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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01/17 16:48
포기만 하지않으면 되지 않을까요?
손가락 잘 풀어주시고 하면 괜찮을것 같은데, 처음 시간, 잘 쳐지지않아 포기하게 되더라구요. 도전해보세요!
13/01/17 16:50
이전에 어느정도 배우신지는 모르겠지만 혼자서는 아무래도 한계가 있지 않을까요?
특히나 혼자서 취미로 치시는 많은분들이 특히 건반터치같은경우에는, 레슨안받으면 모르고 안좋은습관으로 계속 남아있을텐데 뉴에이지나 재즈 연주할때도 물론 중요하지만 클래식, 쇼팽이나 특히 베토벤소나타같은 경우에 제대로된 터치가 안되면 아무리 연습을 해도 전혀 다른곡처럼 들리실 거에요. 곡해석적인 측면에서 봐도 마찬가지구요. 아무리 열심히 해도 어느정도 이상 완성시키기는 힘들거 같습니다. 좋은 선생님 만나서 좋은레슨 받고 열심히 연습하시는게 좋을거 같아요.
13/01/17 16:56
악보대로 연주하는 것까진 어찌어찌 될꺼 같은데 확실히 곡해석이 문제네요. 클래식이 아닌 곡도 잘 표현을 못하면 이게 그 곡이 맞는지
이상한 연주가 나오니 말입니다. 선생님에게 레슨받는게 최고겠지만 이제 와서 전공을 할 것도 아니고 ㅠㅠ 그냥 취미로 쳐볼까 하기엔 역시 클래식 연주곡은 벽이 높은거 같네요.
13/01/17 17:09
저도 어렸을때 배우다 말고 그 뒤론 취미로 계속 치다가 클래식이 너무 쳐보고 싶어서 꽤 오랫동안 레슨받았거든요. 잘 가르쳐 주시는 선생님을 잘 만나는게 중요한거 같아요. 저는 처음에 가장 많이 지적받았던 부분이 터치가 너무 얕다고. 손목에 힘이 들어간다고.
그런데 혼자서 오래치다보면 자기도 모르는 잘못된 습관, 나쁜 습관들이 손에베는데 이게 고치기가 너무 힘들어요. 클래식 연주곡이 어렵지만 레슨받다보면 이전에는 몇번 들어본 기억으로 그 곡을 연주했다면 악보를 보면서 이름도 몰랐던 악상기호와 음표들 하나하나도 다 의미있구나 하는걸 배우면서 연습하는게 어렵고 귀찮지만 엄청 재미있어요. 같은 곡을 연주해도 이전에는 그냥 겉핥기만 했다면 요즘은 조금 더 깊히 들어갈려고 노력하는거 같고 이런거 하나하나 알아가는게 클래식 매력인거 같아요
13/01/17 17:53
저도 피아노가 전공이 아닌지라 손목에 힘이 들어간다는 말 참 많이 들었네요.
근데 그건 당장 해결 되는게 아니고 손가락 힘이 없어 손목에 힘이 들어갈 수 밖에 없는거니 손가락 운동 열심히 해야 손목에 힘이 덜들어가더군요.
13/01/17 17:00
곡의 완성의 기준이라는게 사람마다 틀리겠지만, 충분히 가능합니다.
저도 초등학교 저학년까지 1~2년정도 동네에서 레슨받고 그 뒤로는 거의 친적이 없었습니다. 그러다 갑자기 베토벤 소나타에 필이 꽃혀서 뭐 해보는데 까지 해보지라는 심정으로 피아노 배운지 30년이 넘어서 연습을 시작해서 몇 곡을 "외워 치는" 수준까지는 완성했습니다. 물론 남들이 들으면 이게 그곡이구나라고 알 정도지 잘친다고 생각할 정도는 절대 아니고요. 하지만 피아노 콩쿨 나갈것도 아니고 자기가 만족할 정도면 되는 거죠. 그러다 욕심 생기면 학원 가서 제대로 배울수도 있는 거고요. 뭐든지 마찬가지이지만 시작이 중요한 겁니다. 지금 바로 시작해 보세요~
13/01/17 17:04
클래식이라고 겁먹지 않으셔도 됩니다. 완성도 있게 치는 것은 당연히 어렵습니다만.. 그것은 전공자도 어렵지요.
제가 재즈 쪽은 전혀 모르지만 건반터치가 좋으시다면 독학하셔도 별 무리 없으실 것 같습니다. 곡해석이야 특별한 정답이 있는 것도 아니고 자신이 좋다고 생각들게 치면 되겠구요. 베토벤 소나타는 악보에서 시키는 대로만 쳐주어도 충분히 멋지다고 생각합니다.
13/01/17 17:48
클래식쪽 전공했던지라 얘기하자면 가능합니다. 다만 준비물이 좀 필요하겠네요.
약간 성능좋은 녹음기 정도와 가장 들을만했던 피아니스트의 연주... 우린 아마추어니 최대한 따라가려 노력하고 녹음한거 들으면서 고칠부분 고치기를 반복하면 어느정도 비슷하게 나옵니다. 대신 쇼팽은 키신이지 라면서 키신꺼 따라하면 망합니다 하하.. 테크닉 보다 정확성 높은 연주자꺼 찾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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