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GR21.com
Date 2011/10/21 21:58:52
Name 새강이
Subject 자유게시판이 아니라 토론게시판에 정치글 올리시면 안될까요.
서울시장 자리 물론 중요합니다..

일단 우리나라 국민의 4분의 1 정도 되는 천만명의 시민들이 서울에서 살고 계시며 서울시장이 어떻게 되느냐에 따라 그 근처의 경기도도 필연적으로 영향을 받기에 자치단체장 중에서는 가장 중요한 자리라 할 수 있죠.

그리고 또 대체적으로 정치에 관심없는 경향이 있는 2-30대 분들이 정치 현황에 대해서 논하는 것도 굉장히 긍정적인 현상입니다.

근데 요즘 자유게시판 목록을 보면 정치글이 계속 올라와 있고..어느정도 민감한 사안에서는 양 측 지지자분들끼리 계속 파이어하시죠..

물론 좋은 현상이나 자유게시판 공지에도 보면 지나친 논쟁을 유발할 수 있는 정치글 종교관련글은 자제하자고도 써있기도 하니..

자유게시판이 아니라 토론게시판을 이용하셨으면 좋겠습니다.

자유게시판에 상주하시는 분들이 많아서 다양한 의견을 접하기에는 자유게시판에 쓰시는 것도 좋지만..

글 하나하나 따져보면은 서울시장으로는 누가 적합하냐에 대한 큰 토론의 일부분이므로 토론게시판에서 하시는 게 더 나으실 것 같습니다.

정치글 한두개 올라오는건 그러려니 하시다가..자유게시판에 너무 정치글이 많아 보기 싫다는 의견 표출하시는 분들도 계시는 것 같고..

정치 문제에 대해 논하는 것을 반대하는 것은 아니나 분쟁과 인신공격을 유발할 수 있고 상대적으로 무거운 주제인 정치 이야기는 자유게시판이 아니라 토론게시판에서 논하셨으면 하네요
* OrBef님에 의해서 게시물 이동되었습니다 (2011-10-22 04:42)

통합규정 1.3 이용안내 인용

"Pgr은 '명문화된 삭제규정'이 반드시 필요하지 않은 분을 환영합니다.
법 없이도 사는 사람, 남에게 상처를 주지 않으면서 같이 이야기 나눌 수 있는 분이면 좋겠습니다."
버디홀리
11/10/21 22:06
수정 아이콘
젊은 분들이 정치에 눈 감으시면 안됩니다.
오히려 더 많이 아셔야 한다고 생각해요.
어느 특정한 집단은 국민들로 하여금 정치와 멀어지게 만드는 방법을 쓰기도 합니다.

절대로 젊은 분들이 정치를 외면하면 안된다고 생각합니다.
앵콜요청금지
11/10/21 22:06
수정 아이콘
운영진이 이미 공지했으니 문제가 없는것 같네요. 자연스러운 일이죠. 피지알 뿐만아니라 많은 커뮤니티가 선거이야기로 떠들썩한 상황이니깐요;; 분쟁과 인신공격을 없애야지 게시판 옮긴다고 해결되는 문제가 아니기도 하고요.
swflying
11/10/21 22:06
수정 아이콘
토론게시판은 사람들이 잘 안봅니다. 분쟁과 인신공격이 있다면 우선적으로 정화해야지요.
그게 보기 싫으니 자게에 올리지말고 토게에서 논해달라는 것은 말에 어폐가 있지 않나 싶습니다.
11/10/21 22:09
수정 아이콘
뭐 저는 나름 괜찮다고 봅니다만..
좀 아쉬운게 너무 과열되서 비방과 말실수에서 꼬투리 잡는게 좀 그렇더라고요..
뭐 선거철이니까 이정도의 글이 올라오는거죠 이제 지나면 줄어들겠죠
이슈가 되는일이 자유게시판 쓰여지는건 뭐 나쁘지 않다고 봅니다.
11/10/21 22:09
수정 아이콘
다 좋습니다만, 토론 게시판이 활성화 안되있다는게 문제입니다.

우선 저부터도 자게와 겜게 유게 만 들여다보지 그외 게시판은 잘 안보니까요.

