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GR21.com
Date 2002/09/27 22:30:22
Name 폭풍저그
Subject 임요환vs베르트랑, 김동수의 악역게이머, 그리고 이윤열
오늘 온게임넷 준결승전 임요환vs베르트랑이 있었다
3:0으로 결승진출했고 기록도 많이 나왔고 할만한 말도 많이 나올만한 경기인것 같다

1. 임요환vs베르트랑 의 예상

게시판에 누가 3:0으로 이길거다 라고 예상해도 문제될건 없다
단지 상대선수를 비방하거나,
임요환vs박정석의 결승은 누가 이길까 식으로 누구이긴다고 당연시하는 식이 아니라면
암튼, 결과는, 일부의 예상대로 임요환의 3:0 승리였다
(베르트랑의 3:2 승리라면 몰라도 3:0 승리를 예상한 사람은 거의 없었으니까)
그리고 온게임넷의 승자예상 폴 역시 많은 대중들의 예상을 보여주었다
(pgr이 매니아라면 일반 투표자들은 대중들 정도라고 할까?)
90%가 넘는 승률을 보여주는 임요환에 대해서 베르트랑이 어느정도 선전(?)한 것 같다

2. 경기내용과 베르트랑의 아쉬운점

3경기가 끝나고 해설자들이 말한 것이 어느정도 맞는 것 같다
WCG때와는 많이 달라진 베르트랑이지만 임요환에게는 못미치는 것 같다
베르트랑이 서지훈, 한웅렬, 변길섭을 물리쳤고
서지훈, 한웅렬, 변길섭이 임요환과 붙으면 할만할 것 같지만
베르트랑이 임요환과 붙으면 힘들것 같이 추측되는 이유는 뭘까?
안정성, 대처능력, 경험, 큰 경기...
테란6인방이 갖출만한 것을 베르트랑이 아직은 갖추지 못한 것 같다

3. 연승기록, 기타등등

임요환은 10연승의 대기록을 달성했다
챌린지(듀얼)1승, 16강전3승, 8강전3승, 준결승3승 이다
예전에 연승기록에 챌린지리그를 포함할지 말지의 논쟁이 있었다
찬성과 반대속에서 온게임넷의 결정을 존중하자고 포함한다고 대강(?) 결론난 것 같다
그 당시 반대의견에는 선수 레벨등을 언급한 반대글도 있었고
'조용호의 6연승은 임요환은 7연승과 다르다'
'그렇다면 임요환은 예선전 6연승까지 13연승이다' 이런 다소 황당한 반대글도 있었다 -_-
당시에 온게임넷 8연승은 국기봉 유일, 7연승이 임요환, 홍진호, ??? 정도 있던것 같은데
유독 임요환을 언급한 반대글들만 있었던 것 같았다
자기가 팬인 선수를 언급한 것도 우습지만, 유독 임요환 이름만 나왔다는건 뭔가를 의미하지 않는가?
그것은 임요한이기 때문에, 또는 임요환 팬(or 광팬)이 있기 때문이라 생각한다
임요환이 10연승을 달성한 상황이니, 연승기준의 여부논쟁이 앞으론 없었으면 좋겠다

4. 얼라이마인

예전의 얼라이마인 논쟁은 중심에 누가 있었는지는 기억이 안나고 (임요환이었던가?)
얼마전의 논쟁은 중심에 이윤열이 있었던 것으로 기억난다
그때의 결론은
온게임넷은 금지했지만 겜비씨는 허용했으니, 문제될 것 없다 고 대강(?) 결론났다
최소한 선수가 개인적으로 받는 비판은 체쳐두고, 경기결과는 문제없다는 의견들이었다
(대강이라고 썼듯이 주된 결론의 흐름과 다른 소수의 흐름으로
많은 비판과 비난이 있었던 것으로 기억한다)
암튼, 이번엔 온게임넷이다
온게임넷이고 규정이 있으므로 써서 안된다는 것에는 논란의 여지가 없을 것 같다

