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GR21.com


Date 2003/10/31 03:08:30
Name i_terran
Subject 영화 매트릭스를 생각하다가 ...


영화 매트릭스를 생각하다가 마지막엔 순대국.....

------

매트릭스2를 많은 분들은 재미없게 보았다고 합니다.
그런데 전 무척 재미있게 보았습니다.
원래 때리고 부수는 무식 액션물을 좋아하고
슬로우 모션이 많이 들어간 액션영화 대부분 좋아합니다.
(페이스 오프 오우삼 , 나쁜 녀석들 마이클베이 형들 영화들)

그런데 매트릭스2 분명히 그런 화끈 영화치고는
분명히 재미는 없는 영화입니다. 중간이 너무 지루해요.
그런데 그걸 재미있게 봤으니 이건 저한테는 일대 사건입니다.
어찌보면 재미가 없는 영화를 열광하며 본적이 없습니다.
사실 대학 다닐때 전공 때문에 재미없어야 영화가 아트라는
형누나들의 집단이데올로기에 현기증이났거든요.
안드레이타르콥스키 빔벤더스 장뤽고다르(책보고 다시 찾은 어려운 이름들..)
그래서 대학을 졸업하면서는 재미없는 영화는 절대로 보지 않겠다는
'독기'가 생겨버리고 말았습니다.
그래서 만화웹진 기자를 거쳐 에로영화 시나리오 작가 지망도 했다가
게임판으로 흘러들어왔는지도 모르지만 말이죠.

아무튼 매트릭스2편을 보니까 재미가 없는 영화라고 해도
나름대로 살아가다가 내가 생각했던거랑 비슷한 얘기가 영화에 나온다면
그 영화가 재미가 없더라도 재미있게 볼수 있다는 생각이 들었네요.

대학 때 적어놓은 노트에 보니 좋은 예술작품은 인간과 인생을 대해서
표현하고 탐구한 작품이다. 라고 적혀있는데
그 때 무슨 생각으로 이런 신통한 생각을 했는지 몰라도
매트릭스2를 보니까 인생이라던지.... 우리 세계에 대해서 다시 생각하게 됩니다.

이 나이 될때까지 신용카드 하나 없이 세상물정에 무색한 제가
매트릭스1을 평론가 형누나들이 평가하는 데로  '통제'와 전체주의 이데올로기로
매트릭스를 평가했을리는 만무하고요.

매트릭스를 보면 이런 말이 나오잖아요.
매트릭스의 역사가 진행되다가 보면 버그가 자꾸 생긴다. 그 버그가 심해지면
네오 니가 가서 매트릭스를 리로드 해야 한다...... 고.
우선 이말이 너무 가슴에 와닿았습니다.

요즘 사회가 너무 혼잡합니다. 스와핑을 즐기는 사람도 있고
그러는 가운데 전통문화 창달에 신경쓰는 사람도 있고
한자를 다시 사용하자는 사람도 있는데, 외계어가 등장하기도하고
선과 악을 판단하는 건 나름대로 기준이 있어야 하는데
해방 이후로 사회 구성원이 공감하는 그런 기준이 거의 없던 것 같아요.
그런데 우리나라만 그런게 아니라 외국도 마찬가지인것 같아요.
자기 네들이 잡았던 기준으로 해석이 안되니까 동양철학을 끌어들이기도 하고 그러잖아요.
이런 상황을 보면 리로딩이 한번정도 일어나도 좋겠다는 생각이 들고요.
매트릭스의 이런 리로딩은 컴퓨터를 가지고 얘기를 한건데요.
컴퓨터랑 이세계랑 돌아가는 꼴이 참 비슷하다고 생각도 됩니다.
그래서 정말 이세계가 매트릭스 일지도 모른다는 섬뜩한 가정도 하게 되고요.
아무리 아껴쓰고 잘써도 결국 컴퓨터를 언젠가 포맷을 해야 하잖아요.
어찌보면 무척 잔인하고 무시무시한데 그 포맷의 시기와 방법이 어떻게
일어날지 상상하고 싶지가 않습니다. 이세계가 매트릭스이건 아니건 말이죠.
지금 이세계가 매트릭스라고 가정한다면 그런 역사적인 전쟁은
포맷일수도 있지 않을까 해요. 그런 기억을 전인류가 공유하게 되는 것이죠.
아무튼 한 5년전에 첫사랑에 실패하고 나서 고민을 많이 했습니다.
'사랑'에 대해서 생각이 다른 사람들이 같은 '사랑'이란 말을 쓰고 산다는 것이
너무 신기하기도 했고요.


