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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21/08/29 20:31:38
Name 뽐뽀미
Link #1 네이버 스포츠
Subject [스포츠] [여자배구] 2021 코보컵 우승은 현대건설입니다! (수정됨)


(인터뷰는 2분 10초부터 "안냐세요~")

 2021 코보컵은 세트스코어 3:0으로 현대건설이 우승했습니다. 세트별로는 25:23, 25:23, 28:26으로 나름(?) 접전이었네요.
국대 수석코치였던 강성형 감독이 이번 시즌부터 현대건설의 지휘봉을 맡게 되면서, 라바리니 감독의 배구 철학을 주입하겠다는 인터뷰를 했었습니다. 
개인적으로는 라바리니 감독의 배구관이 크게 특별하다는 생각은 안 하는데요. 그저 한 명의 외국인 선수에게만 의존하는 배구가 아니고 모든 선수가 공격에 참여하는 지극히 평범한 배구라고 보는데, 감독 인터뷰에서 이 부분을 제대로 시도하려는 게 보여서 그런가 현대건설의 정규리그 성적을 기대해봐도 좋을 것 같습니다. 

가장 눈에 띈 선수는 라이징 스타상을 받은 이다현 선수와 MVP 정지윤 선수입니다. 이다현 선수는 원래부터 좋은 평가를 받았지만 올림픽 직전에 VNL을 다녀와서 느낀 점이 많다고 인터뷰했었는데, 기량이 확실히 좋아진 느낌이 들었네요. 속공 점프로 빨라지고, 특히 이동 공격은 진짜 무섭더군요. 다음은 정지윤 선수. 예선 마지막 경기에서 리시브가 털려서 눈물을 흘리는 장면도 있었음에도 준결승 도로공사 전에서 흔들리는 고예림 선수와 교체해서 리시브도 받고 잘해주더니, 오늘 경기는 라이트로 나와서 경기를 캐리했네요. 정규 시즌에는 레프트에 도전하겠다는 말을 했는데 힘들겠지만 꼭 리시브 장착했으면 하네요. 
그리고 황연주 선수의 회춘(?), 김연견 선수의 더 좋아진 리시브와 이단 토스, 서로 흔들릴 때마다 나와서 좋은 모습 보여줬던 김다인-이나연 세터까지 선수 구성이나 호흡이 좋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패배한 저의 응원팀 gs칼텍스에 대해서 짧게 적자면 강한 서브로 리시브를 흔들어서, 상대 센터 공격을 억제하려 했지만 서브 범실이 너무 많았네요. 오히려 상대보다 gs리시버들이 더 흔들렸고 이로 인해 안혜진 세터의 선택이 하나로 좁혀지는 바람에 공격이 너무나 쉽게 막혔던 것 같습니다. 그래도 전 시즌 신인 김지원-오세연 선수 포함해서 여러 벤치 멤버들의 활약을 보는 것도 재밌었네요. (+배구천재 한수진!)
MIP는 강소휘 선수가 수상, 문지윤 선수가 아닐까 했지만, 작년 코보컵에서 김연경 선수가 받은 걸 보면 그냥 패배한 팀에서 가장 잘한 선수에게 주는 것 같습니다.

