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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03/02 10:03
나라 경제 등 뒷일 생각 안하면 박근혜가 임기내에 탈탈 털어버려서 게임 끝날 거 같은데요. 레임덕까지 갈 필요도 없죠.
13/03/02 10:08
저도 뒷 일 생각 안 하면 대통령이 승산이 높아보입니다. 대기업끼리 서로 사이 안 좋은 것 같지만 다 연결되어 있긴 하죠.
그러나 삼성 회장이 무너져서 삼성에 타격이 있는 걸 바라는 큰 손도 있으리라 봅니다. 또한 삼성은 안 봐도 비리로 얼룩졌음이 분명합니다. 이건 대기업들 전부라고 해도 좋을 정도로 해당되는 부분인데, 이걸 집요하게 물고 늘어진다면 걸릴 게 나올 수밖에 없습니다. 지금이야 알면서도 모르는 체 하지만 검찰 움직여서 예전 정부 같이 제대로 조사한다면 삼성 전체는 못 무너뜨려도 회장 무너뜨리는 건 일이 아닐 것 같네요.
13/03/02 10:19
근혜찡이 이깁니다
공권력이 마음 먹고 이판 사판으로 결단내버리면 거늬찡이라 할지라도 탈탈 털리고 죄수복 착용하고 콩밥 먹는거 피할 수가 없죠
13/03/02 11:14
패배는 아니죠. 제가 질문한 내용은 최후의 승자가 누가 되는지를 물어본거라서요. 해외도피했다가 박근혜대통령 임기끝난 후에 다시 돌아와서 승부보면 박근혜대통령 일방적인 패배가 될꺼 같은데요
13/03/02 10:38
임기가 얼마나 남았냐보다는, 단기전이냐 장기전이냐의 차이로 갈릴 것 같아요. 정치와 경제가 서로 짝짝꿍이 잘 맞고 있는 우리나라인데, 둘이 갈라지면 경제는 좀 피곤해지지만 정치는(특히 새누리당은) 끝장나거든요. 공권력이 막대한 경제적 피해를 입힐 수는 있지만 피해 입는다고 해서 부자가 아닌 것이 아닌데, 정치쪽은 피해를 입으면 정치인이 아니게 되는 거라.
박근혜대통령의 경우는 정치쪽으로는 끝에 닿은 사람이니 어짜피 이후는 상관없다고 할 수 있겠으나, 박근혜대통령의 사람들은 앞으로도 정치할 사람들이거든요. 임기가 얼마나 남았냐가 문제가 아니라, 삼성과 대놓고 갈라질 경우 그 시점부터 레임덕이라고 생각합니다. 만약 삼성을 왕따시키는 대신 다른 대기업들을 모두 자기 편으로 끌어들인다거나 하는게 아니라면요.
13/03/02 10:44
이건희회장을 비롯해서 직원들 대부분이 대한민국 국적에 속한사람들이지만 박근혜 대통령은 삼성 직원중 한명이 아니잖아요.
그 어떤 누가와도 공권력을 상대 할 수 없다고 생각합니다.
13/03/02 11:04
그런데 국제그룹 털어버리듯이 과연 삼성을 털어버릴 수 있냐? 하면 또 아닌거 같아서.
개인의 이건희회장은 박대통령한테 안될지 모르겠지만, 결국 삼성윈일것 같습니다.
13/03/02 11:11
공권력을 쥔쪽이 유리한건 맞지만, 박근혜 개인의 힘으로 제대로 발휘하기가 힘들겠죠. 대통령이 작정하고 삼성털라고 하는걸보고 새누리당사람들이 가만히 있을까요. 1년안에 탄핵이나 안당하면 다행일듯요.
13/03/02 11:19
저도 이런 이유로 박근혜대통령이 결국 진다고 생각했습니다. 그동안 삼성이 새누리당에 들어간 정치자금뿐만 아니라 새누리당의원들 파헤치면 삼성 못지않게 비리가 넘쳐나고 의원직 박탈당할 사람이 많다고 생각되서요. 서로 폭로전으로 간다고 했을때 새누리당이 훨씬 손해라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다 자기 이익만을 추구해서 새누리당 입당한 사람들인데 의원직 끝나고 몇십억 몇백억 한자리 준다고 하면 박근혜대통령을 다 배신때리지 않을까요? 탄핵 안당하면 다행일꺼 같네요.
13/03/02 11:37
정몽구 vs 노무현의 선례를 봤을때 임기내에선 대통령이 이길 가능성이 훨씬 높겠지만, 지금 그 둘을 비교해보자면 임기가 끝난시점에서 재벌총수가 이길 것 같습니다.
13/03/02 11:52
삼성이 아니라 이건희 개인은 합법적으로 털 수 있는 방법이 열라 많을거 같은데요 -_-;;; 3년은 커녕 1년도 안 걸릴 듯.
