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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10/07/29 15:40:32
Name Siriuslee
Subject 켐페인중 가장 제 마음에 들었던 시스템 - 용병
켐페인을 클리어 하면서 정말 감탄사를 연발 했습니다.

그런데 그중에서 가장 제 마음에 드는 시스템은 용병 시스템이더군요.


이 용병시스템을 보니 워3의 중립영웅들도 생각이 나면서, 잘하면 확장판에 밀리시스템에 넣어도 되겠다는 느낌입니다.
물론 그대로 적용하지 않고 어느정도 조정이 필요하겠지만요.
켐페인처럼 시간만 지나면 모든 용병 구입할 수 있는게 아니라
해당 용병 유닛을 생산할 수 있을때 구입하게 한다면, 밸런스가 그렇게 무너지지는 않을거 같더군요.

예로 들면 공성파괴단의 경우, 군수공장에 기술실을 달고 난 이후에 일정 시간 이후 구입가능 이라는 조건이면,
공성전차를 꾸준히 뽑을 것인지, 아니면 일정 시간을 자원 세이브 하면서 기다리다가 용병 구입해서 공격 갈것인지의 선택할 수 있겠죠.

또 제가 켐페인 중에서 용병을 가장 많이 구입했을 때가, 주력병력 공격갔을때 빈집털이(?)당했을때 였는데,

밀리에서도 마찬가지로 빈집 털이, 혹은 주력병력이 한번에 궤멸하고 난 후에 병력 충원할 때 이용해도 될테고

라고 혼자만의 생각을 해봅니다.



그만큼 이 용병 시스템이 참 매력적이더군요.

켐페인 중에 용병들을 사용하다보니,

공성파괴단(공성전차 용병) : 너무 좋더군요.. 특히 군수공장을 꾸준히 돌려도 자원이 남는데,(필드에서 자원을 먹거나 하면)
군수공장에서는 공성전차 안뽑고, 시간 기다렸다 공성파괴단 사서 공격부대에 함류시키는게 훨씬 안정적이더군요.
불만이라면, 일반 공성전차보다 충돌크기가 훨씬 커서 잘 낑긴다는 것인데, 크기가 커서 더 멋지기도 합니다 ^^;
2대씩 2소대

젝슨의 복수단(전투순양함 용병) : 완전 멋집니다. 일단 크기로 압도를.. 켐페인중 최후반부에 나와서 구입할 기회가 별로 없다는게 약점,
그냥 개인적으로는 짐레이너의 기함인 히페리언이라고 생각하면서 조종했습니다.
문제는.. 캐리건누님 오시면 원킬 흑..
켐페인당 1대

전쟁광(마린용병) : 캠페인 초반부터 꾸준히 사용했는데, 후반부로 갈 수록... 눈 깜빡할 사이에 죽어버리는 안타까움이
켐페인 후반에는 빈집털이 막을때 가장많이 구입했습니다. 특히 가스를 안먹어서 참 좋더군요;
그리고 배럭1개 기술실만 달고서 의료관, 불곰위주로 뽑으면서 마린 대용으로 공격부태 합류시키기도 좋습니다.
4명씩 3소대

헬의천사(바이킹 용병) : 공대공이 부족할때 주로구입. 바이킹 자체가 많이 뽑아봤자 잉여로 전락하던데,
차리리 용병으로 대체하니 좋더군요. (켐페인중 공대공이 딱히 필요한 미션도 없었고, 바이킹 많아봤자.. 지상화력은 거의 잉여)
3기씩 2소대

스파르타중대(골리앗 용병) : 골리앗은 기술연구를 다 하면 테란 군수공장 유닛중 에이스더군요.
골리앗의 존재때문에 바이킹이 잉여로 전락.. 아무튼 스파르타 중대는 좋긴 한데, 골리앗은 주력병력이다보니
일반 골리앗과 스파르타중대가 별로 구분이 안되더군요.
2기씩 2소대

그늘 날개(벤시 용병) : 지상지원 공중화력이 필요할 때 구입하면 좋을거 같은데.. 그런 상황이 없었습니다.
나중에 돈 넘쳐날때 집지키려고 구입


그 외..
악마의 개(화이어뱃 용병) -  일반 화이어뱃 자체도 엄청난 화력을 보여줬기도 하고, 딱히 필요한 미션이 없었습니다.
망치경호대 - 역시 일반 불곰도 화력이 좋아서 딱히..



