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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02/17 19:57
이를 교정한 사람입니다.
미용상을 위해서 살짝 교정해주는 시술은 잘모르겠습니다만 교정을 하면 나이먹어서 고생한다는 것은 어느정도 사실입니다. 일단 이빨을 교정하면 그것으로 끝나는 것이 아니라 관리가 필요합니다. 그리고 관리는 크게 두 가지로 나눌 수가 있겠습니다. 첫째는 교정한 이를 계속 유지해 주는 것입니다. 만약 반영구적인 교정기를 설측에 장치한다면 자꾸만 혀끝에 닿는 이물감에 적응해야합니다. (저는 8년이 지나도 이것이 적응이 안됩니다.) 그것이 싫어서 밤에 장치하는 교정기를 사용하신다면 밤마다 사용해야 하는 귀찮음이 수반됩니다. 만약 이러한 관리가 잘 되지 않으면 교정한 이가 조금씩 틀어집니다. 둘째는 교정하지 않은 사람에 비해 치아관리를 더 잘해주어야 한다는 것입니다. 교정을 하였기 때문에 이미 잇몸에 많은 무리가 간 상태입니다. 때문에 잇몸이 쉽게 약해질 수 있습니다. 따라서 치아관리가 잘 되지 않는다면 일반인보다 잇몸이 내려가는 속도가 현저하게 빨라질 것이고 한 번 내려간 잇몸은 회복이 힘듭니다. 좀 길었습니다만 제 경험에 비추어 결론을 내리자면 건강상의 문제가 아니며 뚜렷한 미모상승의 효과가 없다면 치아교정은 하지 않는 것이 좋다고 생각합니다.
13/02/17 20:09
여자친구 아버님이 치과의사십니다. (교정을 전문적으로하는 개인병원)
여자친구가 일본인 처럼 치아가 고르지 못한데 늙으면 잇몸 내려 앉는다고 절대 교정 못하게 한답니다.
13/02/17 21:28
저는 외모때문에 교정한게 아니라 치열구조상 교정을 하지 않으면 어금니가 썩는 바람에 하게 된 케이스인데요.
진짜 진짜 진짜 왠만해서는 교정 말리고 싶습니다. 저는 교정만 거진 3년했는데 치과 다니는 시간도 시간이고 고통도 엄청나서 흑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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