13/03/02 12:00
레임덕이 없다면 뒷일 서로 생각안하고 싸운다면이건희라도 털릴꺼 같습니다. 근데 그런 상황이 올리도 없고;; 임기끝날때까지만 조금 기면 결국은 삼성의 승리겠죠
13/03/02 12:05
아무리 대통령이라고 해도 이건희 총수를 터는게 쉬운 일이 아닙니다. 근본적으로 대통령이 직속 권한으로 털 수 있는 능력에는 한계가 있고, 결정적으로 위에서도 언급하셨다시피 새누리당 역시 자금의 상당량을 삼성 계열에서 받는 상황에서 박근혜에 전적으로 동의할 수가 없죠. 새누리당 전체로 보면 박근혜 지지자보다 이건희 지지자가 훨~씬 더 많을걸요? 야당도 유착되어 있기는 마찬가지구요.
상대가 안될것 같지만, 5년안에 털릴 정도였으면 삼성 망하면 대한민국도 망한다라는 말이 나오지도 않았겠죠. 물론 이 말에 동의하지는 않습니다만, 삼성이 뻗어 놓은 손길은 무작정 무시할만하다고 보진 않습니다. 물론 그래도 둘 중에 하나 걸라면 대통령에 걸긴 하겠습니다.
13/03/02 12:09
1. 박근혜 대통령이 사생결단으로 나온다.
2. 친 박근혜 언론이 하나 이상 존재한다. (MBC정도면 넘치고도 남음) 3. 삼성이 아닌 이건희가 타겟이다. 이 셋을 충족하면 어떻게 보든 박근혜 대통령이 유리합니다. 이유를 나열해 보죠. 1. 대통령이 퇴임 이후 정치에서 손 땔 생각이면 굳이 새누리당 당적을 가질 이유가 없습니다. 무당적으로 이건희의 부정부패를 드러낼때 새누리당은 박근혜 대통령을 공격할 수 있을까요? 제 생각은 가능하지만 유효하지 않을거란 입장입니다. 큰것 두개만 따져보죠. 1-1. 탄핵 : 불가능합니다. 이미 선례가 있어요. 국민들 저항이 있어서 탄핵은 불가능합니다. 대통령 본인이 위법을 저지른게 아닌데 탄핵걸면 그 당은 완전 죽는 당이되죠. 자민련이 그렇게 망했고, 한나라당도 박근혜 당시 대표 없었음 망했을 것입니다. 박근혜를 뺀 새누리당에 박근혜를 능가할 카리스마가 있습니까? 1-2. 측근비리 : 나오겠죠. 결국 측근들도 잡혀 들어갈 것입니다. 그래서요? 이명박 정부때 보셨잖습니까 사면 사면 사면, 더구나 이건희를 턴다는건 국민들에게 새로운 각오로 비쳐질 가능성이 높기 때문에 측근들 사면에 너그러울 가능성이 높습니다. 새누리당 측 의원들 중에서도 사면을 요구하고 박근혜 대통령에게 힘을 실어줄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습니다. 2. 친 언론이 하나라도 있으면 박근혜 대통령은 엄청 유리합니다. 특히 그 언론이 MBC면 말 다했습니다. 자세한건 생략.... 3. 삼성이 아닌 이건희만을 타겟으로 삼으면 반 이건희 삼성가와 출자총액제한제도입과 순환출자제한을 요구하는 시민사회단체들의 지지를 받습니다. 특히나 '반 이건희 삼성가' 이부분이 큽니다. 이건희씨는 이미 친척 몰래 숨겨둔 재산들 때문에 내부에 많은 적이 있습니다. 목표가 삼성이 아닌 이건희라 특정짓는다면 박근혜 대통령이 불리한 싸움이 절대 아닐 것입니다. 결과적으로 대통령이 원칙대로 하지 않고 카리스마로 불도저식으로 밀어 붙인다면 대한민국에서 대통령을 이길자가 없다고 봅니다. 이 싸움에서 이득을 보는 쪽이 대통령을 지지할 것이고, 대통령 지지자들또한 카리스마있는 대통령에게 지지를 보낼테니깐요. (특히나 박근혜 대통령이 당선 가능했던건 아버지 박정희의 카리스마를 지지자들이 그리워했기 때문에 더할거라 봅니다.) 이건희와의 싸움에선 굳이 소통할 필요도 없습니다.
13/03/02 12:24
탄핵은 안 되죠. 국회의원들 300명이 짜고 박근혜 대통령 탄행소추하더라도 헌재에서 승인해줄리 만무하죠. 이건희 터는게 탄핵 사유로 타당할리가요. 이건희가 완벽한 무죄라면 또 모를까.