다음 일정은 9월 22일에 있는 신인 드래프트, 시즌 개막일은 10월 16일입니다. 벌써 다음 시즌이 기다려지네요:)
->신인 드래프트는 9월 7일 이네요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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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혜리
21/08/29 20:36
수정 아이콘
쏘캡 하나 빠졌을 뿐인데 무게감이 확실히 떨어지더라구요.
중요한 순간에 믿을게 강소휘 뿐이니 현건 트윈타워가 다 따라가고 안세터가 올려줄때 손이아닌 팔로 토스하는건 정확도가 진짜 안습. 문지윤은 진짜 많이 커야할것같고.
21/08/29 21:01
수정 아이콘
본리그 들어가면 러츠 빈자리도 클듯 합니다
메레타 러츠 : 206cm
올시즌 데려온 레티치아 모마 바소코 : 184cm
뽐뽀미
21/08/29 22:26
수정 아이콘
도라이몽 세터가 희안한 게 정면보고 주는 패스보다 백패스가 더 좋다는 게..크크 그래도 성장하길 바라봅니다ㅠㅠ
문지윤 선수는 오늘 뜬금없는 범실이 너무 많았었던 것 같네요.
무적LG오지환
21/08/29 21:02
수정 아이콘
현건은 지난 시즌에도 버거웠던 상대니 질건 예상했지만 서브 범실 쇼는 아쉬웠습니다ㅠ
뽐뽀미
21/08/29 22:43
수정 아이콘
차감은 안혜진-강소휘 서브 타임을 기대했지만 둘이 합쳐 서범 6개를...ㅠㅠ
Energy Poor
21/08/29 21:11
수정 아이콘
정지윤 선수의 레프트 포변이 생각보다 빠르고 순탄하게 이루어지는 것 같습니다. 현건은 세대 교체도 가장 잘 되는 것 같고, 김다인-이다현-정지윤만 이대로 쭉 잘 커주면 앞으로 몇 년 간은 꾸준히 강팀으로 군림하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갑자기왜이래
21/08/29 21:11
수정 아이콘
이다현 정지윤이 현재이자 미래입니다
방과후티타임
21/08/29 21:17
수정 아이콘
레프트에 01년생(빠른) 정지윤, 센터에 01년생 이다현, 세터 98년생 김다인이 각 포지션에 자리잡으면 뭔가 세대교체의 짜임새는 괜찮아보이네요
회색추리닝
21/08/29 21:29
수정 아이콘
이다현은 외모가 갈수록 높아지더라구요.
V-리그 대표가 멀지않아 보이더군요.
뽐뽀미
21/08/29 22:32
수정 아이콘
세터 믿고 주저없이 공을 강하게 때리는 게 인상 깊었습니다!
21/08/29 22:34
수정 아이콘
정말 피는 못 속이는 듯! 후훗
kogang2001
21/08/29 21:48
수정 아이콘
이번시즌 여배는 현건이 우승후보로 보입니다.
특히 김다인선수가 많이 좋아진게 지난시즌 경험치+VNL 국대 경험치까지 먹으니 성장세가 장난 아니네요.
키만 쪼끔더 컷으면 좋은데...
정지윤선수와 이다현선수는 팀의 미래가 확실하고 정지윤선수 포변은 잘한거 같습니다.
양효진선수는 이번시즌엔 중앙에서 대적할 선수가 안보이고, 회춘한 황연주선수가 참 좋네요~~크크크
게다가 지난시즌 부상때문에 거의 못뛰었던 리베로 김연견선수도 좋은 수비를 보여줬네요.
고예림선수는 서브리시브가 많이 좋아졌고 팀의 살림꾼이라 생각하는 황민경선수도 좋은 모습입니다.
외국인선수만 잘 해준다면 현건이 우승경쟁에 뛰어들만 합니다.
뽐뽀미
21/08/29 22:39
수정 아이콘
저도 현건에 한 표를..! 물론 정규 시즌은 외국인 선수 놀음이긴 하지만 1순위가 페퍼였던 걸 생각하면.. 그나저나 페퍼는 뭘 하는지~
갑자기왜이래
21/08/30 08:24
수정 아이콘
지난시즌 초반이 너무 망해버려서 순위가 쳐졌지만 양효진 폼 다시 올라오고 김다인이 안정을 찾아간 시즌 막바지 즘 부터 현건은 거의 깡패 수준이었죠 용병이 기본만 해주면 현건이 가장 강력한 다음시즌 우승후보라는 예상이 많았었는데 그 사실을 증명한 컵대회 였습니다
21/08/29 22:15
수정 아이콘
올해는 다르다!
21/08/30 00:06
수정 아이콘
아...정지윤. 진짜 무서운 상승세더군요. GS는 현건만 만나면 항상 경기가 힘들긴 했는데 그래도 이번 GS의 전력이 하도 좋아서 이길 줄 알았습니다. 그런데 역시나 자체서브범실+ 현건 전통의 센터진+정지윤+꽃사슴 부활로 무릎꿇고 말았네요. 물론 작년에 감독이 욕먹으면서 김다인 세터 키운게 크긴 컸지요. 이제 모든게 다 맞아들어가더라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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