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GR21.com


Date 2010/09/12 01:30:10
Name 그랜드파덜
Subject 배틀넷 2.0은 왜 실패했는가?

현재 배틀넷 2.0은 블리자드가 스타2 공개때부터 대대적으로 광고한 사항이나 실제 배틀넷 2.0을 접한 유저는 대부분
아주 부정적 평가를 내렸습니다.이건 한국 뿐 아니라 북미등 외국에서도 배틀넷 0.2라고 대대적으로 까이고 있는 부분이죠.

  배틀넷 2.0은 왜 이런 상황이 되었을까요?

스타크래프트2는 콘솔 게임이 아님에도 블리자드는 사람을 잘못 고르고 맙니다.

배틀넷 2.0의 설계자는  그레그 카네사라는 사람인데..엑스박스360 라이브 매니저와 캐주얼 게임 개발사인 팝캡의 부사장이었습니다.

예..콘솔의 온라인 환경 설계자죠.그리고 그는 그의 전공답게 배틀넷 2.0을 설계합니다.

실제로 배틀넷 2.0은 대단히 콘솔스럽습니다.

콘솔 온라인의 특징인

'대중 커뮤니티의 부재'
'아는 친구끼리만의 개인적인 커뮤니티 환경 적극 지원'
'커스텀 게임 환경보다는 최대한 신속히 게임을 플레이 가능한 빠른 매치 기능 강화 (유즈맵 포함)
  
가 배틀넷 2.0에 그대로 드러나 있습니다


그리고 스타크래프트2가 콘솔 게임이었다면 이러한 성향을 그대로 이어받은 배틀넷 2.0은 아주 호평을 받았을겁니다.  
하지만 스타2는 PC게임이고 PC게임은 대중 커뮤니티과 사용자에게 최대한 적은 제약을 주는 자유가 중요합니다.
그런 면에서 배틀넷 2.0은 결국 PC게임에 콘솔의 온라인을 억지로 대입한 괴악한 시스템이 되어버린것이죠.

블리자드가 처음부터 배틀넷 2.0을 콘솔 온라인처럼 만들기 위해 저 사람을 기용했는지 새 배틀넷 만들려고 인물을 고용해놓고
만들라고 시켜놓으니 자기 만들던 버릇대로 만들었는지는 모르겠지만 블리자드의 실수는 분명해보이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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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9/12 01:38
수정 아이콘
뭐 다른건 모르겠고 왜 채널들을 없에버렸는지 도무지 이해를 못하겠더군요.
디아1 베넷부터 있었고 가장 기본적인 기능이었는데 말이죠.

그리고 적응문제인지 모르겠지만 공개게임도 예전 베넷이 더 나이보이구요.

레더는 베넷2.0이 더 좋습니다.
nameless..
10/09/12 02:04
수정 아이콘
저도 채널삭제를 대체 왜 한건지 모르겠더군요.
광고방지라고 하기엔 요즘 시스템이면 채널이 있어도 계정차단으로 쉽게 가능할 것 같고요.
콘솔게임이라도 채널이 있다면 더 흥미로울텐데요.
구하라
10/09/12 02:07
수정 아이콘
멀티플레이의 퇴화..
1보다 부족한 2.. 랜게임의 부재
아무리 인터넷이 완전보급화가 됐다지만
그래도 인터넷이 안되는 곳에선 싱글외엔 전혀 즐길수가 없다는게 아쉽네요..
근데 랜게임 삭제로 무단 복제 설치후 다수가 불법으로 멀티 즐기는 걸 막았다는건 괜찮다고 봅니다

그리고 그냥 문득 드는 생각인데.. 클베때 멀티만 가능하던 파일을 크랙으로 싱글을 뚫었었는데..
로그인없이 크랙으로 멀티를 뚫고 본체끼리1:1연결하거나 허브등으로 연결해서 게임 만들기&참가 할수 있지 않을까요..?
하심군
10/09/12 02:13
수정 아이콘
일단 현재의 배틀넷 시스템은 그동안 스타1의 시스템에서 가지고 있던 개방성이라는 녀석을 죄다 폐쇄해버렸습니다. 이 개방성이라는 것이 언제나 좋은 방향으로 작용한다면 정말 좋겠지만 결과는 언제나 거꾸로 나왔죠. 도저히 합법적으로는 할수 없는 광고들, 자율에 맡겼던 레더의 신뢰도 하락, 통제가 안되서 낯뜨거운 장면이 여과없이 나오는 유즈맵들, 그냥 즐길뿐인데 전적보고 킥해버리는 만행을 저지를 수있는 각종 맵설정 등등. 언제나 욕은 블리쟈드가 먹지만 블리쟈드도 신이 아닌이상 어떻게 할수없는 문제를 해결하는 방법으로 이 방법을 선택한 것 같습니다. 그리고 현재까지는 뭐..성공한 것 같습니다. 부정행위를 저지른 유저들은 자신이 돈주고 산 타이틀값을 날려먹을 권리를 얻었으며 이제 채널을 통해 쓸모없는 광고를 안봐도 되죠.