다음으로 매트릭스를 보면, 조금 만화틱한 얘기인데
기계와 인간이 서로 화합을 하게 되다는 내용이 나옵니다.
이건 어쩌다 만화책을 볼 때 글자랑 그림을 따로 따로 보이는 분들에게는
재미가 없을 수도 있는 내용인데요.
많은 게시판과 동호회에서 토론과 추론을 통해 매트릭스 3편의 내용이
여러가지로 예상이 되고 있습니다.
그중에 유력한 가정이 바로 네오가 인간이 아니라 컴퓨터 프로그램 혹은 기계란
설입니다. 이런 연역의 과정이 방대하여 일일이 설명드리기 쉽지는 않습니다만.
애니매트릭스의 서두나 매트릭스2의 스미스가 시온으로 나왔던 것이나
왜 하필 인간인 '네오'가 매트릭스를 리부팅하는 소스를 가지고 있느냐와
the one이 선택하는 문이 왜 2개였나 그리고 6번째 네오는 왜 다른가 등등...
많은부분에서 네오가 사랑을 깨닫는 진보된 인공지능이란 가정이 있습니다.
즉 기계가 인간과 서로 사랑하기 위한 시뮬레이션의 최종판이 네오란 것이죠.
그동안 신조인간 캐산에서부터 블레이드 런너나
우주소년 아톰에서도 로봇인가 인간인가? 뭐가 인간이고 뭐가 로봇인가?
등등 일명 '정체성'을 묻는 질문을 SF에서 꾸준히 해왔습니다.
그런데 그 질문들은 다들 인간쪽에서 기계를 바라보는 입장에서의 논의였는데요
정말로 네오가 AI라면 이건 기계쪽에서 인간을 바라본 내용이라고 할수가 있겠네요.

과연 인간이 무엇인가?
평소 전 우리가 '인간이다'라는 것이 책이나 미디어에 의해서 학습당한
결과로 생기는 고정관념이라도 생각하기도 했는데요.
인류가 보는 모든 책이 하나의 절대자에 의해서 작성된것이다라는
어느 만화책에서 읽은 내용과 흡사합니다.
(주인공이 여자이고 더페이퍼였는데 기억이...)
이건 앞에서 말한 세상이 혼란하다는 것과 일맥상통을 합니다.
인간이란게 원래는 가정일 뿐이고 우리는 모두 인간이란 가정을 믿는
동물일 뿐이 아닌가라는.... 생각까지 미치게 됩니다.
실상 인간의 문화의 발생 과정을 연구하는 학문인 문화인류학에서
자꾸 여러가지 것들의 경계가 사라지는다는 것을 인류 문화와 사회의
위기로 해석하기도 합니다.
애초에 인간에 의식엔 명확한 0과 1이란 구분이 있었기 때문에 피아를 구별하고
선과 악을 만들고 도덕과 질서를 만들고 이걸 지키는 우리는 인간이다...라면서
문화를 만들었다고 하는데요.
지금은 그런 구별에 많은 혼란이 있기 때문에 도덕성도 애매해지고
인간성도 애매해진다고 합니다.
그런 가운데 네오가 인간이 아니라 AI라면 정말 뭐가 인간이고 뭐가 인간이
아닌지 구분하기 힘들어지게 되겠네요.

정말 섬짓한 결론일수도 있겠습니다만.
공룡이 지구를 번창하며 살았고 지금은 인간이 번창하고 살잖습니까?
그런데 환경이 나빠지고 그러면 지금의 인간이 멸망하고
그다음엔 지구를 AI를 가진 기계들이 지배하며 살수 있다고 생각되진 않으십니까?
인류의 다음 진화형태가 또다른 배나온 이티같거나
혹은 진화된 꽃미남 꽃소녀일 것이라 생각될수도 있지만
환경도 나빠지고 아예 생물체가 살기 힘든 조건이 되면
기계가 혹은...
인간이 자신의 의식을 기계에 카피해서 살게 되지는 않을까 생각도 됩니다.
그러면.... 영원한 삶을 살았던 신들의 시대가 지속되고
그렇게 신들의 세계나 신화의 세계가 수억년 지속되다가 다시 지구가
생물체가 살만한 조건이 되면 다시 지구에 생물체로서 6일동안 천지 창조가 일어나고
지구의 역사가 시작되는....
지금 인류가 공동선을 구축하지 못하고 제대로 타락해서 어느순간
환경이 나빠지고 망해버린다면 저렇게 될지도 모르죠.


