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GR21.com
- 경험기, 프리뷰, 리뷰, 기록 분석, 패치 노트 등을 올리실 수 있습니다.
Date 2016/05/07 02:49:14
Name 랜슬롯
Subject [LOL] 勝敗兵家之常事, 승패는 병가지상사.
MSI에서 충격적인 결과가 이어지면서 대부분 , PGR만큼은 아니지만 타커뮤니티에선 멘탈이 뻥뻥 터지고 있는데, 사실 글을 쓸 계획은 없었지만 예전부터 이런 글을 적어보려다가 말았는데 이번 기회에 쭉 생각해온 내용들을 정리해서 글로 짧게나마 적어보려고 키보드 앞에 앉았습니다.

저는 게임이 단순하게 승리/패배로 나누어진다고 생각하지않습니다. 물론 결과만 놓고본다면 얼마나 못하든 이기면 이기는거고, 아무리 잘해도 지면 지는 겁니다. 그러나 승리와 패배에도 다양한 종류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똑같은 패배라도 어떤 패배는 정말 아무런 가치가 없는 패배가 있지만 어떤 패배는 이번은 졌지만 앞으로 그 패배를 교훈삼아 수십년간 승리의 원동력으로 삼을 수 있는 패배가 있죠. 역으로, 승리 또한 그렇습니다. 모든 승리가 좋은건 결코아닙니다, 오히려 승리가 위험할때도 있죠. 예를 들어, 자신의 단점이 있는데 어설프게 승리를 할경우 그 단점을 못본다면 정말 중요한 승리가 절실한 순간에서 그 못본 단점이 비수가 되어 돌아오는 경우도 있습니다.

이렇듯 전 오늘 이 글을, 단순히 SKT의 MSI에서 부진을 위한 글이 아니라 전체적인 게임에서 승리와 패배의 종류에 대해 적어보려고합니다.

저는 크게 패배는 두종류가 있다고 봅니다.

1. 아무것도 얻지 못하는 가치 없는 패배.
ㅡ 팀간의 실력차이가 절대적일때, 또는, 그 패배를 당하고 또 똑같은 방식으로 똑같은 이유로 패배를 당할때, 그 패배는 아무런 가치를 지니지 못합니다. 제가 친구들에게 게임을 알려줄때 항상 많이 하는 말이 있습니다. 많이 이기려면, 많이 져봐야한다. FPS게임에서 내가 많이 죽어봐야 어떻게 잘 하는지 배우는 것처럼 게임은 그렇습니다. 처음부터 정말 재능을 타고나서 잘하는 몇몇 사람들을 제외하면 수 많은 실패와 패배를 겪으며 성장하는게 많은 사람들입니다.

제가 말하는 아무 것도 얻지못하는 패배란, 그 패배를 겪음으로써 아무것도 성장하지 못했을 때입니다. 그 게임에서도 아무것도 못하고, 그 패배이후에도 아무런 발전도 없고 그냥 다람쥐 챗바퀴돌듯이 똑같은 잘못과 실수를 반복한다면 그 패배는 아무런 의미가 없습니다. 그러나 그 패배를 거울삼아 고쳐나간다면 그 패배는 바로 의미 있는 패배가 됩니다.

2. 의미가 있는 패배.
ㅡ 의미가 있는 패배란, 그 패배를 통해 무엇인가를 배웠거나, 또는 그 패배중에서도 자신이 이제까지 준비한 것을 보여주는 것입니다. 물론 승리를 한다면 더욱 기분이 좋았겠지만, 그렇지 않더라도 그래 열심히 잘했노라고 코치나 팬들이 등을 두들겨줄 수 있는 경기라면 그 자체로도 충분히 의미가 있는 패배입니다.

스타로 말하면, 예전에 흔히 말하는 택뱅리쌍같이 시즌 중 최고의 기량을 자랑하는 선수들을 상대로 정말 치열하게 싸우다가 패배하지만, 그 패배를 계기삼아 엄청난 성장을 하는 그런 패배라면 의미가 있는 패배입니다. 오히려 어떤 의미에선 어설픈 승리보다도 더욱 의미가 있는 패배가 될 수도 있습니다.

누구도 질 수 있습니다. 그 패배가 정말 처참할 정도로 압도적인 패배든, 아니면 정말 종이한장의 패배든, 아니면 방심에 의한 패배든, 아니면 전략적인 승부에서의 패배든. 당연히 SKT는 한국을 대표하는 팀으로 갔고 따라서 많은 사람들이 SKT가 좋은 성적을 거두고 LCK의 위상을 다시 한 번 올려줬으면 좋겠다고 생각하지만 그러나 그렇게하지못하고 탈락을 하더라도 만약 그 탈락으로 정말 SKT가 앞으로 철치부심하는 모습을 보여준다면 전 그래도 좋은 탈락이라고 말할 수 있다고 봅니다.

