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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13/02/20 17:20:54
Name Pray4u
Subject 15년 골초 금연합니다. 따끔하게 한마디 부탁드려요.
99학번이고.. 대학때부터 피웠으니 이제 15년이 되었습니다. 그동안 진지한 금연은 딱 두번이었습니다.
담배핀지 얼마 안되었을 무렵 군대 간 김에 끊은것이죠. 1년을 쉽게 끊고서는 당시 여친의 떠난다는 편지에
담배를 찾아 물었던 기억이 납니다.

그 후로는.. 제작년에 질병이 찾아왔을 때 입니다. 병을 진단받고서는 담배를 강제로 끊게 되었는데.. 3개월정도 끊고
병이 호전되자 다시 담배에 손을 대게 되었습니다.

저는 소위 골초입니다. 최하 하루에 한갑, 피씨방이나 술집이라도 가면 두갑을 핍니다. 방에서는 어떻게든 피지 않지만 이미
제 옷에도, 제 몸에도 담배냄새가 절어있습니다.

밤에 잠이 잘 안옵니다. 새벽 3시는 기본이고 동이 틀 무렵에야 잡이 옵니다. 당연히 아침에는 피곤하고 하지 않던 지각으로 요즘 곤란한 일에 처했습니다.

여러분 정말 담배 끊고싶습니다. 정말 간절히 원합니다. 이번에는 정말로 끊고 싶은데.. 힘을 주세요. 따끔하게 한마디 해주시면
항상 읽으면서 마음을 다잡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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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onnysun
13/02/20 17:24
수정 아이콘
인터넷에서 본 개드립이 생각나지만 피지알에선 무리.
힘내세요.

근데 왠지 빠른 81같은 느낌!!
흰코뿔소
13/02/20 17:24
수정 아이콘
담배 심하게 피는 사람이 아기를 안으면 피부 접촉으로 니코틴을 비롯한 유해물질이 전달된다고 하네요.
13/02/20 17:34
수정 아이콘
어차피 나중에 또 피실꺼잖아요
13/02/20 17:35
수정 아이콘
이상하네요.. 댓글은 3개인데 4개라고 표시가 되어 이쓰요..
이퀄라이져
13/02/20 17:39
수정 아이콘
일단 금연에는 운동과 녹차를 추천합니다.
13/02/20 17:41
수정 아이콘
음 조금 죄송한 말이지만 주위를 볼때 이런식으로 말씀하시거나
주위사람들에게 담배 끊는다고 하는 사람 치고 제대로 끊는 사람 본적이 없네요.
제대로 끊는 사람은 아무말 안하고 나중에 보면 안피고 있길래
"담배안피우냐?" 물어보면 "끊은지가 언젠데." 이러더라구요.
끊으시는건 무리실 것 같네요.
13/02/20 17:42
수정 아이콘
금연 10년차입니다.

담배를 끊는다는 것은 다른 거 없습니다. 따금한 충고나 압박도 말이죠.

그냥 본인의 의지입니다. 무조건 참고 버티는 것 외에는 방법 없습니다.

위에 이퀄라이져 님께서 말씀하셨듯이 운동과 차가 도움은 될 겁니다. 꼭 성공하시길..!
해달사랑
13/02/20 17:49
수정 아이콘
여기서 잔소리한다고 끊겠어요? 실컷 피시고, 나중에 혹시라도 담배때문에 폐가 안 좋으면 후회는 하지마세요.
(저주는 아니고, 독설입니다)
13/02/20 18:01
수정 아이콘
제가 5년 흡연했었고 지금 2년쨰 금연중입니다. 끊은 이유는 갑자기 자려고 하는데 가슴통증이 심했거든요. 그게 너무 무서워서 그다음부턴 절떄 피우지않았습니다.
끊기 정말 힘들었지만 나름 어떤 무엇가에 몰두하는 방법을 쓰면은 괜찮을껍니다. 게임을 한다던지 운동을 한다던지 .. 담배피울 시간조차 자신에게 주지않도록 몸을 굴리는거죠. 그치만.. 가장 중요한건 자신의 의지같습니다.
13/02/20 18:01
수정 아이콘
저도 10년이상 피우다가 금연했습니다.
그냥 딴거 다필요없고 의지입니다.
티파남편
13/02/20 18:01
수정 아이콘
뭐라고 해도 못끊을거 같아요.
13/02/20 18:11
수정 아이콘
질병이 왔는데도 다시 필 정도면...
앵간한 의지로는 힘들겠네요. 보통 직접적으로 위험이 오면 끊게 되는데... .
가나다라마법사
13/02/20 18:18
수정 아이콘
글에서 담배냄세나요 흐흐
감전주의
13/02/20 18:25
수정 아이콘
10년 피웠고 끊은지 8년정도 되었네요..
본인의 의지로 끊어야 그냥 끊어져요..
주위 사람들의 충고는 흘러가는 바람과 같습니다..
애니가애니
13/02/20 18:29
수정 아이콘
담배는 끊는게 아니고 참는 거 라더군요.
무리하지 마시고 줄이기만 하세요.
정공법
13/02/20 18:29
수정 아이콘
담배 왜핌?
이즈리얼
13/02/20 18:35
수정 아이콘
고작 담배따위 끊는데 의지까지 운운합니까
인생에서 금연같은거보다 힘든일이 수백 수천배는 많은데
13/02/20 18:38
수정 아이콘
진짜 해도 됩니까. 크크 갈등 되네요.
무서운 얘기 해드리면 담배 끊더라도 폐가 좋아 지진 않습니다.
다만 더 나빠지지는 않습니다.
13/02/20 19:23
수정 아이콘