어제 혼자 맛있는 순대국을 먹다가 이것들을 모두 생각했었습니다.
막걸리까지 곁들여 먹다가 오늘 해설자료에 오타가 만발이었습니다.
뭐 세상에 이 순대국보다 맛있고 비싸고 좋은 음식이 얼마나 많겠습니까
하지만 지금은 내가 이 순대국을 새우젓과 함께 맛있게 먹어서 행복하다는 것이
돈이나 요리의 명성과는 그다지 관계가 없다는 것을 느끼게 됩니다.

잡담성 글이 계속길어지다 보니 글에 버그가 속출하는데요.
대체 이글은 뭘말하기위해서 시작된 것일까요?
이글을 믿고 쭈욱 읽어 왔던 독자 여러분에겐 마치 윗문장이
아키텍쳐의 '네오 넌 구세주가 아니야'란 말처럼
황당하게 들릴수도 있겠습니다만
이건 여러분들이 글을 읽으며 느낀 결론을 존중하는 의미로 생각해 주시기 바랍니다.^^
그리고 제가 맺을 결론도 준비하였습니다.

요즘엔 사회적 공감대가 너무 무너져서
매트릭스를 보다가 순대국을 먹어도 뉴스에서 말도 안되는 뉴스가 나오면
매트릭스와 순대국의 맛이 싹 없어져 버리는 일들도 많은 것 같습니다.
하지만 이렇게 인터넷을 통해서 많은 분들이 대화를 나누면서
서로의 생각에 대해서 교류를 주고 받는 다면.. 그래서
새로운 사회의 공감대와 공동선이 구축이 된다면
영화 매트릭스에서와는 다른 방식으로 부드럽고 조용한 혁명이 일어나지 않을까 합니다.
이렇게 많은 사람이 빠른 시간에 서로의 의견을 직접적으로 교환할 수 있는
매체는 영화 매트릭스 안에서도 존재하지 않는 것처럼 보이거든요.
사람과 얘기를 나누고 다른 사람이 무슨 생각을 하는지 엿보는 것은 정말 재미도 있고
사회나 인류문화가 잘 지속되기 위해서도 꼭 필요한 일인 것 같습니다.
그래서 전 게시판이 좋고 우리나라 인터넷 문화를 좋게 생각합니다.

제 생각과 제글을 읽어주셔서 정말 감사합니다.
날씨 추운데 건강 조심하시고요.
언제 순대국이나 같이 먹으러 가시죠.



i_terran


통합규정 1.3 이용안내 인용

"Pgr은 '명문화된 삭제규정'이 반드시 필요하지 않은 분을 환영합니다.
법 없이도 사는 사람, 남에게 상처를 주지 않으면서 같이 이야기 나눌 수 있는 분이면 좋겠습니다."
TheHavocWorld
03/10/31 05:13
수정 아이콘
순대집: 병촌 순대
보쌈,족발집: 원할머니 보쌈
안창살집: 벽돌집
...대략 이상한 댓글 완성; 어제부터 자꾸 이상한 댓글을 달게 되는군요.(웃음)
베르커드
03/10/31 05:19
수정 아이콘
걷잡을 수 없는 혼돈과 암흑 속, 믿을 수 있는 건 오직 자신 뿐
전 그런 생각이 들더군요
(아 그리고 더 페이퍼가 나오는 책이라면 아마 R.O.D가 아닐까 생각합니다; 꽤 재밌는 책이지요)
순대국이라... 제가 고등학교 다닐 때만해도 단골 막썰어 집의 순대국이 정말 맛있어서 틈만나면 먹었던 기억이 나네요
새벽 5시, 친구의 레포트 작업을 도와주면서 왠지 먹고 싶은 생각이 막 납니다
꿈꾸는청년
03/10/31 07:20
수정 아이콘
i_terran 님 / 출출하셨군요.. ^^;;

아직 매트릭스의 완결판인 matrix3 Revolutions 를 못보아서
"매트릭스라는 영화가 주장하는 것은 무엇이다~!!" 라고 평하기는 힘들지만,
Reload 에 대한 현실의 적용에 대한 견해는 좀 달리 생각하고 싶습니다.
아마도 Revolutions~!! 이 단어의 역할이 중요할 수 도 있다고
생각되어지는데, 현실에서 이루어지기에는 그 피해가 너무나도 큽니다.

컴퓨터를 전공한 사람으로 컴퓨터세계관에서의 Reload 의 의미는
현실, 즉 인간이 사는 세상에서의 Revolution 와 같은 의미 입니다.