새누리당이 삼성과 얼마나 관련되있는지도 별로 중요하지 않다고 보여지는게 국세청과 검찰은 인사권이 있는 대통령에게 길 수 밖에 없고 이 두 기관만으로도 이건희 회장 털 수 있죠. 이와중에 새누리 의원들이 삼성에 어쩌네 하는 얘기가 나와도 상관없고 설사 박근혜 대통령이 거기에 연관되어도 대통령은 수사할 수 없으니 언론 장악만 되면 게임 끝이 아닌가 싶습니다.
13/03/02 12:53
우리 나라처럼 정경유착이 잘 되어있는 나라에서 박근혜 대통령과 이건희 회장이 서로 싸울 일은 0%에 수렴한다고 보고요.(서로 득보다 실이 큼)
굳이 싸움을 붙이자면 박근혜 대통령이 이건희 회장 개인은 어떻게 해보더라도 결국 삼성에 지게 될거라 봅니다.
13/03/02 14:52
음 근데 삼성을 없애야 되는건 아니니까요. 위에 시나리오대로 이건희 회장 이하 측근들만 어떻게 할수 있으면 삼성 그룹자체를 해체해버릴수도 있죠. 이리저리 각각 회사로 갈라버리고 경영권 제제걸고 해버리면 머 딱히;
13/03/02 16:36
대한민국 공권련의 최종결정권을 쥔사람이 그렇게 약할까요?
그말씀은 삼성이 대한민국보다 강하다와 별로 틀리지 않습니다. 삼성은 대한민국이란 배경이 없으면 몇개월을 못버틸 존재지만 대한민국은 삼성없어도 잠시 힘좀 들뿐 끄덕없는 존재입니다.
13/03/02 17:11
작년 삼성그룹 국내외 총 매출이 우리나라 전체 gdp의 22%를 차지하는 270조원으로 나옵니다.
국내만 한정해도 120조원으로 10%조금 못 미치네요. 삼성그룹 임직원 수만 해도 최소 20만명 이상에 계열사 직원들까지 포함하면 더 많겠죠. 대통령이 아무리 우리나라 정치의 최고 수장이라고 해도 이건희 회장 한 명은 안드로로 보낼지언정 수많은 사람들의 밥줄이 달려있는 삼성그룹 전체와 싸워서는 이기기 어려울거라고 봅니다. 현실적으로 일어날리 없고 일어나기 전까진 결과를 모르는 일이라 논쟁은 여기까지만 할게요.
13/03/02 13:02
1-2년차에 싸우면 삼성은 가루가 되고, 정권 4-5년차에 붙으면 대통령은 식물이 되겠죠. 그게 일반적인 구도고....
근데 지금 대통령이 박근혜라 원래 삼성측으로 가야 할 극렬 보수층의 여론을 박근혜가 다 먹어버리는데다, 그렇다고 야권 지지 측에서 반대하면 개그가 되죠. 아마 정권 4년차에도 털 수 있을 거 같네요.
13/03/02 14:48
삼성을 턴다고 하면 일단 국민여론에서 반대가 거의 없을테니 작정하고 털 수 있을테고
이걸로 탄핵을 건다는거 자체가 "난 정치인생 끝내겠소." 라는것과 다를바가 없죠. 작정하고 털면 회장이고 뭐고 없죠.
13/03/02 15:46
공권력 너무 무시하시는분 많은거 같네요 여기는; 물론 저건 0%에 수렴하는 스토리지만 제왕적 대통령제에 가까운 우리나라에 대통령이 가지고
있는 힘은 정말 무시무시합니다. 과거 문민정부 시절을 생각해보면 20년이 지났지만 그냥 컴까기라고 보셔도 무방할정도죠.
13/03/02 18:00
그리고 기업 입장에서도 할 말 없는 게, 딱히 권력이 생트집 잡는 것도 아니거든요.
그냥 대규모 탈세혐의가 포착되었다고 때린 후에 아래부터 위까지 좍 훑으면 재벌 하나 무너지는 건 금방이죠. 탈세혐의 잡혀서 조사하겠다고 하고, 혐의 입증되서 처벌하겠다는데 대놓고 뭐라 할 수가 있나요? 국제그룹만해도 죄없는데 무너진 게 아닙니다. 전방위적으로 세무조사 받다보니 그간 저질러 온 탈세니 뭐니 이것저것 다 잡혀서 무너진거죠. DJ가 세무조사로 신문 3사를 털어버렸던 게 정권 4년차, 그것도 여소야대 정당을 이끌고 한 일입니다. 하물며 여대야소에 과반 지지율의 박근혜가 경제민주화 하겠다고 삼성에 제대로 칼 휘두르기 시작하면 이건희고 이재용이고 추풍낙엽이죠.
13/03/03 01:42
대통령은 자기가 진짜 마음만 먹으면 못할게 없다고 봅니다. 물론 진짜 제대로 붙어서 대통령이 이기더라도 사회와 자신의 후일의 안위 자신의 당과의 문제에 미치는 파장이 크기 때문에 그렇게 안할거긴 하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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