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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13/01/02 13:31:26
Name 젊은아빠
Subject 사랑은 현대과학으로 설명 가능한 것일까요?
사랑이란게 불타오르는 20대 청춘남녀의 불타오르는 썸띵 이런것도 있겠습니다만

자식에 대한 어머니의 사랑이나, 첫사랑의 애틋함 같은 것도 있겠죠.

이 모든 것이 결국 화학식으로 설명 할 수 있는 몸 안의 화학작용인걸까요?


그럼 언젠가는 '며느리가 너무 미워 죽겠어요' 라고 말하는 시어머니에게 '딸처럼 사랑하게 만드는 주사입니다' 하고

주사를 뿅 놔드리면 '어이구 우리 예쁜애기야, 그동안 내가 너무 미안했단다' 하게되는 날도 올까요?


'첫사랑에 빠져서 요즘 도통 공부에 집중을 못하겠어요' 라고 하소연하는 학생에게

'이건 몸 속에 있는 첫사랑 성분을 없애주는 주사입니다' 하고

주사를 뿅 하면 학생이 '사랑... 모두 부질없는 것...' 하면서 열공하게 되는... 그런 날이 올까요?


점심먹고 졸음을 쫓아내려 잡생각을 했더니 정말 별에 별 잡생각이 다 드네요.

식곤증이 오시는 분들의 많은 의견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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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01/02 13:38
수정 아이콘
네... 재미없게도 모든 것이 설명이 가능합니다. ㅠ
젊은아빠
13/01/02 13:40
수정 아이콘
헐 진짜요? 근데 왜 아직 약이 안나오죠... 엄청 많이 팔릴 것 같은데...
PoeticWolf
13/01/02 13:38
수정 아이콘
그럴 수도 있겠지만;;;; 그러지 않길 바랍니다 진심 ㅜㅜ
젊은아빠
13/01/02 13:41
수정 아이콘
감수성을 높여주거나 줄여주는 약도 나올 것 같아요. 문학과 학생들은 상시 복용해야 할지도 모릅니다...
13/01/02 13:39
수정 아이콘
결론은 글로 배울수 있습니다. 저도 배우고 있구요!
젊은아빠
13/01/02 13:41
수정 아이콘
역시 사랑은 글로!!
리그오브레전드
13/01/02 13:41
수정 아이콘
단편적이지만 과학적인 것들(여자는 분위기에 약하다. 초콜릿을 많이 먹으면 사랑할때와 비슷한 느낌이 난다)이 밝혀지고 있는 걸로 보아 언젠간 과학의 힘으로 사랑도 설명할 수 있는 날이 오지 않을까 합니다.
일식처럼 지금은 과학적으로 설명 가능한 일들도 과거에는 초자연적인 현상일때가 있었으니까요.
젊은아빠
13/01/02 13:43
수정 아이콘
초콜릿을 많이 먹으면 사랑할 때 느낌이 나나요?
왜 아내는 키세스 한 봉지를 혼자 다 먹고도 화를 냈지... 아내가 절 사랑하지 않는건가요??
화잇밀크러버
13/01/02 14:02
수정 아이콘
이미 초콜릿으로 사랑을 만끽하셔서 젊은아빠님에게 화를 냈나봅니다. ㅠㅠ
젊은아빠
13/01/02 13:45
수정 아이콘
생각해보면 먼 훗날에는 짝사랑이 질병명으로 분류될지도 모르겠네요.
'옛날에는 이 질병으로 많은 사람들이 고통받았지만 오늘날에 이르러서는 간단한 치료로 완쾌될 수 있는 가벼운 병이 되었습니다'
Le Petit Prince
13/01/02 13:45
수정 아이콘
게이폭탄 ...
젊은아빠
13/01/02 13:51
수정 아이콘
연구하던 사람들의 안위가 걱정되는 폭탄이네요...
격수의여명
13/01/02 13:46
수정 아이콘
설명가능 합니다. 하지만 그런 날이 오지는 않을 것 같습니다
젊은아빠
13/01/02 13:50
수정 아이콘
설명가능하다면 그런 날도 오지 않을까요?
일단 상품성은 충분 할 것 같은데...
정자인형
13/01/02 13:48
수정 아이콘
뻘댓글이지만..사랑은 열감지기로!
http://www.battlepage.com/index.php?menu=d_humor&mode=view&no=59212
젊은아빠
13/01/02 13:50
수정 아이콘
따뜻하네요.... 따뜻해...
jjohny=Kuma
13/01/02 13:54
수정 아이콘
설명하려는 시도가 계속되고 있고, 나름의 성과가 있습니다. 본문에서 말씀하신 접근도 있고 진화론적인 접근도 있구요.
다만, '설명할 수 있다'라는 전제 하에 진행되고 있는 것이기 때문에, 만약 설명할 수 없는 부분이 있다면 그 부분에 대해서는 모르고 넘어갈 수도 있다고 생각합니다.
13/01/02 14:05
수정 아이콘
어느정도는 가능하지만 어느정도는 불가능하죠 현재로선. 과학이란거 자체가 마법처럼 뚝딱! 하고 되는게 아니라 연구 대상에 대한 data가 모아져서 되는건데 (간단히 말해서 천체물리학이 발달하려면 우주망원경이 있어야 되요. 그런거 없이는 점성술 수준밖엔 안되죠) 인체실험이나 비 윤리적인 실험은 불가능하기 때문에 앞으로도 발전이 매우 빠르진 않을 겁니다. 동물을 실험대상으로 삼기엔 동물의 심리 자체를 우리가 이해하기 힘든 부분이 많죠.(의사소통이 불가능하니) 인류의 과학이 계속 발전한다면 언젠간 다 밝혀지겠지만 저런게 된다면 애초에 인간의 뇌를 컴퓨터로 이식을 시키지 않을까요?(그럼 진시황이 좇던 불멸이 이뤄지는 거고요)

