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GR21.com


Date 2003/11/19 15:12:44
Name RM
Subject [잡담] 아래분의 글을 읽고 문득 최연성 선수에 관해....
이 글은 지극히 제 개인적인 사견입니다만, 요즘 느끼는 것이 있습니다.

"만약" 이윤열 선수가 임요환 선수의 전성기와 맞물리지않고 조금은 임요환이 흐트러지는

지금의 시대에 있었다면? 그것도 동양이였다면? 이라는 것입니다.

최연성 선수, 실력도 출중하고 MBC게임의 결승전에 올라갈만치 강력합니다만.

그의 인기는 대부분 박서의 팬과 공통분모에 가깝다고 생각합니다.

사실 동양이라는 팀 컬러가 박서의 팀이라는 모호한 분위기도 있습니다만, ...

하지만 제가 알기로는 최연성 선수는 이윤열 선수처럼 노골적인 박서에 대한 라이벌의식

이나 같은 전성기에서 수차례나 맞닥뜨리며 박서의 앞길을 가로막지도 않았습니다.

(물론 기회가 적었다고는 생각합니다만.)

제가 보기에는 순수 최연성선수 팬이 얼마나 될지가 좀 궁금할 따름입니다.

단지, 요즘 부진하고 있는 박서의 그림자를 그에 덧붙여서 그의 강력함에 박서를 덧씌우는

것으로 대리만족을 하고있는 것으로 보입니다.

이것도 나름대로 나쁘다고 보지는 않지만, 뭐랄까. 굉장히 마음에 안드는 것입니다-_-

(물론 지극히 개인적입니다.) 사실 밑에 분 글을 읽으면서 주위의 사람들과 이야기 했던

내용이 생각나서 쓴 글입니다. 프로게이머 좋아하는 기준이 정말 별거 없더군요.

임요환선수의 그림자가 새삼 너무나 크다고 느껴지는 정황입니다.

물론, 앞으로 상황이 진행됨에 따라서 최연성 선수만의 팬들도 차차 늘어날 것이라고

믿습니다만... 뭔가 저에게는 '이건 좀 아니다' 싶습니다. ....

하긴 요환선수팬은 동양 오리온즈의 팬이 된거나 다름없다고 봐야 할까요.

지극히 개인적인 느낌의 잡담이였습니다. 조금 거슬리시더라도 양해해주시기 바랍니다;

-R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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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디삐~*
03/11/19 15:17
수정 아이콘
그럼 전태규 선수를 좋아해서 차재욱 선수를 좋아하는 저도 나쁜거군요.
수시아
03/11/19 15:22
수정 아이콘
최연성 선수에겐 행운이겠죠. 임요환 선수의 팬들에게 호감을 살 수 있었으니깐요. 거기서 자신의 입지를 쌓는 것은 자기 몫이겠고요.

야구에선 해태 타이거즈가 종범 타이거즈 시절로 불리던 시절도 있지 않았습니까. 그러나 일본 진출이후에 해태가 약세를 면치못하게 되죠.(자금난에 허덕인게 크지만.) 과장되게 말하면 요환 오리온즈였다해도 동양에서 가장 부각을 나타내는 최연성 선수를 임요환 선수 이후의 팀 프랜차이즈 선수로 키우는 것도 동양의 구단으로서의 가치는 좋아보입니다. 지금은 실질적 에이스라고 보여지네요.
03/11/19 15:23
수정 아이콘
어쩔수없는 일이죠.. 최연성선수에겐 좋을수도 혹은 달갑지 않을수도있는 일이겠지요.. 다만 최연성선수가 연습하는데 아무런 누만 안끼치면 되겠죠
노매너의황제
03/11/19 15:26
수정 아이콘
지극히 개인적인 잡담이지만 좀 아닌거 같네요. 어떤 이유든지 프로 선수들을 사랑해주는 팬들이 생기는건 좋은거 아닙니까? 굳이 이런글을 쓰는 이유는 모르겠지만 최연성 선수가 보여준 실력은 요즘들어 최고라고 해도 과언은 아닐정도입니다. 그 실력에 많은 팬들이 생기고 있는거고 그 팬들을 임요환 선수와 관련시키는것도 좀 아닌거 같네요. 물론 동양팬분들도 있겠지만 그렇게 치면 다른 팀,선수들도 마찬가지죠.
03/11/19 15:27
수정 아이콘
나쁘다고는 말한적 없습니다만,-_- 너무 안좋게 보시는건 아닌가요.
다만 조금 맘에 걸린다는 겁니다. 단지 임요환 선수의 대리는 아닐거아닙니까. ... 물론 팀의 팬이라면야. 그의 자리를 대신하는 선수를 좋아할 수 있지만... 간단하게 말해서 아주리의 팬으로서 로베르토 바조를 대신하던 델피에로는 좋아할수 있다고는 생각됩니다만-_-.. 델피에로는 델피에로고 바조는 바조란 거죠. 요환선수는 요환선수고 최연성 선수는 최연성 선수인데 뭔가가 엉켜버린듯한 느낌을 받고 있어서 그런겁니다;
뭐 제 성격이 특이해서 인지도 모르지만 그에 관한 조금은 오버한다고
할정도의 환호가 정말 그 스스로의 능력에 관함일까? 라는거죠.

앞서도 개인적인 사견이라고 피견 했지만서도, 만약 글이 문제가 될시 스

스로 자삭하겠습니다. 하지만 뭔가 그런식으로 내던지는 듯한 답글은
사양하고 싶습니다. 전 논쟁을 벌이려고 올린글은 아니거든요.
03/11/19 15:36
수정 아이콘
흠.. RM님의 개인적인 사견이라니 할말은 없지만 딱 한마디만 하겠습니

다. "사람이 사람을 좋아하는데에는 이유가 필요없다고 생각합니다"
노매너의황제
03/11/19 15:38
수정 아이콘
제가 오버해서 생각하는 점도 있겠지만 지금 RM님에 글은 최연성 선수에 실력보다 많은 환호를 받고 있고 그 환호속에는 임요환 선수 팬들에 대리만족이 많이 있다라는 글로 보이는군요. 물론 초창기 동양팀에 성격이 그렇기 때문에 동양팬분들이 임요환 선수 팬이고 그 수가 워낙 많다보니 그렇게 생각하실수도 있겠지만 요즘 최연성 선수에 놀라운 경기를 보면 그 인기가 과연 님이 말씀하신대로 거품인가하는 점에는 의문이 생깁니다.
hyuckgun
03/11/19 15:41
수정 아이콘
그가 주목을 받는 이유는 임요환 선수의 후배이자 팀동료라서가 아니라 실제로 팀이 위기에 처했을때 그 어떤 선수보다 강력한 힘을 발휘하며 위기에서 구해내는 선수이기 때문이 아닐까 싶군요.
달팽이관
03/11/19 15:41
수정 아이콘
스코님..그런 것은 개인의 머리속에서만 생각하시는 것이 어떨지...자신이 그렇게 생각한다고 특히나 본인이 아주 유치하고 단순하다는것을 인정하면서 댓글로 다시는 것은 문제가 있다고 보아집니다. 견해의 차이겠지만 저는 여타의 프로게임에서도 한선수 그리고 한 팀을 응원하게되면 그 팀전체를 응원하게 되고..그 팀 전체의 선수를 나도 모르게 열심히 응원하게 되더라구요. 그러다보면 원래 내가 정을 줬던 선수보다 더 열렬히 응원하는 다른 선수도 생기던데....전 별문제가 없다고 봐집니다. 그러니...감정적인 댓글들만 안달렸음 하는 바람입니다...
sad_tears
03/11/19 15:49
수정 아이콘
박서가 테란이라는 종족을 약체에서 최강으로 바꾼다는 시대의 명제 아래 나다는 이미 강해진 테란에 '물량'이라는 새로운 트렌디를 더해 당대 최강으로 떠오르게 됩니다.

