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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12/17 19:30
진심으로 사이가 좋은게 맞는지 궁금하네요. 평소에도 저런 식이었다면 모르겠는데 보통 남자들은
애정도가 떨어지면 막말을 일삼거든요; 물론 언제나 케바케입니다.
12/12/17 19:30
남자친구분은 단순 장난으로 여기고 있는데 이게 장난으로 생각할 문제가 아니게 만드려면 님께서 제대로 화났음을 어필하세요. 그리고 한 반년 우려 먹는 거죠.
12/12/17 19:36
언어폭력 수준이네요;;
남자친구분께 대차게 한마디 하셔야 할 것 같은데 남자친구가 장난이다 뭐 그런거가지고 그러냐 하고 얼렁뚱땅 넘어가려고 하면 본인의 의사를 확실하게 표현하시기 바랍니다. 그렇다고 어디가서 물어보니까 이렇다더라 이건 별로 좋지는 않은것 같고요, 본인이 인격적으로 모욕당한 것 같다는 부분만 확실하게 강조하세요. 반성없이 적반하장으로 화를 낸다던가 더이상 말이 안통한다던가 하면... 그냥 글쓴님 판단에 맡기겠습니다.
12/12/17 19:38
남친분이 좀 말씀이 지나치셨네요.
근데 안여돼에 해당하는 사항이 전혀 없으신데, 조금 민감하게 반응하신듯; 남친분은 무신경하게 안여돼란 말을 뱉었는데, 글쓴분이 논리적으로 조목조목 따지니까 안 지려고 안여돼에 억지로 갖다붙인 느낌이라서; 크
12/12/17 19:39
아 진짜 모르겠어요. 평소엔 너무너무 착하고 좋은 사람인데 왜 가끔가다 저리 사람 속을 긁는 말을 하는건지...
워낙 오랜 기간동안 사귀어온 사람이라 저를 이제 친구처럼 여겨서 저러는 걸까요. 쓰다보니 하소연이 됐고, 위로를 바라며 쓴 글이 되었네요....죄송합니다....
12/12/17 19:39
전 안여돼 고고라고 했을때 화났음을 말해야했어야한다고 생각합니다. 우선 이 글을 보는 분들은 글쓴이가 화난 것을 알고있지만 남친분은 모르십니다. 안여돼 고고정도는 장난으로 보시는분들은 여기에도 많구요. 정확한 스크립트는 모르지만 글쓴이가 이러이러해서 아니다고 했을 때 남친분은 화났다는 감정을 알지 못했을 확률이 높습니다. 장난을 장난이나 웃으며 난아니다 때쓰는 느낌으로 받았다로밖에 생각할 수 없었던거지요. 항상 화가났을때는 화가 났다고 확실하게 알려주셔야합니다. 남친분도 바로 내가 정말화가났다고 말씀하셨으면 미안하다고 하셨을 것 같습니다. 톡말고 전화로 이야기해보세요. 소통오류가 일어나는 것은 최대한 줄이는게 좋으니까요. 고백이나 이별을 만나서하라는 것도 그런 소통오류를 줄이는거니까 말입니다.
12/12/17 19:44
일단 평소에 대화를 어떻게 하시는 지가 중요하겠네요.
물~~론, 그런 분들이 적지만 서로 욕하며 사랑을 키워(?)가는 커플도 많거든요. 그 와중에 안여돼가 나올수도 있지 않을까요. 남친이 생각하는 수위와 본인이 받아들일 수 있는 수위차의 괴리 같습니다. 뭐 상황이 맞는지 아닌지는 히히멘붕이님이 판단하겠지만요. 근데 딴 것 둘째치고 남친이 상황파악 못한 것은 제가 다 안타깝네요. 만나서 바가지 좀 긁어주세요.
12/12/17 19:51
'너 장난으로 그런건지는 알겠는데 나 진짜 화났거든'이라고 직설적으로 말해주세요.
