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러한 영광스러운 날을 기념하기 위해 다채로운 행사가 준비되어 있는데 가장 큰 하이라이트는 7월 30일부터 8월 1일까지 열리는 요미우리 자이언츠와의 홈 3연전 경기입니다. 한신 타이거즈는 요미우리 자이언츠와의 3연전을 고시엔 클래식 시리즈라고 명칭도 만들었습니다. 7월 30일 경기는 한신 타이거즈가 5-1로 이겼네요. 

일단 고시엔 클래식 시리즈 기간 동안 900엔 하는 티켓이 2000엔으로 살짝 비싸졌지만, 이미 매진. 특히 정확히 100년이 되는 8월 1일 경기 티켓은 리셀사이트에서 최대 8만엔까지 프리미엄이 붙여질 정도로 높은 가격에 판매가 되고 있습니다. (절대 이 가격으로 살 사람은 없겠죠?) 

여러 행사가 준비되었다고 하는데, 먼저 30일에는 5개 스포츠 신문이 협력하여 제작한 16페이지의 특별 신문이 관중 전원에게 무료로 배포될 예정입니다. 그리고 31일에는 초등학생 미만 어린이들에게 선착순 1만명에게 100주년 기념 야구공을 증정한다고 합니다. 



그리고 대망의 8월 1일에는 100주년 기념 야구모자와 이날 경기를 관람했다는 관람증명서를 이날 입장한 관중 전원에게 준다고 하니, 매우 뜻깊을 듯 싶습니다. 다른건 몰라도 저 관람 증명서는 꼭 가지고 싶은 생각이네요. 

그리고 이날 경기에 앞서 오후 2시부터는 한신 타이거즈의 프랜차이즈 스타 후지카와 큐지와 요미우리 자이언츠의 프랜차이즈 스타 우에하라 고지의 특별 토크쇼도 마련되어 있다고 하니 더더욱 기대가 되기도 합니다. 

더불어 고시엔 홈페이지에서는 야구 만화와 콜라보를 한 특별 상품도 판매를 하고 있습니다. 콜라보 상품은 다이아몬드 에이스, 거인의 별, H2, 터치, 믹스 등인데 정말 멋져서 전 이미 샀습니다 하하하하하. 

8월 1일 경기가 끝나면 한신 타이거즈는 교세라 돔에서 한달간 원정 아닌 원정을 치룰 예정입니다. 바로 8월 7일부터 시작되는 야구 소년들의 로망인 고시엔을 위해 구장을 비워주는 거죠. 어제부로 고시엔 출전 49개팀이 결정되었으니, 한신 고시엔 구장은 오늘도, 내일도 그리고 8월 내내 더더욱 뜨거워질 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