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GR21.com


Date 2010/07/30 02:25:01
Name 어느멋진날
Subject [스포]스타2 스토리 반전 가능성 참 흥미롭네요.
http://www.ruliweb.com/ruliboard/read.htm?main=screen&table=img_screen_packpc&num=26791

위 링크는 뫼비우스 재단의 나루드 박사 = 스타1의 듀란이라는 가능성이 제시된 글입니다. 이미 아래에 올려주신 분이 계시네요.
나루드라는 이름이 흔한 것도 아니고 Narud->거꾸로 해서 duran이라는건 사실 많이 의도적으로 보이네요.
그리고 캠페인 도중에 UNN 보도에서 나루드 박사가 갑자기 사라졌다는 이야기가 나옵니다.
여기서 캐리건이 최종전을 앞두고 갑자기 사라진 듀란을 찾던 그림이 떠오르죠.

거기에 듀란은 자신이 위대한 존재를 섬기고 그전에 많은 이름과 생김새로 살아왔었다고 제라툴에게 스타1 히든 미션에서 이야기했죠.
또한 관련 그래픽노블에서 어둠의 목소리 존재의 봉인을 풀어준 게 '뫼비우스 재단'이라고 하네요.
이쯤되면 단순히 가능성이 아니라 이미 나루드 박사 = 듀란 설은 상당히 높은 가능성이 있다고 봅니다.

이렇게 되면 나루드박사 뿐만 아니라 멩스크의 행동 전반적으로도 이상했던 행동들에 대한 답이 생깁니다.
왜 핀들레이를 풀어주며 '캐리건을 죽여라'는 명령을 내렸었는지, 핀들레이는 왜 풀려나서 뫼비우스 재단과 레이너를 연결해주며
레이너가 유물을 찾아 모으도록 유도했는지 말이죠.

즉 멩스크는 결국 레이너가 캐리건을 찾아가서 인간화 시도를 할 거라는걸 알고 있었다는 얘깁니다.
거기에 숨겨진 미션에서 멩스크는 혼종의 존재를 이미 알고 있다는 게 밝혀지죠. 혼종을 보관하고 있는데 멧 호너는 혼종은
인간 기술로 만들 수 있는 게 아니라는 언급을 합니다.

이건 추측이지만 멩스크는 어쩌면 이미 어둠의 목소리의 조종을 받고 있었을지도 모릅니다. 이런 가정 하에서 멩스크는 발레리안의
행동을 몰랐던게 아니라 방치한거죠. 유물에 집착하는 자신의 아들을 알고 뫼비우스 재단이 그걸 발레리안에게 알려줘서
그걸 이용한걸 수도 있겠고요.

뭐 이런 추측들은 일단 많이 앞서 갔다고도 볼 수 있겠지만 나루드 박사가 듀란이었다는 것, 그리고 멩스크와 혼종은 깊은 관련을 가지고
있다는 것 이 두 가지는 분명해 보입니다.
이 두 사실이 헐리웃 러브스토리마냥 근성으로 캐리건을 인간화시킨 레이너의 이야기로 단순하게 끝날 스타2 스토리에 생각치도
못한 반전을 가져올 수도 있겠다는 생각이 드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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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형석
10/07/30 02:33
수정 아이콘
Narud . 이렇게 눈에 뻔히 보이는 걸 ( 아 뭐... 몰랐습니다. orz;;; ) 아무 의미도 없이 넣어 놨을 것 같진 않네요. 오히려 봐라! 확장팩 떡밥이다! 이런 느낌이 더 크죠. 거기다 자유의 날개 스토리 전개에서 큰 축을 담당하는 뫼비우스 재단이라는 걸 생각하면요.
정말... 소름끼칩니다.
Naught_ⓚ
10/07/30 11:21
수정 아이콘
캐리건이 인간으로 돌아오면서 혼종을 막을 가능성이 사라졌다는 스토리가 나올 것이라 생각합니다.
결국 캐리건은 다시 저그가 될 수 밖에 없고 짐 레이너는 괴로워하며 보내주지 않을까요...?
10/07/30 12:39
수정 아이콘
다음 확팩 주인공이 캐리건이라고 했는데.. 감염때문에 어쩔 수 없다손 치더라도 캐리건은 수많은 생명을 앗아간 업보가 있죠. 그 업보를 어떤 식으로 짊어지게 할 것인가..가 다음 스토리의 주된 내용이 아닐까 살짝 예측해봅니다.
마음속의빛
10/07/30 13:21
수정 아이콘
뜬금없는 소리지만, 워크레프트의 아서스와 스타크레프트의 캐리건..

아서스는 결국 리치왕의 마수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자멸했는데, 캐리건은 과연 어떻게 될까요...

아서스에게는 아무도 없었지만, 캐리건에게는 레이너가 끝까지 남아있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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