지금은 박서나 나다가 예전의 화려하던 전성기 시대의 모습보다는 악간 부진한 듯 하지만.

이미 그들이 스타크 시대의 트렌디를 변화 시킨것에는 누구도 부정할 수없을 것입니다.

그리고 지금 oov가 나타나 극히 높은승률과 공인된 실력으로 기존의 초고수들의 자리에 그가 앉는다고 가정해봅시다.

그가 가진 실력과 경기에서 주는 매리트만큼은 실로 엄청난것이고 이전의 그 어떤 게이머보다 실력적인 측면이 다르기에 그것이 결과가 되어 나타납니다.

하지만 oov만에게서 느낄수 있는 또 다른차원의 그 무엇이란?...

시대를 변화함에 있어서.
박서에게 드랍쉽과 바이오닉 컨트롤이 있었고 나다에게는 당대 최강의 물량,절대물량이 있었다면, 지금의 oov에게는...?

아직은 그의 방송경험이 많지않아 쉽게 단정 지을수 없지만 시간이 지나고 많은경기를 갖게 되고 그러면서도 지금처럼의 높은 승률이 받춰진다면.

그때는 oov만의 색깔이 무엇인지 나타날것입니다.

아직은 모를 일입니다만 A급 선수들과 잦은 경기를 하면서도 마치 현재의 비기리그 7연승을 달리는 나다의 그것과 같아진다면?

"동양의 에이스 최연성짱"을 외치는 팬들과 그의 실력을 시기하는 타 게이머팬의 안티가 생겨날수도 있겠죠.
팬들의 평가야 물론 서로 달라질 수있겠지만 시간이 지난후에도 지금솨 같은 승률을 갖춰 좋은 모습을 보여준다면, 그떄 조금더 시간이 흐른다면 이미 새로운 테란이 왔었다고 후에 평가받겠죠.

지금의 나다처럼...
세츠나
03/11/19 15:52
수정 아이콘
임요환 선수의 앞을 가로막았던 나다, 임요환 선수를 도와 함께 싸우는 oov
이것이 박서팬들에게 주는 이미지는 물론 확연히 차이가 나고 인기도에 영향을 미칠겁니다.
하지만 결국 다 자기 업보입니다. 그것이 인기나 지명도 등에 어떤 영향을 미치건.
조정현 선수의 다친 손가락과 마찬가지로 스스로 짊어지고 나가야할 짐입니다.
스코님이 말씀하시는 그 아주 유치한 논리는, 유치한 만큼 현실에 가깝습니다.
그러는 스코님 자신이 일상생활에서 얼마나 유치한 논리를 가지고 살아가는가...
뭐 저는 이런거 탓할 생각이 없습니다. 유치하므로 틀렸다고는 생각하지 않으니까.
스코님이 말씀하시는 '유치함'은 오히려 간명한 '현실'에 가깝지 않을까 싶군요.
그것을 굳이 남 귀에 거슬리게 말해 화를 돋구는 사람을 유치하다고 하는게 아닐까요?
제게 있어 유치함이란 그런 종류의 것입니다...
맛있는빵
03/11/19 15:56
수정 아이콘
긍적적인것보다 부정적인것을 선호하고 누구를 좋아하는것보다 누구를 싫어하고 미워하는걸로 득세하려는 사람은 세상에서 배척받는 법입니다
세츠나
03/11/19 15:58
수정 아이콘
쩝 제가 별 뜻없이 선정한 단어에 너무 집착하는 것 같기도 하지만...
평소에도 스코님의 어법은 미필적 고의인지 어떤지 타인을 자극하는 단어를
굳이 사용하지 않아도 될 경우에 쓰는 이상한 습성을 보이시는 듯해서...
주제넘게 한마디 보탰습니다. 혹 고의가 아니셨다면 죄송할 따름입니다만...
언덕저글링
03/11/19 15:58
수정 아이콘
생각보다 많은 분들이 저 문제?에 대해 한번쯤 생각해 보셨을 거라고 봅니다. 임요환선수 팬에서 나아가 오리온 팬이라고 자처하는 분들이 많은 것으로 보면 당연한 결과라고도 보입니다.(박찬호선수와 같은 팀이라는 이유로도 우리는 충분히 몬데시나, 캐로스 등을 응원하게 되니까요) 현재 최연성 선수는 팀리그에서 최고의 성적을 내 줌으로서 임선수 팬들로선 최선수에게 고마워할만도 한 상태구요. 메이저 대회에서 임선수와 대결을 한 적도 없지요.
다만, 최선수가 이적을 한다던지, 메이저에서 맞닥뜨려 임선수를 밀어낸다던지 하는 상황에서도 임팬들이 최선수를 응원해줄지는 더 지켜봐야 알겠지요.
오죽하면 오리온팀에서 '임요환에게 충성하자'라는 말이 나오겠습니까. 현재 오리온 선수들은 임선수의 덕을 톡톡히 보고 있는 셈이지요. 다만 그 사랑이 '그 선수에 자체에 대해서'인지 '임선수와 같은팀선수로서'인지는 헛갈리는건 사실입니다.
그러나 임선수팬들이 최선수팬으로 넘어가는 것이 아닌 임선수팬들이 최선수와 오리온 선수들에게 관심이 커진다는 것은 훌륭한 부가가치 창출(광고효과)이라고도 볼 수 있다는 점에서 프로게임계에 도움이 된다고 봅니다.
03/11/19 16:00
수정 아이콘
키득거리고 비웃는 사람이 배척 당하는건 당연한 거죠..물론 그 본인이 알고 있을지는 다른 문제지만.
언덕저글링
03/11/19 16:01
수정 아이콘
결론은 머.. 나쁠 것 없다. 사람사는게 다 그런거 아니냐. (머냐 이 결론은 ㅡㅡ;;)
달팽이관
03/11/19 16:04
수정 아이콘
그런것은 다른 팀들도 마찬가지라고 생각합니다.ktf같은 경우도 홍진호선수의 인기가 다른 선수들에게 많은 영향을 끼치고 김정민 선수의 팬들도정민선수가 이적할때 go팀이 더 좋은데 어떻게 하죠.이런 이야기들이 꽤 나왔어죠. 그러니깐 이런일은 다른 프로게임계에서도 비일비재한 일이란 말입니다. 여러분들도 자기가 최고로 생각하는 선수들의 팀원들이 별이유없는 한 다같이 이뻐보이는 것 처럼...그런것이 유독 임요환, 최연성이기때문에 더 주목이 되고 사람들의 관심을 불러일으키는것 같네요...
sad_tears
03/11/19 16:04
수정 아이콘
전 박서의 후계자..가츠.보단 황제에게 맞서는 황태자... (승률도 거의 50%...)가 좀 더 멋있게 보입니다.
elusivedream
03/11/19 16:07
수정 아이콘
임요환 선수에 관한 글은 최소 댓글 20개는 보장하는 군요.
대체 무엇이 그렇게 만드는지..가끔씩은 다른 이의 속마음을
낱낱이 읽어보고 싶다는 생각이 듭니다.
세츠나
03/11/19 16:07
수정 아이콘
...뭐, 그러고보면 지극히 개인적인 느낌을 말하는 것은 자유이고 항상 남의 구미에 맞는 소리만 하는게 사람의 도리는 아닐겁니다.
그렇다고 하더라도 역시 여자의 눈에서 눈물이 흐르게 만드는 남자는 나~쁜 사~~람~~~ [...]
이라고 하면 너무 고전적인 소릴 하는게 될려나요? ^^> 하지만 역시 RM님 말씀은 타이밍 나빴습니다.
분홍빛 도야지님과 얼굴 맞대놓고 대화하는 도중이었다면 이런 말씀을 하셨을지...
pgr은 어느 정도, 그런 마인드로 가고있다고 봅니다. '얼굴 맞대놓고 할 수 있는 소리를 하자' 랄까요?
이건 물론, '뒷다마 까지말고 무슨 소리든 얼굴 맞대놓고 할 수 있는 담대한 사람이 되라' 고 해석할 수도 있지만
다르게 보면 '그 사람에게 상처입히는 말이 아니라, 같은 값이면 좋게 말하자' 이게 될 수도 있는거겠죠...
어느쪽의 마인드로 대화를 이끌어 갈 것인가...이건 물론 상대에 따라서 다를겁니다.
하지만 불특정 다수와 의견을 교환하는 장소가 바로 게시판이므로 잘 하기가 어렵죠.
...뭐, 완벽하게 잘하고 있는 사람은 아무도 없을지도 모릅니다. 같이 노력해봅시다 ^^;
03/11/19 16:08
수정 아이콘
글쎄요. 결국은 실력이죠. 동양소속이고 테란이라고 굳이 임요환선수와연관시켜서 평가하려는 걸 이해할 수가 없네요. 이윤열 선수도 is시절 박서와 같이 있었고, 지금의 OOv처럼 엄청난 승률과 함께 천재테란이라는 수식어가 붙었지만, 굳이 나다를 박서와 연관시켜서 평가했던 적은 없었던것 같은데...박서가 키웠다거나 후계자라는 소리를 들은것 같지도 않고요. 그냥 새로운 극강테란의 탄생이였죠. 최연성 선수도 마찬가지 아닌가요..
최연성 선수가 왜 이런 '임요환 후광(?)'에 시달려야 하는지 모르겠군요. 그들의 경기력에 박서가 영향을 준 것은 사실이겠죠. 하지만 박서가 부진한 것도 아니고 활동을 중단한 것도 아닌데 OOv는 나다와는 달리 임요환과 연관지어 이야기 될때가 많더군요.