정치글 올라오는거 싫다고 하시는분들.... 정치글이 싫으시면 클릭 안하시면 됩니다. 안보시면 됩니다.
스웨트
11/10/21 22:10
수정 아이콘
전 오히려 정치글을 주의깊게 보게 됩니다.
사람들의 여러 의견과 다양한 시각을 잘 합쳐 제가 원래 생각하고 있는 부분과 한번 따져보는 상황이 재밌습니다.
그리고 회피해서는 안된다고 봅니다. 정치 글이 많아지는건 그만큼 사람들이 주목하고 있는 것이고 그것은 중요하기 때문이겠죠.
그리고 생각이 나름 예전의 멍때리고 음악방송만 보던 생활보단 나름 깊어지는 것 같구요. 편향성은 조심해야겠지만요.
프리온
11/10/21 22:10
수정 아이콘
조심스럽게 말씀하셨으리라 생각하고 조심스럽게 말씀드립니다
많은 인원이 이용하는 게시판입니다 . 게제글의 성격에 따른 위치을 몇몇 개인이 바라는대로 정할수는 없다고 봅니다
그러므로 말씀하신 본문글 자체가 우선 토론게시판에 어울리지 않나 합니다
Kristiano Honaldo
11/10/21 22:12
수정 아이콘
투표율이 적어야 이긴다고 생각하는 정당이
우리나라에서 최고로 머리좋고 능력있는 사람들만 모인다는 정당입니다
뭔가 좀 이상하지 않나요?
두유매니아
11/10/21 22:12
수정 아이콘
저는 상관없습니다. 성남시민이지만 서울의 정치적 중요성은 한국의 1/4가 아닌 50%이상이라고 생각하기에
꾸준히 지켜보고 있습니다.

저는 정도를 지키는 한 "자유"게시판에서 많은 글을 봤으면 좋겠습니다.
11/10/21 22:13
수정 아이콘
일단 토론게시판으로 옮겨 달라는 부탁은 거절당하실 것으로 생각합니다. 인신공격 같은 부분은 이전의 공지에 있던 넘어서는 안 되는 선만 지키는 것만 모두 잘 해내면 괜찮지 않나 싶습니다. '모두'가 과연 가능할까 싶기는 합니다.
11/10/21 22:14
수정 아이콘
저도 요새같아서는 차라리 정치게시판이라도 따로 있는게 나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듭니다.
아니 운영진 분들께 진지하게 건의드리고 싶은 부분입니다.
11/10/21 22:15
수정 아이콘
선거에 관련된 매 이슈를 토론의 소재로 삼기가 더 이상하지 않을까요
개표땐 불판도 열릴 것이고 보다 근본적인 문젠 토게도 열리겠죠

자게에선 본인취향과 안 맞는 글은 스킵하는
요령도 필요하다봅니다

반대로 보자면 왜 사회적큰이슈의 자게에서의 발제가 몇몇분들에게 거부반응이 일어나는지도 궁금하네요

사실 정치적인 문제의 발제라기보다는
PGR의 주기류에 대한 반응이 아닐까 싶네요 [m]
무한낙천
11/10/21 22:15
수정 아이콘
이거저거 다 빼면 자유게시판에 말그대로 자유로 올릴 수 있는 글이 얼마나 있을까요
하루에 글이 많아야 한두페이지 올라오는데
다른 글들 읽는데 딱히 방해되는 것도 아니고
글쓴분 말대로 '너무 많은' 비스므리한 글들이 올라오는게 아니면
올라오는 글에 대한 자유는 최대한 보장해 주어야 된다고 봅니다.
11/10/21 22:16
수정 아이콘
사실 엄밀히 말하면 이 글이 건의의 목적이라면 질게에 써야하고 어떨까 하고 토론을 원한다면 토게에 써야 합니다.
하지만 자유게시판에 쓰게 되잖아요.
왜냐하면 자게에 쓰는것이 보다 많은 사람들에게 노출될수 있고 또 보다 많은 생각들도 얻을수 있기 때문입니다.
또 자게에 써도 사람들이 활발하게 토론하기 때문이기도 하죠.
어차피 자게가 토게의 기능도 일정부분 이상 담당하고 있는 상황에서 게시물을 엄밀히 나눠 자게와 토게를 구분해야 한다고는 생각되지 않습니다.
위원장
11/10/21 22:17
수정 아이콘
좀 의아합니다.
정치글 안보고 싶은분은 그냥 클릭 안하면 됩니다.
제목부터 누가봐도 정치글인지 알 수 있을텐데요.
비소:D
11/10/21 22:20
수정 아이콘
그럼 클릭하지마세요
이런 글이 두번째 올라오는데 이해불가네요
11/10/21 22:24
수정 아이콘
밑에 글도 그렇고 이 글도 그렇고.
무례한 글이라는 생각이 자꾸 드네요.
11/10/21 22:26
수정 아이콘
정치관련 주제때문에 굳이 정치게시판을 분리하자! 이런것도 저는 잘 이해가 가지 않습니다.

