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GR21.com
- 경험기, 프리뷰, 리뷰, 기록 분석, 패치 노트 등을 올리실 수 있습니다.
Date 2015/04/12 14:26:04
Name 김연우
Subject [스타2] 이번 패치 짧은 감상

패치내역은
https://pgr21.co.kr../pb/pb.php?id=free2&no=56652


패치 후 게임했는데 일단 첫인상은
'군단숙주 쓰레기됐네'
였습니다.


폭풍함 거대 데미지 감소 패치야, 어차피 테플전에서 폭풍함은 안쓰고,
흑구름 사거리 증가는 10 => 11 인데,  체감상 별 차이는 없었습니다. 어차피 바이킹에 맞아가면서 흑구름 쓰는건 똑같으니까요.

국지방어기도... 어차피 교전 직전에 깔아주는 거고, 20초 지나기 전에 마나를 다 써서 먹통이 됩니다.   국지방어기 지속시간 주는거, 아무런 체감 안됩니다.


테란 입장에서 다른건,

군단숙주
가격 200/100 -> 100/200  
인구수 3 -> 4
이동속도 2.25 -> 2.95
공중 식충 가능
식충 공속 0.8->0.6
식충 수명 15초 -> 30초
식충 쿨 25->60초

인데, 체감상 군단숙주 완전 쓰레기된 느낌입니다.


일단 가격이 너무 올랐습니다. 해병 불곰 바이킹 위주로 뽑는 테플전 테란이 광물 위주로 소비하는거 빼고는, 항상 가스가 광물보다는 귀하기 마련인데, 가스를 너무 많이 소비하게 바뀌었습니다. 과거보다 숫자가 많이 적습니다.

그리고 식충 숫자 자체가 많이 줄었습니다. 60초에 한번 나오기 때문에, 과거에는 공성전차 스플 아니면 감당하기 어려웠고, 국지 방어기 깔지 않으면 전진이 힘든 경우도 많았는데, 현재의 식충은 숫자 자체가 많이 줄어서 그냥 스플 유닛 없이 어택땅 해도 감당할만합니다.


비행 식충?
그까이꺼, 뮤탈 대비해서 섞은 토르 몇기에 빈사상태 되더군요.
체감상 군단숙주는 완전히 무리군주의 하위호환이 된 느낌입니다.


덕분에 화벤토 쓰는데 참 좋네요.
화염차, 벤시, 토르. 전천후 토르로 중심 잡고, 바퀴가 벤시, 화염차가 저글링만 상대해주는 조합인데, 원래는 군단숙주 때문에 탱크를 반드시 섞어야 하는 조합입니다.
그런데 군단숙주의 힘이 약해지니 화벤토에다가, 밤까마귀 좀 섞고, 후반에는 반응로 우주공항에서 바이킹 뽑아주면 저그랑 싸움이 되네요.


몇판 안해봤고, 제 스타일상 이렇게 느낀거라 다른 생각들이 있으실진 모르겠지만, 전 일단 이렇게 느껴집니다.

다른 분들은 어떠신가요?

통합규정 1.3 이용안내 인용

"Pgr은 '명문화된 삭제규정'이 반드시 필요하지 않은 분을 환영합니다.
법 없이도 사는 사람, 남에게 상처를 주지 않으면서 같이 이야기 나눌 수 있는 분이면 좋겠습니다."
WeakandPowerless
15/04/12 14:42
수정 아이콘
극공감합니다. 군숙은 쓰레기가 되었고, 테란전에서 테란은 백이면 백 화벤토를 쓰는데 백이면 백 뚫리네요.
안암증기광
15/04/12 14:56
수정 아이콘
역시 스타크래프트는 테뻔뻔의 게임 아니나다를까 숨가쁘게 테사기로 귀환
Otherwise
15/04/12 16:49
수정 아이콘
게임 안 하시죠?
15/04/12 23:27
수정 아이콘
테사기라 보기는 힘든상황입니다.
SSL에는 그냥 테란이 초토화됬고 패치 직후 진행된 이번 케스파컵 예선은 오히려 저그 3명,토스 4명 진출했습니다. 테란은 정명훈 하나구요
그나마 GSL이 테란이 최다 종족인데 이걸로 강세라기에는 받춰주는 대회가 WCS정도라 진짜 테사기라 말해도 좋았을 2014 시즌3 보다도 테란이 약세를 보이는게 현주소죠
바리미
15/04/12 14:56
수정 아이콘
원래 군숙이 딜은 충분했는데, 무슨 이유로 딜을 더 올려주고 쿨을 늘렸는지. 어차피 식충의 딜은 한방딜 보다는 지속적으로 딜을 넣는것인데. 패치상으론 식충유지시간이 30초인데, 게임상으로 확인하면 25초 뜨는게 실제 25초인지도 의문이고요. 의외로 군숙의 이속은 올랐으나, 식충의 이속은 똑같아서 비행 식충이 날라가는거 보면 답답합니다.