최연성은 최연성이죠.

그리고 박서의 팬들이 OOv의 플레이와 성적에 대리만족을 느끼면 또 어떻습니까. 팀리그의 특성상 당연한거 아닌가요.
sunnyway
03/11/19 16:17
수정 아이콘
데뷔 초기에 유명한 스타의 후광에 힘입어 길이 순탄하다면.. 그건 그 신인선수의 복이겠죠 ^^
그러나, 그 이후에는 자신의 실력에 따라 평가받을 테니까요. 사람들은 냉정하거든요.. ^^;
하늘아이
03/11/19 16:18
수정 아이콘
유난히 최연성선수에 관한 글이 많군요. RM님이 말씀하신 내용도 어느정도 수긍이 갑니다만.. 댓글의 내용들이 상당히 극과극을 달리고 있네요. 어찌되었든 다시한번 임요환선수의 영향력을 느끼게 되네요. 흠..
03/11/19 16:22
수정 아이콘
그것도 최연성선수 운이죠~
임요환선수한테 뽑혀서 동양팀에 합류해서
팀동료들과 체계적인 연습을 하고 임요환선수를 비롯한
실력있는 많은 게이머들과 대화를 하고 실력을 향상시키고..
또 임요환팬들의 관심을 많이 받게된거
그것도 다 자기 운인거죠~
MastaOfMyself
03/11/19 16:23
수정 아이콘
oov가 오리온이 아닌 다른 유니폼을 입고 있다는 것은 상상하기도 싫습니다. (끔직해~~~~~)

<슬램덩크패러디>

nada가 세중월드에 놀러왔는데.. 관중들의 웅성거리는 소리가 들린다..."한빛이 단 한명의 신인에게 묶여서 질질 끌리고 있잖아?!"
'단 한명의 신인? 최연성인가?'
평균율
03/11/19 16:24
수정 아이콘
OOv도 박서 못지 않은, 어쩌면 그보다 더 큰 게시판의 태풍의 눈이 될 것 같습니다.
어쩌면 이미 그렇게 되었는지도 모르구요. ^^;;
아...정말 앞으로 어떻게 성장해나갈지, 그리고 그를 둘러싼 주변이 그를 어떻게 평가할지 정말 가슴이 두근두근... 기대됩니다.
저의 눈에는, 물론 감정적이고 유치한 반응들에 눈살이 찌푸려지기는 하지만, 그래도 그것이 OOv에 대한 엄청난 관심을 반증하는 것 같아서 내심 흐믓흐믓합니다.
평균율
03/11/19 16:26
수정 아이콘
MastaOfMyself님

슬램덩크 패러디 올인입니다~ ( -_-)=b
Jeff_Hardy
03/11/19 16:31
수정 아이콘
역시 피지알은 무언가 무서움이 있는거같다는 생각이 드네요.. 살벌함이랄까...
누군가가 글을 올렸을때 "아, 당신은 그렇게 생각하시는군요. 당신의 의견도 일리가 있지만 제 생각은 좀 다릅니다" 라거나, 동의까지는 아니래도 공손한 표현을 사용해도 될텐데...
이래서 이곳은 글을 남기기 힘든 곳같습니다. 심지어 꼬리까지도.. 하고싶은 말이 있어서 글을 썼다가도 다시 금방 지우게 되는......

피지알의 게시판에 남는 글들은 다른 사이트에 비해서 "착한"글들이 매우 많은것 같습니다. 그래도 일부 글들은 비판적인 내용을 담고 있지만, 그 글에서 말하고 있는 내용은 모두의 공감대를 이끌어 낼수 있는 글들이구요.
이에 반해서, 지금 rm님께서 쓰신것처럼, 개인적인 의견으로 쓰여진 글은 거의 없다고 봅니다. 왜일런지요.. 아마도, 그런 글을 남기고 싶어도 이렇게 몰아부치는 반응들이 신경쓰여서 라고 생각됩니다.(제 경험상)

저만의 생각이런지도 모르겠지만(저만의 생각이겠지만) 게시판을 찾는 사람들이 모두다 같은 관심사를 가지고 있어서 남겨진 글들이 착해진것이 아니라, 뭔가 다른 글들이 쓰여질때마다 찍어 눌러서 글을 남기는 사람들로 하여금 저절로 떨어져나가게 하는것이 아닐런지... 왜 이런 글을 남기는지 모르겠습니다. 몇분있다가 지워버릴지도 모르겠네요... 무슨 꼬릿만 하나적는데도 이렇게....

'그게 어때서' 하고 생각하시는 분들께는 드릴 말씀은 없습니다. 제 글이 논리에 맞는지도 모르겠구요(아는게 너무 없어서).
결국 하고싶은 말은, 적어도 글을 쓰는데 있어서 부담을 가지게는 하지 맙시다 라는.... 이 말이 하고 싶었습니다.
Quantizer
03/11/19 16:51
수정 아이콘
어느 팀을 좋아해서 거기의 어느 선수를 좋아하게 된다던가, 어느 선수를 좋아해서 어느 팀을 좋아한다던가 하는 양 관계는 너무나 자연스러운 거 아닌가요. 심지어 어느 선수를 좋아해서 그 팀을 좋아하게 됐는데 그 팀의 다른 선수까지 좋아하게 됐다. 어찌 자연스럽지 않은거죠.

역시..그 시작점이 임요환 선수이기 때문에 이런 분위기가 조성되는가보네요..;;

최연성 선수. 저 같이 당신의 말도 안되는 파워 때문에 좋아하는 팬도 있으니 이런 종류의 글이나 소문을 접한다 하더라도 절대 너무 맘상해하지 마세요. 앞으로 당신 때문에 동양팀을 응원하게 되는 팬들도 생길테니.. ^^
대학생은백수
03/11/19 16:54
수정 아이콘
똑같이 괴물같은 실력으로 나타난 신인 나다와 oov....
나다는 그 실력으로 인해 박해를 많이 받았고
oov는 그 실력을 꽤나 순탄하게 인정을 받은건 사실입니다.

