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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O 역수출' 켈리 "한국行, 내 인생 최고의 결정"



"(한국에서의 4년은) 그냥 도움이 된 정도가 아니다. 매우 큰 도움이 됐다. 투수는 물론이고 한 인간으로 성장할 수 있는 4년이었다"

"덕분에 내 잠재력을 극대화할 수 있었다. KBO리그 경험을 통해 새로운 환경과 타자에 대해 배우고, 그걸 적용하는 법을 익혔다"

"단 한 번도 그 선택을 후회한 적이 없다. 다시 (그 순간으로) 돌아간다고 해도 똑같은 결정을 내릴 것이다. 내 커리어에서 가장 잘한 결정이었다고 생각한다"

"4년간 한국에서 보낸 기억과 모든 여정을 사랑한다"

"(빅리그 롱런 비결은) 딱히 없다. 타자에 대해 계속 공부하면서 더 안정적인 선발 투수가 되려고 노력한다"

"(4년을 뛴 원동력을 돌이켜보면) 적응과 변화, 이 두 가지가 가장 중요했다. 야구를 하는 건 똑같을 수 있어도 그 안을 들여다보면 미국과 한국이 매우 다르다. 이런 부분에 유연하게 대처하고 새로운 것을 받아들일 수 있는 마음을 항상 가져야 한다"

"가장 기억에 남는 선수는 라이언킹 이승엽(전 삼성 라이온즈)"

"마지막 시즌까지 정말 굉장한 선수였다. 대단한 레전드의 마지막을 볼 수 있어서 행운이었다. 또한 최형우(KIA) 선수도 기억에 남는다"

"가장 기억에 남는 순간은 당연히 KS에서 우승했던 순간이다. 다시 떠올려봐도 여전히 믿을 수 없고 소름 돋는 행복한 기억"

"팀을 떠난 지 몇 년이 지났지만, 당연히 (경기를) 관심 있게 지켜보고 있다. 특히 올 시즌에는 성적이 좋아 응원하면서도 기분이 좋다"

"팀 동료들에게 '올 시즌 마지막까지 다 이겨버리자!'라고 말해주고 싶다"



확실히 이쯤부터 외국인 선수들이 KBO행을 바라보는 시선이 꽤 달라지긴 한 것 같네요. 그것의 대표적인 성공 사례가 켈리로 자리잡았고...

켈리의 이번 시즌 메이저리그 성적이

16경기 91.0이닝 7승 5패 ERA 3.46 bWAR 1.5

인 것 같군요.

작년에 애리조나와 2+1년 18+6m 재계약을 해서 35살까지 메이저리그 커리어가 보장된 상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