5. 무효게임 or 실격패

가장 궁금한 부분이기도 하다
한가지 확실한 것은 5판3승제의 결과가 나온 시점에서 번복은 없을것이다
이것에 관한 질문글 내지는 토론글이 아래 올라왔지만, 그것을 물어보는 것만으론 충분치 않을듯
온게임넷에서는 무효게임으로 판정내린 이유를 '전달과정의 문제'로 설명했다
최근의 '김현진사건'에서 온게임넷이 발표한 사과문(?)과 비슷하다
과연 전달과정의 문제가 있었을까 하는 의문을 가질 사람이 많을 듯 하다
어제오늘 일고 아니고, 챌린지리그 일정변경과 같은 일도 아니고
각종 게시판과 일부 TPZ등 정보프로그램, 이윤열 사건 등으로 공론화된 것을
같은 IS팀의 임요환 선수가 몰랐다는 것이 말이 되는가?
개인적인 의견으로는 실격패를 강력 주장한다
엄재경 해설이 이 경우 실격패가 옳지만 ... 했는데, ... 부분이 과연 옳았는가가 의문이다

6. 온게임넷에서 실격패를 안시킨 이유

a. 진행과정상 바쁘고 10-20분 중단시키고 회의할 상황도 아니다
해설자들 언급 나온후에 경기중단까지만 해도 몇분이 흘렀지 않은가
b. 실격패 시키면 볼수 있는 경기가 한경기 줄어든다 -_-
시청자 입장에서는 반길만하진 않다
(실격패가 옳다고 내심 생각해도 반기지 않는 경우도 있을뿐더러
임요환이 실격패로 1패한다면 기분나빠할 사람도 분명 상당수 있을 것이다)
c. 그리고 실격패는 무효게임보다 훨씬 큰 파문이다
인터넷등의 여론 기타등등에 여파가 크다
좀더 안정적이고 무난한 것을 추구하는 방송국의 특성(?)상 무효게임이 낫지 않았을까
d. 모른다고 하면 법적으로(?) 할말이 없다
임요환 본인이 모른다고 하면 온게임넷에서는 할말이 없다
그리고 구지 추궁할 필요도 없고, 같은팀 선수가 요환이형 저거 아는데요 증언할 필요도 없다
e. 임요환 보호, 그리고 이승엽
선수협 사태때 강병규는 은퇴해서 연예계로 데뷔했으나
이승엽은 거의 똑같은 상황에서 무사히 복귀했다
그때 언론이 했던 말과 비슷한 말을 하고 싶다 (팬들의 힘, 이승엽의 여파)
임요환도 이승엽과 비슷한 상황이다
그는 테란의 황제이자, 대한민국 no.1(인지도면) 플겜머가 아닌가

7. pgr의 반응은 어떨까?

pgr에 한 무명선수(내가 모르는 선수였다 -_-;)가
워3 예선에서 기욤이 반칙패 안당하고 재경기 가서 자기가 진 것에 대해 불만을 토로한적 있다
그때 pgr 반응은 그 선수편이었던 걸로 기억한다 (당연한 반응인가? -_-;)
이번 pgr 반응은 어떨지 모르겠다
대대수의 네티즌들은 자기 선수의 잘못한점을 따끔하게 비판하거나 약점을 언급하는걸 좋아하지 않는다
팬입장에서 당연한 것일지도 모르지만, 성숙하지 못한 맹목적인 팬문화일수도 있다
본인은 어떨까?
믿던 말던 본인은 내가 좋아하는 선수라도 비판을 서슴치 않는다 -.-
이런 행동때문에 언제는 누구편 들더니 하는 말도안돼는 오해를 받기도 한다
물론 믿던 말던 상관없다 -_-;

8. 임요환의 속마음은 어땠을까?

과거 이윤열 사건때도 소수의 이윤열의 심중을 추측하는 글이 있었다
이윤열의 해명글(사과글이 아니라)이 최소한 pgr에는 없었던 것 같다
단순히 겜비씨는 써도 되니까 쓴다 라는 생각이었을수도 있고
무언가 메시지를 주기위해서 각오하고 썼을 것이란 추측도 있었다
이윤열이 생각없는 게이머가 아니란 글에
본인이 어린 나이에 생각없거나적은 게이머일수도 있다는 글도 적었다 --;
암튼 비판과 논쟁의 촛점이 (규칙이 아닌 게이머의 비판에 대한 논쟁)
다수의 플겜머들이 암묵적으로 반칙이라 생각하는 전략을 썼다는 점에 반해서
(요새의 겜비씨 프로그램을 보니 이 '암묵적'도 사실인지 의문이긴 하지만 암튼 그때에)
이윤열의 속마임은 논쟁의 촛점은 아니었던 것 같다

