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노트북으로 베타를 하고 있습니다.
노트북용 하드 디스크는 아무래도 속도가 느리잖아요.

다른 하드웨어 자체도 2년 전에 산 거고 메모리 용량도 2기가바이트밖에 안 되니까 더 느리더군요.
그렇다고 그래픽 옵션을 하로 바꾸고 싶지는 않아서 몇 가지 실험을 해 봤습니다.

저는 4GB짜리 USB 메모리를 하나 가지고 있습니다. 읽기 쓰기 15Mb/s 정도 나오는 녀석이죠.
이걸로 윈도우의 레디부스트(ReadyBoost)를 걸었습니다.

아시다시피 윈도우는 자주 사용하는 파일을 윈도우의 프리패치 폴더에 미리 올려놓고 필요할 때 가져다 씁니다.
하지만 용량이 큰 파일들은 이렇게 하기 곤란하죠. ReadyBoost는 뭐 이런 경우에 써먹는 겁니다. 자세한 건 다른 곳에서 찾아보시는게 더 정확할 테고요.

이렇게 해놓고 게임을 해보는데.. 엄청나게 끊겨대더군요. 마치 386으로 브루드워를 할 때의 느낌이 들었습니다. 에구에구.. 레더였는데 상대방에게 미안할 정도더군요. 하지만 일단 캐시가 만들어지고 나자, 로딩 속도가 눈에 띄게 늘었습니다. 이후로 저보다 로딩 빠르게 끝나는 상대를 못 봤을 정도니까요. 거의 3, 4초만에 첫 게임 로딩이 완료되는 것 같습니다.

캐시가 완성될 때까지는 레더 하지 마시고 커스텀 게임으로 컴퓨터를 상대하시길;

고속 메모리카드 가지신 분들, 한번 이용해 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