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GR21.com


Date 2010/10/31 23:15:52
Name 김연우
Subject 현재 벨런스는?

현재 벨런스는 감이 잘 오지 않는군요.
일단 제가 느끼는 체감 벨런스는 '그냥 저냥 괜찮다'입니다.



테저전 벨런스는 저그가 다소 좋은거 같긴 한데,
저 개인적으로는 딱히 어려움을 느끼지 못하고 있습니다.

xp 보면 요새는 2병영도 막힌다더라, 알면 쥐쥐라더라, 이야기는 많은데 전 지금까지 빌드에서 졌다는 느낌은 한번도 받지 못했거든요.


해불을 열심히 산개하다보니 그냥 그런데로 싸울만한가보다, 싶습니다.
해불 찢어버리기에 익숙해지다보니, 무한 배럭 무한 해불 꼴아박기로 싸우는 것도 러쉬거리 짧을때는 먹히더군요.

하지만 해불 찢기가 안되는 레벨에서는 그냥 저그가 테란 압살할거 같습니다. 요새 순수 교전컨은 저그가 제일 쉬운거 같아요.




테플전은... 확실히 의료선 견제가 힘드네요.
사실 과거가 좀 사기스러웠지요. 의료선이 추적자 피해 도망가는게 너무 쉽다보니, 일단 의료선 들이밀고 봐도 손해를 안봤으니까요.
의료선 견제도 잘 안먹히고, 빠른 더블에 대한 암흑기사 대응 등도 많아지다보니, 맵만 적절하면 벨런스 괜찮은거 같습니다.





저플전은 제가 안하다보니 전혀 모르겠는데,
연승전 등을 보다보면 바퀴 몰아치기에 끝나는 모습 뿐이네요.

어떻게 중후반 가도 뮤탈이 전장을 지배하고.

그런데 인터뷰를 보면 할만하다는 이야기도 많으니.




일단 이거저거 생각했을때 대충

T 4:6 Z
Z 6:4 P
P 4:6 T

이정도인가,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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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esterdays wishes
10/10/31 23:31
수정 아이콘
아.. 하등종족 프로토스 ㅠㅠㅠㅠ
10/10/31 23:27
수정 아이콘
와, 토스가 어쩌다가 이렇게 까지..

저프전은 바퀴 사거리 1상향이 4:6에서 6:4로 바꿔버리다니 정말 미묘한 밸런스에요.
철수랑박은혜
10/10/31 23:28
수정 아이콘
8강 비율이 테저프 4:3:1 을 고려해서
최상위는
테저 5:5
테프 6:4
저프 6:4
인거 같습니다..
결론 : 프로토스님들 죄송합니다...ㅠㅠ
10/10/31 23:40
수정 아이콘
p vs t 가 4:6 인가요? 저는 개인적으로 저그나 플토나 비슷하게 느껴집니다..(테징징..)
플토전에 투베럭 압박이 안통하면 불멸자나오는순간 답도 안생기고..하여튼 체감은 5:5입니다.
의료선 견제도 플토분들이 대처를 잘하시고..밸런스는 하아 초보입장에서 말하기 어렵군요..
KoReaNaDa
10/10/31 23:33
수정 아이콘
저도 얼마전까지는 저그전이 너무 힘들었는데
예전 저그 유저들이 테란에 대한 내성이 생겼듯
저도 내성이 생겼는지 어느정도까지는
예전의 답이없는 정도에서 해볼만한 정도까지는 온것같습니다
하지만 요즘 저그유저들이 물이 오른지라.... -_-;
10/10/31 23:34
수정 아이콘
우리나라 다이아리그 테프전 테란승률이 60%입니다.
토스는 테란한테 치이고 저그에게 휘둘리고 답이없습니다.
호랑이
10/10/31 23:47
수정 아이콘
제가 워낙 허접해서 그런지 테테전 말고는 답이 안나와요; 특히 4차원관문러쉬 당하면 이건뭐 어떻게 할 방도가 없던데.. 바이오닉 안쉬고 뽑아도 그냥 쑥밀리던데 어찌해야하나요; 저그전은 지상군으로는 도저히 답이 안나와서 요샌 무조건 투공항 돌리면서 바이킹+클로킹 벤시+남는 미네랄로 온니해병으로 겨우겨우 이기긴 하는데 토스 4관문러쉬는 막을 방도가 없네요;
빼꼼후다닥
10/10/31 23:52
수정 아이콘
결국 제가 볼때 관건은 지금 레더맵을 싸그리 교체해줘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그렇게만 되도 최소한의 승률은 안정적일 것 같아요... 특히 샤쿠라스 고원이나 밀림 분지는 왜 교체했는지 의문인 맵들...
elecviva
10/10/31 23:50
수정 아이콘
어제부터 래더를 시작했는데 다이아 1400-1500대 저그 유저들과 굉장히 많이 붙었습니다.
이기기는 많이 이겼는데 확실하게 체감되는 것은 방심할 틈이 없다는 것이었습니다.
초중반에 이득을 봐도, 후반에 탱크가 많이 쌓여도 저그의 다양한 조합과 다양한 공격 방식을 염두에 두고 있어야 한다는 것입니다.
그럼에도 해병, 탱크, 의료선, 바이킹 정도로도 게임 후반까지 유지할 수 있긴 했습니다.
불곰은 초반 압박 외엔 뽑질 않았습니다.
아직 감이 잘 잡히지 않은 이유가 있지만 울트라가 나오는 게임이 아닌 이상 불곰은 확실하게 큰 필요를 못 느꼈습니다.
(멀티 견제를 죽어라 하다보니 울트라까지 뽑는 저그는 별로 만나지 못했습니다)

