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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02/22 17:58
그건 약과죠. 그냥 머슴입니다. 그리고 자기들끼리 편가르고 남자를 자기들 편으로 끌어드리려 합니다. 끌려가면 다른편여자들과 원수가 되고 안끌려가면 모든 여자들에게 까이고 뭐 그렇습니다.
13/02/22 18:03
윗분이 말씀하신 편가르기가 무섭습니다. 어느날 간만에 동기 여자애들이 같이 밥먹자고 해서 밥먹고 왔더니
다른 동기 여자애들의 따가운 시선이 날아오는 ...
13/02/22 18:05
일단 좋은 점도 분명히 있습니다.
남초에서도, 여초에서도 생활해본 결과 제가 여초상황에 빠졌을 때는 생활의 활력이라고 할까, 생명력이라고 해야할까, 그런 게 생겨납니다. 조금만 손해보면서 생활하면 마찰이 일어날 일도 적고, 뒤에서 뭔소리를 하건간에 일단 앞에서는 호의적인 경우가 많아서 속 깊게 생각 안하면 마음도 편하죠. 친분만 적당히 유지하면 심심한 날 친구가 필요한 날 나는 나는 친구를 만들죠 라면서 적당히 참한 처자와 소소한 담소를 나누는 하루를 보낼수도 있고 이미지 유지를 잘한다거나해서 호감을 유지하고 있으면 한다리 두다리 건너 소개를 받을 일도 아무래도 좀 더 늘어나게 되죠. 안 좋은 점이라고 한다면, 적당히 이미지 관리를 하지 않는 본연의 상남자 모습을 보여주었을 때 올바로 대접 받기 힘들다는 점이라던가 적당히 이미지 관리를 하지 않으면 여기에서도 저기에서도 호구취급 받으며 왠만한 고생이란 고생은 사서 해야하고, 무진장 손해보는 상황에만 놓인다던가 적당히 이미지 관리를 하지 않으면 이 그룹에서도 저 그룹에서도 내게 관심이 없어서 어느 정도 시간이 지난 후에는 몇 친하긴 한데 같이 어울리기엔 어색한 그런 뻘쭘한 상황에 놓이게 된다던가 적당히 이미지 관리를 하지 않아서 생기는 뒷담화가 점점 뒤에서부터 앞으로까지 그 영향력을 뻗쳐오는걸 손도 쓰지 못하고 당하고만 있어야 한다던가 적당히 이미지 관리를 하지 않으면 여자들 파벌 싸움에서 공정하고 진솔한 태도로 냉정하게 사태를 파악하기보다는 이리 저리 휩쓸릴수 밖에 없다는 점.. 적당.. 아 적당히 이쯤에서 그만하겠습니다.
13/02/22 18:29
머슴이라던가 일의 균형문제라던가 이런건 2차적 문제입니다.
여성들 편가르기 + 세력싸움에 휘말리면 미칩니다. -_-.... 한순간에 낙동강 오리알됩니다.
13/02/22 20:06
여휴 그 게시물에도 댓글 달았지만 한 공간에서 5명의 여자랑 일하는데....후....
저는 거절 못하는 타입이라 호구가 됐습니다만....진짜 힘들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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