그럼 축구 야구는 스포츠 게시판 따로 만들어서 그곳에만 글남겨야하고, 아이돌이나 영화배우 무한도전 나가수는 연예게시판 따로 만들어서 그
곳에 글남겨야 할까요?

사실, 정치 글을 보고 "불편"해 하시는분들도 잘 이해가 안갑니다. 왜 정치글을 보면 불편하신가요?

뭐 거기까지는 그렇다 치더라도 애초에 본인이 클릭하지 않고 안보면 되는일인데 왜 굳이 내용을 클릭하셔서 "내가 정치글을 좀 불편한데 님 자제좀...", "자유게시판이 정치이야기 하는 게시판이냐?" 왜 이런 댓글을 남기시는 걸까요?

싫으면 안보면 됩니다.
개미먹이
11/10/21 22:27
수정 아이콘
선거 전에는 자게 망했다는 말 나올정도로 글 리젠 안되었었죠. 지금이 좋다고 보고요. [m]
11/10/21 22:27
수정 아이콘
제가 보기엔 글쓴이께서 잘못 짚으신 것 같습니다.
자게에서 논의되는 최근의 서울시장 정치글은 누구를 뽑아야 하냐로 쓰여지는 글은 거의 없습니다.
누구를 뽑아야 하는지에 대한 글이라면 글쓴이 말처럼 토론게시판에서 하는게 맞지만,
사실상 토론의 내용보다는 어느 후보가 서울시장이 되어야 한다라는 PR성 글이 절대다수입니다.
이런 글들이 토론 게시판에 가봤자 토론도 안됩니다. 왜냐면 이미 본문에 '누구를 뽑아야 하느냐'가 아니라
'상대후보가 이런이런 결점이 있기때문에 누구를 뽑아야 합니다'로 쓰여진 글이거든요.
많은 사람들이 내가 찾아낸 상대 후보의 결점을 보고 내가 지지하는 후보를 같이 지지하면 좋겠다 라는 글들이기 때문에 토론은 될 수가 없습니다.
11/10/21 22:27
수정 아이콘
선거 끝나면 사그라들 겁니다 다만 특이한 점은 보통의 선거철보다 유~독 많이 올라온다는 점
뭐 워낙 중대한 선거고 각종 이슈들이 어느때보다 풍부하게 쏟아지니까 그러려니 합니다
국산벌꿀
11/10/21 22:31
수정 아이콘
빨리 선거가 끝났으면.. [m]
11/10/21 22:33
수정 아이콘
일단 올라오는 정치글중에서 토론게시판에 어울리는 글은 별로 없었습니다. 불판이 아니기 때문에 그냥 정치이야기를 꺼내면서 토론개시! 이렇게 되는게 아니니까요. 대부분 어떤 '소식'을 갖고 글을 올렸고, 그러한 것은 자유게시판이 어울립니다.

단지 그렇게 올라온 글에서 토론이 벌어졌던것이고, 이 부분에 대해선 어떠한 제제는 힘들다고 생각합니다.