약간 덧붙여서 설명을 하여 본다면, Von neumann, John이란
분이 주장한 Von Neumann Machine (이는 현재 우리가 사용하는
프로그램 내장방식의 컴퓨터들을 총칭하는 말입니다.) 에서는
Reload (Load 를 다시(re) 한다)의 의미는 "기존의 운영되는 방식 -
이미 내장(load)된 프로그램- 을 바꾸고, 새로운 프로그램으로 운영한다."
를 의미하는 것입니다. 컴퓨터 입장에서는 기존의 것이 없어지고,
새로운 것으로 처리(Process) 되어지는 엄청난 아픔(?)을 수행하게 되지요.

현실에서 Revolution(혁명)에 대한 떠오르는 이미지를 생각해 보지요.
파괴, 혼란, 새로운체제로의 변환을 거부하는 세력들의 반항, 아픔...등.
한자어에서 표현된 그대로 명(命) 을 바꾸는(革) 것입니다.
목숨 명(命)자가 들어가는 것이니 그 의미가 얼마나 큰 아픔을 동반하는지
상상이 될 수 있겠지요. 저 개인적으로 바꾸어야 하는 것이 많다는 것은
동감하지만, 무엇을 바꾸어야 한다는 부분이 항상 "주관적"이기 때문에
-현실적으로 객관화 될 수 없기 때문에- 혁명 보다는 자기와는 다른
가치관으로 현실을 살아가는 사람을 이해하며, 그 사람들과의 공동으로
작업할 수 있는 부분을 찾아가는 수고를 하며 살아가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시간이 많이 걸리지만, 같이 한 사회를 살아가야 하는 사람들이기 때문에
현실적으로 어쩔수 없다고 봅니다.


다시 영화에 대한 저의 생각을 표현하여 보면,
Matrix -> System의 설정. 이는 우리가 살아가는 사회에서도 쓰이는
용어이지요. 시스템. 체제에 대한 개념을 설명하는 영화.
Matrix reload -> 컴퓨터 System에서의 변혁을 의미. Bug의 존재를
알리며, 이를 수정하여야 한다는 것을 설명하는 영화.
Matrix Revolutions -> 인간세계에서의 변혁들을 의미. 변혁이 아니라
변혁들~!! 입니다. 한개를 의미하는 단수의 의미가 아니라
여러개를 의미하는 복수의 의미이지요.
감히 예상하여 본다면, 인간 System에서의 변혁들에 대한
예가 나오게 되면서, 이를 극복하기 위한 행동(Action)을
어떻게 하여야 하는지, Bug(사회악(?))에 대한 퇴치방법,
앞으로 어떻게 계속해서 살아가야 하는지에 대한 설명.이
영화의 내용으로 보여질 것으로 감히 예상하여 봅니다. ^^;;

결론을 끄적여 본다면..
워쇼스키형제가 Matrix 라는 영화 3 편을 통하여 주장하고 싶은 것은
아마도 Bug 가 있다는 것을 인지하고 있어야 하며, 이를 바꾸기 위하여는
모종의 조치들을 취해야 하며... 3 편에서 그 의미를 부여하겠지만..
아마도 그 최종적인 답은 "희망과 그 희망에 따른 행동(Action)을
사람들 스스로 하여야 한다" 라고 예상하여 봅니다.

i_terran 님이 올려주시는 "사진"이 섞인 후기를 보며
감사하게 생각하고 있습니다. 계속해서 좋은 후기 많이 올려주세요..
꾸~~벅.
꿈꾸는청년
03/10/31 07:29
수정 아이콘
아.. 그리고 몇자 더 덧붙여 예상하여 보면..
컴퓨터 System 과 인간 System 간의 SI (System Integration: 시스템 통합)도
내용중에 있으리라 예상하여 봅니다.