군숙 쓸모가 없네요. 토스전에서 거신과의 바드라 싸움은 자신이 없어서 군숙 위주의 운영을 했었는데, 군숙이 패치되면서 토스전 어떻게 해야 할지 모르겠네요. 잠복 바퀴, 바드라살 같은거 익힐려면 좀 걸릴꺼 같네요.
플랜맨
15/04/12 14:59
수정 아이콘
이러면 테란 지상 공중 나눠야하는거 아닌가요? 그게 맞는거같은데..
15/04/12 15:13
수정 아이콘
즐겨보지만 직접 하지는 않는 유저로서 과연 이 대격변을 저그 유저들이 어떻게 헤쳐나갈 것인지 매우 흥미롭게 지켜보고 있습니다. 이 정도로 재설계 된 건 거의 새 확장팩 급인 것 같아서..
카스가 아유무
15/04/12 15:14
수정 아이콘
아까 wcs 오세아니아 & 동남아 경기하는거 보는데 테저전에 메카닉 군숙바드라 나오더라구요. 메카닉 진출하는데 군숙이 빠른이속으로 테란 트리플을 날리던데, 그러면 뭐함니까 저그는 쿼터 트리플 두개가 날아가던데...결국 한방 병력은 돌아온 군숙으로 막긴했는데 두번째 진출에서 남아있는 유닛이 군숙뿐이니 식충 한번 뱉고 둘러 쌓여서 지지 치더군요. 견제는 진출 병력을 막을수 있을때나 할수 있는거지 저런 견제유닛을 비싼 가스주고 인구수 주고 뽑을 이유가 없습니다.
15/04/12 15:20
수정 아이콘
철옹성에서 본진견제 햇는데 터렛에 많아죽고 건물철거도 별로더만요.
저그네버다��
15/04/12 15:20
수정 아이콘
1. 인구수/가격

2. 식충 쿨

이거 두 개는 정말 어떻게 해줘야할 것 같네요. 저는 원래 군숙을 몹시 싫어해서 예전에도 메카닉이나 토스 상대로, 군숙가면 굳힐 수 있는 경기를 어떻게든 혐영 안하고 어서 끝내려고 난리치다가 자주 졌었는데, 이건 뭐... 그냥 카드 하나가 완전히 사라진 꼴이네요.

인구수나 가격을 그대로 놔둘 생각이라면, 나오는 식충을 3개 이상으로 늘리던가, 식충 쿨을 마지막 식충이 사라진 뒤 +10초로 바꿔주던가, 정말 뭐라도 해야합니다. 진짜 너무 비싸고 인구수를 너무 많이 먹어요. 군숙 1줄 뽑을 가스면 뮤탈이 16기입니다.
마이클조던
15/04/12 15:26
수정 아이콘
저도 쿨을 이대로 할거면 한번에 발사되는 식충 숫자는 3개 이상으로 늘려야 한다고 봅니다.
15/04/12 15:31
수정 아이콘
비행식충이 너무 느려서 비행업의 의미가 거의 없더군요.
가격너프 인구수너프 물량너프 버로우도 기본이 아니고...
저그인
15/04/12 15:45
수정 아이콘
기존의 전선유지 기능을 상실하고 견제 유닛이 됐는데 뮤탈보다 나은 점을 모르겠네요.. 날식충은 오히려 상대가 대처할 수 있는 방법만 늘려준 꼴이 된 것 같습니다.
15/04/12 16:39
수정 아이콘
애초에 바드라살만 해도 인구수 차서 손떨리는데 4씩이나 쓰면서 군숙 쓸수가 없죠. 무슨 트리플 견제하는데 인구수 16에 가스 800씩 쓰나요..
오직니콜
15/04/12 16:58
수정 아이콘
저그한테 저런유닛이 인구수4먹으면 그냥 없는유닛이죠
마스터충달
15/04/12 18:38
수정 아이콘
아무리 짱구를 굴려 봐도 쓰레기일 것 같았는데... 역시나...
리듬파워근성
15/04/12 20:02
수정 아이콘
이젠 정말 뮤탈뿐이야!
연아킴
15/04/12 21:47
수정 아이콘
개인적으로 프로들의 저프전 후반 양상이 매우 궁금합니다

