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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02/06/26 02:36:51
Name letina
Subject [기타] 빛나는 불꽃
저는 낮에 경기장 구경갔다가..... 저녁에 연신내에 있는 술집에서 경기를 보았습니다. 경기장에서 버스로 15분내외 떨어진 곳이죠.....
경기가  끝나고.... 너무나 아쉬운 마음으로 집으로 향했습니다.
근데.....경기장 쪽 하늘에서 너무나 아름다운 불꽃이 쏘아지고 있더군요.... 물론 승리로 인한.... 결승진출축포였다면 더욱 좋았겠지만....
제가 보았던 그 불꽃에는 .... 진짜  국대를 사랑하는 수천만국민들의 마음이 모두 담겨있던 것 같습니다.
첫승과 16강, 8강, 4강에 이르기까지의 환희와 기쁨 !!
또한 결승진출 실패에 대한 진한 아쉬움...... 대한민국과 우리의 국대를 사랑하는 열정과 순수......그 모든 것이 아스라이 사라지는 불꽃과 함께 제 머리속을 스쳐갔습니다.
너무 행복하더군요..... 정말 감사합니다. 23명의 국가대표 선수들과.....히딩크 감독님!!
정말 영원히 잊을 수 없는 행복한 6월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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