선거철이 지나면 좀 가라앉을 겁니다. 그걸 기다려봐야죠.
서주현
11/10/21 22:44
수정 아이콘
정치글을 올리는 건 좋은데, 글이나 댓글에서 나경원 후보측 지지자들을 비야냥거리거나 조롱하는 행위는 좀 자제했으면 합니다.
운영진이 공지까지 올렸는데도 전혀 나아질 기미가 안 보이네요.
11/10/21 23:07
수정 아이콘
저는 정치 이야기가 보다 일상 속에서 자연스럽게 토론할 수 있는 토픽이 되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적어도 대한민국에서 정치에 대한 관심과 투표율이 현재보다 적잖이 올라갈 만큼은요. 정치 이야기가 일반 시민들 사이에서 뭔가 머리 아프고 부담스러운 주제로 남아있는 한, 민주주의의 발전을 기대하기는 힘들 것 같습니다. 정치 이야기를 따로 격리시켜서 보고자 하는 의지가 있는 사람들만 보게 되는 주제로 만들면, 정치에 관심을 갖는 층이 점점 협소해지지 않을까 우려됩니다.
11/10/21 23:09
수정 아이콘
어차피 선거까지 며칠 안남았습니다. 그 시기 지나면 정치글이 좀 적게 올라왔으면 하네요.
전 지방 사람이라서 애초에 이번 선거에 크게 관심은 없습니다.
현재는 일단 최대 이슈고 하니 좀 과하게 올라오는 느낌이기는 해도 감수할만합니다.
다만 pgr에 오는 이들이 피지알러라는 특정층이에서 크게 변하지 않는다는 것을 생각할 때 이렇게 과도하게 올라올만 한가에 대해서는 의문입니다.
본문의 글도 마찬가지로 아래에 비슷한 글이 있는데 또 올라올 필요가 있나 생각됩니다.
그리고 아래의 정치 글들도 사실 거의 같은 내용의 반복입니다. 나경원이 까일만하기는 합니다만 온통 까이기만 하니 아마 의외로 반발 심리 생기는 분들은 일부러라도 나경원에게 투표할 것 같네요. (빠가 까를 만든다는 건 정치에서도 종종 나오는 일입니다.)
그리고 나경원을 까는 건 좋은데 그 지지자를 비아냥 거리는 분들은 본인들이 국X 나경원 이하의 인성을 가지신분들이라고 생각합니다.
어쨌거나 지지율이 50%근처인데 자신과 다른 이를 지지한다고 그 분들을 비아냥하고 조롱해서 참 좋겠습니다.
그리고 얼마전에도 파이어 했지만 가카와 같은 부류의 말도 좀 안했으면 좋겠습니다. 오늘도 보이더군요. 피지알에 야권 지지자분들이 많다는 거야 익히 알고 있고 저도 MB지지자는 아니지만 보기 불편하네요.
야권 지지자분들도 DJ가 핵펭귄으로 불리는 게 듣기 좋은 소리는 아니잖습니까.( 같은 느낌은 아니지만 상대의 입장에선 동일한 느낌일수도 있다는 것을 생각해주시면 좋겠다는 의미로 비유한겁니다.)
본인들이 목소리를 내지 않더라도 여당 지지자분들도 계실것이 분명한데 그런 점은 좀 주의 하셨으면 좋겠습니다.

어차피 지금 시기가 한창 정점인 시기라고 할 수 있으니 나경원 후보를 배려하라는 것이 아니라 나경원 후보의 지지자들은 배려해달라는 겁니다.
Americanpsycho
11/10/21 23:23
수정 아이콘
강요는 아니지만 필터링 하면 안되나요?
정치글 안 봤으면 좋겠습니다 라는 글을 몇번이나 보는지 모르겠네요.
이 글이야말로 자유게시판에 안 맞는 글 같습니다.
11/10/21 23:31
수정 아이콘
싫습니다.
제가 [연예글이나 스포츠글은 토론게시판에 올리시면 어떨까요?]라는 글을 쓴다면, 많은 분들이 황당해 하시겠죠.
저는 이글을 보고 황당했습니다.
자유게시판이 [자유]게시판으로 남아있는 한, 저는 정치글도 자유게시판에 쓸 것입니다.

