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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12/04 03:12
스포티비가 중계를 하게된다고 해서 오프닝영상을 베껴가는것도 아니고 콘텐츠를 가져간다거나 리그 콘셉트를 흐지부지 한다니요? 말씀하시는것들이 다 중계에서의 부가적인것들 아닙니까?
OGN이 그동안 잘 진행해온 것은 저도 동의하는바이지만 오프닝 VCR 해설 모든게 이것이어야 LCK다 라는건 동의할 수가 없네요. 그건 글쓴분 취향일뿐입니다. 뭐 타스포츠는 중계권이 빈번하게 바뀌는데 e스포츠쪽은 장기중계가 많으니 이런 생각을 갖는것도 이해는 합니다만...
15/12/04 03:28
글쓴분은 "오프닝 VCR 해설 모든게 이것이어야"가아니라 하나의 축이고 컨셉을 잘 잡아서 가고 있다고 하겁니다.
그리고 타스포츠는 빈번하게 일어난다고 해서 여기도 그래야 할 필요는 없다고 생각하고 저는 솔직히 e스포츠는 스포츠는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15/12/04 03:35
방송사마다 오프닝이 다르고 해설이 다르다고 해서 리그 콘셉트가 흔들리진 않습니다. 저도 e스포츠와 스포츠는 다르다고 생각하지만 '대회중계' 측면에서는 통하는점이 있죠.
15/12/04 03:41
뭐 사람마다 다르게 생각하는 거니까요.
저는 컨셉이 흔들릴테니 저런거 다접고 그냥 경기만 보여주고 분석 데스크 같은거 트는게 좋을 거라고 생각합니다.
15/12/04 04:02
저랑 본질과 컨셉을 다르게 생각하시는 것 같네요. 본질과 컨셉은 상관이 없다고 생각하거든요.
저도 본질은 5명이서 투탁거리는 거라고 생각합니다.
15/12/04 03:12
저도 전 세계 게임팬들이 부러워하는 이 현재의 시스템을 만들어둔 OGN의 공이 너무 평가 절하되고 있는게 참 안타깝네요..
잘한거보다 못하는것들만 콕 찝어서 반감을 표하는 사람들이 많다는 것도 놀라웠습니다.. 글 잘봤습니다.
15/12/04 03:19
이게 다 엠겜이라는 걸출한 후발주자가 있었어서... 온겜이 못하면 다른 후발주자가 잘하겠지 라는 생각을 가지시분들이 많은가보죠.
그와 별개로 스타리그 때부터 온겜은 쓸데없는 고집이 엄청쎘으니 그에 대한반감도 상당부분 차지할것 같고요.
15/12/04 12:09
지금 일어나는 평가들이 온겜에게는 너무 혹독한편인게 좀 많이 놀라울 정도예요
도중에 카메라에 여자 비추는거나 그런거 저도 참 싫어하긴 하는데 이게 왜 지금 온겜을 까는 하나의 주요점이 되는지도 모르겠구요 (참고할 사실이나 싫은점은 될수 있어도 온겜이 일을 못하는 회사라는 말에 덧붙이기에는 온겜이 해온일에 비해 턱없이 모자르는 이유라고 보거든요)
15/12/04 12:30
온부커넷, 골마 논란, 과도한 스타 마케팅과 편파 해설, 스타리그 중계권 사태 등등 과거 행적을 보면 온겜의 평가는 박할수 밖에 없죠. 솔직히 스타리그때 삽질한거 생각하면 더 까여도 할말이 없을 정도로...
온겜이 그 동안 해온 행적을 보면 대회의 공정성보다는 지들 꼴리는데로 만드는 식으로 한 경우가 많아서 더 까인다고 봅니다. 팬들이 10년동안 관중 비추는거 별로라고 꾸준히 말을 해도 무시하다가 라이엇과 불리한 상황을 여론전으로 끌고 가지위해서 팬을 갖다 붙이니 10년 넘게 봐온 팬들입장에서는 더 괘씸하죠
15/12/04 03:24
프로리그 오프닝은 게임단들이 오프닝 촬영 때문에 선수들 연습시간 많이 뺐기는걸 싫어해서 갈수록 대충 만든걸로 알았는데 분할중계 때문에 오프닝 퀄이 떨어진건가요?
15/12/04 03:32
식당이 잘 되면 레시피를 다른 사람들에게 가르쳐줘서 분점을 내게 하는게 보통인데 갑자기 점심 저녁 파트로 나누더니 다른 요리사를 가게에 들여 어느 한 파트를 맡으라고 하면 조금 의아하긴 하죠.. 기존 요리사의 요리에 호불호가 있을지라도 그게 그 식당의 색깔일 수 있는데 말이죠.
