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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12/31 17:09
빠른 생일이 재수한 경우.. 동기들과 친구트고 1년 선배들한테 형형 그러는 경우 많이 있습니다. 사실 73과 빠른 73이 형동생하는 것과 똑같은 경우인데요..?
12/12/31 17:11
사회에서 만난 사이면 73과 빠른 74가 형동생하는 것도 드문 케이스는 아닙니다..
연예계에서 봐도 빠른 80인 바다가 79인 노홍철, 하하에게 오빠라고 하죠..
12/12/31 17:14
저도 빠른 생일이라 뭐 대충 뭔지 알거같은데요
일단 학교다닐때까지는 주변 사람들은 다 동갑이라고 생각하고 친구먹는게 일상적이죠. 그런데 학교이후 사회에서 만나는 사람들은 왠만하면 빠른 계산 안합니다.. 엄청 귀찬아져요. 괜히 호칭 꼬이고 그러죠.. 저의 대표적인예로 빠른90(저), 그냥89, 빠른89, 그냥88 이렇게 아는 사람들이 있는데 서로 만나서 얘기하면 뭔가 이상합니다. 빠른90(저), 그냥89, 빠른89 셋이 친구먹고 반말을 합니다. 빠른89, 그냥88 친구먹고 반말을 합니다. 근데 빠른90(저), 그냥89는 그냥88 에게 존댓말 합니다. 크크;;
12/12/31 17:23
저도 빠른연생인데, 형이라고 안 합니다. 제 친구들은 다 저보다 한 살이 많죠.
생일이 늦은 같은 연생들에게는 형이란 말을 듣고, 그게 싫다는 사람과는 말을 안 섞습니다(...). 정 뭐하면 서로 존대말 하죠.
12/12/31 19:25
전 빠른한테 형이라고 거의 안합니다. 대학교다닐땐 실제로 학년이 위거나 그러면 당연히 형인데, 사회에나와서는 별로 형이라고 하지 않아요.
이유는 제가 3월5일생이라서. 몇달 위의 친구를 형이라고하는게 영..찝찝하거든요. 게다가 같은학년이거나 하면요. 그런데 제가 지내본결과, 딱히 빠른년생들도 형대접을 원하는 경우가 별로 없더군요. 그런 케이스는 한번도 본적도 없고. 뭐 있다면 형이라고 해줘야죠. 별로 얼굴보고 지내고 싶진 않지만요.
12/12/31 19:54
일부러 형 대접 받고 싶어 하는 경우는 별로 없을 겁니다.
왜냐하면 '빠른' 연생은 어중간한 위치에 걸친 그 '애매한' 환경 속에서 평생을 살아온 거라서요. 자기 때문에 어색해지는 게 싫으니까 원래대로라면 자기보다 한살 어린 거나 마찬가지인데도 그 찝찝함을 삼키는 거죠. 그게 그 '빠른'의 문제도 아니고, 빠른은 아니지만 동갑인 사람의 문제도 아닙니다. '빠른'이 걸친 상태로 입학할 수 있게 한 교육 정책이 문제죠. 어차피 사회에선 아예 모르는 사람이면 빠른이 아닌 사람과는 어차피 존칭할 테니 상관이 없기도 하죠. 다만 지인과 얽혀있을 경우엔 반말 듣는 건 싫습니다. 굳이 형 행세 하고 싶은 것과는 좀 다르죠. 물론 한신님처럼 생일이 빠르시면 어중간하시긴 하겠네요.
12/12/31 17:46
사회나오면 나이는 숫자에 불과하죠.
누가 선후배인지만 남을뿐, 동기면 야자트고 사는거고, 선배면 나이가 적어도 선배님일뿐이죠.
12/12/31 18:29
사회 나와서도 한 살 어린 빠른은 동갑으로 치는 환경에서 살아온 탓인지,
살짝 문화컬쳐네요. 고스톱 룰처럼 동네마다 다른가봐요. 답변 감사합니다.
12/12/31 18:31
간단하게 년도로 해도 김태형 해설이 형이고
복잡하게 방송 데뷔로 해도 김태형 해설이 선뱁니다;; 사회로 나오면 아예 씨로 존칭하지 빠른 생일 쳐줘서 동갑끼리 말트는건 거의 없어요. 차라리 위아래로 다 친구먹어서 두어살 나이를 그냥 까버리면 모를까
12/12/31 20:32
빠른년생이 애매한건, 나 - 빠른쳐서 친구 - 빠른 안쳐서 친구. 이렇게 있을때가 애매하고 셋다 짜증나죠..
그래서 전 저만의 기준을 만들었는데, 딱히 몇년생인거 밝힐거 아니면 제가 사는지역에서 말할땐 높여 말합니다. 그리고 타 지역에서 말할땐 원래 나이대로 말합니다. 이정도로 해야 그나마 덜 꼬이는거 같더라고요..
13/01/01 02:39
정웅인씨랑 정준호씨가
정웅인씨가 빠른 71 그것도 1월생이고 정준호씨가 70년 10월생인데 형동생으로 불리죠. 뭐 어쨋든 케바케겠지만 73과 빠른73이 친구먹는 분위기라면 당연히 73과 빠른74는 형동생이겠지요. 안그러면 꼬여버리니까요.
13/01/01 22:07
아무튼 생일과 호칭 관련해서는 언제나 민감한 문제라서..케바케도 많고...이거 때문에 골치아픈 적 많았죠.
위에 분이 말씀하신것처럼 사회 나오면(군대도 마찬가지) 나이가 상관없는거고 선후배만이 있는건데... 그것도 다른 상황들이 엮이면 또 골머리를 썩게되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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