게시판에 씌여있는 글이 귀에다가 대고 소리 내는 거 아닙니다.
보기 싫은 분들은 클릭안하면 되고, 실수로 클릭했어도 아니다 싶으면 안 읽으면 되는 것을
왜 타인의 글쓸 자유를 침해하려고 하시는 지 저로서는 이해도 납득도 안됩니다.
11/10/21 23:35
수정 아이콘
PGR의 글쓰기의 무거움은 휘황찬란한 문체보다 글의 책임이라 봅니다


발제자의 피드백이 없는 글은 주제가 뭐던간에 낚였다는 느낌을 지울 수 없네요 [m]
11/10/21 23:45
수정 아이콘
건의사항은 질문게시판에 하시면 됩니다.
11/10/21 23:53
수정 아이콘
근데 솔직히 너무 많이 올라오긴 합니다. 꼭 정치가 아니더라도 어떤 주제에 대해
너무나 많은 글들이 쏟아진다면 어느정도는 조절을 할 필요가 있다고 봅니다.
단순히 클릭 하지말고 안보면 되는거 아니냐고 하기에는 너무 많이 올라와요.
댓글화 할 수 있는 내용들은 댓글화 하는게 좋다고 생각합니다.
pathology
11/10/21 23:54
수정 아이콘
적어도 이 곳에서는, 정치과잉이 더 문제입니다.
모든 사안에 대하여 정치 색안경을 낀 채로, 문제의 본질보다는 자신이 지지하는 정파가 그 문제에 대하여 어떤 입장을 취하냐에 따라, 종속되어 사안에 대한 입장을 정해버립니다.

정치란 사회적 갈등을 조절하고, 사회의 전체적인 방향 설정을 하는 것입니다.
사회적 갈등은 모든분야--에 걸쳐 나타나는데, 일반인은 자신이 장기간 숙련되지 않은 분야의 갈등에 대해 그 기저에 깔린 충분한 사실관계를 파악할 수 없습니다. 단지 이슈가 되었을때-- 잠깐의 지엽적이고 정제되지 않은 언론 또는 인터넷을 통한 정보를 획득합니다.
그러니 사회적 갈등에 대한 대부분 일반인의 판단은 제대로 된 문제 진단보다, 자신이 지지하는 정파가 어떤 입장을 지지하느냐에 따라 같은 입장을 취합니다. 익숙치 않은 분야의 문제에 대해, 장기간의 노력을 요하는 심각한 고민보다 더 쉽고 직관적인 방법을 택하니까요. 그러니 대부분의 사회적 갈등은 비효율적인 방법으로 마무리 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그 놈의 '정치적 고려'가 망친 일이 한둘이 아닙니다.
물론 '성장과 분배' '도덕과 효율' 같이 사회적 합의가 필요한 사안의 경우에는 일반인의 논의가 중요할 수 있겠습니다. '디자인 서울'처럼 문화부흥에 돈을 쓰냐, 또는 SOC 건설에 돈을 더 쓰냐 또는 걸그룹 미성년자 노출수위에 대한 정부의 제재방침 따위도 우리의 논의나 여론이 중요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대부분의 이슈가 되는 사안은 사실관계 파악이 중요하고 ex)'의료보험 개혁''신공항 입지' '미국산 쇠고기 수입''4대강 건설의 효과''곽노현 교육감의 뇌물수수의혹''천안함 폭침'등에 대해서 과연 이 곳에서 제대로 된 논의가 이루어졌는가, 전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사실관계를 분석하는 글보다, 비꼬기나 적개심으로 일관한 댓글 훨씬 많이 봤습니다. 팩트에 대한 파악보다 입장을 먼저 정해버립니다. 그리고, 입맛에 맞는 팩트를 취사선택합니다.