만약에 그당시 이윤열의 속마음이 메시지를 주기위해서였다면
이번의 임요환의 속마음 역시 비슷한 목적이 아닐까?
이윤열은 암묵적인 금기를 어겼고, 임요환은 규정을 어겼다
임요환은 이윤열과 달리 무효게임이나 반칙패의 부담감도 있었다 (물론 설마^^; 하고 생각했을지도 모른다 -_-)
암묵적인 것에 대항했던지, 규정에 대항했던지
분명한 대항이고, 나는 얼라이마인의 허용에 찬성이다 란 의견표명으로 보인다
게다가 임요환은 온게임넷의 룰을 위반하면서까지 의견표명을 했다
어쩌면 예전에 이재훈을 상대로 이윤열식 바이오닉으로 복수전략을 썼듯이
같은팀 동료의 의견역시 자신도 뒷바침해주고 싶은 생각이 아니었을까?

이윤열 사건 당시 본인은 그러한 가정하에 이윤열의 행동이 안좋게 생각한다고 썼다
의견표명 방식이 경기라는 상대선수에 영향을 끼칠 수 있는 방식이고
개인적인(플겜머 1명도 개인이다) 의견을 다수의 금기에 대항해 표출했다는 이유에서
임요환의 행동은 조금 다르게 보인다
겜비씨 모 프로그램에서 몇몇 플겜머들이 허용에 찬성하는 의견을 밝힌 점은 덜 나쁘게 생각되고
규정화된 상황에서 보란듯이 규정을 위반한 것은 더 나쁘게 생각된다

9. 베르트랑의 gg 타이밍의 아쉬움

예전에 온게임넷 본선 임요환vs임성춘 경기에서 drop 사건이 일어난 적 있다
임요환이 80%는 이긴 상황에서 drop이 일어났고
재경기 결과 역시 임요환이 이겼다
일부 임광팬(?)들은 임성춘이 깨끗이 gg를 쳐야했다고 글을 적었다
얼마후 온게임넷 라이벌전 임요환vs최인규 경기에서 drop 사건이 또 일어났다
최인규가 70% 이긴 상황에서 drop이 일어났고
일부 네티즌들(임광팬의 상대어인 안티임을 쓰기는 적합지 않다고 생각함)은
저번과 같은 논리라면 임요환도 깨끗이 gg를 쳐야했다고 글을 적었다
그 후의 논란은 생략하겠다 --;
(위의 80% 70%는 대강 적은 수치이고, 암튼 80>70 과 같이 상황의 차이가 있었다)

암튼 그때의 gg와 또다른 의미의 베르트랑의 gg를 기대했었다
그것이 무효게임을 제작진이 결정할때까지의 시간동안에 겜을 중단시키라고 치는 gg이건
실격패를 안시키고 2경기를 재개할때 gg치는 것이건 좋다
암튼 플겜머의 그런 식의 항의를 보고 싶었다
얼마전 최인규사진사건(사건이라기 좀 그렇다 -_-;)에서
나같으면 집에간다고 적은 성준모님이, 최진우 선수라면 어땠을까?
할말은 하고사는 송병석, 김동수 선수라면 어땠을까?
가림토라면 드론버그당한 임정호 선수처럼 씨익웃고 넘어갔겠지만
부당한 처사를 못참는 성격 + 할말하는 가림토의 성격 이라면 충분히 gg치고 항의했을 것이다
김현진 선수였다면, 개인의 성격이든 프로게임단의 힘이든,
저번일보다 더한 이번일과 같은 사건이라면 gg치고 항의하지 않았을까?

