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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02/06/05 09:27:57
Name 제갈공명
Subject [기타] 아참..어제 우리나라가..12:11의 경기를 했다고 생각하시는분들?
심판이..우리나라를 조금 편들어줬다고..보신분들의 의견이 조금 있더군요..
개인적으로..조금은..상대에게 많은 휘슬이 가긴했지만..그렇게 표시가
날정도였나요?
여러분들의 의견은 어떤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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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들어준 거 같진 않지만 설사 그랬다 하더라도 홈에서는 홈팀을 약간이나마 배려해주는 게 관례이죠~_~
심상범
02/06/05 10: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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홈팀의 이점은 당연한거죠.
그리고 제가 봤으때는 심판이 제대로 했다고 생각을 하는데. 그만큼 폴란드 선수의 반칙이 많았다고 생각을 합니다.
독학테란
02/06/05 10:52
수정 아이콘
조금 있어다 하더라도....경기 결과에 영향을 줄 만한거는 없었던것 같은데요~ 어쨋든 오 필승 코리아~
02/06/05 11:01
수정 아이콘
흠, 심판의 판정은 비교적 정확했다고 생각합니다. 물론 우리나라 입장에서 봐서일지는 모르지만^^;
다른 경기의 심판보다 휘슬을 많이 불어서 난폭해지려는 경기를 자주 조율했죠. 신경전을 벌이는 선수들을 불러서 악수를 하게 만들거나 하는 장면도 좋았고, 반칙을 할때마다 인상을 쓰는 모습도 재미있었습니다. 엘로카드는 거의 쓰지 않으면서도 상당히 효과적으로 심판을 보더군요. 사실 드로우인을 하려는 최진철 선수를 발로 걸어 넘어뜨린 폴란드 선수는 경고를 받아도 충분한 모습이기도 했죠. 음, 물론 페널티에어리어 안에서의 한두번의 판정은 조금 아슬아슬하긴 했지만요^^
흐, 오늘 글 많이 쓰네(흥분했나보네요^^)
02/06/05 11: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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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12vs11경기 한거 맞네요
우리팀에는 항상 한명이 더 뛰거든요. 선수들을 응원하는 국민들이 있기에
02/06/05 11: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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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입장을 벗어난 외국의 입장을 듣고싶네요.아시는 분 관련 사이트 좀 소개해 주셔욤.
02/06/05 11: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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폴란드 선수가 중반이후 거의 서 있다시피 햇는데, 초반의 기세와는 딴 판이었거든요.심판에게 반칙을 많이 지적 당한 것과 관련이 있겠다는 생각도 들고요.
acts930123
엥겔도 12 vs 11이라고 했던데.... 그 1명은 바로 붉은 악마.
Rokestra
02/06/05 12:47
수정 아이콘
흠....전 오히려 어제 친구들과 경기 보다가, 초반에 한국 선수들 너무 살살한다는 얘기까지 했는 걸요?
어제 일본 대 벨기에 경기 보셨습니까? 일본 선수들 태클 장난 아니었습니다....특히, 수비의 핵이었던 한 선수...경고 한 번 먹고 빽태클을 무식한 걸 몇 번 더 했는데 경고 끝까지 안줬습니다. 어웨이 경기였음 후반 초반에 퇴장 먹었을 겁니다. 그에 비하면 한국은 솔직히 홈팀 치고는 살살했다고 봅니다. 판정에 의한 결정적인 장면도 찾을 수 없었다고 보구요. 굳이 한 장면 뽑자면, 올리사데베가 패널티 에어리어에서 태클을 당한 장면이 있었는데 그것도 슬로우 비디오로 보니 한국 수비수가 공을 먼저 찼더라구요...그러니 항의도 안했죠~
팔이 안으로 굽어서가 아니고 일본 대 벨기에 전에 딴지를 걸 수 있음 몰라도, 제 판단에 한국 대 폴란드는 그럴 여지가 없다고 봅니다~
아메바
02/06/05 13: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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폴란드에게 약간 엄격했고, 우리나라에겐 약간 관대한 정도... 그 이상도 이하도 아니었다고 생각됩니다. 사실 홈코트 어드밴티지라는 말은 괜히 있는게 아니죠.
