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다이애나가 너프후에도 여전히 강력하지만, 전보다는 생각만큼 보이지 않더라구요.

그래서 다이애나를 차라리 잭스나 이렐처럼 ap근접 브루저로 키워보면 어떨까 싶어서 생각해봤습니다.

템트리는 조금 더 연구해봐야하지만, 보통

역병의 비수 - 기괴한 가면 or 탐식의망치(순서 상관없이) - 라일라이 -  수호천사 - 얼심 or 심연의 홀 - 이후 공템은 데캡이나 리치베인, 쐐기검


물론 저도 다이애나를 많이 해봐서. q짤로 넣고 빠지는 식의 원콤식 다이애나가 엄청 여전히 강력한 것은 알고 있습니다.
그러나 요즘엔 다이애나 q를 먼저 잘 안맞아주기도 하고, 먼저 r로 들어가기에는 탱키한 다이애나라고해도 부담스럽습니다.

그래서 마치 이렐이나 잭스처럼 수호천사를 일찍가줍니다.

룬셋팅은 왕룬에 이속 혹은 주문력 빨강에 공속 파랑에 마방 노랑에 방어 혹은 성체를 달아줍니다.


역병의 비수와 기괴한가면이나 탐식의 망치가 나오는 순간부터는 잭스랑 상대할지라도 불리하지 않습니다. q를 맞췄다면 r로 쇄도해서 잭스 e키기전까지 패다가 다시 미니언을 이용해 r로 빠져나오구요. 이렐은 바로 발동되어서 잭스보다는 까다로운 것 같습니다.
설령 잭스가 q로 따라온다고하더라도 타이밍을 맞춰 e만 안맞는다면 맞딜에서도 쉽게 지지 않습니다. (쉴드op, cc기인 E스킬 op)


탐식의 망치를 가주는 것은 슬로우때문있데요. 막상 다이애나가 월광쇄도로 뛰어들어도 상대 이속이 더 빠른 경우나 블라디 같이 악마의 피웅덩이가 있는 경우에 라인전 단계(로밍다니는 단계)에서만 가주고, 상대보다 이속에서 유리하면 그냥 기괴한 가면을 가줍니다(E스킬이 있으므로) 단, 탐식의 망치에 경우 탑에서 미드로밍으로 아주 강력한 못습을 보여줍니다.

탐식의 망치는 라일라이가 나오면 팔아줍니다.
그 후 수호천사 얼심 or 심홀을 가주시면 됩니다.


ap누커 다이애나는 여전히 강력하지만, 이렇게 ap브루져 다이애나를 생각해본, ap브루져 다이애나의 장점은 다음과 같습니다.

1. 쉽고 쌔다 : 조금 잘하는 분들은 다이애나q가 반시계방향이란 것을 알아서 요리조리 잘피합니다. ap누커 다이애나는 q안맞추고 r로 들어가기 부담스럽습니다. 반면 브루져 다이애나를 과감하게 r로 들어가도 결국 주 딜은 패시브를 이용한 평딜이기 때문에 콤보신경없이 편하게 플레이가 가능합니다.

2. 원딜을 무는데 특화되어있다 : 농담아니고, 진심 이렐 잭스보다 원딜을 잘 뭅니다. 한타하고 있다가 적 원딜이 프리딜넣는거보고 R써버리면... 원딜은 헬입니다.


3. 초중반에 강력한 타이밍이 있다 : 사실 ap누커 식으로 가는 다이애나는 초반보다는 중반에서 후반접어들기전쯤. 라인전이 끝날무렵 가장 강하다고 생각합니다. 영겁 혹은 데파가 나오고 데켑이 나온 2코어템 시기에 다이애나는 정말 강력하죠.
반면 브루져 다이애나는 초중반에 강력함이 있습니다. 초중반 탑에서 미드로의 로밍이 특히 정말 강력합니다.



이상으로 그냥 궁금해서 브루져 다이애나를 파보았습니다.
ap누커식 다이애나가 좋은 것은 필자도 아는 사실이지만, 브루져 다이애나는 조금 더 탱키한 아이템으로 꾸준한 지속딜을 넣을 수 있으므로, 또 다른 장점이 있는 것 같습니다.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