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모스의 기사를 보고 좀 지켜봐야 겠다 하는 마음이 들어서 적은 덧글도 일부 수정하고(물론 지금은 글이 날아갔습니다만)
제가 그 경기를 스트리밍 상태가 안 좋아 제대로 보지 못한 터라 과연 사실관계가 어떻게 된 것인가 해서
다시 경기를 처음부터 끝까지 봐야겠다고 생각해서 스트리밍을 방송했던 사이트를 찾아갔습니다.

그런데 해당 사이트를 가 보니 위의 그림처럼 적혀 있더군요.

There will be no VoD of the match, since Kespa didn't officially allow NaDa to play a showmatch.


그리고 사실이 아니라고 말한 포모스 기사에서는 네트워크 문제라고 했던 기사의 비판 및 사실과 다르다는 추궁이 나오니까
네트워크 문제는 쑥 들어가버리고 갑자기 다른 행사를 참여하기 위해 그랬던 거라는 식으로
마치 선수 및 위메이드 측 책임인 양 수정해서 다시 작성했더군요.

그 기사의 덧글에는 수정전, 수정후 기사의 대목이 이렇게 적혀 있었습니다.


수정전 기사 : 위메이드 관계자는 이윤열의 3경기 GG 타이밍이 빨랐던 것은 현지 네트워크 문제로 인해 경기가 끊기는 상황이 발생했고, 경기 진행이 어렵다는 판단이 내려졌기 때문이라며 주최 측에 확인한 결과 KeSPA에 대한 이야기는 현지 ESL 스태프의 잘못된 정보 전달로 인해 불거진 것 같다고 말했다.

수정후 기사 : 위메이드 관계자는 이윤열의 3경기 GG 타이밍이 빨랐던 것은 현지에서 예정되어 있는 다른 행사에 참여하기 위해서 였다. 경기 상황이 좋지 못했고 갑작스럽게 잡힌 이벤트 경기였기 때문에 부담 없이 경기를 하기로 했었다"며 "주최 측에 확인한 결과 KeSPA에 대한 이야기는 현지 ESL 스태프의 잘못된 정보 전달로 인해 불거진 것 같다"고 말했다.


아시다시피, 제가 권리도 뭣도 없이 행패나 부리는 KeSPA에 대한 감정이 좋지 않은 것은 사실이지만,
그런 감정 문제가 아니라 해도 이런 상황이라면 의혹이 안 생길래야 안 생길 수가 없습니다.


의혹 하나. KeSPA가, VOD는 왜 막았을까요? 이러고도 '개입이 없다'는 말이 성립할 수 있을까요?
의혹 둘. 처음 네트워크 문제를 언급한 기사에서 네트워크 문제에 대한 비판과 지적이 나오자 기사가 수정된 이유는 무엇일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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