15/12/04 03:38
모든건 LOL이 있었기에 가능했던 일이죠
OGN이나 나겜이나 망해가던때 LOL이 나타나 라이엇 지원금에 각종 스폰받고 이렇게 큰거죠 OGN은 자기들의 힘이커서 LCK가 큰거니 단독으로 리그연다고 우길꺼면 지원금없이 단독으로 리그 열던가요 서로 다른 양대리그체제로 한번가보죠 물론 거기 캐스파팀이 참여할지 말지는 잘모르겟습니다만 몇몇분들은 OGN이 페이커 키웟다고 할정도로 OGN은 여러선수 인기있게 만드니 선수도 키워보는게 어떱니까 그리고 OGN은 2차제작자고 원제작자는 라이엇입니다 OGN 존중이전에 라이엇 존중부터 합시다 OGN이 계속해서 파워블로거지나 몇몇 인기 BJ들처럼 수준낮은 입장을 표명한다면 여러사람을 더 실망시키게 될꺼에요
15/12/04 03:59
새로운 리그 런칭이야 아마 모두가 바라는 희망사항이 아닌가 싶습니다. 그러나 라이엇이 1지역 1리그 방침을 철회할지가 일단 문제고...
스1때도 무슨 게이머들 연습이 어려우니 개인리그 하부리그 축소, 방송국 통합맵 사용같은 이상한 것들이 하나씩 생겨나면서 스스로의 파이를 갉아먹기도 했었습니다. 아마 새로운 리그 만들자 하면 또 게이머들 스케쥴이 어쩌고, 선택과 집중이 어쩌고 하면서 반대하지나 않을까 모르겠네요.
15/12/04 04:17
저도 같은 이유로 분할중계를 반대합니다.
ogn의 lck색깔이 분할중계로 옅어지지 않을지 심히 우려스럽습니다. 개인적으로 여성관중 잡고 옵저빙 문제가 이 색을 잃어도 될만큼 욕먹어야 할 일인가도 싶구요. 말씀하신 것처럼 변화의 노력이 보이고 있는 때에... 안타깝네요.
15/12/04 04:21
사실 OGN측에 반감이 많은 시청자들의 입장도 이해가 안가는건 아닙니다.
비유하자면 축구팬들한테 MBC 스포츠플러스가 까이는 맥락이랑 비슷하다고 해야할까요? EPL 중계와 챔피언스리그 중계로 박지성 효과를 가장 크게 누린 스포츠 케이블 채널이 MBC 스포츠 플러스일겁니다. 온게임넷도 스타크래프트 리그와 스타리그 중계를 통해 국내 최고의 게임 방송 채널로 거듭났구요. 그 MBC 스포츠 플러스가 소위 말하는 "박지성 단물" 이 빠지자 유럽 축구 중계를 포기하고 K리그는 거의 무시하는 수준으로 축구중계에 소극적인 모습을 보여줬는데 마침 그 타이밍에 류현진이 MLB에서 대활약을 하자 천문학적인 돈을 들여 메이저리그 중계권을 2017년까지 연장하면서 하루종일 채널에서 야구만 틀어대고 있으니 야구를 별로 좋아하지 않는 축구팬들 입장에서는 자연스럽게 반감이 생겨날수밖에 없는것처럼... 소위 "요환 단물" 이라 불리던 임요환을 비롯한 스타리그 흥행의 주역들이 모두 스타크래프트 2에서 사라지고 스타2가 온게임넷의 기대만큼 흥행을 못하자 스타2를 포기하고 LOL에 올인하는 지금의 모습 역시 스타크래프트 팬들에게는 결코 좋게 보일리가 없지요. MBC 스포츠플러스가 축구팬들한테 반감을 사는 이유와 똑같다고 생각합니다. OGN이 발표한 입장을 보면 본인들이 한국 E-스포츠의 발전을 도모하기 위해 LOL을 푸쉬한것처럼 글에는 묘사해놨지만 현실은 스타리그의 빈자리를 메울만한 메인 컨텐츠 없이 적자만 계속되는 방송국의 존립위기가 놓인 상황에서 선택한 마지막 선택지에 가까웠으며 다행히 그 선택이 좋은 결과로 이어져 LOL은 한국에서 더 흥행하는 게임이 되었고 LOL 챔스는 이제 온게임넷의 메인 컨텐츠로 자리잡았죠. 서로의 이해관계가 맞아 떨어져 서로가 윈-윈한거지 무슨 라이엇이 위기에 놓인 OGN을 구제한것도 아니고 OGN은 자신들의 생존을 위한 선택이었지, 무슨 거창하게 이스포츠의 발전을 위해서니 어쩌니 하는것은 아니었죠. 