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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스포츠/연예 관련글을 올리는 게시판입니다.
Date 2021/03/13 00:39:48
Name 판을흔들어라
File #1 피칭래1.jpg (30.1 KB), Download : 41
File #2 피칭2.jpg (67.2 KB), Download : 21
Link #1 엠팍, 곰독수리님
Subject [스포츠] 롯데에서 KBO 최초로 도입한 피칭랩











일반 투구 측정뿐 아니라 던지는 투수의 신체
움직임까지 모두 측정하는 하이테크볼.

아래는 컵스 사례 요약

1. 피칭랩이란 광학 장비들, 카메라, 컴퓨터등의 조합이며, 투수와 그들의 투구를 관찰, 공부하고,

기록하고 분석하는 시스템을 말하며, 피칭랩의 분석이 아무리 성공적이라도 이걸 실제 실전에서

활용하는것이 간단하거나 빨리 이루어지지는 않는다.


2. 그래서 더 빠른 성과를 얻기 위해 독특한 기술 또는 결함을 갖은 투수 그리고 이런것에 긍정적이고

진취적인 투수들을 최우선 타겟으로 함.

이래야 선수들과 더 많은 대화를 하고, 학습 효과가 빨라짐.


3. 19시즌 컵스는 별볼일 없던 불펜들을 줏어와서는 카일 라이언의 팔각도를 조정해서 방어율 3.54짜리

투수로 / 로완 윅의 커브볼 그립을 변경하여 방어율 2.43짜리 투수로 / 브래드 윅은 슬라이더 줄이고

커브 던지라 해서 방어율 3.60짜리 투수로 만듬.


- 카일 라이언 왈 : 컵스의 피칭랩이 제 인생을 바꾸었어요~

(20년 2월 실제 인터뷰 내용 : ‘‘For me, it was life-changing.’’

Ryan, 28, is talking about the pitch-lab phenomenon that has turned coaching

and fixing pitchers into a high-tech precision process.)


실제 카일 라이언은 17시즌후 디트로이트에서 방출, 18시즌에 컵스 마이너에서 있다가 19시즌에

메이져 리턴하여 무려 73경기 불펜 등판하며 방어율 3.54 기록함.


4. 발사각이 타격의 트렌드라면, 패스트볼이 투구에서의 트렌드이다. 그 근거가 구속별 wOBA이다 :

- 90마일 미만시 0.379 / 90-92마일 사이 0.365 / 중간 생략 / 98마일 이상 0.270.


구속이 빠를수록 이런 결과가 나온다는건 놀랍지 않은 사실이다. 하지만 구속이 빨라질수록 부상

위험도 올라간다. 그동안 컵스가 뽑았던 구속 빠른 투수들 다수가 결국 부상으로 고통 받았으며, 다른

예로 브랜든 모로우같이 월시 7경기에 모두 출전하고 그 다음해에 부상 당한 투수도 있다.

이에 컵스는 이런 일을 다시 겪지 않기 위해 피칭랩을 활용하며, 이번 드랲에서도 좌완 파이어볼러들을

여럿 뽑았다.


5. 그러면서 컵스는 파이어볼러들을 발전시키기 위해 인프라 구축의 필요성을 느끼면서 피칭랩을

도입, 고속 엣저트로닉, 랩소도를 함께 사용, Craig Breslow를 운영전략 디렉터로 영입 하는 등의

노력을 하며, 현장에서의 더 많은 성과는 물론, 드랲에도 활용하여 계속 공 빠른 투수들을 성장케 할 것이다.

=================================================

엠팍 한게 한정 외국인선수 에이전트(?) 격인 곰독수리님 글을 여기저기 퍼온 자료입니다.

이번에 롯데에서 한국 최초로 도입한게 피칭랩이란 건데 어떤 기계라기 보다는 투구를 연구하는 장소 개념이랄까요.(랩소도는 장비)

영상에서 보는 거와 같이 몸에 이것저것 붙인 뒤 투구를 하면 공의 궤적만 보는 것이 아니라

투구 동작에서의 관절의 회전이나 받는 하중 같은 것을 종합적으로 본다고 합니다.

그래서 이거 하나만 도입해야 하는게 아니라 이런 데이터를 종합적으로 분석할 수 있는 전문가가 필요하다고(롯데에 R&D팀과 같은)


ps. 컵스가 먼저 쓰기 시작한거라 성단장이 컵스 출신이여서 가장 먼저 도입하지 않았나 곰독수리님은 추정 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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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03/13 00:45
수정 아이콘
tilt는 저게 아니고 회전축 방향입니다
판을흔들어라
21/03/13 00:51
수정 아이콘
12시 30분 방향이면 오버핸드로 거의 수직이라는 뜻일까요?
21/03/13 00:54
수정 아이콘
팔각도가 아니라 공의 회전축일 듯
국밥마스터
21/03/13 00:50
수정 아이콘
컵스 사례 이후로 다른 메이저리그 구단에서도 사용하고 있는건가요?
판을흔들어라
21/03/13 00:56
수정 아이콘
찾아보니 마이애미도 쓴다네요
21/03/13 00:50
수정 아이콘
스탯캐스트와 트랙맨 데이터를 필두로 이제 야구란 스포츠는 세이버를 넘어 이전까지는 선수와 코치들의 경험적인 직관으로 다뤄지던 영역을 고도화된 기술을 통해 산술적인 데이터로 가공하여 제공하고 있죠.
진짜 기술의 발전이 무서움...
21/03/13 04:22
수정 아이콘
일본도 저런 시스템을 가지고 있는 소프트방크가 요새 야구판을 쓸어버리고 있죠. 요미우리도 있긴 하다는데 아마 데이터 분석 능력에서 차이가 날거에요. 우리나라도 IT를 기반으로 한 기업인 NC와 KT 그리고 키움이 좋은 성적을 거두는 게 우연이 아닐겁니다.
21/03/13 10:52
수정 아이콘
nc는 스카웃 과정에서 아예 통계부분 공대출신이 스카웃팀에 들어가있죠.
StayAway
21/03/13 01:05
수정 아이콘
근데 아무리 구속 상향평준화가 이루어졌다지만
98마일이 연구한다고 나오는 구속은 아니지 않나요? 제구까지 잡으면서 올리는게 가능한가..
ChojjAReacH
21/03/13 01:19
수정 아이콘
KBO 한정이면 3마일 정도씩은 낮춰도 되지 않을까요. 그래도 87-89마일 사이에 다 걸리네... 그래도 제구 무시하면 90-95 사이로 던지는 선수도 있기는 하니 3마일 정도 조정해서 본다면 혹은 KBO에서는 새로운 기준점을 잡는걸로 측정해보지 않을까 싶습니다.
응~아니야
21/03/13 07:11
수정 아이콘
영화나 게임에서 쓰는 모션캡처를 응용한 거 같네요
지니팅커벨여행
21/03/13 09:02
수정 아이콘
올해는 다르다!?
coolasice
21/03/13 14:16
수정 아이콘
내 또 속네 함 또 속아준다
21/03/14 07:58
수정 아이콘
역시 봄데.

설레게 해주네요. 재밌는 야구 기대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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