물론 아직 탈락이 확정도 아니고 충분히 올라갈 수 있고 SKT의 강점인 다전제는 아직 하지도 못하긴했으나, 저는 선수들이 너무나도 큰 부담감을 느끼지 않았으면 좋겠습니다. 당연히 좋은 결과를 얻는 건 중요합니다, 그리고 한국을 대표한 팀으로써 사람들이 어느정도의 기대를 하는 것 또한 사실입니다. 그러나 MSI에서 탈락을 하든 우승을 하든 패배를 하든 승리를 하든 그 것을 기회로 삼아 만약 또 하나의 단계를 넘는 모습을 보여준다면 그 것이 중요하다 라고 생각합니다.

What's done is done. 이제까지 그래왔듯이 최선을 다해주시고 본인들 스스로 후회를 남기지 않을정도로 전략을 짜고 계획을 세운후에 설사 패배를 한다고하더라도 그 것을 기회삼아 다시 한번 성장하는 모습을 보여주는 이제까지 그래왔던 SK의 모습을 보여줬으면 좋겠습니다. 힘내세요.

통합규정 1.3 이용안내 인용

"Pgr은 '명문화된 삭제규정'이 반드시 필요하지 않은 분을 환영합니다.
법 없이도 사는 사람, 남에게 상처를 주지 않으면서 같이 이야기 나눌 수 있는 분이면 좋겠습니다."
16/05/07 03:41
수정 아이콘
걱정되는 건 잘하던 팀 경기력이 이정도로 극단적으로 무너지는 경우는 13롤드컵 삼성이랑 14롤드컵 나진실드 정돈데... 13롤드컵 삼성은 메타변화와 연습부족이었다면 14나진실드는 팀내불화였거든요.
지금 슼이 우승은커녕 광탈해도 상관없는데 그 이유가 단지 팀내 불화가 아닌 일시적 컨디션 난조나 메타적응 문제였으면 좋겠단 생각이 좀 드네요.
16/05/07 03:57
수정 아이콘
확실히 먼 해외를 가면 시차 적응도 해야하고 낯선 환경에서 말도 안통하고 의지할 가족도 친구도 없어서 힘이 많이 들죠.
16/05/07 04:08
수정 아이콘
묘하게 느껴지는 댓글이네요... 제가 과민한 거겠죠?
Jace Beleren
16/05/07 08:23
수정 아이콘
나진 실드 이야기 아닌가용 올해 msi는 중국이라 안먼데
16/05/07 10:30
수정 아이콘
그니까... 중국이라 안먼데 먼 해외라고 하시고 시차야길 하시고 한국에서 겜한다고 해서 가족들이 바로 옆에 있는것도 아닐텐데... 하는 생각이 들어서 묘하다고 한거죠.
IRENE_ADLER.
16/05/07 05:28
수정 아이콘
뭔가 다른 데 달아야 될 것을 여기다 다신 게 아닌가 싶은 댓글이네요.
연환전신각
16/05/07 10:59
수정 아이콘
시차 적응이 문제라고 하기엔 상하이는 무척 가깝죠 시간 차이 한 서너시간 나려나
그리고 어차피 한국 선수들은 관광을 별로 안 하고 연습하기 때문애 호텔 밖에 나갈 일도 없고 웬만한 규모의 대회면 통역도 다 붘으니
NightBAya
16/05/07 13:37
수정 아이콘
상하이니까 시차는 딱 한시간 나네요
16/05/07 12:46
수정 아이콘
시차적응이요? 이번MSI에서요???????
시로요
16/05/07 05:30
수정 아이콘
그냥 휴식과 마음 다스릴 시간이 필요한거같네요. 롤드컵 끝나고 또 lck, lck 끝나고 얼마 사이에 또 msi


아무리 잘하고 아무리 뛰어난 선수라도 너무 시스템이 혹사시키고 있어요. 적어도 한번 대회 끝나면 한두달은 푹 쉴수 있게 해야지...
RookieKid
16/05/07 07:21
수정 아이콘
거기에 팬들 기대치는 높아졌지....
당연히 우승! 이라는 생각으로 보고 있는데
어떻게 부담이 안될수가 있을까요 ㅠㅠ
16/05/07 12:48
수정 아이콘
근데, 이건 다른팀도 마찬가지거든요. Lpl도 한국이랑 결승 똑같은날에 끝났구요. Lcs나 lms도 큰차이 안납니다.그래서 g2는 휴가를 보냈다가 이런 사단이 난거구요.
16/05/07 07:34
수정 아이콘
끝날때까지 끝난게 아니죠. 혹시 아나요 반전이 일어날지
진나라
16/05/07 08:42
수정 아이콘
작년에는 오프더레코드에서 마린이 팀원들 다독이며멘탈케어하는게 인상적이었는데요. 그래서 정작 본인멘탈이 무너지면 팀도 힘들어지는 것 같았구요. 지금 skt에 팀이 흔들릴때 게임 외적으로 힘을주는 선수가 없어보여서 안타깝네요.
티모대위
16/05/07 11:05
수정 아이콘
벵기의 애교가 필요한 시점입니다.
티모대위
16/05/07 11:02
수정 아이콘
제가 생각했던 모습과는 매우 다른 모습이 펼쳐지고 있습니다.
저는 해외 정상급 팀의 선수들이 LCK의 선수들에 비해 피지컬은 밀리지 않으나 운영의 유기성이 크게 떨어진다고 봤는데, 편견이었죠.