실제로 OGN에 크게 이득이 되지 못한 컨텐츠였던 스타2는 OGN으로부터 배제된 사례만 봐도 LOL 챔스 런칭은 E스포츠의 발전이라는 명분보다 자신들의 생존의 목적에 가까웠다고 봐도 무방합니다. 근데 이제와서 기존의 계약기간이 다 끝났음에도 국내 LOL 컨텐츠를 독점할 목적으로 OGN이 E-스포츠의 발전을 이끈 선두주자 코스프레를 하면 당연히 스타크래프트 시청자들은 "축구중계는 역시 MBC 스포츠플러스" 라는 문구를 볼때의 역겨움을 그대로 느낄수도 있을것이니 온게임넷의 지금 모습에 반감을 갖는것은 크게 이상한 일은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15/12/04 06:47
전혀 다른 예시를 드시네요. 유럽축구는 중계권을 구입해서 갖다틀기만 하면 되지만 롤챔스는 본인들이 제작해서 컨텐츠를 공급합니다. 전자의 경우엔 발만 담궜다는 표현이 맞지만 후자의 경우 공헌이 있는겁니다. LCK 라이엇이 제작해서 완성된 제품을 OGN이 구입만해서 송출했습니까?
15/12/04 07:46
네, 결국 그 LOL 컨텐츠를 이용해서 롤 챔스 송출한 이유가 온게임넷의 생존과 이익이 위해서였으므로 공헌 이야기는 할 필요가 없는게 롤 챔스 리그를 런칭해서 송출한 이유가 무슨 E-스포츠 종주국을 대표하는 게임채널로서 E-스포츠 종주국에 공헌하기 위해서가 아니라는 겁니다. 정말 온게임넷이 E-스포츠에 공헌을 위한 조직이라면 그뒤 스타크래프트2를 포기한 선택은 더더욱 이해가 되지 않는 부분이니까요.
15/12/04 07:52
스타2만 E스포츠가 아닙니다. 우리가 기억을 못해서 소리소문없이 묻힌 게임이 많아서 그렇지 온게임넷은 정말 많은 게임을 다뤄줬습니다. KUF, 테트리스, 포트리스, 팡야, 아발론, 카트라이더, KOF, 워3, 철권. 당장 제 머리에 떠오른 게임들입니다. 아마 더 많겠죠.
그리고 생존과 이익을 취하기 위해서 한 행위면 공헌에 대한건 삭제당해도 괜찮나요? 생존과 이익을 위해 일했던 산업역군의 공헌도 무시당해도 된다는 소리같네요.
15/12/04 08:37
그러니까 그게 왜 공헌이냐는겁니다. 애초에 온게임넷은 영리를 추구하고 이윤을 창출하는 기업입니다.
무슨 케스파같은 공익단체가 아닙니다. 온게임넷은 라이엇의 리그 오브 레전드를 통해 롤 챔스를 성공적으로 런칭해서 국내 최고의 게임 채널의 지위를 유지할수 있었고 라이엇은 온게임넷이 런칭한 롤 챔스를 통해 한국에서 롤의 대중적 인기에 큰 영향을 미쳤으니 서로 윈-윈한거죠. 애초에 무슨 온게임넷이 이스포츠에 공헌할 목적으로 롤 챔스 런칭한것도 아니고 라이엇이 E-스포츠 종주국 위상 유지시켜주려고 한국에 투자한것도 아니에요. 그리고 저는 댓글에 OGN에 대한 시청자들의 반감을 언급한건 분명히 PGR 내에도 스타크래프트2 팬들이 적지 않고 그분들 입장에서는 스타리그라는 컨텐츠로 지금의 자리까지 올라온 OGN이 자신들에게 이익이 되지 않는다는 이유로 스타크래프트2를 배제한데서부터 오는 감정은 OGN이 공헌이니 E-스포츠 발전이니 할때마다 반감으로 작용하기에 충분하다는 예로 MBC 스포츠 플러스를 언급한것이구요. 산업역군을 언급하셨는데 그 산업역군이 나중에 귀족이 되서 또 다른 식의 국가발전의 기회를 외면하거나 쌩까버렸을때 그때도 산업역군이던 시절만 기억하는 누군가는 산업역군이라 기억해도 누군가는 기회주의자로 인식할수도 있는거죠.