미국 월드컵에서 미국이 16강에 오르고, 프랑스 월드컵에서 프랑스가 우승한것을 떠올려보세요.
에류디션
02/06/05 14: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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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들 뒤적거리다보니 아직까진 원사이드한 경기를 심판 탓한 폴란드 선수는 하이토 선수 밖에 없더군요. 재미있는 점은 하이토 선수도 우리나라 선수가 파울을 많이 해서가 아니라 자신이 약간 깊은 태클했을때 매번 휘슬이 불려서 초조해진 걸로 보이구요. 우리나라 선수들 어께 싸움은 안밀렸고 공중볼 다툼에선 폴란드 선수들이 점프 위치와 타이밍에 약간 위축된 플레이를 한 면이 있었습니다. 심판은 공정했습니다.
Rokestra
02/06/05 15: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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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그것보다는 어제 한국의 광적인 팬들 수백명이 새벽에 폴란드 숙소 근처에 기습해서 꽹과리, 징등으로 폴란드 선수들의 잠을 깨웠다고 하더군요. 경찰이 출동해서 막긴 했지만, 폴란드 선수들의 컨디션에 영향을 줬을 지도 모르겠어요. 어제 폴란드 국가 나올 때, 관중들이 함성을 지른 것도 좀 씁쓸했구요.(그 타이밍에 대형 태극기를 내렸다더군요.)
암튼, 그런 행동이 영향을 끼쳤느냐 마느냐의 여부에 관계없이 한마디로 쪽팔리는(-.-;) 행동을 했다고 생각합니다.
02/06/05 16:12
수정 아이콘
하이토 그 선수는 어째 태클 하는 것이나 표정 보니까 한 껀 할 것 같았는데 결국 옐로 카드를 받았다는군요^^ 그리고 홈에서의 엄청난 응원은 당연한 것이라고 해도 로케스타(영어 쓰는 것을 싫어해서.....) 님의 말은 저도 동의합니다. 상대에 대한 예의나 페어플레이 정신에 어긋나는.....
Rokestra
02/06/05 16:33
수정 아이콘
로케스트라라고 해주세요.......-.-;;;
그러고 보니 카마님과 저의 아디를 합치면....합치면....
'카마수투라'.........................-.-;;;;
02/06/06 01: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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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조선호텔 주변에서 묵었었지만 새벽의 난동 사건은 없었습니다.. 새벽에 해운대에서 바다구경하고 있었거든요--;; 간간히 취객들은 보였지만 그건 절대 상관이 없는거겠죠.. 그리고 폴란드 국가 나올때 함성 지른건 사상초유의 거대한 태극기의 모습을 보구 함성을 안지를만한 대한민국 국민은 없었다고 봅니다.. 과장좀 붙여서 관중석 전체의 1/4을 덮었거든요.. 붉은악마쪽 3등석 좌석의 80%정도를 덮을만한 정말 거대하단 말로도 아까울만한 태극기였습니다.. 그리고 적절한 타이밍에 국가연주가 끝났고 오히려 폴란드 선수들은 자기 국가가 끝나서 환호해주는줄 알고 기뻐하더군요... 또한 홈경기에서의 열광적인 응원과 상대방에대한 야유는 비난받을 소지가 전혀 없는 당연한 홈 어드밴티지 입니다.. 그리고 경기가 끝난후에 지하철에서 우연히 폴란드 응원단과 마주치게 됐는데 우리 붉은악마들은 계속해서 "폴스카! 폴스카!"를 외쳐주었고 처음엔 폴란드응원단도 좀 당황하는 듯 보였지만 이내 밝은 모습을 찾고 함께 폴스카를 외치며 고마워 하는 모습이었습니다..

어제의 응원은 세계 어디에서도 찾아볼수 없는 최고의 응원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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