나다가 잘하면 '너무 잘해서 맘에 안든다'는 평이 좀 눈에 띠고
oov가 잘하면 '이야~너무 잘한다'는 평이 대부분...

하필이면 나다가 박서가 흔들리는 것을 그의 수많은 팬들이 납득하지 못할때 나타나 그의 길을 위협하는 것으로 다가왔기 때문에 안티가 생겼던걸로 기억합니다.
나다의 안티가 다 임요환선수의 팬이었다는 것을 말하려는 것은 절대로 아닙니다. 임요환선수의 팬은 많기때문에 뭘하든 눈에 띄입니다.(인기많은 선수를 좋아하는 팬의 비애가 이것이죠....)
나다의 평가가 그런 부정적인 것으로 시작되었기에, 누군가를 시기하는 인간들은 그것에 힘을 얻고 마구 욕하기 시작합니다.
한 사람이 칭찬을 받고 있는데 '그래도 난 걔 싫어'라고 말하는 사람은 많지 않습니다(있긴 있죠)
하지만 걔 맘에 안들어-로 시작하면, 입에 거품물고 -그렇지?응?응? 하면서 대화에 끼어드는 인간들은 많습니다 할말도 많구요

나다는 불운하다고 봅니다. 그래서 안타깝습니다.
그의 엄청난 재능은 시기당해야 마땅한 것으로 여겨져왔습니다
반면 oov는 괴물같은 능력이 꽤 순순히 받아들여 집니다.

그렇다고 oov를 좋아하는게 부당한거냐. 전 그렇다고 생각하진 않습니다.
누군가를 좋아하는건 그 자체만으로 긍정적인 힘을 가지고 있는 것이기 때문에 처음에 어떤식으로 좋아했는지는 중요하게 여기지 않는편입니다
그것도 다 최연성 선수의 복이죠. 상처는 되도록 받지 않는게 좋습니다.

최연성선수와 이윤열 선수는 둘다 괴물입니다.
그것이 받아들여지는 과정이 다르기 때문에 억울함을 느끼는 팬도 있을지 모르겠습니다.
사실 저도 나다가 불쌍하다고 여겼기 때문에 이런 생각을 했습니다.
그렇다고 최연성선수 인기는 다 거품이야. 이건 억지지 않습니까?

최연성선수 화이팅입니다. 자신의 재능을 그렇게 사랑받는 만큼 좋은 모습 보여주길 바랄뿐.
다만, 입버릇처럼 '나다는 잘해서 싫어' 라는 말을 외치는 사람들은 제발 셧유어마우스하길. 나다 더 이상 외로워하지 않기를.

그리고..마지막으로 뜬금없지만..

변길섭,박정석 화이팅....(후다닥!!!)
한빛짱~~~!!!!




임요환선수의 후계자로서 최연성 선수가 인기를 얻는것이 나쁘지 않다고 봅니다. 누군가를 좋아하는건 이유야 어쨌든 좋아하는 것 자체로서 긍정적인 힘을 나타내니까요^^
누군가를 싫어하는데 이유없이 싫어라는말은 공감은 하지만 전혀 쓰잘데기가 없는 발언이라고 생각합니다
03/11/19 17:00
수정 아이콘
OOv Rules!
항즐이
03/11/19 17:09
수정 아이콘
분쟁은 그만해 주시기를 부탁드립니다. -_- 세미나 후에 처리하려고 했으나 문제가 커지고 있군요.

맛있는빵님도 Zard님도 자제를 부탁드립니다. 맛있는빵님은 사실 현재 잦은 문제들(공격적인 댓글이나 기타 공지사항과 배치되는 일들)로 인해 위험한 상태입니다. 경고드릴께요. Zard님도 이번 일 만큼은 자중하시는 편이 나았을 거라는 생각이 듭니다.

관련 코멘트는 지우겠습니다.


분홍색도야지님// "삭제부탁드립니다" "자삭해주세요"라는 글은 안된다고 공.지.사.항에 분명히 밝혔습니다. 표현의 문제가 아니라면, 내용이 크게 잘못되지 않은 이상 논리적인 반박외에 감정적으로 타인의 글을 재단하는 일은 없어야 한다고 말씀드렸거든요. 경고드립니다.
몬스0807
03/11/19 17:10
수정 아이콘
아까 그 스코님의 삭제된 댓글이 진짜 맞다고 생각하십니까?
내용은 맞는데 단순히 표현하는 말투의 차이일뿐인가요?
선입견 있습니다.
그리고 제가 스코님에 가지고 있는 선입견에 딱 맞는 댓글을
오늘도 스코님은 올려주셨습니다.

그리고 RM님의 글에 대해 한마디를 하자면
저야 물론 임요환선수의 열렬한 팬이지만 그렇다고 해서
동양도 좋아하는 사람은 아니고; 최연성선수도 그다지 좋아하는
사람은 아니지만 같은팀이라서 임요환선수 팬들이 최연성선수를
좋아하는 것은 이상하지않다고 봅니다.
최연성선수가 지금처럼 계속 좋은 모습을 보여준다면
당연히 최연성선수의 순수한 팬이 생길테지만
지금의 같은 소속 동양팀 최연성선수를 응원하는 동양팀의
임요환선수팬이 잘못되었다는 생각은 전혀 들지않습니다.
03/11/19 17:11
수정 아이콘
흠...결국 로그인 하게 되었군요..;;;;
어느 의견이 좋고 나쁘건 간에 위의 글은 다툴만한 글은 아닌 것같네요..
각자 생각하기 나름이 아닐까요? 비판할만한 꼬투리는 도저히 잡지 못하겠습니다....괜히 생각 다르다고 바로 댓글로 그건 절대 그렇지 않아요라고 섣불리 대응 하는것은 성급한 일인것 같군요....
위의 글의 제 생각도 조금 부정적입니다만...
위의 의견도 있을수 있는 의견이라고 생각합니다.
전에도 제가 글쓴적이 있었는데...부디 모두 융통성을 가지시기를....
세츠나
03/11/19 17: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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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홍색도야지님/ '삭제해달라'는 것은, 정중한 부탁으로도 좋지 않은 말이므로 하지 않는 편이 좋습니다.
절대적으로 글 쓴 본인과 운영자의 재량에 맡기도록 하는 것이 pgr의 기본 마인드인 것 같습니다.
다른 부분을 문제삼는 분은 없다고 생각되는군요...^^