15/12/04 08:45
...자신의 생존 혹은 이익을 위해 특정 선택을 하고 그 선택으로 혜택을 받은 이가 있을때 공헌이란 표현쓰면 안되나요?
무슨 의도에서 했든 기여한건 기여한거고 공헌한건 공헌한겁니다. 애플이 오늘날 현대인의 삶의 질을 올려놓았는데 이를 공헌이라고하지 사적인 이득을 추구했으니 아닙니까? 군인들은 자기들 승진과 월급을 위해 공을 세우고 나라를 지키는데 그럼이건 공헌이 아닙니까?
15/12/04 09:14
집단의 속성을 파악해야죠. 군대는 국가를 지키기 위해 존재하는 조직이니 당연히 공헌이라 할만한데요.
애플은 뭘 공헌했다는건지 모르겠습니다. 애플은 군대와는 달리 OGN과 같은 영리추구와 이윤창출이 목적인 조직인데 말이죠. 삶의 질적 상승이라 말씀하시지만 결국 그 상승 기회를 갖는건 애플이 개발한 컨텐츠를 돈주고 구매하는 소비자에만 해당할뿐이죠. 그게 왜 공헌인지 모르겠네요. 본인들의 이익창출에 도움이 되는 물건을 개발해서 그것을 팔아 이익을 거두었을뿐인데 말이죠.
15/12/04 09:22
군인개인은 자신의 승진과 생활을 위해 복무를 하니 님의 논리를 적용할 경우 공헌이 아니죠.
아이폰으로 인해 사회 여러 부분이 변했고, 이전과는 판이한 삶이 펼쳐지는데도 이게 어차피 돈받고 한거니 공헌이 아니라는 답은 뭐라 할말이 없게하네요. 와 어렵다 뭔가 공헌했다는 표현을 쓰려면 대가를 받아서도 안되, 자기가 살고자 했던거는 다 안되...도대체 지구상에 부처 예수 빼고 공헌한 사람이 있나요?
15/12/04 09:42
"군인개인은 자신의 승진과 생활을 위해 복무를 하니 님의 논리를 적용할 경우 공헌이 아니죠. "
이런 이야기가 분명 또 나올까봐 집단의 속성을 파악해야 된다는 이야기를 드린건데 군인들이 무슨 개인의 이익창출을 위해 군복무한다는 뉘앙스의 이 글은 좀 황당하네요. 그리고 아이폰으로 인해 사회가 변했다는것도, 삶의 질이 달라졌다는것도 제가 위에도 언급해 드렸지만 애플이 제공하는 컨텐츠를 구입한 사람들에 한정된 이야기입니다. 그 말은 구입하지 않은 사람들에겐 그럴 기회가 아예 제공되지 않는다는것과 같은 말입니다. 그게 공헌입니까? 자본주의 사회에서 이루어지는 기브 앤 테이크가 대체 공헌과 무슨 상관관계가 있는지 모르겠네요.
15/12/04 09:52
네오 님 말씀은 애플이 아이폰으로 현대인의 생활에 지대한 공헌을 했으니 앞으로 스마트폰 제조 독점권을 주자 해도 납득하시겠다는 말씀인가요?
15/12/04 09:53
미하라 님// 공헌이 뭐 특별히 다를게 있나요. 님 말에 따르면 기업들이 후원해주는거를 공헌이라고 할 필요가 없죠. 다 자기이윤을 위해 하는 것이니까요. 그건 그거고 공헌은 공헌입니다.
그러니까 님 말은 구성원은 생계유지를 하든 자기만의 목적에 의해 일하더라도 공헌이 되는데 오로지 조직만 영리기업은 공헌이 안된다고 하시는 거죠. 그 구분은 또 어떻게 납득해야하나요
15/12/04 10:00
네오 님 // 네, 기업들이 선수단을 후원하는 것도 자사 브랜드 가치 상승이나 이미지 개선, 더불어서 잘 알려지지 않은 회사의 경우 광고효과와 인지도 상승 효과까지 있겠지요. 다 이유가 있어서 하는겁니다. 그리고 그 가치가 충족이 안된다 싶으면 발 빼는 사례도 우리는 지금까지 많이 봐왔구요.