10. 김동수의 악역게이머

얼마전 가림토의 글에서 악역에 대한 내용을 보았다
과연 악역을 맡을만한 게이머가 없는 것일까?
임요환은 과거로부터 꾸준히(?) 물의를 일으켰다
그것이 팬들의 비판을 받았건 비난을 받았건 옹호를 받았건
많은 네티즌들의 구설수에 오른 것은 분명할 것이다
구설수에 오른다고 다 악역은 아니지만... 그것이 여러번이었다면?
얼마전 이윤열사건때 누군가 올린 댓글에
임요환-이윤열 모두 구설수에 오르는데 IS팀이 많이 오른다 고 쓴적이 있다
팀의 특성이라긴 좀 우습지만 동료가 올랐던 구설수에 자기도 오르면서
비판을 각오하고 당당히 밝히는 행동
이런 것 역시 악역을 자처하는 행동이 되지 않을까?
그 악역을 비판하고 옹호하고는 그 다음 문제고, 될만하지 않겠냐는 얘기다

긴 글이었네요
예전 사건도 언급한 것이 있고
그런 언급을 늘 무작정(내 생강에) '왜 또 얘기하냐'고 비난하는 님들이 있는데
사건은 반복되고 유사성이 있는 법이고, 얘기하려면 필요한 사건들만 간략히 꺼낸 것 뿐입니다
비판, 딴지 모두 환영이고, 비난 정도는 받아들이겠으나
인신공격은 사양합니다 ^^

통합규정 1.3 이용안내 인용

"Pgr은 '명문화된 삭제규정'이 반드시 필요하지 않은 분을 환영합니다.
법 없이도 사는 사람, 남에게 상처를 주지 않으면서 같이 이야기 나눌 수 있는 분이면 좋겠습니다."
김성현
02/09/27 22:48
수정 아이콘
아무래도 온게임넷도 장사?를 해야 하니..임요환 선수쪽으로 손이 굽기는 하는것같습니다..주저없이 나오는 엄재경님의 '원칙으로 하면 이것은 반칙패가 되지요' 참 마음에 드는?(그 곧음이) 말이었구요..제 생각엔 이것이 아직 정착단계에 있는 국내 프로게임계의 과도기적 사건 으라고 봅니다..
폭풍저그
02/09/27 22:57
수정 아이콘
저도 그럴만하다고 생각합니다
다른 글의 댓글에도 '온게임넷측으로서도 고육지책'일거란 얘기가 있네요
> 엄재경 해설이 이 경우 실격패가 옳지만 ... 했는데
> ... 부분이 과연 옳았는가가 의문이다
저도 '이 경우 실격패가 옳지만' (정확한 단어는 기억이--;) 부분이 정말 마음에 들었습니다
RanDom[Tr]
02/09/27 23:02
수정 아이콘
아..저는 모든 게이머를 좋아하는대...요즘 이윤열선수와 임요환선수
이 테란 두 극강 선수가 왜 이러는지 모르겠군요;; 요즘따라 이 두 선수
가 너무 이기기에 집착하는모습으로만 보이는군요; 전략과 물량에도
감탄을 하지만 너무..이제는 ......
허풍저그
02/09/27 23:16
수정 아이콘
얼라이 마인을 포함한 게임전반에 대한 온게임넷의 규정이 어떤 식으로 각 팀 및 선수들에게 전달되었는지는 모르겠지만 공식적인 형식(가장 대표적인게 기관장의 인이나 사인이 있는 공문이겠죠.)으로 전달되었다면 선수가 그 규정을 몰랐다고 항변하는 것은 말이 안되고요. (공문접수여부는 온게임넷측에서 확인을 했어야 하고요.) 또한 게임을 비롯한 모든 대회 및 경기에 대한 규정 및 약관은 참가하는 선수라면 반드시 숙지해야 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만일 온게임넷의 얼라이 마인에 대한 벌칙이 무조건 실격패 또는 몰수패였다면 이번 조치는 좋지 않은 선례를 남긴거라고 밖에 할 수 없네요.
최임진
02/09/27 23:26
수정 아이콘
이번 건은 아직 석연치 않은 부분이 있으니 섣불리 의견을 내어놓진 못하겠습니다.
다만, 위에 강병규, 이승엽선수와 비교하신 부분이 있는데 그부분은 좀 이상하네요.
강병규선수는 선수협축에서 열성적으로 활동해서 미운털 박혀 짤린 케이스고
이승엽선수는 동료의 등에 칼을 꽂아 자신의 안위를 보호한 케이스입니다.
(표현이 좀 험악합니다만, 그 '배후세력 운운..'하는 기자회견사건을 떠올리면...
그래서 아직도 제가 제일 싫어하는 선수는 이승엽선수입니다.)
두 선수가 같은 상황에 있었다고 생각하진 말아주셨으면 합니다.
경규원
02/09/27 23:56
수정 아이콘
허풍 저그님의 말에 동감하면서

온겜넷의 명문화된 규정(9.27 현재)이 얼라이 마인등(금지항목)에 대한
"벌칙"이 무었인지 가장 궁금합니다.