Zard님/ 스코님에 대한 반대 댓글이 보기좋지 않았던 이유는, 스코님의 글이 보기에 안좋은 글이었기 때문이라고 생각됩니다.
어떻게 생각하실지는 모르지만 그 또한 이중잣대가 아닌가 생각합니다. 스코님의 글은 '옳으므로' 괜찮다고 하시지 않았습니까?
주제넘은 말씀을 계속 드리는 것 같아 죄송하지만...스코님 같은 말투로 댓글다시는 분들은 분란을 조장할 뿐이라고 생각합니다.
(내용이 틀렸다고는 누구도 말하지 않았습니다.)
한마디 첨언하자면 저는 스코님과 대립한 적이 한번도 없는 사람입니다.
분홍색도야지
03/11/19 17: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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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 공지글을 제대로 읽어보지 않은 저의 실수였습니다. ㅜ.ㅠ 규칙을 따르지 않는다면 당연히 경고받아 마땅하죠... PGR에서 몇번 "자삭해주세요~" 라는 말을 보아서.. 아무 문제가 없었다고 생각했습니다.
분홍색도야지
03/11/19 17: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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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쨋든 많은 분들께 머리숙여 사과드리겠습니다. (__)
03/11/19 17: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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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쨌든 OOv Rules~!!!
03/11/19 17: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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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 주제에 맞는 댓글을 달아보도록 하죠...어제의 가츠의 플레이는 정말 대단했습니다. 처음 보는 사람이라도 팬이 될 수 있을 만큼의 흡인력있고 파워있는 플레이였죠...최연성선수가 그정도까지 잘하니까 임요환선수의 팬을 포함한 많은 사람들의 마음을 움직일 수 있는 겁니다. 저도 솔직히 이윤열선수는 운이 없는 편이고 최연성 선수는 운이 좋은 편이라고 생각합니다. 이러한 현상은 어쩔 수 없는 겁니다. 사람의 마음이라는 것이 그런 것이지요... 누구를 좋아하는 마음...그사람에게 도움을 주는 사람에게로도 향하는 것이 나쁘다고 생각하지는 않습니다.
Mechanic Terran
03/11/19 17: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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몇년전까지만 해도 소수의 매니아를 제외한 한국인들은 미국의 메이저리그 야구에 대해 그대지 관심이 없었죠. 그러다 홀연히(?) LA 다저스에 입단한 한 한국인 투수때문에 전 국민이 메이저리그에 관심을 갖게되고 그팀의 팬(?)이 되다시피 되는 경우가 있었죠. 베컴이나 이치로등을 영입한 구단들은 순수한 그네들의 실력도 중요하지만 그들을 영입함으로써 얻게 되는 수많은 팬들로 인한 이득 또한 무시할 수 없는 이유죠.

대학농구와 실업농구가 양대 산맥을 이루던 시절... 고려대의 팬이었다는 이유만으로 저는 대구 동양의 팬이 되었으며 지금은 김승현이라는 선수의 팬 비슷합니다. 아마 김승현 선수가 현대나 삼성의 가드였다면 지금만큼 관심있지는 않았을 것입니다.

98년부터 테란유져였던 저는 임요환 선수의 플레이에 광분했습니다. 이 선수가 늘 이기는 모습을 보였기 때문이 아니라 소위 '드라마' 같은 게임내용을 많이 보여주었기 때문이죠. 임요환 선수가 향후 전패를 기록하더라도... 전 영원한 팬일겁니다. (그래도 지면 가슴아프죠...)

'후광효과'라고 했던가요... 어쩌면 오류일지도 모르지만 임선수를 좋아하는 덕에 IS의 모든 선수를 좋아했고 지금은 동양 오리온의 모든 선수를 좋아합니다. 뭐... 마누라가 이쁘면 처가식구들이 다 이뻐보이는것과 같은 맥락일까요?

RM님의 말씀은 분명히 일리가 있습니다. 하지만 그것을 굳이 '아니다'고 할 필요는 없겠죠. 삼국지를 보아도 '손견' 과 '손책'이 이룬 터전위에 '오'라는 나라를 잘 운영한 '손권' 또한 대단한 능력자입니다.

최연성 선수 행운아입니다. 임요환 선수와 동양을 향한 사랑과 관심을 모두 받을 수 있으니 말입니다. 하지만 먼저 그런 행운을 얻기 위해 혼자만의 노력으로 임요환 선수의 눈에 발탁이 되었고 또한 그 기회를 절대 놓치지 않고 수많은 팬들의 기대와 관심에 200% 부응하는 기량을 보여주었습니다.

수많은 능력있는 사람들이 자신들의 분야에서 '기회'를 잡지 못해 사장되고 있습니다. 역사적으로도 우리가 이름만 들어도 알만한 사람들이 있기위해 얼마나 많은 사람들이 '무명'의 설움속에 사라져갔을지 모릅니다.

그들은 '프로'입니다. 프로는 자신에게 주어진 일말의 기회도 놓치지 말고 잡아 자기 '것'으로 승화시켜야 합니다. '그'는 지금까지 그것을 잘 해왔으며 향후에 이 기세에 더욱 박차를 가해야 겠지요.
03/11/19 17: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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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연한 일이 너무 논란이 되는거 같네요..
03/11/19 17: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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번외 이야기입니다만...oov를 어떻게 읽어야 할까요? 전 일단 오오브이하고 있었습니다만...어떻게 생각하세요?
인생무상
03/11/19 17: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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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요환선수관련 글이나오면 항상 게시판이 뜨거워지는거 같습니다
언덕저글링
03/11/19 17: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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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생무상//임선수 팬들이 많기 때문이겠지요..
TheMarineFan
03/11/19 17: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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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eff_Hardy님 덧글에 동감합니다.. 그리고 어서 Jeff_Hardy의 스왓턴 밤을 보았으면. 어디간게냐? 리타가 바람폈다고 삐진게냐? ㅡㅡ;
서쪽으로 gogo~
03/11/19 17: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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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윤열 선수와 최연성 선수와의 차이는 활동 시작 당시 팀리그의 존재여부입니다. is 임요환과 이윤열은 개인전에서 무지하게 부딪쳤고, 최연성과 임요환은 적으로 만날테지만 팀리그라는 대회로 함께하는 모습이 팬들에게 직접적으로 보여지기 때문입니다. 반면 이윤열 선수와 임요환 선수는 같은 팀이었어도 개인전에서 서로를 탈락시키기 위한 자리에서 만나지 않았습니까? 그 차이라고 생각합니다.
못다한이야기
03/11/19 17: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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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린 님의 번외 이야기가 참 신선하군요.. 하하..^_^.. 오.오.브.이 라고 읽

는 것이 일단은 제일 대중적인 듯.. 그리고 주훈 감독님은 땡.땡.브이 라

고 하신다는 얘기를 엠겜에서 들었던 것 같네요. // 그리고 리플들을 보

며 느낀 점은 최연성 선수가 프로게이머로서 정말 큰 기회를 잡았구나.. 라는 것.. 이에용=0=..
03/11/19 17: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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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 생각보다 글이 너무나 논란이 되고있는거 같아서 뭔가 난감합니다.;
개인적인 의견의 연장이 너무 크게 된거같습니다;
저 개인적으로는 거의 모든 테란유저의 팬입니다. 어제도 테란선수들을 계속 응원했었죠-_- 하지만 ... 게시판의 반응을 보고 솔직히 좀 놀랍더군요. 서지훈 선수의 올림푸스 우승 이후에나 겨우(?) 얻을수있었던 '*강 테란' 의 호칭이 벌써부터 최연성선수에게 갈정도가 되었나?
지금 이 게시판의 반응은 마치 임요환 선수가 3kill을 한거같은 반응이라는 생각이 들정도가 된겁니다. .. NaDa의 3kill도, 서지훈의 결승전 한빛 3Kill도 (그때는 멤버와 맵도 어제보다 더 난이도가 높았다고 생각합니다.) ... 이런정도의 반응은 볼수 없었습니다.
아무리 신예라고해도 좀 수상하다라는게 제 생각이였죠.
최연성 선수는 확실히 행운아 입니다. 이윤열 선수와는 정반대의 운명이라고 하는게 정답일거 같네요-_-
부디 김동수선수의 그림자를 벗어나 최강의 플토로 자리잡은 박정석 선수처럼 될수있기를 빕니다... 최연성선수의 실력이라면 가능하겠죠.
사실 한 선수가 좋아서 팀이 좋아지고, 팀이 좋아서 그 팀의 에이스가 좋아지는건 지극히 당연합니다. 저도 그렇게 생각하고요.

저는 이 글을 삭제해야 하는지 갈등중입니다; 리플이라도 적게 받았으면 분홍색도야지님의 쪽지도 받았고해서 그냥 삭제해버리겠습니다만...저말고도 많은 분들의 의견이 담긴 글이니 만큼 함부로 삭제할수도 없는거같네요-_-; 난감합니다.

