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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11/03/29 00:35:28
Name 어진나라
Subject 번식지 이후 저그의 견제 수단
입스타끼가 다분하지만 저그가 번식지 단계에서 할 수 있는 견제는 크게 5가지가 있습니다.

1. 뮤탈 짤짤이
# 준비 비용 (번식지 이후)
둥지탑 : 200M 200G
뮤탈 : N × (100M 100G)

뮤탈 10기 기준 : 1200M 1200G

최단 준비 시간 (번식지 이후) : 133초

저그 유저들이 가장 많이 애용하는 견제 수단입니다. 준비해야 할 것이 많지 않고, 뮤탈 자체의 스펙이 나쁘지 않기 때문에 주력으로도 손색이 없습니다. 그리고, 공중 유닛이라는 특성을 살려 없는 빈틈을 비집고 상대에게 큰 타격을 줄 수 있습니다. 저그 유닛들 중에서도 기동성은 탑 클래스이기 때문에 다른 일을 하다가 상대의 견제를 막으로 가기에도 용이합니다. 그리고 광물을 적게 먹기 때문에 확장을 가져가는 것 또한 용이합니다.


2. 땅굴망 퀴드라
# 준비 비용 (번식지 이후)
히드라리스크 굴 : 100M 100G
땅굴망 : 150M 200G
히드라리스크 : N ×(100M 50G)
바퀴 : P × (75M 25G)
땅굴벌레 : Q × (100M 100G)
대군주 속도업 : 100M 100G

히드라 10기, 바퀴 15기, 땅굴벌레 3기 기준 : 2775M 1175G

최단 준비 시간 (번식지 이후) : 80초
* 실제로는 160초 이상을 예상합니다.

준비하는 비용과 시간이 만만치 않은 저그의 견제 수단입니다. 최단 준비 시간과 실제 준비 시간에는 차이가 많이 나는데, 번식지를 올리자마자 건물 건설 및 업그레이드 비용으로 가스 400을 소모해야 하기 때문입니다. 대신에 파괴력만큼은 발군이며, 상대가 손을 늦게 쓰면 주요 건물들이 추풍낙엽처럼 무너지는 장면을 목격할 수 있습니다.

이 견제의 성공 여부는 첫 땅굴에 걸려있으며, 만약 실패를 하게 되면 향후 몇 분 동안 성공률이 매우 떨어집니다. 상대의 시선을 분산시키면서 땅굴을 뚫는 것이 이 견제의 성공률을 높여줍니다. 그리고 이 견제법은 바퀴는 시간벌이 및 맷집용으로 쓰고 히드라는 최대한 살리되 땅굴망을 이용한 홍길동 수준의 기동성을 발휘하는 것이 핵심입니다.
  

3. 땅굴발톱 바퀴
# 준비 비용 (번식지 이후)
땅굴 발톱 : 150M 150G
잠복 : 100M 100G
바퀴 : P × (75M 25G)

바퀴 20기 기준 : 1750M 750G

최단 준비 시간 (번식지 이후) : 110초

저그의 견제 수단 중에서 가장 짧은 준비시간을 자랑합니다. 바퀴의 잠복 플레이는 암흑기사와 은폐밴시와 비교할 수 있는데, 잠복 중에 공격을 하지 못하는 약점을 잠복 중에 발휘하는 우수한 회복력으로 커버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상대가 탐지기만 확보하면 대처하기 쉽다는 점은 이 견제 방법을 꺼리게 하는 주요 원인으로 작용하고 있습니다.

앞마당을 먹은 플토 상대로는 수송업이나 땅굴을 뚫어야 효과를 볼 수 있습니다. 관측선이 나오더라도 역장의 존재 때문에 이 기술은 어느 정도 유용한 편입니다. 테란 상대로는 땅굴 바퀴를 여러 부대로 나눠서 운영해 스캔을 낭비시켜야 오래 활약할 수 있습니다.