왜 질문하신게 안되냐는 면에선, 인간이 살아있기 때문이 아닌가 싶습니다. 사람 몸은 기계랑 달라서 이거 뺴고 저거 넣고 하는게 쉽지가 않거든요. 차로 비유하자면 차에 시동걸고 달리는 중에 옆 차에서 고쳐주는 정도?? 사람이 죽으면 안되니 일단 손 댈 수 있는 부분에 한계가 많습니다.

또한 그런 걸 치료할 수 있는 약이 나오더라도, 모든 약에는 부작용이 있지요. 뇌의 특정 신경전달물질을 억제하면 실연의 아픔을 달래줄 수 있다고 하더라도, 그 사람이 병적으로 안좋은 상황이 아니면 약을 쓰기가 힘들죠.(저런 물질은 당연히 전문의약품이고, 의사의 처방에 맡겨야 하는데 본인이 힘들다는 걸 의사에게 충분히 피력해야 하고) 애초에 저런 약은 수익성이 없어서 제약회사에서 만들려 할 것 같지도 않고요.
흰코뿔소
13/01/02 14:07
수정 아이콘
아뇨. 나름의 설명은 가능하지만 입증된 것은 없습니다.
'어떠어떠할 것이다' 추정뿐이죠.

개인적으로는 적어도 우리 생전에는 과학으로 밝혀낼 수 없다고 생각합니다.
아케르나르
13/01/02 14:33
수정 아이콘
호르몬이 사람의 성격이나 정신의 경향성을 부여해줄 수는 있다고 봅니다. 하지만 글쓴 분이 예로 든 것처럼 며느리를 갑자기 아끼도록 성격을 바꿔주는 약 같은 것은 아마 만들어지지 않을 것 같습니다. 그런 약을 만들 수 있는 기술이 있더라도, 아마 그건 마약과 같은 취급을 받겠죠. 정체성에 혼란을 주고, 타인을 꼭두각시처럼 부릴 수도 있는 기술이니까요. 실제로 현대의 향정신성 의약품이 일정 부분 그런 역할을 하기도 하잖습니까.
절름발이이리
13/01/02 14:40
수정 아이콘
이론적으로 당연히 설명도 가능, 조작도 가능합니다. 하지만 현실적으로는 여러 이유 때문에 제한이 많지요.
그리고 애초에 사랑이 뭔지부터 정의를 해야.. 사랑이라고 통칭하는 것이 실제로는 다양한 감정의 총체라서요.
박준모
13/01/02 14:51
수정 아이콘
예전에 논문에서 읽었던건데, 도파민,엔돌핀,옥시톡신,페닐에틸아민등이 기본적으로 사랑의 4대 호르몬? 으로 정리했던걸 봤는데 어떤 환자가 병이 있어서 수술을 하고 이 4가지 호르몬 분비에 대해서 문제가 생겼습니다. 그래도 와이프를 보면 두근두근하고 좋다고 하는거 보면 어느정도 밝혀진 부분도 있고 증명되지 못한부분도 있는거 같아요.
흰코뿔소
13/01/02 15:31
수정 아이콘
4대 호르몬이 사랑의 원인인지 결과인지 모호하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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