제가 보기에 지금까지 일어난 일은 충분히 화내실만한 일인건 맞는데 아주 농담으로 도저히 넘길 수 없는 일이냐 하면 그것도 좀 아닌 것 같거든요. 남친은 아직도 농담인 줄, 질문자님을 가볍게 놀리고 있다고 생각하고 있는 것 같으니 확실히 알려주고 반응을 보시면 될 것 같습니다. 아마 99% 사과할 거라 생각합니다.
12/12/17 19:54
이것만 보면 여친이 있는 게 신기한 분인데_-; 보통 저렇게 분위기파악 못 하고 말 막 던지는 게 여자들이 질색하는 요인 아닌가요;
여튼 정색하고 진지하게 말씀하세요. 그래야 다음부터는 남자분이 저런 언사에 대해 주의해서 행동하겠죠.
12/12/17 20:05
남자친구분은 현재 분위기 파악을 못하고 있고요..
저 개인적으로는 여자분들 살찔거 같다. 살찐거같다 남자친구한테 이런 말은 좀 안했으면 좋겠습니다. 무지 민감한 부분이면서 여자분들이 스스로들 먼저 말꺼내고, 남자분의 답변이 마음에 안들면 전투모드 돌입합니다. 글쓴님 뿐만 아니라 저런식으로 이야기꺼내다가 정말 많이들 싸웁니다. 그렇게 민감한 부분이면 이야기하지 않아야 한다고 봐요.
12/12/17 20:16
말씀 듣고 보니, 제가 "살찔 것 같다"고 말을 하면서 무의식중에 "그래도 괜찮다" 라는 말을 듣기 바라는 맘도
있었던 것 같습니다. 아니 그래도 그렇지 다짜고짜 안여돼라는 말을 듣고 나니까 진짜 멘붕이어서요 크크크 에효 조금 시간 지나니까 그냥 웃음이 나오네요.
12/12/17 20:18
어떤 반응이 좋을까요?
제가 저런상황에선 "살쪄도 이쁠꺼니 그냥 먹어". "단거 먹으면 기분은 좋아지자나 편하게 맘가져" "나도 먹고싶다 남기고 이따 내놔" 정도로 반응했던거 같은데 어떤 대답이 제일 좋은걸까요? 여친 입장 생각 안하면 "걱정되면 먹지말거나, 먹고 운동해" 정도가 하고싶은 말일듯..
12/12/17 20:23
1. 혼자 먹으니까 맛있어~? ㅡ,.ㅡ
2. 너무 단 거는 몸에 안 좋으니까 소보루 같은 걸로 먹어~ ^^ 3. 군것질을 떠나 밥은 제 때에 먹어줘야 해.. 여자들이 간과하는 것 중 하난데 밥을 제 때에 먹는 게 건강에 상당한 영향을 미쳐.. 음... 4. 나는 여친이 업스무니다~
12/12/17 20:25
뭐 딱히 제가 예상했던 답이라면 "건강에 안좋으니까 그런거 말고 밥 먹어" 라는 걱정 정도였죠.
"살쪄도 이쁘니 그냥 먹어" 라면 저 역시 남친이 더할 나위 없이 예뻐 보이겠네요. "나도 먹고싶다 남기고 이따 내놔" 라면 크크크 거리면서 서로 장난섞인 카톡을 주고 받았을테고요. ........사실 뭐라고 답변을 해도 안여돼보단 나았겠지요.............
12/12/17 20:31
안여돼라는 단어도 지금 처음 알았네요..;
전 여자친구하고 그런농담은 잘 안해서 그런지, 조금 그렇네요. 그리고 여자친구가 저렇게 나오면 전 같이먹자고 하는편이에요. 난 '살'에 대한 멘트는 없고 '내가 좋아하는 음식' 이라고 더욱 강조를 해서요. 기분 상하셨으면 솔직하게 기분상했다는걸 알릴필요는 있다고 봐요. 다음에 똑같은 상황은 방지해야죠.
12/12/17 20:39
제 와이프에게 저런 농담을 하면 '되로 주고 말로 받는다'라는 전략을 구사하시기에 쓰지않습니다.
