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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21/02/18 11:51:48
Name Rorschach
File #1 호주오픈4강.png (34.6 KB), Download : 33
Link #1 https://ausopen.com/draws
Subject [스포츠] [테니스] 나달 호주오픈 8강에서 탈락. 4강대진 완성.



호주 오픈의 4강 대진이 완성되었습니다.

호주 오픈 하면 가장 먼저 떠오르는 조코비치가 즈베레프를 이기고 4강에 가장 먼저 진출을 했습니다.
스코어에서 볼 수 있듯이 여유있게 이긴건 아닌데, 12번이나 찾아왔던 브레이크 위기에서 3번만 즈베레프에게 브레이크를 넘겨준 반면 조코비치는 9번의 기회 중에 6번의 브레이크를 따내며 승리를 가져왔습니다. 4강 상대는 아래에서 이야기 할 카라체프 입니다.

지난번 8강대진 글에서도 이야기했던, 유일한 비상위랭커인 카라체프는 8강에서도 디미트로프를 꺾고 생애 첫 4강 진출에 성공했습니다. 이미지에도 나와있는 표기인 Q로 알 수 있듯이 예선을 거쳐서 올라온 선수인데 남자단식 메이저 대회에서 Q가 붙은 선수가 4강에 오른건 2000년 윔블던에서의 블라디미르 볼치코프라는 선수 이후 21년만이라고 하네요. 호주오픈만 놓고보면 1977년 이후 44년 만이랍니다.
재밌는건 이 선수는 '신성' 이런것도 아닌 93년생인 27세의 선수라는 것입니다. 데뷔도 2013년이었고, 200위권에 머무르다 최근에 급성장을 한 것 같아요. 한 번도 경기를 본 적이 없었는데 가능하다면 이번 조코비치와의 4강전을 한 번 보고싶어졌습니다.

메드베데프는 루블레프를 3-0으로 꺾고 4강에 올랐습니다. 이 경기는 나중에 기사로만 보니 루블레프가 힘으로 공격하다가 오히려 지쳤던 그런 경기라고 합니다. 뭐 그렇다고 메드베데프가 수비로만 이긴건 아니긴 합니다. 에이스는 오히려 더 많기도 하고요.

4라운드 까지 전 경기를 3-0으로 이기고 올라왔던 나달은 2세트 까지 세 번의 브레이크 기회를 깔끔히 가져오면서 8강도 쉽게 가나 싶었습니다만 이후 내리 3세트를 빼앗기면서 치치파스에게 역스윕을 당했습니다. 5세트 까지 가는 접전이었음에도 브레이크가 총 5회밖에 안나온 경기였는데, 3세트에서 타이브레이크를 이기고, 4,5세트에서 브레이크를 하나씩 가져가며 세트를 따낸 치치파스가 대역전승을 거둔 경기였습니다.



나달을 가장 응원하다보니 나달이 호주오픈을 딱 한 번만 더 먹는게 보고싶었는데 그 점이 개인적으로는 아쉽습니다. 다음 시즌에 다시 도전이 가능할지 아닐지도 모르고... 여전히 조코비치는 남아있긴 하지만 그래도 확실히 시대가 바뀌긴 바뀌는건가 싶긴 합니다만... 또 롤랑가로스 오면 이런 이야기 쏙 들어갈지도 몰라요 크크