4. 맹독충 드랍
# 준비 비용
대군주 속업 : 100M 100G
대군주 수송업 : 200M 200G
맹독충 : N ×(50M 25G)

맹독충 12기 기준 : 900M 600G

최단 준비 시간 (번식지 이후) : 130초

저그의 견제 수단 중에서는 가장 저렴한 방법입니다. 주요 타겟은 일꾼으로, 성공시키면 일꾼에게 큰 타격을 줄 수 있습니다. 하지만 타겟이 제한되어 있고, 견제를 계속하면 소비되는 자원량이 다른 견제법들과 비슷해집니다. 그리고 상대의 대처가 빠르다면 아무런 피해를 주지 못할 수도 있습니다. 대군주 속업 및 수송업은 대규모 교전에서 맹독폭격으로 활용할 수 있습니다.


5. 감염충의 일꾼 견제
# 준비 비용
잠복 : 100M 100G
감염 구덩이 : 100M 100G
감염충 : N × (100M 150G)

감염충 4기 기준 : 600M 800G

최단 준비 시간 (번식지 이후) : 220초

저그의 견제 수단 중에서 가장 긴 시간을 필요로합니다. 이는 마나를 모을수록 마법을 더 쓸 수 있는 감염충의 특성에서 비롯합니다. 견제 방법은 상대의 시선을 분산시킨 다음에, 감테-진균 콤보로 일꾼에게 큰 타격을 입히는 것입니다. 상대 본진에 미리 숨어있으면 상대가 탐지기를 확보해도 크게 당할 수 있습니다. 견제에 쓰인 감염충은 마나를 모을 때까지는 백수로 전락한다는 것이 흠입니다. 그리고 감염충 테크를 타면 공중유닛에게 약해지기 때문에 일정 수 이상의 여왕을 확보하는 것이 좋습니다.


PGR의 저그 유저분들은 뮤탈 외에 어떤 견제 수단을 주로 쓰시나요? 좋은 팁 있으면 공유해보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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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03/29 00:46
수정 아이콘
사실 수비하기도 벅차서 ㅠ,ㅠ
근데 수비만 하다보면 이기는 경우가 많아서 허허;;

개인적으로 견제 잘 쓰는게 저글링 6기~12기 정도 빠르게 이동한후
상대의 사각에서 맹독 변태후 일꾼 잡는거 많이 씁니다.
상대가 본진 플레이 한다면 견제가 필요 없다고 보거든요. 수비만 하면 되니깐
하지만 상대가 멀티를 간다면 이정도 견제는 필요하다고 봐요.
언데드네버다��
11/03/29 00:54
수정 아이콘
뮤탈이 대부분이죠... 흙흙

감염충은 단순 잠복만이 아니라 대군주 드랍을 이용해서도 어느 정도 견제를 해줄 수 있습니다.
문앞의늑대
11/03/29 00:59
수정 아이콘
요즘 바퀴+감염충 조합 연습하고 있는데 감염충 드랍이 괜찮더군요. 일꾼이 펑펑 터지는 맛이 좋습니다.
된장찌개
11/03/29 01:32
수정 아이콘
뮤탈을 공허만큼 뭉치게 해줘도 될것 같은데.....
써니티파니
11/03/29 03:04
수정 아이콘
토스 유저인데 치고 빠지는 저글링견제가 제일 무섭던데요. 워낙 빨라서... 역장 잘못치면 아군만 갖혀서 다 털려버리기 일쑤에요.
11/03/29 14:07
수정 아이콘
상대가 멀티가 빠르고 병력이 적은 상황이면 (보통 더블넥한 플토전)
속업+수송업으로 맹독드랍이나 여차하면 폭탄드랍을 가는 게 좋더군요.
잠복바퀴는 플토나 테란이 웬만하면 앞마당에 포톤이나 터렛이 있어서 쓰기가 힘들고,
땅굴망도 상대 대응이 빠르면 그냥 막히고,
그래도 역시 손이 가기 편한 건 뮤탈이네요.
...뭐 많이 썼지만 저그 상대로 플토나 테란이 견제할 여지를 안준다는 게 문제지만요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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