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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13/03/02 20:49:35
Name	Marmelo
Subject	카운터를씹어먹는운영 vs 카운터가없는운영
https://pgr21.co.kr./bug/161553 삭게로! 간만에 스타1 영상을 보다 문득 궁금해진게 있어서 써봅니다. 포스하면 최연성, 이영호를 떠올리곤 하는데.. 어려분들은 카운터빌드도 씹어먹는 운영과 카운터가 없을것같은 빈틈없이 숨막히는 운영. 어떤 경기에서 더 강렬한 인상(포스)을 받으시나요? 전자는 보통 시대의 원탑선수들이 종종 보여주곤 하고 후자는 트렌드를 만들어나가는 선수들이겠죠. 예를들어보면 전자는 최연성의 테테전 온리레이스vs배틀발키리, 이제동의 테란전 온리뮤탈, 이영호의 저그전 노베슬운영 등이 있겠고 후자는 마재윤의 3해처리 운영, 이영호의 레이트메카닉운영 등이 있겠네요. 경기수로 보면 후자가 압도적으로 많겠지만 한경기한경기들로 봤을때 어떤쪽이 더 강렬하게 다가오는지 궁금하네요. 저는 전자는 이선수가 정말 압도적이구나를 느끼고, 후자는 운영 자체에서 막막하고 답답함을 느낍니다. 좀 애매하네요. 저도 어떤게 더 포스를 느끼는지 모르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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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을독백

해시 아이콘

13/03/02 20:53

포스라는거 자체가 사실 실체가 없는 거라서 뭐라 말하기가 좀 어렵지만..
개인적인 의견으로는(한창 스1 전성기시절 길드활동에서 이것저것 다 당해본터라..) 전자가 후자보다 더 벽처럼 느껴지더라구요.
전자는 뭘 해도 안되겠다는 느낌을 받고(더블 후 투팩 탱크러시가 히럴에 막혔다던가..), 후자는 희망고문이랄까요. 지진 않을거 같은데 이상하게 계속 지는 결과가 나와서 의지를 꺾어버린다는 측면에서 전자가 더 포스가 있다고 느껴지네요.

nameless..

해시 아이콘

13/03/02 20:54

물론 전자죠 ^^

Marmelo

해시 아이콘

13/03/02 22:11

음 전자가 아무래도 더 그런느낌이 강한가 보네요.
시간두고 생각해봤는데 후자는 또 쟤 저렇게 하네? 가뜩이나 잘하는애가 저렇게하면 못이기지..
전자는 어? 저러면 불리할텐데? ..헐 저래도 이기네.. 어떻게 이기냐.. 이런 느낌이겠네요.
답변 고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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