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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13/02/15 19:28:09
Name 초갼
Subject 불현듯 우울함이 밀려오곤 합니다.
저는 다른 사람들 말로는 상대적으로 잘 웃고 늘 밝은 타입의 사람이라고 합니다.
제 주변인들의 평가이긴 하지만 본인이 느끼기에도 그렇습니다.
잘 웃고, 잘 어울리며 개인적으로 봐도 특별한 문제가 될 만한 사항은 없습니다.
그런데 가끔, 하루에도 한번은 우울함이 불시에 밀어닥치곤 합니다.
정말 어찌할 수가 없을 정도로 극도로 우울해져 결국엔 정신적인 공황상태에 빠지기도 하고
시간이 흘러 괜찮아질 때까지 기다리는 것이 정말 버겁다고 느껴질 정도로 너무나도 힘겨울 지경입니다.
그리고 그 시간을 견뎌 하루가 지나고 나면 또 괜찮아졌다가 또 우울해지고.

이렇게 갑작스레 우울함이 밀려올 때는 어떻게 하는 것이 좋을까요?

스스로 할 수 있는 관리가 무엇이 있는지 알고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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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02/15 19:39
수정 아이콘
저랑 비슷하신 것 같네요.
저도 아직 완벽하게 극복하지 못 했지만 제가 요즘 하고 있는 것을 알려드린다면
1. 정기적으로 운동을 한다.
요즘 방학이라 아침에는 수영 오후에는 헬스PT를 받고 있습니다.
땀을 쭉 빼고나니 밥도 훨씬 더 맛있어지고 정신없이 운동하다보면 우울할 틈이 없습니다.
지금 운동 두 달째인데 하다보니 근육량 늘리는 재미도 있고 수영장이나 헬스장에서 몸 좋고 운동 열심히 하는 사람들 보면 인생 열심히 살아야겠다는 자극이 됩니다.

2. 우울증이 있다는 것을 스스로 인정하고 주변 사람들에게 알린다.
저도 예전에는 우울증이 있다는 사실을 주변에 말 안 하고 혼자 삭이고 그랬습니다.
우울증 있다고 다른 사람들에게 말하면 왠지 약해보이고 없어 보일까봐요.
하지만 우울증은 혼자서 극복하기 어렵습니다.
아니 혼자 극복할 정도의 의지를 가진 사람이면 애초에 우울한 감정 따위 느끼지 않습니다.
스스로 우울증 문제가 있다는 것을 인식하고
주변 사람들에게 (특히 가족) 알려야 합니다.
저도 가끔 정말 우울해질 때가 있는데 이럴 땐 친한 친구 몇 명에게 전화를 겁니다.
여러 친구들에게 평소에 나 우울증 있다고 말해놓으면 친구들이 아무리 바빠도
많은 친구들 중 적어도 한 명 정도는 내가 원하는 시간대에 나와 같이 한참 동안 얘기를 해 줄 것입니다.
친구가 내 우울증을 근본적으로 해결해 줄 순 없어도 친구한테 푸념 좀 늘어놓으면 확실히 좀 나아지더군요.

3. 이래도 문제가 해결이 안 되면 병원에 찾아간다.
물론 저도 아직 정신과에 가본 적은 없지만
우울증도 결국엔 마음의 병입니다.
문제가 정 심각해지면 병원에 찾아가세요.
정신과 의사들은 이런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전문적으로 훈련을 받은 사람들입니다.
13/02/15 19:43
수정 아이콘
답변 감사드립니다. 저도 작년 5월달 부터 운동을 시작해서 지금까지 하고 있는데 확실히 운동을 하고나면 괜찮아 지긴 하더라구요. 하지만 그래도 운동을 하는 시간이 아닐때 갑작스레 우울증이 찾아오는 것은 어찌할 수가 없는 모양이더라구요.

2번과 3번, 특히 3번은 잘 고려해봐야겠습니다. 답변 감사합니다.
13/02/16 02:00
수정 아이콘
전 술이 한 잔이라도 들어가면 그 우울함이 밀려오더군요.
아무리 기쁜 자리든 뭐든 술이 한 모금만 들어가도 불현듯 우울함이 밀려오는데...
그래서 술마시는걸 정말 싫어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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