제가 아는 이야기랑은 좀 다르네요.
담배는 끊기만 해도 완벽하진 않지만 상당부분 폐가 회복된다고 들었습니다.
13/02/20 19:34
수정 아이콘
sungsik님이 잘못 알고 계신듯하네요.
좋아지지않습니다. 그대로 남아서 영향을 줍니다...
젊은아빠
13/02/20 19:40
수정 아이콘
10년 이상 흡연 경력자들 중 금연한지 3년 이상 된 사람들에 한해서 유의미하게 폐기능이 향상되었다는 연구결과를 몇년 전에 본 적이 있습니다.
13/02/20 18:57
수정 아이콘
군대에서 이등병때 선임때문에 어쩔수없이 입에 한번 대본게 처음이자 마지막으로 남아있는 담배와의 접촉기억인데..
그때의 그 텁텁함도 짜증나는데 15년이면 으.. 끔찍해요. 게다가 주위사람도 비흡연자라 담배연기 안맡고 지내는데 매일매일이 상쾌하네요. 후후
김성수
13/02/21 01:01
수정 아이콘
담배 못끊는 주위사람들 다 끊게 해줬던 경험이 있긴한데;
중요한건 마인드 형성입니다.

자존심을 건드리는거죠, 하지만 보통 사람들에게 자기 의지에 대한 자존심은 거의 전무합니다. 그냥 살아가는 대로 살아가는것이지요.
그러한 자존심이 없으시다면 자존심부터 만드세요.

자존심이 있는데도 불구하고 의지에 의한 담배끊기가 단번에 안 된다면, 자존심이 없거나 자기의지가 거의 없다는 것입니다.
이걸 걸고 넘어지세요.

담배를 못끊으면 자존심이 상한다는 트리거를 만드세요.
이게 만들어지지 않는다면, 자존심이 없는 것이고.
지키지 못한다면 별로 남다른 자존심이 아닌 거죠.

하지만 대게 사람들은 자기 잘나고, 남다르다는 생각이 많아서 대부분 지키더라고요, 자신의 내면을 건드리지 않는 이상 끊기가 쉽지 않지만
자신을 건다는 느낌이 형성되면 금방 끊더군요.

제 주변 사람이라면 이러한 자존심형성부터 끊기까지 말 몇마디에 해결해줄 수 있는데, 넷으로 하려니 한계가 있습니다.
알아들으셨으리라 믿습니다.

담배 끊기가 어렵다라고 생각하는건, 자기 자신이 보통 사람의 경우와 다르지 않다고 생각하는 것과 같습니다.

예를 들어, 제가 꿈이 CEO라면 평소에 위대한 CEO와 저를 비교합니다. 그리고 따라 잡으려고 합니다.(배울건 있다고 생각하더라도 제가 더 뛰어나게 될 수 있다고 생각하죠.) 왜냐하면 저와 그들은 이미 한계의 벽이 없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보통의 사람이라면 저들은 다른 존재라고 생각하는 겁니다.

똑같이 담배도 그렇습니다. 끊고자 하는 사람은 끊습니다. 하지만, 그게 나와 다르다고 인식하고 있는 순간(진심으로) 정말 불가능해집니다. 나도 똑같다고 생각하세요. 그리고 끊지 못하는게 자존심 상하고, 한심한 존재로 만드세요.

이게 좀 성숙하면 보다 상위단계에서 볼 수 있는 느낌이 들지만, 일단 끊고자 하는게 급하니 이 단계부터 접근하는게 좋습니다.

위엣분들은 끊지 못한다고 하지만, 끊지 못하는게 자존심상하다고 느껴지지 않으면 마인드로 끊기 쉽지 않습니다.
하지만 그게 진짜 느껴진다면 단방에 끊어집니다.

예를 들어 제가 고3때까지 나눗셈도 못할 정도로 공부에 관심도 없었는데, 고3 이후로 하루에 15시간 이상씩 매일 공부했습니다. 확고한 목표와 자존심이 있기 때문이죠.

이건 마인드 차이 입니다. 평생 알지 못하면 느껴볼 기회도 없습니다. 한번 느끼고 싶다면 자기 자신을 높여보세요. 자만이 아니라 자존을 만드세요.
13/02/21 10:40
수정 아이콘
20년 정도 피다가 반년째 안피는 중인데

위댓글에 답이 나왔네요

금연정도에 의지니 조언이니 말하시는거보니 못끊을 것 같네요

그냥 안피면 됩니다. 이리저리 알릴필요도 없죠

어제 오랫만에 만화방 갔는데 무지 피고싶더군요. 그래도 안피면 됩니다
하얀냥이
13/02/22 00:33
수정 아이콘
1. 가까운 내과에서 챔픽스 처방 받아서 드시면 육체적 금단 증상은 극복하실 수 있습니다.
2. 알렌 카의 스탑 스모킹을 사서 읽으시면 크게 도움이 됩니다.
3. 금연도시(nonsmoking.org)에 가입해서 거기 글 읽어보시면 도움이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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