아무래도 채널같은 소통수단은 이제 바깥에 널리 퍼진 인터넷게시판이라는 수단에게 맡기기로 한것 같습니다만..블리쟈드의 생각외로 채널을 원했던 사람이 많았던 것 같습니다. 나중에 채널기능을 넣는다는걸 보면 말이죠.
Summerlight
10/09/12 02:28
수정 아이콘
배틀넷의 개발 철학 자체가 와우 서비스 과정에서 크게 영향을 받아 처음부터 완전하게 만들 필요는 없다, 어차피 몇 년 이상 서비스할 게임이 될테니 그 동안 계속해서 개선해나가면 된다, 뭐 이렇습니다. (근데 안 그랬으면 2010년은 커녕 2011년 출시도 미지수였을 듯 ;;;) 그래서 당분간은 유저들이 바라는 기능들이 바로바로 추가될 가능성은 거의 없다고 보이네요. 당장 최우선 순위로 잡힌 채팅 채널만 해도 1.1에서 추가되지 않을 분위기죠.
10/09/12 03:02
수정 아이콘
랜게임 삭제는 당연한 수순이라고 봅니다
랜게임이 매출에 주는 타격이 엄청날꺼라고 생각해요
그대가있던계절
10/09/12 03:43
수정 아이콘
어째 워3 베넷보다 못한듯하네요. 클랜시스템, 채널도 없고... 팀래더 어랜지래더 구분안된 것도 그렇고..
10/09/12 04:47
수정 아이콘
채널이 안되는 것 이외에는... 전~~~혀 불만이 없습니다.
근데 채널은 왜!!!!!!! 빨리 패치했으면....
아나이스
10/09/12 06:21
수정 아이콘
채널, 클랜시스템 없는건 진짜 황당하더군요. 워3에선 지원하다 난데없이 왜 클랜시스템이 초기에 탑재가 안 되어있게 된건지?;;;
채널이야 곧 추가한다지만 영... 여러가지는 진보되었지만 여러가지는 오히려 퇴보되어서 그냥 원점 혹은 원점만도 못한거 같네요. 앞으로 여러가지 추가되면 확실히 이게 진보된 배틀넷이란 이야길 듣겠지만 이런 소리를 들으려면 꽤 걸릴거 같습니다... 저는 지금 배틀넷 2.0만 놓고 보자면 워3 배틀넷 환경이 오히려 앞서는거 같습니다.

'초기' 배틀넷 2.0은 솔직히 성공과 실패 둘중하나 고르라면 실패쪽이 맞지 않나 합니다. 일단 기대에 못 미쳐서;
맵별 전적이나 종족전 전적(ELL시스템이긴 하지만) 이런것도 기본적으로 제공을 안하고... 뭐지 왜 몇년전 나온 워3보다 퇴보한게 좀 신기하네요. 배틀넷 운영노하우란 게 원래 애초에 없었던 건가...
네오크로우
10/09/12 09:13
수정 아이콘
실패했다기 보단 그동안 블쟈 행보를 봤을때 일부러 허술하게 세팅해놨다고 생각듭니다. 컨텐츠 추가가 불가능한 패키지 게임이기에
확팩까지의 유저들을 붙잡아 둘수 있는 방법은 베넷 시스템 향상 밖에 없는 상황이죠.

지금이야 솔직히 채널 시스템 없다고 게임 안하는것도 아니고 투덜투덜 되면서 어쨌든 다 하고 있고 좀 시들해질 즈음에 한 두가지씩
추가하면서 유저들의 관심을 지속적으로 유지시킬것으로 보입니다.

오리지널한장->확팩1->확팩2 여기서 사이 사이에 베틀넷 컨텐츠 추가는 왠지 한번에 불편한거 다 해주는게 아닌 야금 야금 목 마른 사람
한테 딱 물 한잔만! 주듯이 그리 진행될꺼라 예상됩니다.

이미 와우에서 그랬듯이.... ㅠ.ㅠ;
유이남편
10/09/12 09:37
수정 아이콘
그냥 워3를 안하고 스타2를 라이트하게 즐기는 사람으로서 채널 없는거 빼고는 엄청 좋습니다. 간단하게 겜하는 사람들에겐 채널도 필요 없을것 같은데요. 제가 채널 없어서 불편한일이 없었거든요.
학교얘들
10/09/12 12:07
수정 아이콘
저도 채널 없는것만 빼면 배틀넷2.0은 매우 만족입니다. ^^
10/09/12 12:26
수정 아이콘
분명 배넷2.0은 폐쇄적인 시스템이죠..

혼자하는 느낌이 강하죠..

패치한다고 했긴 했는데 언제할지는 의문이네요..

분명한건 채널,클랜,인기도 시스템 등 분명 지금 배넷2.0은 구립니다.
제시카갤러리
10/09/12 15:52
수정 아이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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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2에 적용될 줄은 몰랐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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