저는 위의 sad_tears님의 글에 공감합니다. 최연성 선수는 아직 자신의 시대를 만들수있는 무언가를 보여주지 못했다고 봅니다. 개인의 개성보다도 '임요환의 팀을 이기게 만드는 선수'라서 인기 있다는게 맘에 안들었다는게 바로 제 심중이겠지요. 정말 지극히 당연한게 맘에 안드는건 제가 임요환 본인의 팬이지만 동양의 팀컬러는 별로 좋아하지 않는다는 것에서 나오는 것일지도 모르죠.

어쨌거나, 또하나의 거물테란의 탄생은 확실한듯 합니다..
elusivedream
03/11/19 18: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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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M//게시판의 모든 글이 자기 맘에 들 수는 없겠죠. 거기에 따른 자신의 생각을 글로 올릴 수도 있구요. 하지만 그 전에 자기가 쓴 글을 다시 한번 읽어보는 습관이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댓글이 이렇게 달리게 만든 본문보다는 더 많은 사람이 공감할 수 있게 같은 내용을 전달할 수 있지 않았을까 하는 생각을 해봅니다.
마덕리 이장
03/11/19 18: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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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감합니다. 제 생각과 맞아떨어지는 글이네요.
그리고 자신의 생각과 다르다고 너무 공격적으로 말씀하시는분들, 좀 진정하시고 생각하셨으면 좋겠습니다. [ Jeff_Hardy ] 님의 댓글.. 아마 많은 분들이 끄덕끄덕하실거라 생각해요. 저 또한 그렇구요.
피지알의 대부분의 분들은 격한 논쟁에서조차 표준어를 지키시고 경어를 사용하십니다. 그러나 그 공손함과 예의바름 뒤에선 항상 날카로움이 보입니다. 마치 앞에선 웃는얼굴 뒤에선 칼을갈고 있는 꼴이라고 표현하면 좀 지나칠까요? 전 대놓고 욕설이 오가며 직설적으로 표현하는게 그런것보다 '차라리' 더 낫다고 생각합니다. 겉으로는 최대한 상대방을 존중하는 척 하면서 사실 상대방을 자신의 논리로 깔아뭉게려고 하는 그런것 말예요.
물론 제 얘기가 규정 이런거 다 때려치고 그냥 막나가자~ 이런건 결코 아니죠^ㅡ^; 제가 하고싶은 얘기는.. 음.. 자신과 다른 생각이라 하더라도, 조금은 더 존중하고 생각해줄 수 있는.. 피지알이 됐으면 하는 맘입니다. 제가 써놓고도 무슨말인지 이거야원 ^ㅡ^;;
분홍색도야지
03/11/19 18: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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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M 님~ 제가 생각없이 보낸 쪽지에 상처받지 않으시기를... 삭제 해달라고 쪽지 보낸건 저의 실수였습니다. 사과드릴게요~ ㅜ.ㅠ
비류연
03/11/19 18: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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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실 RM님의 말씀이 맞죠. 이윤열 선수가 임요환선수와 같은 팀이었을 때엔 임요환 선수 팬분에겐 그저 임요환 선수를 넘으려는 위협적인 존재로 느껴졌겠지만 최연성선수와 같은 팀인 지금은 프로리그, 팀리그 등을 통해 같은팀인 최연성선수를 응원하고 지지해 주고 싶은건 사실일테니까요.
그러나 나다는 불행하고 최연성선수는 행운이 있는건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어쩃거나 이윤열 선수는 현재 많은 팬을 확보했고 최고의 자리까지 올라갔지만 최연성 선수는 갈 길이 멀죠. 결국 임요환 선수의 팬분들의 지지만으로는 최고가 될 수없다는 것을 최연성 선수도 알 것이고 그의 노력과 분발이 가장 중요한 때 라고 생각합니다.
03/11/19 18: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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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lusivedream// 죄송합니다; 제가 생각이 짧아서 그렇게 밖에 표현을 못한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앞으로는 좀더 심사숙고해서 글을 쓰도록 하겠습니다. 자유게시판이라지만 혼자 쓰는 넋두리를 쓰기에는 좀 무게있는 내용이였다고 생각하고, 후회합니다.
03/11/19 18: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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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도 Jeff_Hardy 님의 글에 동감입니다..
저 같은 경우는 최연성선수를 보면서 거물급 테란이 나타나서 기존 강호들이 바짝 긴장하겠구나.. 라는 생각이 들어 스타리그가 더욱 재미있어질 것 같아서 즐거웠습니다.
하지만 지금의 최연성선수에 대한 반응을 보면서솔직히 RM 님이 하신 말씀도 충분히 일리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최연성선수가 30만의 임요환선수 팬의 우호적인 시선과 지지를 받고 있는 것은 사실이니까요..
그래서 RM 님의 글도 충분히 올라올 수 있을만한 글이라고 생각했는데,프로게이머에 대한 글만 나오면 다들 너무 민감하시게 반응하시는 경향이 있는 것 같네요.

가끔 드는 생각이지만,
프로게이머들도 대부분 20대를 넘은 성인들인데도
팬들은 그들이 조금이라도 마음에 상처 입을까봐 너무 과잉보호 하시려는 경향이 있는 것 같네요..
물론 선수들을 사랑하는 마음에서 나오는 것이겠지만, 약간의 글도 여유로운 마음으로 쉽게 보아 넘기질 못하고 감정적인 대응이 자주 생기는 것 같습니다.
프로게이머들도 소중하시만, 여기 일반회원들도 소중한 분들 아닌가요? 프로게이머들을 소중히 여기고 그들에게 예의를 지키듯이, 여기 같이 있는 분들도 소중히 여기고 같이 보듬어 주는 분위기가 되었으면 좋겠네요..
그리고 선수들도 이런 정도의 글을 읽는다고 해도 음.. 이렇게 생각하는 사람이 있구나.. 정도로 생각하지 않을까 싶습니다..
그런데 저희들끼리 너무 이러는 것 같네요.
Quantizer
03/11/19 18: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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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도 이윤열 선수의 3kill이 많은 이들에게 감동을 주지 못한 것 같아 안타까웠습니다. (홍진호 선수의 듀얼 탈락 때문에 워낙 묻혔었죠..;;) 서지훈 선수의 팀리그 결승전 3kill에 '역시 서지훈~~!!' 하며 기뻐했습니다.
위의 두 사건보다 어제 최연성 선수의 3kill이 주목 받는 이유는 위의 3kill때보다 워낙 압도적으로 경기를 이끌어가며 승리하였고, 무엇보다 한번만 더 지면 패자조라는 구렁텅이로 빠지고 마는 위기의 상황에서 팀을 구출했기 때문일 겁니다. 게다가 어제 온겜넷에서 별 경기가 없어서 엠겜으로 관심이 쏠려있던 것도 한몫하죠 ^^;

