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무작위 2000점 갓 달성한 평범한 유저입니다.

아이콘때문에 무작위로 시작했는데 가끔 심심하면 팀플을 합니다.

그런데 팀플 래더시스템은 정말 황당하기 짝이 없는 시스템입니다.

3:3의 경우 일단 팀 vs 비팀 이렇게 매치를 시켜주는 경우가 발생합니다.

친분이 있는 실력자 3명과 생판 처음보는 사람 3명이 동일 ell 이라고 가정하면 어떤 결과가 발생할까요?
당연히 서로 알고지낸 팀플러들이 훨씬 잘하겠죠. 더군다나 스2는 자원밀어주기, 유닛공유해주기 등으로 친분이 두터울수록(?) 더 체계적인 팀플레이를 할 수 있습니다. 예컨데 저그에게 가스를 밀어줘서 뮤탈을 엄청빨리 띄우게 한다던지, 하는식으로요.
팀 랭킹/ 3:3 비팀랭킹은 따로 분류하고 매칭은 같이 붙이다니 도저히 이해 할 수 없습니다.
마치 '꼬우면 너도 팀만들어서 플레이해' 라고 말하는듯하죠.


이거까진 익스큐즈 해줄 수 있습니다. 어찌되었딘 팀끼리만 매칭이 되게하면 서치가 엄청 안되는 문제가 발생할 수도 있으니까요
하지만 ell이 높아지고 연승을 쌓게되면 더 어처구니 없는 일이 벌어지죠.
바로 with 골드유저와의 팀플입니다. (골드유저를 무시하는게 아닙니다. 다만 ell 특성을 이해하신다면 이런 상황이 어처구니가 없죠)
예를들어 제가 2000점대 다이아, 상대방 3명은 평균 1600점대 다이라고 칩니다. 그러면 우리팀은 저와 한분은 2000점대 다이아, 그리고 나머지 1명은 골드유저로 팀을 먹게 하는거죠.
블리자드가 말합니다.
"와~ 평균 ell이 맞으니까 팀플레이 수준도 비슷할거야!"

... 얘네 바보아닙니까? 게임을 해봤으면 1명잘하는 팀원보다 1명의 구멍이 더 어마어마한 압박감으로 느껴지는걸 알텐데요.
예를들어 스1에서 그럭저럭 중수 3명과 프로게이머 1명 오늘 스타처음한 여자분2명이 먹으면 어느쪽이 이길까요?

이런 황당한 배틀넷 시스템, 저만 그렇게 느끼나요? 다른분들 의견이 궁금하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