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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5/01/31 12:58
연휴 때 보긴 봤는데 만화 의룡의 설정과 전개를 차용(표절이라고 폄하하는 건 과하고 의학 드라마의 흔한 클리세겠죠)한 부분, 별로 의사 같지 않고 가볍기만 한 캐릭터들, 의학적 고증과 토대가 위태로운 느낌이 있어 그다지 즐기지는 못했습니다. 넷상에서는 연기에 대한 호평이 많으나 역시 아쉬웠습니다. 취향상 의룡, 헬로우 블랙잭 류의 리얼리티가 강력한 작품들을 너무 감명 깊게 봐서 그런 것 같습니다?
+ 25/01/31 14:15
원작자 경력을 알고 봐서 더 그런 것일 수도 있습니다. 원작을 본 적 없기에 원작 대비 고증이나 리얼리티를 잘 못 살렸는지는 모르겠으나 제가 느낀 점에는 변함이 없습니다. 역시 취향의 영역인 듯 싶네요.
+ 25/01/31 13:06
원작 웹소설 작가가 현직 의사라는게 함정 크크. 그냥 대놓고 판타지로 쓰신거겠죠. 드라마도 제작 전에 의료 자문 빡세게 받긴 했는데 일부 포인트는 그냥 고증 무시하고 넣은거 같더라고요. 극 흐름 위해서 알면서도 고증 무시.
+ 25/01/31 14:23
연휴 때 기차 안에서 뭐라도 봐야했는데, 피지알에서 원작자에 대한 댓글을 보고 흥미가 생기더군요. 말씀대로 극의 전개를 위해서라면 개연성과 핍진성 등을 어느 정도 포기해야 하는 고충이 있었을 줄로 압니다. 리얼리티에 너무 치중하면 다큐가 되니까요. 단지, 그 정도가 제겐 맞지 않았네용.
+ 25/01/31 14:55
자문해준 의사가 작가 보고는 "작가가 의사가 아닌 줄 알았다"고 했다고 작가 자신이 밝혔습니다. 아예 판타지를 썼다고 말하더라구요.
+ 25/01/31 14:20
주인공의 경력이나 띨빵해 보이는 사이드킥이 있다는 점에서 뭐, 비슷하긴 하지만 클리세려니 했는데 항문외과 과장과의 에피소드(자세히 언급하는 건 스포가 되겠죵?) 부분에서 강려크한 기시감이 들어 흥미도가 많이 떨어졌습니다.
+ 25/01/31 16:26
미국은 아이언맨, 캡틴아메리카가 히어로고
한국은 의사, 판검사가 히어로인거죠. 의료 드라마가 아니라 히어로 드라마로 봐야된다고 생각해요.
+ 25/01/31 19:20
제대로 보신게 맞습니다. 작가가 대놓고 "판타지"메디컬 이라고 천명함. 주인공은 뭐든 할수있는 슈퍼맨이라고 보면 되고 일부로 분위기를 가볍게 가져간거라고... 판권 판매 후에 드라마 의료자문해주는 의사만났을때 내용이 너무 판타지여서 작가가 의료업종사자 아닌줄 알았다고...;;
+ 25/01/31 13:23
좋아 뇌빼고 가!에 좋은 예시가 아닐까 싶어요. 처음부터 우린 판타지로 갈꺼야~ 하고 달리니까 그닥 개연성 신경 안 쓰고 시간 보내기 좋았어요.
덩달아 배우들도 이 정도의 연출과 호흡선에서 좋았네요.
+ 25/01/31 14:18
현실성과 아예 양립이 안되는거같아서 그냥 그런거 무시하고 달리는게 맞는 방향인 것 같아요
현실성 첨가하는 만큼 그대로 다큐로 변할듯;
+ 25/01/31 16:24
한국 의학드라마가 일본 의학만화 배끼는건 하루이틀이 아니죠(이 드라마가 표절 했다는 건 아님)
대충 기억 나는건.. 1. 인턴인가 본과 학생인가.. 여자 의대교수(X레이 사진 판별하는 법을 가르쳤음)에게 반해서 결혼하자고 했는데 여교수가 x레이 사진 한장 주면서 이거 판독하면 본인의 대답을 알거라는 내용의 스토리 인데 그 사진이 기관지 사진(사진 뒤집어 보면 Y 즉 예스라는 뜻)이라는 것도 똑 같았음 2. 종합병원 원장이 치매걸린 스토리. 그러고보니 두개다 닥터k에 나오는 스토리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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