대체 말로만 공헌이라고 하지 말고 뭘 공헌했다는건지 설명해주세요. 아이폰이 현대인의 생활에 지대한 공헌을 했다? 아이폰 안쓰는 사람들은 전혀 그 가치를 누리지 못하는데요? 온게임넷이 롤 리그를 런칭해서 LOL 대중화에 공헌했다? 그건 LOL을 플레이하지 않고 온게임넷 측이 포기한 컨텐츠 스타크래프트2 팬들하고는 아무런 상관도 없는 이야기인데요? 대체 뭘 공헌했다는겁니까?
15/12/04 10:07
미하라 님// 동기와 결과를 혼동해서 판단하시니 제가 뭐라 할말이 없네요. 게다가 공헌이란게 무슨 언제나 전사회적인 기여를 해야하는 것처럼 쓰시니...
아이폰으로부터 시작된 스마트폰이 사회를 얼마나 바꿨는지 이걸 굳이 설명해야할 줄은 몰랐습니다.
15/12/04 10:15
<img src="icon/private_icon/34469.gif" border="0" align="absmiddle">네오 님// 공헌의 의미에 대해서만 다툰다면 저는 네오님 의견에 동의합니다. 다만 그 공헌이 분할중계 기타 기존 독점중계권 유지의 당위성이 된다는 논리에 반대할 뿐입니다.
15/12/04 10:21
미하라 님// ??? 제가 잘못했습니다.
이득을 보기위한 동기 관련 분야에서 사람들의 후생을 증진시킨 결과 뭘 혼동하는건가요. 동기는동기고 결과는 결과입니다.
15/12/04 12:07
저는 기업의 영리 활동도 사회적 역할에 따라 평가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이스포츠와 무관한 영리 활동과 이스포츠의 활성화에 도움이 되는 영리 활동이 있다면 당연히 후자가 이스포츠에 '공헌'한 것입니다. 보상을 바라지 않은, 보상받지 못한 행동은 '희생'이지 '공헌'이 아닙니다.
15/12/04 07:09
그놈의 1지역 1리그 정책만 철폐하면 모든것이 순조로워질것같은데, 미련스러워보일정도로 모든것을 통제하려하는 라이엇의 입장이 일개 팬으로는 이해가 안되네요 크크... 모든 팬을 적으로 돌리면서까지 모든걸 통제해서 이루고싶은게 도대체 뭘까요...
15/12/04 07:55
OGN만의 콘텐츠로, 결정적 장면에서 여자 관중 보여주듯 다른 경기 보여주며 동시송출 한다고 할까 걱정이네요.
선택지가 하나뿐이어서 OGN만의 콘텐츠가 좋은 줄은 모르겠네요. 저정도는 OGN보다 규모 작은 다른 채널에서도 볼 수 있는 수준이구요.
15/12/04 07:58
OGN이 컨텐츠를 얼마나 잘 제작해왔든, 본건에 대한 지지와는 별무상관이라고 봅니다.
소비자이자 제삼자 입장에서 본질적으로 독점권이 없는 계약의 일방 당사자에게 독점권을 인정하라는 요구를 그저 잘해왔다는 이유만으로 일치단결하여 지지할 정도에 이르려면, 대체 얼마나 잘해와야 가능한건지 짐작조차도 안 갑니다. 그리고 최소한 OGN이 그 정도까지는 아닌 것 같습니다. 개인적으로 ogn의 롤챔스 제작 중계 자체는 매우 매우 높게 평가함에도 불구하고요.
15/12/04 08:12
설사 분할중계가 되더라도 ogn은 이제껏 해왔던 그 콘텐츠와 컨셉트를 유지하면서 하면 됩니다.