같이 막강한 모습을 보이고 있지만 지금 그다지 인기를 얻지 못하는 선수로 저는 이병민 선수를 꼽는데요. 지금 피망배 온겜넷 프로리그에서 무패 연승이죠. 그에 비하면 최연성 선수는 아무래도 동양이라는 팀의 후광이 힘을 주고 있는 것은 맞는 것 같습니다. (심지어는 지금 진출해 있는 엠겜 결승. 참 흔치 않게 임요환 선수가 없는 메이져대회이었죠 ^^;) 최연성 선수가 운이 좋았던 것은 사실입니다. 하지만 그 운을 잡을 수 있었던 건 비류연님 말씀대로 최연성 선수의 능력이었고, 이제 앞으로 스스로 모두가 인정하는 X강 테란에 들 수 있느냐는 최선수의 몫입니다.
우리의 몫은 뒤에서 응원하고 환호해주는 것이겠구요 ^^
안전제일
03/11/19 18: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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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재의 게임계는 개인리그를 넘어서서 팀리그로 조금더 심화하자면 프로리그로 나아가고 있습니다.(현재 팀리그와 프로리그라는 명칭 모두 존재하지만 아직도 조금은 부족한 느낌입니다.)
이런 상황에서 좋아하는 선수의 팀메이트들에 대한 호의는 당연한것 아닙니까?
그리고 호의를 가지고 보다보면 당연히 좋은 점만 눈에 띄고 그러다 보면 팬이 되어있는 스스로를 발견할수 있는 경우가 있지요.
저만해도 강도경 김동수 선수를 좋아하다 보니 현재에도 박경락 선수와 박정석 선수를 좋아합니다. 설마 제가 날때부터 난 박정석 선수를 좋아할꺼야!라고 마음먹지는 않았을것 아닙니까.
물론 매력적인 선수이지만 강도경 김동수라는 두 선수의 이름이 제게 그에대한 호의를 가지게 했다는 것에 대해서는 특별한 거부감이 생기지 않는군요.
어쩌면 이것은 @@해서 좋아하게된 사람과 @@하군..이라고만 생각하는 사람의 차이일지도 모르겠습니다.(이런 문장 쓰지 말랬잖아!퍼억- 누가 알아듣는다고!!!-)
단순히 같이 연습만 해줘도 좋은데 이제는 같이 팀리그 프로리그를 치루는데 그 선수에게 일정정도 후광이 있는건 당연하지 않습니까.
흐음. 이윤열 선수도 이런 후광은 충분히 받지 않았나요?^^;
(is출신 시절에도 그랬고, 현재에는 2번째로 많은 팬까페의 주인공인 홍진호 선수와 같은 팀이지 않습니까. 물론 본인의 팬까페 회원수도 만만찮습니다만.으하하하)
흐음...아무리 생각해도 신기한 일은 세상에 너무 많습니다.
전 아직 어린걸까요? 꺄악-(돌 던져도 안맞습니다.)
malicious
03/11/19 18: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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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 저도 한마디 안남길수가 없군요... 다른 많은 분들이 지적했다시피 선수(또는 특정팀)의 팬이 되는 경로는 다양합니다. 어떤 선수가 좋아서 그 팀을 좋아하게 되고(대표적인 경우가 박찬호와 LA다저스겠죠) 그러다보니 그 팀에 있는 다른 선수들(특히 박찬호에게 도움을 많이 주는)도 좋아하게 되는 경우가 있겠고, 단순히 그 팀이 좋다보니 그 팀에 입단하는 선수들을 모두 좋아하는 경우도 있겠죠(제가 LG트윈스 선수들을 좋아하는 것처럼). 팀이 없는 순수한 개인위주의 경기, 예컨데 권투나 마라톤 등은 조금 다르겠죠...
아무튼 최연성 선수의 팬들 중에는 전자의 경우처럼 임요환 선수를 좋아하다보니, 또는 동양을 좋아하다보니 최연성 선수도 좋아하게 되는 경우가 많긴 많을 겁니다. 그건 최연성 선수에겐 복이라는 거죠...
하지만 오늘 게시판에 올라온 최연성 선수 관련 글들을 보면, 단순히 임요환의 후광때문만은 아니라는 생각이 듭니다. 물론 없지는 않겠지만...
저도 임요환 선수를 좋아하지만 그렇다고 '나다'를 싫어한다거나, '한빛팀'을 싫어하지도 않습니다. 또 동양보다는 KOR이나 GO를 더 좋아하는 편입니다.(전태규와 최인규때문에...쩝)
그럼에도 불구하고 최연성 선수의 어제 경기는 정말 놀라울 따름입니다. 최대한 객관적인 입장에서 경기를 보려고 노력했는데, 멍한 기분밖에 안들더군요... 다만 최연성 너무 갑자기 커버린 바람에 약간은 보수적인 기존 스타팬들이 받아들이기 어려울뿐이라고 생각됩니다.
낭만드랍쉽
03/11/19 19: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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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쩌면, oov의 행운? 복은.. 나다가 만들어준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처음 문을(?) 여는 사람에게는 그에따른 고난이 따르기 마련입니다. 처음 문을 연사람은 있는 힘껏 고생해서 문을 열지만, 두번째 들어오는 사람부터는 열린문을 들어서기만 하는 되는겁니다 그러니, 두번째는 힘겹게 문을 여는 수고를 덜뿐이죠.

제가 말하고자 하는 요지는 이러합니다. 나다가 한참 주가를 올릴때, 그는 한단계 업그레이드된 놀라운 플레이들로 임요환 선수를 넘어서버립니다. 최고의 산을 정복하는 것 또한 힘들일이지만, 높은 산일수록 내려오는 것도 만만치 않습니다. 그는 그를 넘어선 이유로 많은 요환 선수 팬들에게 부정하고 싶은 존제가 되어버렸습니다. 그러나, 그런 내리막길의 시련조차 넘어서 지금의 나다는 확실히 그의 자리에 자리잡게 되었죠.

그 이후에 등장하는 완성형 테란들은 나다가 열어놓은 문으로 별 다른 어려움 없이 들어서게 됩니다. 나다가 관중을 압도할 수 있을만큼의 플레이를 보여줘야했던 것과는 달리 자신을 어필할 정도의 실력만 보여주어도 인정을 받았죠.

oov는 그런 완성형 테란중에 한 명입니다. 이미 완성형 테란에 대한 거부감은 없어진지 오래고, 박서의 산을 넘어서 문을 열은 나다가 이미있기에, 그는 별다른 어려움과 시기를 받지 않고, 그 산을 넘어서 문을 지나치려 하고 있는 것이죠.

저 역시 박서와 같은 팀이라는 이유로 그를 주목했지만, 이제는 그의 플레이를 지지합니다. (문경은 선수가 좋아서 연대를 좋아했고, 전자랜드를 좋아합니다^^) 그리고 사람마음이 다그런것 아니겠습니까? 자신이 좋아하는 선수가 머물고 있는 팀과 팀동료가 미워보일 수는 없는 것 아니겠습니까?^^ㆀ
Naraboyz
03/11/19 19: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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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왜 좋아하는선수 팀에 좋아하는선수가 없을까요-_-;;; 정말 신기한사람입니다.. 다른스포츠는 다그런데 말입니다;;
03/11/19 19: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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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연성 선수가 잘하고 있고.. 플레이에 감탄을 자아내는 뭔가가 있다는건 사실이지만(그리고 저도 최연성 선수의 뭔가 압도하는 듯한 플레이를 좋아하지만), 아직은 더 지켜봐야 할 필요가 있을 것같네요..
문득..홍진호 선수와 같은팀원이 불쑥 나타나 홍진호 선수의 아성을 넘보는 일이 발생한다면 그땐 다들 어떤 반응일지 궁금해지네요.. ^^;;
그리고 개인적인 바람으로는.. 최연성 선수와 이윤열 선수를 경기 대 경기가 아닌 이런 부분에서 비교하는 글이 적게 올라오길 바랄 뿐입니다.

단순히 '이런 생각이 드네' 하는 것과 그것을 글로 옮겨 많은 사람들에게 보이는 것은 큰 차이가 있습니다. '이런 생각' 이 자칫하면 '이런 주장'으로 받아들여지기 쉽죠. 그러면 본인이 의도하든 의도하지 않든 어느 순간 논쟁의 중심에 와버리구요. 가끔 '이런 생각'은 한번씩 쉬고, 글 쓴사람의 '이런 주장'에도 한번 쉬어 가는 여유를 가졌으면 합니다. 여유여유.. (저부터 좀 가져야.. ㅠ.ㅠ)
sad_tears
03/11/19 20: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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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순히 박서의 팬이고 오리온의 팬이기때문에 더 나아가 oov를 좋아하고 경기때마다 응원하는것이라면. oov로서의 게이머가 아니라 임요환팀의 oov이기에 그의 팬을 자처한다면...