결승은 카라체프vs치치파스를 보고싶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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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02/18 11:54
수정 아이콘
나달은 호주와는 진짜 인연이 없네요
세츠나
21/02/18 11:56
수정 아이콘
임요환이 한번만 더 우승하는거 보고싶다고 맨날 응원했던 시절이 갑자기 생각나네요.
21/02/18 11:56
수정 아이콘
3세트 타이브레이크 스매싱 에러가 뼈아프네요.
Rorschach
21/02/18 11:59
수정 아이콘
타이브레이크 결국 질 때 왠지 질것같다는 느낌이 강하게 들었는데 결국 패패승승승을 당하더라고요;;
욕심쟁이
21/02/18 12:01
수정 아이콘
조코 vs 매뎁이 결승에서 붙고 메뎁이 우승할 것 같습니다. 메뎁이 20연승 중이라는데 누가 막을 수 있을까 싶네요
우주전쟁
21/02/18 12:07
수정 아이콘
우리나라에 메뎊, 조코 다 잡아봤던 선수가 있엇더랬죠...정 뭐라고...;;
21/02/18 12:11
수정 아이콘
나달도 연세가 연세인지라...
3세트 질 때 5세트 가면 지겠다 싶더군요...
21/02/18 12:15
수정 아이콘
메드베데프 경기를 좀 봤는데 이 선수는 일단 폼이 엉거주춤해서 뭔가 아우라가 느껴지질 않아서 전적에 비해서 압도적인 강자라는 느낌이 안듭니다. 예전에 뉴제너레이션이나 그 이후 시합에서 정현에게 계속 질때만 해도 이렇게 클 지 전혀 느낌이 안왔었는데 말이죠.
달달한고양이
21/02/18 12:34
수정 아이콘
좀 그렇죠 이왕 치는거 멋있게 치면 더 좋을텐데 뭔가 자세가 고무고무 구깃구깃 아쉽 ㅠㅠ
달달한고양이
21/02/18 12:33
수정 아이콘
어제 경기보면서 아 나달 팬들 완전 쫄리겠다 했더니 남편이 야 그래도 1년에 한번 축제가 보장되어 있는 선수가 어딨냐 그래서 납득...
21/02/18 12:57
수정 아이콘
생각해보니 그렇네요. 슬퍼할 일이 아니었어요..
바카스
21/02/18 12:40
수정 아이콘
혹시 페더러는 은퇴한건가요?
2~3여년전 정현과 4강이 생각나서 그러는데 요즘은 페더러 언급이 잘 안 되는것 같아서요.
21/02/18 12:44
수정 아이콘
최근 부상으로 인해 못나오고 있는데 곧 다시 출전한다고 들었어요
21/02/18 16:04
수정 아이콘
페더러는 부상도있기도 하고 선택적으로 투어를 뛰어서 더 언급이 안되는것도있습니다.
ATP의경우 의무적으로 일정이상의 tour를 뛰기로 되어있는데 짬차면 그러한 제한이 풀려서 자유롭게 일정조절이 가능한측면도 있습니다.
ANTETOKOUNMPO
21/02/18 18:18
수정 아이콘
아무래도 연세가 있다보니 메이저대회는 자주 출전하기 어려울 것 같습니다.
아마, 강점이 있는 윔블던 정도만 뛰지 않을까 싶네요.
메이저 대회는 어마어마한 일정 때문에 성적내기 힘들뿐 아니라 부상위험이 너무 큽니다.
5세트 경기 + 128강 + 빡빡한 일정
가장 중요한게 경기시작 시간을 알 수 없음. (앞경기가 1.5시간~5시간 까지 언제 끝날지 알수가 없으니 컨디션 조절이 어렵죠)
대박났네
21/02/18 13:27
수정 아이콘
호주 아니면 파이널이라도 한번 먹는게 나달팬의 숙원일텐데 둘다 하드코트라 쉽지가 않네요
조코도 뭔가 꾸역승 느낌이라 고인물 강정기가 위태위태해 보입니다
서쪽으로가자
21/02/18 14:09
수정 아이콘
여자부 결승 한자리는 나오미 오사카군요.
무적LG오지환
21/02/18 14:33
수정 아이콘
아아 나달ㅠㅠㅠ
21/02/18 15:10
수정 아이콘
보다가 화딱지나가지구 ㅠㅠ
21/02/18 16:02
수정 아이콘
롤랑은 어차피 나달아닌가요 크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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