그리고 스포티비는 스포티비 나름의 콘텐츠와 컨셉트를 구축해나가겠죠. 그게 일방적으로 ogn의 컨셉트를 "흐지부지"하게 만드는 거라는 평가는 다분히 주관적인 취향의 문제라고 생각합니다. 객관적인 진실이라고 말씀하지도 않으셨긴 하지만. 현재의 한국 내 서킷시리즈가 롤챔스이기 때문에 롤챔스=ogn의 컨텐츠로 착시되는데, 결국 2016시즌에 관한 논의의 대상은 라이엇이 만든 롤로 케스파의 선수들이 참가하는 서킷포인트가 부여된 국내의 대회이지, 롤챔스라는 방송 프로그램이 아닙니다. 저는 설사 하나의 서킷시리즈를 분할중계하게 되더라도, 또다른 역량과 아이디어와 창의성을 가진 방송국이 자신들의 컨텐츠와 컨셉트를 분할된 영역에서 새로 만들고 공급하는 것이지, ogn의 컨텐츠와 컨셉트를 빼앗아오거나 흐지부지 망치는 개념은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15/12/04 17:46
몬테가 이미 ogn 밥을 먹고 있는 상황에서 뭐 다른 이야기가 나오지는 않겠죠
기껏해야 왜 이미 최고의 리그인 lck를 반으로 쪼개려 하느냐 ogn은 지금도 잘하고 있다 아런 소리나 할듯
15/12/04 10:11
우리 팬들은 게임이 e-sports로서 인정받고 발전해 나가는 것 외에 원하는것이 없을겁니다. 하지만 세상은 감성적으로 그렇게 훈내나는게 아니잖아요? 아시잖아요. 온통 주위는 비즈니스로 점철된 세상 속에 우린 살고 있고 거기에 한점의 아량도 없습니다. 라이엇의 잘못은 분할중계를 하느냐 마느냐 그런게 아니예요. 협의 되지도 않은 사항을 일방적으로 결정해 온겜에 통보하고, 마치 그것이 협의된 사항인것 마냥 팬들과 함께 하는 이런 개소리를 덧붙여 언론에 발표하고 호도했다는 그 사실뿐입니다. 제 생각이지만 분할 중계는 이미 결정된 사안이고 절대 철회되지 않을겁니다. 이번 사건 관련해서 양측 팬들의 의견을 다 읽어봐도 거의 맞는 말이예요. 이기적인 개인적 취향을 들먹이는 사람들 빼고..기업의 의지대로 흘러갈뿐입니다. 특히 여기 대한민국에서는..
15/12/04 11:25
하드코어적인 내용이 많네요.
전 그냥 즐기면서 보는 소프트 유저로서의 입장을 말하면 중계 도중에 관객 비추는거 그리 나쁘게 생각 안 합니다. 순간 순간 잠시 숨고를 시간을 주기도 하고 재밌는 관객이 있기도 하고 해서 나쁘게 생각하진 않습니다. 축구 같은 것도 중간에 관중을 비추거나 리플레이 보여줄때 갑자기 골을 넣거나 퇴장이 나오기도 하기도 하고... ogn입장에선 또 좀 화가 날 수도 있다고 생각하는게 ogn이 다른 스포츠와는 좀 다르게 리그 스폰서나 운영에 대해 신경을 쓰면서 리그를 중게해왔다는 점입니다. 다른 스포츠에서는 협회에서 스폰서 따오고 리그를 운영하고 방송국은 그저 방송만 하는데 롤은 그렇지 않죠. 라이엇에서 지원 한다고 해도 100프로 지원이 아니기 때문에 ogn입장에선 더욱 자신들의 것을 빼앗겼다라고 생각 할 수 있죠. 어디에서 중계하든 잘 해결 되길 바랍니다.
15/12/04 13:59
동감합니다. 하드코어 유저 또는 매니아층 사이에서는 사소한 것 하나하나에도 호불호가 갈리고 또 이것이 굉장이 중요한 쟁점이자 요소일 수 있을텐데 소프트 유저 입장에서는 사실 대다수의 것들이 별 문제가 안 되는 경우가 많은 게 사실이라고 봅니다. 오히려 하드코어 유저와 소프트 유저 간의 주된 관심과 선호는 전혀 다를 수도 있죠. 그런 면에서 최소한 소프트 유저 관점에서는 OGN이 굉장히 대중적이며 친숙한 방송국이 아닐까 생각합니다. 무난무난한 다수의 소프트 유저 의견에 집중할 것인지 아니면 많은 열정과 관심을 쏟아부어주는 열렬한 소수의 하드코어 유저 의견에 집중할 것인지 사안에 따라서는 참 애매할 수도 있다고 봅니다. 관객 비추는 것도 그 예 중 하나라고 보고요.
15/12/04 13:51
OGN에 대한 반감을 기본적으로 가지고 있고 어느 사안이든 이를 바탕으로 이야기 하고 판단하는 사람들이 꽤 있다는 생각이 듭니다. 사람마다 생각이나 취향 등은 다를 수 있는 것이니 충분히 그럴 수 있다고 받아들여지지만 그와 관련하여 한 가지 참 이해가 안 가는 것은 스타2의 예를 들며 OGN에 대한 반감을 이야기 하는 경우입니다. OGN은 스타1으로 성장한 기업이고 따라서 굳이 이야기 하자면 모든 열정과 정성, 사랑, 관심, 정통성, 기반 등은 스타1에 있는 것이지 스타2에 있는 것이 아닌데 스타2 중계를 그만 두었다고 하여 OGN이 자신들의 충성스럽고 열렬한 팬들을 저버린 배은망덕한 기업이자 돈 밖에 모르는 기회주의적인 기업이라고 매도하는 것은 상당히 부적절하다고 봅니다. 스타1과 스타2는 같은 스타크래프트 시리즈이기는 하나 분명 다른 게임이고, 무엇보다도 기존 스타1 팬들이 스타2로 전혀 고스란히 넘어가지 않았고 오히려 두 집단 간 규모의 격차는 상당하다고 보는데 물론 스타1과 스타2를 모두 즐긴 팬들, 스타1에서 스타2로 넘어간 팬들이 일부 있기는 하겠으나 이는 전체에 비하며 소수일 뿐인 상황에서 과연 이를 두고 OGN은 스타크래프트 팬들을 저버렸다고 단정지어 일반화 할 수 있는 것인지 매번 그런 말을 볼 때마다 전혀 공감이 되지 않네요.