만약 oov가 다른팀으로 가게 된다면.
이전에 박서의 상대자.경쟁자로서의 나다가 주위 팬으로 인해 공격당했던것 이상으로 oov는 은인을 저버린 배은망덕 한x이 되지 않을까 걱정되는군요.

어차피 oov는 오리온에 오기전부터 그정도의 실력을 가졌고 비록 박서에게 많은 도움을 얻었다고는 하나 결국은 팀에서 독립 될수도 있는 하나의 게이머일뿐이란 거죠.

최연성.그 이름이 가지는 자체만으로서의 인지도가 갖춰지길 바랍니다.
03/11/19 21: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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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요환 효과를 너무 지엽적으로만 보시는게 아닌가 하는 생각도 듭니다.
최연성 선수 뿐 아니라 과거 is팀 이었던 많은 선수들이 같은 팀이었다는 이유로 호불호에 관계없이 주목을 받았었습니다.
또 최연성선수의 경우와는 반대적 의미에서,
여러 사람을 열광케 했던 코카배 결승전, 양 스카이 결승전, wcg 등등 에서 상대했던 선수들 역시 마찬가지죠. 최강이었던 임요환을 꺽고 멋진 모습 보였다는 것이 여러 사람들에게 감동을 주어, 더더욱 인기를 얻게된 선수도 많지 않습니까. 그 경우 역시 임요환의 영향을 받은 거죠. 그저 무명의 선수를 꺽고 승리를 했다면 그렇게 강한 인상을 줄수 없었을 테니까요.
같은 팀 선수이던, 적대했던 선수이건 보다 그를 상대했다는 이유로 높은지명도를 얻을 수 있었습니다. 일단 많은 사람들이 경기를 보니까요.그래서 다들 조지명식에서 임요환선수를 서로 지명하려고 하는 거 아닌지요. (반대로 임요환선수도 멋진 상대를 만나 시너지 효과를 얻을 수 있었음은 물론이구요. 그 어떤 선수도 그 이름 자체만으로 인지도를 갖을 순 없습니다. 스타크래프트란 장 속에서 서로 얽혀있을 뿐 아니라 무엇보다 경기는 혼자하는 것이 아니기 때문이죠)
하지만 아무나 임선수와 관련되어 유명해진건 절대 아니지요. 영향도 영향이지만 본인의 실력이 뒷바침되어 꾸준히 좋은 모습 보여 주어야 꾸준한 인기를 얻을 수 있는 것이니까요.
임요환과 관련되어서건 또 다른 원인에서건,
인기를 얻게된 선수가 또 하나의 스타가 되어 다른 선수와 게임판에 또다른 영향력을 만들어내는 그 과정이 되풀이 되고 확장되는게...
지극히 당연하고 바람직한 현상 아닙니까.
마술사
03/11/19 21: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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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도 rm님과 같은 생각을 좀 했습니다..;;
솔직히..'분홍색도야지'님의 글을 읽으면서..'저러다가 최연성선수가 동양팀을 나가게 된 이후에도 과연 저런 글이 올라올까?' 하는 생각이 들었죠.;
물론 최연성 선수 지금과 같은 페이스로 계속해서 괴물같은 플레이를 계속 보여준다면..결국 '임요환선수의 팀원으로써 최연성선수를 좋아하는' 팬들 뿐만이 아니라 진짜 자신만의 골수 팬들이 점점 늘어 나겠지만....
그러나 아직은 소위 3강테란이라 불리는...... 듣기만 해도 그들의 명경기가 머릿속에서 파노라마처럼 떠오르며, 그들의 경기를 기대할 수밖에 없는....... 그런 레벨이 되기엔 아직 경험치와 명성치가 아직 조금은 부족하다는 생각이 드네요.^^; 곧 그렇게 될 확률이 현재 상황으로 볼때 아주 높은건 사실입니다만..
03/11/19 22: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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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기 자신이 좋아하는선수가 들어있는 소속이라면 당연히 좋아지지 않을까요?
전 박경락선수를 좋아합니다.. 그래서 한빛도 좋아합니다..
그리고 한빛에 포함한 선수까지도 좋아하게 되었습니다.
거의 대부분.. 그럴꺼라고 생각되는데요
03/11/20 01: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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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왜 사람이 사람을 좋아하는 것이 아니다라는 생각을 들게 하는지 이해가 안갑니다. 그 어떤 이유를 들어서도 말이지요.. 사람이 사람을 좋아하는 것 만큼 아름다운 것이 있을까요?
초보유저
03/11/20 11: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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뒤늦게 들어와서 슬쩍 : MastaOfMyself 님의 슬램덩크 패러디 최고! 원츄 백만개.. ^^;;
못다한이야기
03/11/20 13: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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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요환 선수 팬이자 최연성 및 동양 선수들에게 호의적인 게임팬 중 한 명으로서, 솔직히 이런 걱정들 같잖습니다..-_- 그럼 어떻고 아님 어떻습니까? 걱정할 부분이 따로 있고 아닌 부분이 따로 있는 겁니다. 온건한 말투로 써야하겠습니다만, 이런 류의 글 요즘 너무 자주 보게되어 좀 짜증이 나는군요. 뭐가 피해가 되고 뭐가 또 그리 심각하다는 건지? ..
03/11/20 15: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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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다가 '3강 테란' 으로 주목받았던 시기는 제 기억으론 임선수가 스카1배에서 김동수 선수에게 패하고 난 직후 경인방송 랭킹전 결승에서 나다에게 3-1로 패했을 때였습니다. 물론 이전에도 나다는 주장원전에서의 활약, 로템에서 최상급의 센터싸움을 보여주는 리플, 선배 게이머들의 극찬을 통해 인정받아온 신예이긴 했습니다만 프로게이머들이 출전하는 리그에서의 활약은 메이저대회도 아닌 경인방송의 우승뿐이었습니다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적어도 당시의 기준으로는 하늘 아래 다시 없는 최강자로 평가받던 박서와 가장 오래 된 테란이자 '정석의 대명사'이자 테란 마스터로 일컬어지던 더 마린과 동렬에 놓여졌습니다. 그것은 아직 부족한 경력임에도 탁월한 재능과 놀라운 기량이 '현실화' 되었기 때문입니다. 지금의 최연성 선수가 보여주는 모습도 당시의 나다에 비해 큰 부족함은 없으리라 생각됩니다. 숱한 찬사와 '오버' 스러운 반응이 나온 것은 그러한 반응이 견인되게끔 한 '실체'가 있었기 때문이지요.
03/11/20 15: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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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시대를 '지배'한 게이머의 계보를 굳이 거명하자면 이기석 - 기욤 - 임요환 - 이윤열 선수 정도 였습니다. '*강 테란' 이라는 용어는 현존하는 테란 유저들 중 최상의 기량과 위용을 가진 이들을 일컫는 것이지 일가를 이루고 한 시대를 지배한 선수를 지칭하는 것은 아니리라 생각합니다. 그러한 관점이라면 임요환-이윤열 선수와 서지훈 선수가 아직 동렬에 놓일 수는 없는 것이지요. 최연성 선수의 위용은 3강테란과 충분히 어께를 나란히 할만하다고 생각됩니다. 임선수의 변신과 서지훈 선수의 활약 여부를 지켜보아야 할 일입니다만 장기적으론 최연성 선수에겐 이윤열 선수와 함께 양강 테란을 형성하고 나아가 리그와 시대를 지배한 선수의 반열에 올라설 자질과 가능성도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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