현정부 초기 미국발 금융위기가 번질무렵, 많은 객관적(으로 보이는, 저는 비전문가라 잘모르겠습니다)자료와 경제용어를 사용하며, 정부의 경제팀이 나라를 망치고 있다는 어쩔땐 저주에 가까운 글을 자주 남기시는 분이 있었습니다. 당시 이 곳 분위기는 정부의 경제정책 비난으로 도배가 되었지만, 시간이 지나고 지금은 우리나라는 상당히 빠른 속도로 위기를 성공적으로 극복한 나라가 되었다는 평이 다수 인걸로 압니다. 그 분은 이제 더 이상 글을 남기지 않으십니다. 돌이켜보면 당시 이 곳에서 보였던 정부 경제팀에 대한 저주가 정말 팩트에 기반한 것이었나, 아니면 교체된 이명박 정권에 대한 반감을 가지던 차에, 듣고 싶었던 이야기를 들려주던 사람에 대한 환호였나 생각해보면 후자가 가깝다 생각됩니다.
경제와 다른분야에선 무지합니다만, 적어도 제 전문분야에 대해선 이 곳의 다른분들보다는 잘 알고 있습니다. 제 전문분야의 제도 개혁에 대해 가끔씩 올라오는 글들을 보면, 개념과 용어 조차 잘 모르면서, 벌써 정부는 비판하고 있습니다. 사실관계나 현재상황의 문제점등에 대해선 관심이 있는지 조차도 모르겠는데, 무조건 정부탓, 반대정파 탓입니다.
이 곳에선 정치과잉이 너무 심합니다. 정치에 대한 관심은 어느 정파가 더 합리적으로 문제를 해결하고 의견을 수렴하느냐에 평가를 하고 선거때 선택을 해 주는 것인지, 지식도 없는 사안에 대해 정파 논리에 매몰되어 온라인에서 키배하는게 아닙니다.논쟁자체도 기본적으로 정치적 스탠스 문제보다도 팬심에 따른 키배에 더 가깝습니다.
버디홀리님의 정치에 관심을 가져야 한다는 댓글에 달았는데 쓰다보니 길어지고 위로 올라가 있으니 민폐같아서 밑으로 내립니다.
11/10/22 00:45
수정 아이콘
정치글 보기 싫으면 클릭하지 마세요
업매직
11/10/22 00:54
수정 아이콘
선을 넘지 않는 이야기가 오가는 정치글은 넘쳐도 상관 없다고 생각합니다
논두렁질럿
11/10/22 01:28
수정 아이콘
정치야말로 어떤 주제보다 다양한 의견이 오고가고 자신의 삶에 가장 직접적으로 연관되어 있으며 3~40대에게 너무나 흔한 술자리 안주인데 왜
이런 얘기가 나와야 하는지 모르겠습니다. 많은 대형커뮤니티들이 파이어때문에, 결론이 없는 문제기 때문에 등등의 이유로 정치글을 제한하려하고
좋은게 좋다는식으로 운영되는 것이 더 큰 문제라고 봅니다. 적어도 피지알 만큼은 유저들이 글쓰기버튼의 무거움을 알고 있고 댓글을 쓸때도 어떤 목적에 의한 저질스런 방식은 운영자에 의해 차단되고 있습니다.

피지알의 운영원칙에 맞춰 발생하는 정치논쟁은 오히려 다른 커뮤니티에서 벤치마킹 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피지알마저도 좋은게 좋다는 밝은게 좋다는 어두운건 지양하자는 모두 다같이 즐길거리를 찾자는식의 방향으로 간다면 무척 서운할듯 합니다.
일개 눈팅유저로서 말씀드리지만 이런 글쓰기는 좋은 방향이 아니라고 생각됩니다
자이언츠불펜
11/10/22 01:35
수정 아이콘
이런글 볼 때 마다 우리가 얼마나 정치에 무관심하게 살았나.... 하고 생각해보게 됩니다
루크레티아
11/10/22 01:45
수정 아이콘
토게에서 논하기 힘든 것이 현재 자게의 서울시장 관련 글들은 대부분 새로운 소식, 정보에서 불이 붙습니다.
즉 이전처럼 그냥 뉴스를 링크하고 그에 대한 짤막한 이야기를 쓴 내용에서 불이 붙어서 불판이 되는 것이죠. 그렇기에 단순히 토게에서 '서울시장에는 누가 적합한가'로 토론하기엔 너무 정보의 양이 많고, 리뉴얼도 빠릅니다. 지금은 정치글을 싫어하시는 분들이 잠시 불편하시더라도 참으실 수 밖에 없습니다. 그만큼 이번 서울시장 재보선은 향후 대한민국의 미래를 좌우할 만큼의 중요한 선거입니다.
peros777
11/10/22 02:36
수정 아이콘
정치에 관심없고 서울시민도 아닌데요. 올라오는 글 보면 대부분 나후보에 관련된건데 사실 볼떄마다 놀랍니다..
어느정도 적당히 했으면 모르겠는데 솔직히 한쪽에 치우친게 이해되는 수준이였어요
그런 글들을 보고 관심없던 저도 다 투표권을 행사하고 싶어집니다. 물론 과열되는건 안좋지만 사실 누가 불을 붙이는건지..
논두렁질럿
11/10/22 04:19
수정 아이콘
워낙에 오프라인 기성언론이 한쪽에 치우친 보도만 하고 있으니 이런겁니다. 정치에 관심을 가지세요. 정치에 관심없다는건 자랑이 아닙니다.
새강이
11/10/22 11:00
수정 아이콘
글쓴이입니다. 저는 정치에 관심없는 사람도 아니고 나경원 지지자도 아닙니다. 오히려 전통적인 야권 측 지지자이고 이번 선거에서는 박원순 후보를 지지하는 사람입니다. 저는 다만 pgr의 자게에 정치글을 너무 많은 거 같아서 이 글을 올렸는데 많은 분들이 제 생각을 짧다고 지적하시는데 저도 댓글들 읽고 곰곰히 생각해보니 제 생각이 짧았던것 같습니다. 또한 이 글이 토론게시판에 더 적합한 주제인 것 같아 토론게시판으로 옮겨달라고 운영진께 건의드렸고 그 건의가 받아들여졌습니다.