당연히 반칙이니 몰수패 혹은 실격이겟지만, 임요환선수가 준비되온듯한(저의 시각입니다.) 플레이를 볼때 금지항목에 대한 벌칙이 미비하거나 없었던것으로 보여집니다.(역시 제 시각)
폭풍저그
02/09/28 00:14
수정 아이콘
이승엽 선수 일은 제가 잘못알고 있었을 수도 있겠네요 ^^
저는 단지 신문기사에서(신문기사가 원래 확실한게 아니죠)
'이승엽이 아니었다면 짤렸을 상황이다'
'이승엽을 짜르는 것은 파장이 클 것 같아서 협회에서 고심하는 눈치이다'
이런 글들을 읽었고 그것을 기억해서 쓴것입니다
폭풍저그
02/09/28 00:16
수정 아이콘
이승엽 선수 얘기 대신에 다른 글을 퍼왔습니다
자게에 성준모님이 쓴 글입니다 (제가 줄간격 편집)

----------------------------------------------------------------------

프로와 아마추어 그리고 게이머.
프로게이머 로서 활동하는 사람과
아마추어로서 활동하는 사람이 있다고 생각합니다.
쉽게 전달하기 위해 미국 야구로 설명하는게 좋겠군요.
마이너리그에서의 선수들은 메이저 리그로 진출하기 위해 마이너리그에서
메이저를 향한 기술과 룰을 익히고 연습하는 과정이라고 저는 생각합니다.
온게임넷을 미국야구라 하고 온게임넷 스타리그를 메이저리그
챌린지 리그를 마이너리그라고 생각해 봅시다.
최희섭 과 새미소사로 예를 들자면.
최희섭이 압축방망이로 홈런을 때렸습니다.
이런 사실이 심판들과 관중들에게 알려졌습니다.
그리고 얼마뒤에 야구협회에서는 '압축배트를 사용한 선수는 출장정지10 일에 처한다'
라고 공지하였고 그 시효는 최희섭이 친 뒤부터 효력을 발휘하게 되었습니다.
얼마뒤 소사가 본의아니게 압축방망이로 홈런을 때렸습니다.
아주 멀리 날아간 멋진 장외 홈런이였지요.
그 게임을 하던도중 관중과 심판사이에서 압축방망이라는것을 알았습니다.
하지만 소사는 몰랐다고 하며 억울하다고 했습니다.
야구협회에서는 슈퍼스타 소사가 행한 압축방망이 사건으로 임원들이 긴급호출되어
회의를 가진끝에 '그 홈런은 무효로 하고 다시 타석에 서서 쳐라' 라는 판결을
내리게 되었습니다.
아무도 모릅니다. 소사가 알고 친건지 모르고 친건지......
폭풍저그
02/09/28 00:18
수정 아이콘
그리고 처벌규정이 없기때문에 몰수패가 안된다는 글들이 있는데
말도 안된다고 생각합니다 -_-
처벌규정이 없으면 무효게임이 될수밖에 없다는 규정(?)이 있는 것도 아니고
반칙을 했다면 없는 규정을 합리적으로 만드는 것이 당연할테고
제 상식(?)으로는 반칙->반칙패 라고 생각됩니다
폭풍저그
02/09/28 00:27
수정 아이콘
온게임넷에서 재방송하는데 얼라이마인으로 중단된 경기도 그대로 방송하는군요
예전에 drop된 경기 있으면 편집해서 방송했는데
문제시된 경기도 편집없이 보여주는 정책으로 바뀐것 같아서 좋군요 ^^
최임진
02/09/28 02:02
수정 아이콘
저의 댓글을 다시 읽고나니 좀 죄송한 마음이 드네요.
긴 글을 적어주셨는데 지엽적인 부분 하나만 콕 찍어서 말씀드렸으니...^^;;;
그래서 간단하게나마 이번 사건에 대한 제 생각도 적을까 합니다.
(지금까지 어느정도 사실이라고 알려진 것을 깔고 드리는 말씀입니다.
전제를 뒤엎는 사실이 나오면 당연히 제 의견도 달라지겠지요.)

