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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02/10 01:01
오늘 피겨 도핑 터진거 보니까 김연아가 더 그립네요.
메달 색깔을 떠나 최고의 선수지만 소치 때 금메달 못딴 건 아무리 생각해도 화가 납니다. 경기 자체로 봐도 소트니코바보다 훨씬 나았지만 제대로 도핑 조사만 했어도 나중에라도 제대로 된 결과가 나왔을건데 말이죠.
22/02/10 01:26
그게 결정적인 증인이 증언을 번복해서 무혐의로 나왔죠, 특히 소트니코바가 중점관리대상이었다고 내내 주장했는데 마지막에 자기 기억에 착오가 있었다고 번복을 했었죠
그 사람이 인터뷰하길 딸과 아내를 러시아에 놔두고 혼자 나온 것을 두고두고 후회하고 있다고요, 이런 맥락을 보면 그사람 입장이 이해되기도 합니다
22/02/10 12:22
근데 지금 다시 돌아보면, 해외 해설자분들이 말하는 100년, 1000년에 한번 나올까 말까 하는 선수다... 라는 말이 이해가 가는군요...
기술(속도, 완성도, 정교함 등등), 음악의 해석+표현력 등등 피겨스케이팅의 대부분의 평가항목에서.. 정말 교과서(피겨 교과서를 본적은 없지만요..) 그 자체를 아득히 뛰어넘는 수준을 보여줬어요... (혹시라도 제가 피겨 심판이었다면) pcs는 9.5이상만 선택할 수 있을 것 같아요.. (아.. 이것도 너무 짜게 주는건가..?) 거기에 작품의 완성도까지 보여주니.. 어떻게 이런 대단한 사람이 한국에서 태어날 수 있었나.. 아직도 미스테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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