물의를 일으켜 진심으로 죄송합니다.
메밀국수밑힌자와사비
11/10/22 16:24
수정 아이콘
또 댓글이 죄다 섞였네요...
목록 삭게로! 맨위로
번호 제목 이름 날짜 조회
1720 일본 방사능에 대한 당신의 견해 [29] 왕까부리10723 11/11/23 10723
1717 소율아빠가 육아 문제를 여러분에게 묻습니다. [29] BULA9573 11/11/17 9573
1711 비속어 제재 수위에 대한 토론 발제입니다. [204] OrBef13892 11/10/27 13892
1710 고위공직자(국회의원)의 호화생활을 어떻게 보시나요? [45] 똥꼬쪼으기10165 11/10/23 10165
1709 자유게시판이 아니라 토론게시판에 정치글 올리시면 안될까요. [114] 새강이9104 11/10/21 9104
1705 입시교육문제 어떻게 해결할 것인가? [28] 다음세기7867 11/10/05 7867
1702 스타2 밸런스 문제가 나갈 방향? [131] Yesterdays wishes14506 11/09/14 14506
1701 자게 개선안 불판 옮겨둡니다. [28] OrBef8951 11/08/29 8951
1700 부실대학명단에 오른 지방대의 구조조정.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83] 비스트마스터14120 11/09/09 14120
1699 유게 개선안 불판 옮겨둡니다. [30] OrBef8187 11/08/29 8187
1693 관련글 코멘트화는 이제 없애는게 어떨까요?(제목 수정) [140] 새파란달11919 11/09/02 11919
1691 글 삭제 기준 및 삭제 절차에 대한 의견 교환입니다. [258] OrBef14032 11/08/05 14032
1690 댓글잠금 토론을 위한 삭게 복원글 #4 - 공항에 마실나온 어느 처자 [17] Gustav14560 11/07/19 14560
1689 댓글잠금 토론을 위한 삭게 복원글 #3 - 협회나 구단 차원의 스2로의 전환이 필요할 때입니다. [128] fender12121 11/07/28 12121
1688 댓글잠금 토론을 위한 삭게 복원글 #2 - 이적 vs 유희열 vs 정재형 vs 김범수 [1] k`9426 11/07/20 9426
1675 섬맵의부활...이제는 불가능할까? [43] 양정민15666 11/06/05 15666
1665 특정 주제에 대한 규정 - 논의 [138] 항즐이13646 10/10/26 13646
1664 (주제축소) 공인프로게이머,공인종목의 기준은 무엇일까? [7] 김연아이유11316 10/10/14 11316
1661 출산을 단지 선택으로만 치부할 수 있는가? [228] SCV 맨19606 10/09/15 19606
1659 타블로의 학력논란에 대해서 토론해 봅시다... [211] 성야무인Ver 0.0027903 10/08/24 27903
1653 블리자드 게임의 e스포츠를 둘러싼 저작권 분쟁에 대해 [22] The xian14034 10/06/01 14034
1644 17년이 지나서 내 자식이 뒤바뀐 사실을 알게 된다면? [24] mirtoss17402 10/02/03 17402
1643 2차 세계대전 때 아시아의 적은 독일인가 서구 열강들인가? [42] 홍맨16480 09/12/21 16480
목록 이전 다음
댓글

+ : 최근 6시간내에 달린 댓글
+ : 최근 12시간내에 달린 댓글
맨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