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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11/08 12:21
저는 있다 한표 던지고 갑니다(?)
대학교 중간 기말보다야 수능이 중요하겠지만, 대학교 시험도 자느라 안오는 사람 많은걸요...
12/11/08 12:21
있겠죠. 아침에 경찰차 타고 급하게 가는 학생도 봤는데 무사히 갔을련지 ㅠ
일단 혼자 사는데 전날 수능 때문에 긴장되서 새벽까지 잠 못 드는데 컨디션 위해서 억지로억지로 잠들다보면 못 일어날 수도 있죠.
12/11/08 12:22
수능은 아니지만, 중간고사때 자다가 시험 못들어온 제 친구가 생각나네요.
전교 10등이었는데... 세과목 빵점처리되서 선생님한테 호되게 혼났죠 크크
12/11/08 12:25
꽤 있을꺼같은데요.. 인생 살다보면 별에 별 일 있는건데요...
열심히 살고 잘 사는 사람들도 가끔씩 이런 실수들 하고 그럽니다;;; 그냥 다른 요소들이랑 별개로 실수를 많이 하는 사람들이 있죠.(사실 저도 그렇..) 고3친구중에 고대 무슨과더라 수시 마지막 전형 거의 뭐 가서 시험만 보면 되는 거였는데, 지하철에서 졸다가 늦어서 재수한 애도 있고.. (재수해서 연대공대갔으니 뭐 더 잘된건가 싶긴 하지만) 저같은경우는..;; 대기업채용 인적성시험에 늦잠자서 못간 경우가 있고.. 뭐 그렇습니다. 다른데 갈 수 있겠죠;;
12/11/08 12:27
살다보면 가끔 말도 안되는 실수를 하곤 하잖아요. 어처구니 없지만 정말 긴장되면 잠 못들다가.. 늦게 일어날수도 있고 그러겠죠.
뭘해도 성공 못할것 같단 저주는 굳이 안해도 될 것 같습니다.
12/11/08 12:35
군후임이 재수할 때 늦잠자서 수능 못보고 삼수해서 고대 갔는데, 안타깝게도 글 쓴 분 생각과는 달리 지금까지는 그럭저럭 성공적인 삶을 살고 있습니다. 인생 살다보면 온갖 실수를 하게 되기 마련이죠. [m]
12/11/08 12:42
꽤있죠 사람 하는 일인데 그런 실수가 안나올수가.....
한두명 보는것도 아니고 보통 60만명이나 보는데 별의별 희한한 사건사고가 다 나올껍니다. 아울러 그런 일들과 성공은 별개의 일이란게 제 짧은(?) 삶동안 얻게된 생각이네요. 무엇보다 어디가서나 성공할 필요 없이 단 한군대서만 성공하면 되는거라~_~; 사람일 정말 모르는거더군요....
12/11/08 12:47
지금껏 시험본 수백만명중에 똥싼사람도 있을것 같은데요.
급똥(설사류)은 마렵고 시험답안은 써야하고 참다가 자기도 모르게 아주 조금흐를수도 있죠. 늦잠은 해마다 당연히 있을것 같습니다.
12/11/08 12:50
늦잠은 아니고 수능날아침에 택시탔는데 태기기사아저씨가 학교위치를 몰라서 중간에 택시를 갈아타는라
늦을뻔은 했습니다. 그리많은 나이는 아니지만 가장초조했던 사건중하나죠 ㅡ.ㅡ
12/11/08 12:54
디씨 수능갤러리에 오늘도 인증글 꽤나 올라왔을걸요. -_-a;
작년에 제가 피지알 유게에 올렸는데 그 글은 짤렸네요. 크크 대략 10여명 정도 인증했습니다.
12/11/08 12:54
고3때 수능전날 새벽 2시까지 컴퓨터하고 -_-;; 정작 당일날 엄마는 안깨우시고; "새벽 2시까지 컴퓨터 하고 놀길래 수능 끝난 줄 알았다" 허겁지겁 일어나서 도시락들고 엄마랑 택시타고 갔었죠. 꽤나 아슬아슬 하게 도착했습니다.
12/11/08 13:19
전 재수 때 학교배정이 집에서 먼곳으로 되어서 한시간정도 일찍 나왔는데 막혀서 인생 종칠뻔 했어요..
아버지차가 더이상 가질 않아서 아버지가 십만원 쥐어주고 주변에 보이는 오토바이로 갈아타고 가는데 오토바이가 갑자기 고장나서.. 이도저도 못하고 있는데 그 때 별생각이 다들더라고요.. 미치는줄 알았어요. 그러다가 지나가는 어떤차에서 창문 내려오더니 어디가냐고 물어봐서 어디학교 간다니깐 빨리 타라고.. 그 차안에도 수험생 있더라고요. 그 분차타고 도착했는데 정문이 막혀있고.. 혹시나 해서 전날 와서 봐놨던 후문 (셋길) 이 열려있길래 들어가서 시험본 기억이 있네요.. 저 차 태워주신분 연락처라도 받았어야 했는데 정신이 없어서.. 그분께 정말 감사그려요.
12/11/08 13:51
잠도 조절이 어려운 생리현상이고 사고가 충분히 발생할 수 있죠. 저 아는 사람 중에는 수능때 피곤해서 졸았다가 한 교시 날려먹은 사람도 있습니다. 근데 이 사람 공부 못하는 사람도 아니고 성공못할 사람이라고 보기도 힘드네요. 재수해서 의대갔고 지금 의사로 좋은 병원에서 잘 수련받고 있어요.
12/11/08 13:54
사고가 아니더라도, 공부 잘 하고 수능준비도 하던 사람이
그날 유독 가기 귀찮아서 안 갈 수도 있는거죠; 남들과 약속한것도 아니고, 자신일인데 얽매여 살필요는 없죠..
12/11/08 14:32
DC에 인증하는 애들은 그냥 재미로 인증하는 애들도 있을 것 같은데..
진짜 열심히 보려했는데 늦잠자서 못 본 사람도 몇 명은 있을 것 같아요. 아무래도 표본이 무지하게 크니까 별별 인간 다 나올 듯;; 저도 이런 적은 없지만 고등학교 영어시간에 시험지 2장이었는데 엎드려 풀다가 한장만 풀고 잠들었던 적이 있습니다.....
12/11/08 17:45
몇십만명이 치는 시험인데 당연히 있죠.
물론 제 개인적으로도 대한민국 국민으로서 인생에서 첫번째로 통과해야하는 가장 큰 관문인 수능에서 늦잠과 같은 개인적인 실수를 저지르는 사람을 좋게 생각하지는 않을 겁니다. (질병과 같은 이유가 아니고서야) 하지만 수많은 변수가 있고 사람마다 제각각 매일매일 컨디션이 다른데 실수할수도 있습니다. 아무리 완벽하게 철저하게 열심히 사는 사람도 중요한 순간에 삐끗 실수하기도 합니다. 전 오히려 질문자의 그 오만함(?)이 안타깝네요. 인생 평생 살면서 중요한 순간에 실수 한 번 안 할 것 같으신가요? 오히려 정말 열심히 사는 사람은 실수 한 번 하고나선 다시는 같은 실수 저지르지 않기 위해 더 열심히 삽니다. 더 성공할 수도 있는거구요. 인생은 정말 알 수 없는 겁니다. 따라서 "이런 사람은 뭘해도 성공을 못할거 같지만요" 같은 저주는 정말 불필요하다고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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