온게임넷측에서 반칙이라고 규정을 했으니 반칙인건 확실하죠.
하지만 고려해야 할 측면이 있는데,
스타크래프트 통합 룰은 커녕 한 방송사 내에서도 아직 제대로 된 룰이 정비되지 않은
게임방송 초창기상황(기본 룰이 확고한 다른 스포츠에 비해서)이라는 배경으로 인해서
각 선수단에게 제대로 통지가 되지 않았다는 것이죠.
따라서 다른 분야의 경우을 원용하여 몰수패라고 하는건 약간은 선수에게 억울한 면이 있고,
당시의 상황(생방송중이었고, 최대한 빨리 회의를 끝내야 했다는 점)에서는
게임 진행에 가장 확실한 권한이 있는 회사(온게임넷)측의 결정에 맡기는 것이 제일 합당했다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저 개인의 의견으로는 2차전은 역시 몰수패로 하는 것이 장래를 위해서는 더욱 나았다고 봅니다.
이미 알만한 사람들은 다 반칙이라고 아는 상황에서
반칙을 해도 상황에 따라서 무효가 될 수 있다는 선례를 남긴 것은 문제가 있다고 보거든요.

하지만 이미 결정은 내려졌고,
위에 적은 생각처럼, 온게임넷의 결정에 반대를 하지는 않을 생각입니다.
목록 삭게로! 맨위로
번호 제목 이름 날짜 조회
239 [펌글]얼라이 마인..모든 것은 규정대로 [10] 전용범4954 02/09/27 4954
238 sky배--역사의 순환 Dabeeforever3794 02/09/27 3794
237 얼라이 마인에 관한 중립측인 나의 생각.. [6] NINJA3827 02/09/27 3827
236 sky징크스 추가군요... [4] 신건욱4328 02/09/27 4328
235 이제 스타리그도 마지막을 치닫고 있다. [36] 라시드4645 02/09/27 4645
234 이야 임요환!!! [13] KABUKI4451 02/09/27 4451
233 일단 스탑 마인 문제는 넘어간 것 같군요.. [4] Tea4928 02/09/27 4928
232 제 나름대로 생각해본 스타 고수 되기 프로젝트.. 71033950 02/09/28 3950
229 슬그머니 던져보는 예전부터 생각했던 얼라이 마인의 메카니즘적인 접근.. [9] SaKeR3991 02/09/28 3991
228 요환님의 얼라이 마인에 대한 토론??그냥 그것에 관한 글...저의 생각 [9] Fanatic[Jin]3936 02/09/27 3936
226 임요환vs베르트랑, 김동수의 악역게이머, 그리고 이윤열 [11] 폭풍저그6133 02/09/27 6133
224 온게임넷 준결2차전 얼라이마인 무효에대해... [47] 꼬리치는드론4864 02/09/27 4864
222 스타크래프트 역사상 가장 최고의 맵은? [49] oops-_-6467 02/09/26 6467
221 좋아하는 해설자를 말씀해주세요~ [52] 김연우4630 02/09/26 4630
220 음.. 여기서 가장 비싼 것은 어떤걸까요? [17] 루뚜님3927 02/09/26 3927
218 밸런싱 문제얘기가 많은데....토스에게 필요한건... [9] 이현우4263 02/09/25 4263
217 [토론] 테란 조이기 풀기의 셔틀 시대는 간것인가? [9] 김정탁4741 02/09/24 4741
216 로템에서 패스트 옵은 이제 끝인가? [34] 이도근5203 02/09/24 5203
214 [토론] 온게임넷 스타리그 종족별 우승 스토리(테란,저그) [15] 김정탁4646 02/09/23 4646
212 흠...스타크 최고의 버젼은? [18] Xism6171 02/09/23 6171
209 게임이 장시간 동안 지속된다면 그 경기는 과연 명경기일까? [8] 휴딩크5487 02/09/23 5487
208 아래 스타크:고스트 에 대해 번역해봤습니다. [3] 똘이장군3955 02/09/23 3955
207 프로토스 암울???? 밸런싱 문제............ [6] 김형석4129 02/09/23 4129
목록 이전 다음
댓글

+ : 최근 6시간내에 달린 댓글
+ : 최근 12시간내에 달린 댓글
맨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