15/12/04 14:12
OGN이 단순히 스타2 중계를 그만두었다고 욕먹는게 아니죠. 스타2 중계를 그만 둔 이후의 행동들이 굉장히 치졸했으며 가뜩이나 고통받던 스타2팬들의 가슴에 대못을 박은게 한 두번이 아닙니다.
15/12/04 14:34
스타2 팬들이 OGN을 싫어할 수는 있다고 생각합니다. 그것이 억지스럽다는 얘기도 아니고요. 그런데 OGN을 싫어하더라도 OGN이 스타2 중계를 그만둔 행위를 두고 스타크래프트라고 하는 자신들의 정통성은 물론 스타 팬들을 저버렸다느니, 그 때문에 OGN이 꼴보기 싫다느니 하는 얘기를 하며 OGN을 비판하는 것은 적절치 않다는 얘기를 하고자 함입니다.
15/12/04 14:51
단순히 스타2 중계를 그만둬서 OGN이 욕먹는게 아니라니깐요.
OGN 자신들의 정통성이라 생각하던 스타1에 대한 사후관리도 엉망이었습니다. 스타1 명예의 전당은 구석에 치여서 쓰레기 취급받으면서 방치되어있었고 (https://pgr21.co.kr../?b=6&n=54210 -무관의 제왕님 글) 홈페이지를 개편해서 이전에 있던 스타1 VOD들의 복구도 하는둥 마는 둥의 태도로 기존 스1팬들한테도 질타를 받았죠.
15/12/04 15:18
OGN이 비판 받는 데는 여러 이유들이 있겠죠. 비판하는 주체에도 다양한 사람들이 있을 수 있고요. 다시 한 번 말씀드리지만 그게 잘못되었고 비상식적이라고 얘기하는 게 아닙니다. 제가 얘기하는 건 "스타2 중계 포기"를 놓고 "스타크래프트에 대한 OGN의 정통성"과 "배은망덕"을 운운하면서 OGN을 비판하는 건 맞지 않다는 것이고, 더군다나 그 비판이 "스타2 팬들"로부터 나온다는 것은 더더욱이 맞지 않다는 말입니다.
15/12/04 14:53
스타2팬들이 ogn에 대해 반감을 표하며 내세우는 논리가 비약이고 오글거리며 비이성적인 측면이 있다는 점에 동의합니다.
반면, 같은 맥락에서 ogn이 취하는 작금의 전략도 비약이고 오글거리며 비이성적이라는 생각이 들기는 합니다. Ogn이 스2를 유지해야 할 아무런 의무가 없고, 수익성의 측면에서 롤에 집중 투자해서 키운 것도 합리적인 경영적 선택이었습니다. 그저 그 뿐인데 마치 배아파 낳은 자식처럼 모든 열정과 에너지를 쏟아 만든 작품이니, 사활을 건 모험이니, 한국 e스포츠 주권이니 하는 비약이 좀 거슬리기는 합니다. 지금이야 돈 되고 잘나가니 모든 열정과 역량을 쏟아붓지, 스타1이나 스타2처럼 인기 식고 돈 안되면 언제든 버리고 또다른 '작품'으로 대체할 수 있는 작품 아닙니까. 까놓고 말해 게임에 대한 열정이야 개발사만 하겠습니까.