리로디드 마지막부분에서 표현이 되었었는데..
네오가 Matrix 에서만 사용할 수 있었던 능력을
현실에서 발휘하기 시작하였었지요
두 시스템간의 Interface도 볼만하리라고 예상됩니다.
접속도구를 이용하여서 두 시스템간을 오고 갔었고, Back Door에
대한 이야기도 언급이 되었었지요..
03/10/31 09:09
수정 아이콘
흠 레볼루션이란 단어에는 변혁이라는 뜻도 있지만. 순환이라는 의미도 있으며, 지금까지 유력 게시판에의 분석을 본다면, 영화에서의 의미는 순환의 개념이 더 확실시 된다는....-_-
불멸의저그
03/10/31 09:19
수정 아이콘
님 글 잘 읽었습니다.
저도 매트릭스 광적으로 좋아합니다. 글을 읽다 보니 님만이 갖고 있는 아주 독특한 세계관, 가치관을 다시 대할수 있어서 마음이 아련합니다. 조용한 혁명.. 오랜만에.. 아주 오랜만에 읽게 되는 멋진 구절이여서 참지 못하고 리플달았습니다.
Temuchin
03/10/31 09:23
수정 아이콘
워쇼스키 형제의 '매트릭스'의 발상은 가히 천재급 발상이라고 봅니다.
암울 sf영화의 결정판이니까요..그리고 그런 천재들이 만든 문학작품대로
과학기술이나 현실이 그대로 진행되죠..예를 들면 그 당시엔 모두가 비웃었던 인간이 바다 밑을 탐험한다는 해저2만리가 그렇고요..문명이 더 발달할수록 블레이드 런너나 터미네이터 매트릭스 같은 영화가 현실로 나타나는 날이 가까워 지는건 아닌지 모르겠습니다..
마술사
03/10/31 14:21
수정 아이콘
님이 기억하신 애니메이션은 아마 R.O.D가 아닐런지요?..더 페이퍼..
보드카 레몬
03/10/31 19:16
수정 아이콘
지금 '매트릭스로 철학하기'란 책을 읽고 있어서 그런지 i_terran님이 해석하신 얘기도 무척 흥미롭네요. ^^
처음에 매트릭스란 영화를 접했을 때 스타일리쉬한 화면에 대한 매혹과 이 이해할 수 없는 얘기를 거액을 들여 만들었는지에 대한 의문을 느꼈습니다. 재차 보면서 이 영화가 자신이 알고 있는 지식의 한계만큼 보인다는 것을 깨닫고는, 매트릭스란 영화의 열린 구조에 흠뻑 빠져들었지요. 개인적으로 11월 5일 밤에 개봉되는 매트릭스 레볼루션이 무척 기대가 됩니다.^^
목록 삭게로! 맨위로
번호 제목 이름 날짜 조회
14594 박경락 선수, 징크스를 깼습니다 [22] 50kg5284 03/10/31 5284
14593 가림토의 저주 ... [26] 스타리그광팬-_5405 03/10/31 5405
14592 아쉬움.... [2] 프토 of 낭만3133 03/10/31 3133
14591 한빛 내전 중계창입니다. [157] 초보랜덤5506 03/10/31 5506
14590 마린과 저글링, 럴커의 업그레이드 관계 [11] 양창식5951 03/10/31 5951
14589 이재훈선수가 탑랭커 킬러라는 소리를 듣고.... [18] 김범수5475 03/10/31 5475
14588 [펌]이번 마이큐브 결승전 초초초초대박 특별전 있습니다!!! [38] 박아제™6969 03/10/31 6969
14586 도서관 일기 -_- (요즘초등학생의 무서움@) [13] 백두산3573 03/10/31 3573
14585 Boxer와 NaDa의 길, 팬들의 마음 [23] antilaw5124 03/10/31 5124
14583 [잡담] 피파 2004 출시! [16] TheMarineFan2330 03/10/31 2330
14582 [잡담]담배 좀 사주실래요? [33] 좋은사람3485 03/10/31 3485
14581 잊혀진 사람. [11] 껀후이3214 03/10/31 3214
14580 PgR21 Total Ranking과 관련하여... [10] Altair~★3900 03/10/31 3900
14579 [mlb소식] 충격! 매니 라미레즈 웨이버공시 [12] 두더지3633 03/10/31 3633
14578 [100% 주관적인]5명의 프로게이머 그리고 그들 하면 떠오르는 색... [15] 심술이4925 03/10/31 4925
14577 아래 매트릭스 글에 이어서...이정도면 최고의 반전? [9] Ace of Base2915 03/10/31 2915
14576 영화 매트릭스를 생각하다가 ... [9] i_terran2629 03/10/31 2629
14574 두명의 게이머.. [8] 킁킁3690 03/10/31 3690
14573 그가 돌아왔습니다 +_+ [13] Vegemil-180ml4248 03/10/31 4248
14572 박서의 팬인...내가 좋아하는...그 선수...~~ [22] 메딕아빠4672 03/10/31 4672
14571 소문난 잔치에 먹을것 없다 [24] Ace of Base5027 03/10/30 5027
14570 Show me the real [Red]NaDa - 초조한 팬의 혼잣말 [58] 해원6256 03/10/30 6256
14569 다음주에 벌어질 테테전 대박메치 (가츠테란 VS 토네이도테란) [37] 초보랜덤5522 03/10/30 5522
목록 이전 다음
댓글

+ : 최근 6시간내에 달린 댓글
+ : 최근 12시간내에 달린 댓글
맨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