확실한 것은 테란은 의료선이 느려졌다고 해서 저그나 토스에게 견제를 하지 않으면 위험하다는 것입니다.
특히 의료선이 느려졌다고 해서 의료선을 활용하지 않으면 저그나 토스의 멀티를 견제하기 너무 힘이 듭니다.
어찌되었든 간에 견제와 병력 운용을 동시에 부지런하게 해야 중반 이후의 게임을 풀어나갈 수 있었습니다.
견제, 압박을 꾸준히 하는 데도 저그전, 토스전 각각 1시간 가량의 장기전도 몇 번 했습니다.
스타2에서 장기전 하는 일은 별로 없을 줄 알았는데 말이에요.
그런데 개인적으로 중반 이후 맵을 넓게 쓸 줄 안다면 테란이 저그나 토스에게 어렵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견제에 대비한 소비를 할 줄 알면 테란이 어려워질 것 같다는 기분으로 래더를 마쳤습니다.

김연우님 덕에 클베때 쉽게 래더에서 승리를 거두곤 했는데 다시 전략을 찾아보고 연구해봐야 겠습니다.
10/11/01 02:12
수정 아이콘
그런데 한가지 궁금한 게 생겼는데
연우님이 언급해 주신 것처럼, '해병의 컨트롤을 통해서 막을 수 있지만, 컨트롤 할 수 없는 레벨에서는 어렵다'
라는 부분은 만약에 패치를 해야 한다면 어떻게 패치를 해야 할까요?
맹독충은 컨트롤이 쉽고, 헤병은 컨트롤이 어렵기 때문에 일반적인 유저들을 위해서 맹독충을 너프해야 할까요,
아니면 산개 컨트롤을 하면 막을 수 있기 때문에 최상위권 유저들을 위해서라면 결론적으로는 너프가 필요 없는 것이 될까요?
궁금하네요.
후후맨
10/11/01 04:57
수정 아이콘
프토기준으로 제가 패치후 겜을 많이못해서 확실한것같진않지만 제 느낌상은
확실히 저프전은 좀 까다로워지긴했는데 이건 답이없다 수준까진아니고 그냥 예전 저그들이 프토힘들다 할때정도인듯합니다.
가끔 공허포격기 활용을 조금씩하는데 공허패치된게 오히려 전 더 편하더라구요 전 패치전에도 공허 차징을통한 플레이를
별로 안해서그런지..(차징하기 귀찮아서;) 노차징상태가 강해진게 견제에선 확실히 도움이되더라구요 오버도 금방잡고..
풀차징시 위력은 확실히 감소했지만 노차징시 확실히 좋아져서 편해요... 맵에따라 저그한테 힘든경우가있고 할만한경우가있고
정도인듯합니다.

대테란전같은경우
확실히 승률이 올라갔습니다. 더이상 의료선이 예전처럼 "아오 의료선 xx자식!!"하는 플레이가 아니다보니 편해지고
젤 좋았던건 전진병영류가 완전 배제되다보니까 정말 맘편하게 초반빌드를 짜서 그게 최고인것같습니다.
전진날빌류에 꽁점헌납하는일이 없어지고 무난하게해도 견제에 덜 압박받다보니 개인적인느낌으론...
토스가 더 괜찮지않나 하는정도더군요... ELL이 많이떨어져서 최상급 테란분들과 겜을 잘못해서 확실하진않지만요 크..

저테전은 직접해보질못해서.. 쥐쥐.. 들리는이야기들만 종합하면 거의 7:3 , 8:2 분위기로 테란들이 징징대는데
실제론 어떤지는 모르겠네요 방송경기를 몇 보면.. 테란은 컨트롤의 종족인것같습니다.. 컨트롤여하에따라
교전결과가 꽤나 차이나버리니말이죠..
엉클구
10/11/01 10:43
수정 아이콘
해불찢기가 사실 최상위권에서야 원할히 하는거지 그 외는 사실 힘듭니다.
가뜩이나 게임 스피드가 빨라서 순삭이 대부분인 전투에서 유닛도 조그만해서 컨트롤 또한 무지 힘든데
해병이랑 불곰찢기도 바쁜데 거기서 해병까지 또 찢으라하면 한 종족에게만 필요 이상의 스킬을 요구하는게 아닌가 싶네요.
(물론 반론을 가진 분들도 이해합니다만...)

밸런스를 소수의 최상위권 기준으로 맞추기 보다는 다수의 유저를 대상으로 맞추는게 맞다고 보는 저로서는
맹독충의 아주 조금이나마의 약화가 필요해 보입니다. 최소한 방사피해의 데미지만 줄여주는게 맞다고 봅니다.
스누피
10/11/01 18:00
수정 아이콘
제 생각엔 저테전 밸런스가 가장 꺠져 보이고요
T 4:6 Z
Z 5.5:4.5 P
P 4.5:5.5 T
아닌가 싶네요
개념은?
10/11/01 19:22
수정 아이콘
산개컨이 안되는 레벨이라고 하셨지만 그건 저그도 마찬가지라고 생각합니다.
저그도 상위권으로 갈수록 그 쉬운 맹덕컨도 더 세세해지고 결국 둘다 세밀하게 컨 했을때는 아무래도 저그쪽이 더 많이 기운다고 생각합니다. 적어도 아직까지는 말이죠.

그리고 제가 체감상 보고 느끼는 테저는...
저그는 실수를 해도 역전의 요지가 충분히 있습니다.
그런데 테란은 한번 불리하기 시작하면 역전하는건 정말 하늘의 별따기이고, 유리하다고 싶어도 .. 정말 끝까지 긴장을 늦추지 않으면 역전당하기 일수고요. 그게 힘든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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