결론은 공성파괴단 찬양


켐페인 하면서 느낀점은 테란 유닛들 빌드타임이 엄청 길다는것;;
군수공장은 공성전차 골리앗만 뽑기도 바쁘고
우주공항은 과학선만 뽑아도 바쁘고
배럭은 의료관 + 불곰(화이어뱃) 위주로 뽑아도 자원은 금방 모이고, 병력 충원은 더디고;;

그러다 한번 전멸하거나 하면 눈물이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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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7/29 15:46
수정 아이콘
좀 힘들죠? 공성 파괴단 같은 용병을 타이밍 러쉬가는데 사서 공격가면 전차 3~4대 분량의 힘을 내줄텐데요? 해병조차도 전쟁광과 해병의 차이는 좀 심각하게 나서... 용병 중에서 망치 경호대(불곰)이나 전쟁광(해병) 효율이 엄청 좋은 편입니다.
김연우
10/07/29 15:53
수정 아이콘
전 테크 안올리고, 용병을 상위 테크 유닛으로 활용하는 식으로 썼습니다.
우주공항 안지어도 바이킹 나오고, 군수공장 안지어도 공성파괴단 나오니까요.

만약 용병 시스템이 밀리에 쓰이면 게임 양상이 전혀 달라질거 같네요. 그래서 좀 조심스럽게 접근해야 할거 같습니다.
워3의 영웅이야 어차피 1레벨이지만, 스타에서는 레이스1기가 승패를 바꾸기도 하니까요.

예를들어 벤시 용병 뜨는 순간 서로 사재기하는 일도 있을 수 있겠지요. 테크트리는 물론 업그레이드 안해도 클록킹 해서 쓸 수 있으니...
10/07/29 15:57
수정 아이콘
음, 차라리 다른 게임처럼 한 종족이라고 해도, 여러가지 유닛 제한을 걸어두는 식은 어떨까 싶네요. 워해머2처럼 말이죠. 그런데 이렇게 하면 밸런스 맞추기가 너무 어려울 것 같아서 좀 힘들 것 같긴 하네요. 스타1의 테란과 스타2의 테란이 붙어도 재미있을 것 같고요.
샤르미에티미
10/07/29 16:21
수정 아이콘
저는 그냥 스타에는 안 맞는 방식이라고 생각합니다. 밀리, 프리포올, 유즈맵세팅처럼 용병 모드가 따로 나오는 건 찬성하는데
여러 가지로 타이밍 변수에 싸움 변수에..등등 밸런스 조절이 지금보다 훨씬 더 힘들어질 것이 분명하기 때문에 부정적이네요.
쿨타임 제한에 개수 제한까지 있다고 해도 결국 자원모았다가 용병 몰아 뽑는 식의 운영이 대세가 될 것이 그려집니다.
그렇다고 이것저것 제한을 두게되면 초보 , 중수, 고수의 장벽만 높일 뿐이고 복잡해질 뿐이죠. 제 생각은 이렇습니다.
ps미션의 용병 시스템은 저도 찬사를 보냈습니다. 정말 좋은 시스템이었네요.
검은별
10/07/29 19:39
수정 아이콘
스타1에 있는 깃발뺏기나 데스매치같이 하나의 게임형식으로 나온다면 재미있겠네요.

저는 캠페인 초반에는 용병을 전혀 쓰지 않다가 후반부터 쓰기시작했는데요. 용병의 참맛을 느끼고는 돈모아서 용병 뽑을 생각만 하게되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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