15/12/04 15:26
똑같은 정성과 노력, 열정이라도 스타1과 롤에 대해 OGN이 가질 수 있는 명분의 차이는 분명 있을 수밖에 없다고 생각합니다. 무엇보다도 스타1 때와 달리 롤은 라이엇의 지원을 받아 현재 리그 운영을 하고 있는 상태니까요. 그러나 그럼에도 본문의 내용처럼 방송사의 역량과 기여도가 현재 너무 무시되거나 저평가 되고 있는 것은 아닌가 하는 생각이고, 어느 순간부터 너무 전통적인 법적 개념에만 충실한 나머지 e스포츠 영역에 있어 대다수의 것들이 게임 개발사 관점에서만 사고 및 판단 되어지고 있는 것이 아닌가 또한 생각됩니다. 관련 내용은 아랫 댓글로 마무리하겠습니다.
15/12/04 15:54
제 기본적인 철학은, 저작권자의 일반적이고 추정적인 이익에 반하지 않는 한, 그 저작물의 활용이 가능한 한 넓게 인정되어야 한다는 쪽입니다.
게임방송사에게 게임은 오히려 "공공재"에 가깝다고 생각하는 편이랄까 뭐 그렇습니다. 기본적인 관점 자체는 꽁꽁슈님보다 더 급진적이죠. 그래서 게임방송 자체에 대한 게임사의 승낙은 추정되며, 해당 방송이 게임사의 정당한 이익에 반한다는 특별한 사정을 게임사가 증명해야만 게임방송을 저지할 수 있다는 쪽으로 해석이 발전해야 된다는 입장입니다. 이런 관점에서 중계 자체는 하고 싶으면 ogn도 스포티비도 그 밖의 인터넷 방송국도 별도의 승낙 없이 자유롭게 할 수 있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다만, 롤드컵이라는 라이엇 주최의 게임대회에 대한 권리는 별개로 봐야 한다는 거죠. 롤드컵을 중심으로 그 서킷포인트를 어떻게 배분하고 어떤 대회에 어떻게 부여하느냐는 전적으로 라이엇 맘이 아닐까 싶은 겁니다. 게임의 개발사이자 저작권자가 아니라, 롤드컵이라는 이벤트의 주최자로서 가지는 별개의 권리라는 얘깁니다. 그리고 그 서킷포인트에 대한 권리를 지금껏 ogn이 독점적으로 가져왔던 것이고, 이제 새로운 계약에 의해 그 권리를 분할해야 할 상황에 당면했을 뿐입니다. 그 과정 중에는 나겜이라는 또다른 컨텐츠 제작자로서 역량과 기여를 쏟아부었던 방송국이, 이미 한번 서킷포인트를 분배받았다가 잃은 예가 있습니다. 이건 단순히 게임방송에 대한 개발사와 방송국의 기여도에 관한 문제가 아니라, 롤드컵이라는 대회를 중심으로 ogn보다 훨씬 많은 비용과 노력을 투자한 라이엇의 대회 자체에 대한 권리에 가깝다고 생각합니다.
15/12/04 14:30
e스포츠의 한계가 아닐까 생각합니다. 게임에 대한 모든 권리는 게임 개발사에 있는 반면 e스포츠는 전적으로 방송국에 의해 시작 및 발전되어 왔다는 점, 협회는 e스포츠 초기부터 리그 기획 및 운영 등에 밀접한 관계를 갖고 있던 사람 또는 선수들에 의해 자발적으로 또는 국가 기관에 의해 공식적으로 출범한 단체가 아니라 제 3자라 할 수 있는 기업들이 e스포츠에 관심을 갖게 되면서 자신들의 이해관계를 중심으로 구성한 단체라는 점에서 말이죠. 물론 요즘에야 무조건 이를 바탕으로 이야기 할 수만은 없긴 하지만 그럼에도 기본적인 e스포츠 판의 구성이 그렇다는 것입니다.
일단은 전통적인 법적 관점에서 보면 게임 개발사가 무조건적인 갑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사실 뭐든지 게임 개발사가 충분한 자본과 방송 및 리그 운영 역량만 갖고 있다면 독자적으로 처리하면 그만인 문제입니다. 실제로 그런 흐름으로 점차 가고 있고요. 이 때문에 전 세계적으로 리그 규모가 커졌다는 것은 부인할 수 없는 사실이지만 게임 개발사의 입맛에 따라 모든 것이 좌지우지 되는 현실이 개인적으로는 불만족스럽네요. 지금에 비해 다소 규모는 작을지언정 팬(유저)과 방송사가 소통하며 지내던 시절이 더 그립습니다. 다양성이 더 있었다는 생각도 들고 말이죠. 어쩌면 대표적인 게임 또는 리그에서 현재 한국이 차지하는 비중이 워낙 크기 때문에, 과거에 충분히 매력적인 독자 리그를 경험해 봤기 때문에 이런 생각을 하는 것일 수도 있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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