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다소 해프닝이 있었지만 결국 바르셀로나가 공식적으로 발표했네요.
바르셀로나의 레전드 사비 에르난데스가 바르셀로나 감독으로 선임됐습니다.
계약은 2024년까지입니다.

사비는 알 사드의 감독이었기 때문에 알 사드가 시즌 중 감독을 보내는데 난색을 표했고
바르셀로나가 사비를 데려오기 위해서는 위약금을 지불해야 했는데,
(스포르트1의 보도에 따르면)
규정상 (아마 FFP?) 바르셀로나가 위약금 전액을 지불할 수 없었고 ​
결국 사비가 사비를 들여 (...) 위약금의 절반을 부담하는 형태로 이 문제를 해결했습니다.
(이후 카타르에서의 프로모션 참가 등을 통해 돌려받는다고 합니다)




이 드립이 13년만에 현실이 됐네요.
결국 사비가 사비를 들여 나이트에... 아니 바르셀로나에 돌아왔습니다.


바르셀로나 측이 사비에게 꽤 오랜 시간을 줄 것이라는 이야기도 있는데
정작 결과가 안 좋으면 이런 말이 지켜지지 않는 걸 여러 번 봐서...
사비가 펩이나 지단의 길을 갈 수 있을지,
아니면 2010년대 AC밀란 레전드 출신 감독들의 안 좋은 길을 갈지 지켜봐야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