예를 들면, "그래 안여돼 같은 와이프 둬서 좋겠다??? 이 못생기고 키작고 뚱뚱하고 배나온 머리숱 없는 아저씨야!!!" 여기에 플러스로 긴장감을 살짝 얹어 주시죠..,,"아~ 요즘 신입사원들 보면 그렇게 귀엽고 댄디해 보이더라~~!" 그럼 그냥 조용히 입 다물고 있어야 합니다... "감히 니가 나한테 되도 않는 농담을 던지느냐??"라고 하시는 것 처럼 들립니다..... 그러니 멘붕님도 남친분께 긴장감이 살짝 필요한 시점으로 보입니다.....
12/12/17 21:09
오히려 글쓴분이 저렇지 않은걸 아니깐 저렇게 얘기할수도 있는겁니다.
진짜 못생긴사람한테는 왜 이렇게 못생겼냐?는 얘기 안하듯이 저렇게 얘기해도 장난이상으로 안받아들여질수도 있다고 판단해서 저런걸수도 있죠. 그리고 평소에 어떤식으로 대화하는지도 모르고 지엽적인 부분만 가지고 판단하기엔..
12/12/17 21:14
당연히 글쓴분이랑 안여돼...란 상태(?)랑 전혀 다르니까 쓰는거겠죠 -_-;; 그게 아니라면 헤어질 생각으로 직구를 던진거고요.
딱봐도 그냥 장난같은데 -_-...그리고 인터넷만 봐도 글쓴분이 던진말은 흔히 말하는 '함정' 아닌가요. 제가 여자가 아니라 그런지 잘 모르겠네요. 심지어 안여돼랑 거리감도 있으시다면.. 그 용어를 쓰는것자체를 싫어한다면 모를까
12/12/17 22:12
전우려먹으라는분들이 살짝 이해안가네요.
화내는게 뭐 대가성인가...자기여친이 말실수 한번한걸로 반년동안 대접받을려고하면 좋을까요? 이질문이 반대로 여친이 그랬다고하면 반년은커녕 남자가 소심하다고 할듯 .. 남친편을 살짝들어얘기하자면 어디까지나 웃자고 한말일듯합니다 멘붕님도 자기랑 제일친한 이성친구가 이런말해도 화가났을거라면 화내시면될거같아요 그냥 장난으로한말인건아는데 이말은정말싫으니까 앞으론 안했으면좋겠다..정도로 어필하시면 무난하겠네요..
12/12/17 22:40
많은 의견들 주셔서 감사합니다.
저는 말로 상처받는 걸 너무 싫어하는 타입이라, 조금만 심한 말을 들어도 예민하게 반응하곤 합니다. 예전에는 이런 일이 거의 없었는데 요즘 남친이랑 이런 문제로 트러블이 간간히 생기네요. 댓글들 보다보니 의외로 안여돼라는 말을 들어도 상관없다고 하시는 분들이 있으셔서 놀랐습니다. 저는....어찌됐건 남자친구라는 사람에게서 그런 말을 들은 게 너무 속상하고 기분이 안좋았습니다. 사랑하는 사이라면 더 말을 조심하고, 아껴줘야 한다고 생각해요. 이런 제 생각을 남자친구에게 여러 번 전달했다고 생각했는데도 또 이런 문제가 생기니까 속상해서 여기 글을 올려서 하소연을 했네요. 남친과 대화로 잘 풀어봐야죠ㅠ 올려주신 의견들을 많이 참고하겠습니다.
12/12/17 22:50
전 제 여자친구에게 절대로 저런 표현을 쓰지 않습니다.
아껴주기만 해도 부족한데 모욕적인 언사라뇨. 실수로 몰랐던 부분을 건드릴 수야 있겠지만, 그 후론 다시는 쓰지 않습니다.
12/12/18 00:20
무슨 제정신이냐느니 저런 사람도 여친이 있냐느니 하는 소리를 들을 정도로 엄청난 문제 같지는 않네요. 남친분이 평소에 드립욕심이 좀 있고 오래된 관계라면 저럴 수도 있죠. 서로의 입장차는 대화로 좁혀가면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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