김준호, 김도우 선수같이 후반 스플래쉬 병력조합을 기가막히게 하는 선수들을 어떤식으로 이길수 있을까요
15/04/12 21:58
수정 아이콘
실제로 고인규 해설이 오늘 개인방송에서 작정하고 군숙 중심으로 뽑았는데 많이는 못뽑겠다는 말씀을 하셨습니다
15/04/13 07:34
수정 아이콘
입스타이긴 하지만, 현재 맵에 비해 좀더 넓은 맵들이 나온다면 기동성이 상향된 군단숙주를 써볼 만한 환경이 되지 않을까요? 지금 맵들은 한방 싸움에서 조금만 밀려도 멀티 하나가 날아가기 좋은 구도여서...군숙 자체의 순간 화력과 기동성이 올라갔으니 더 큰 맵과 시너지가 있지 않을까 추측해봅니다. 비용과 인구수가 너무 커졌다는게 뼈아파서 입스타에 그칠 것 같지만요.
문채원짱짱걸
15/04/13 08:55
수정 아이콘
확실히 메카닉하기가 수월해진 느낌입니다 .... 정우용식 기갑+토르+밴쉬가 더 자주 나올것 같아요

예전에는 식충들 몰려오면 짜증나는데 지금은 그냥 죽이고 가면되지 하는 생각이 먼저 드네요 ...
15/04/13 20:08
수정 아이콘
그 정우용 어윤수에게 탈락했지말입니다..
목록 삭게로! 맨위로
번호 제목 이름 날짜 조회 추천
56665 [스타2] 이번 패치 짧은 감상 [22] 김연우8129 15/04/12 8129 1
56664 [하스스톤] 검은바위산 2주차, 손말의 뉴메타 연구실 [28] sonmal10359 15/04/12 10359 4
56663 [LOL] 4월 12일 (일) 리그 프리뷰 [11] 류시프4836 15/04/11 4836 0
56662 [기타] 창세기전4는 온라인 rpg 판 밀리언 아서? [12] 양민6492 15/04/11 6492 0
56661 [기타] 철권7에 대한 간단한 리뷰 [22] 캐리건을사랑8231 15/04/11 8231 0
56660 [스타2] 32살 아저씨의 스2 도전기 [40] Twins.337910 15/04/11 7910 1
56659 [기타] pc방 금연정책 시행후 어떠신가요??? [77] 태랑ap7802 15/04/11 7802 0
56658 [하스스톤] [덱 컨셉 소개]개념 비틀기, 거인 없는 거흑덱. [3] 유유히7495 15/04/11 7495 0
56657 [기타] 크루세이더 킹즈2 연재 4화: 반란을 분쇄하라! [17] 도로시-Mk216567 15/04/11 16567 28
56656 [LOL] 바늘구멍을 통과하라 '변방의 리그' [15] zelgadiss7100 15/04/11 7100 3
56655 [스타2] 2015/04/13 ~ 2015/04/17 금주의 스타2 경기 안내.. [3] 삼성전자홧팅4804 15/04/10 4804 2
56654 [하스스톤] 2주차 오픈 1시간 플레이 소감 [17] ripd6405 15/04/10 6405 0
56653 [LOL] 롤챔스 수요일 경기는 너무 빨리 끝나는것 같습니다. [38] 기계식6800 15/04/10 6800 0
56652 [스타2] 스타크래프트 II: 군단의 심장 밸런스 업데이트 (4월 10일) [15] kimbilly7201 15/04/10 7201 1
56651 [기타] 올해의 콜 오브 듀티는 블랙 옵스 3 [14] 저퀴4827 15/04/10 4827 0
56650 [기타] 크루세이더 킹즈2 연재 3화: 광전사의 돌격 [21] 도로시-Mk217157 15/04/10 17157 23
56649 [LOL] 이번 롤드컵이 진행되는 장소들입니다. [20] Leeka7678 15/04/10 7678 0
56647 [기타] The Angry Joe Show의 닌텐도 저작권 사건 [50] 피로링8158 15/04/09 8158 2
56646 [하스스톤] 스마트폰의 보장된 흥행? [25] 돈도니7955 15/04/09 7955 0
56644 [하스스톤] 하스스톤 마스터즈 16강 후기 [36] Leeka6854 15/04/09 6854 0
56643 [디아3] 2.2 패치가 됩니다. 예고했던 대격변은....? [26] 엔타이어11280 15/04/09 11280 0
56642 [기타] 크루세이더 킹즈2 연재 2화: 산 제물을 바쳐라! [27] 도로시-Mk221459 15/04/09 21459 26
56641 [LOL] 최근 진에어가 보여준 경기의 문제는 무엇이라고 보십니까? [34] 피아니시모8335 15/04/08 8335 0
목록 이전 다음
댓글

+ : 최근 6시간내에 달린 댓글
+ : 최근 12시간내에 달린 댓글
맨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