제가 롤 보는 눈이 없을수도 있지만, SKT가 4연패를 할동안 상대 선수들에게 피지컬이 밀리는 모습은 전혀 보이질 않았습니다. 불리한 상황에서 영 이상한 구도를 잡히고 싸워도 큰 손해 없이 잘 빠져나가는 등... 페이커 선수가 에코로 광역폭딜을 해서 상대가 드래곤 포기하게 만드는 모습도 인상적이었고, 이런 플레이를 보여준 해외 선수는 없었다고 봅니다. 그 상황에서 페이커가 보여준 컨트롤은 이해하기 어려울 정도로 환상적이었어요.

그런데 정말 이상하게도, SKT가 밀렸던 부분은 상대 위치 파악과 교전합류, 그리고 운영이었습니다. LCK의 최대 강점이라고 불리는 부분들에서 죄다 열세를 보이고 있어요. 그리고 그 열세를 피지컬로 극복하려다 결국 실패하고 패배하는 모습이 나오죠. 중요한 한타마다 패배하는 모습도, 피지컬과는 무관하게 엄청난 판단미스를 반복함으로서 한타 패배로 이어지는 모습들이 계속 나오네요. 이건 한국팀 상대로 해외팀들이 패배하던 모습인데 말이죠.

알리스타를 계속 상대팀에게 내주는 모습도 상당히 의아합니다. 김정균 코치님은 세트 단위로 피드백을 철저하게 하는 지략가로 알고 있는데, 팀이 RNG전 패배부터 지금까지 계속 알리스타에게 당하고 있는데 이 흐름을 끊어내질 않네요. 예선 리그를 일종의 테스트로 생각하고 있는가 하는 생각까지 들 정도로...

그런데 정말 고무적인(?) 부분은 분명히 존재합니다. SKT는 운영과 합류, 판단이 상대팀에게 현저히 밀리고 흔들리는데도 FW와의 첫 경기를 제외하면 결정적인 부분에서 상당한 불운으로 미끄러졌다는 겁니다. 이걸 자세히 쓰려면 댓글이 아니라 글을 써야 하는데... 제가 보기에는 "와 하늘이 SKT를 버렸구나" 하는 장면이 정말 엄청나게 많았습니다. 그 중에 한번만이라도 SKT에게 운이 따랐다면 경기를 이겼을 장면이 수두룩했다고 봅니다. RNG전에서는 고군분투하는 모습이었지만, 사실 SKT는 몇 번이나 이길뻔 했습니다. 바론과 탑라인 사이 언덕에서 샤오후가 페이커 잡으면서 시작한 교전에서 진이 살아간 장면이라던가, 뽀삐가 실피로 살아가는 장면이나.. RNG 선수들의 슈퍼플레이라고는 하지만, 선수가 컴퓨터도 아니고 그 상황에서 살아갈 것을 예측해서 컨트롤했을 리 없습니다. 그냥 최선을 다했더니 하늘이 도운 것이죠. 이런 '운'은 어느 팀에게나 작용하는 것이고 운도 실력이라지만, SKT가 이런 '운'이 필요한 상황에서 운이 따라준 장면이 없어도 지나치게 없었다고 생각합니다.

오늘이 페이커 선수의 생일이라고 들었는데, 오늘부터는 우리가 알던 SKT의 모습을 보고 싶네요. 사실은 전 그냥 아쉬운 마음이 클 뿐, 아직도 SKT를 꽤 강하게 믿고 있거든요. 천하의 SKT에게 하는 말치곤 웃기긴 하지만, FW와의 첫경기 이후로는 점점 나아지는 모습을 보여주고 있기도 하고요.
멘탈만 잡으면 승산은 상당히 높다고 봅니다. 부담은 가지지 않기를 바라고요, LCK 우승팀의 권위 같은거 잠시 내려놓고 자신들의 경기를 했으면 합니다.
그리고 페이커 선수 생일 축하합니다.
Anastasia
16/05/07 12:52
수정 아이콘
제가 느꼈던 것과 일치하네요. 에코로 상대팀 전부 빨피 만드는 장면은 정말 명장면이었죠.
-안군-
16/05/07 11:23
수정 아이콘
https://pgr21.co.kr../?b=10&n=274599
저는 이 움짤에 나온 블랭크 선수의 표정을 보면서 많은게 느껴졌습니다.
저 역시 정신과치료를 받고 있는 입장에서, 심리상담 치료까지 받았다는 블랭크선수의 멘탈이 무척 걱정되더라고요.
완전히 자존감을 상실한 상태일텐데, 이쯤되면 전문가의 도움을 받던지, 약을 먹던지 하는게 낫습니다. ㅠㅠ
클로로 루시루플
16/05/07 13:26
수정 아이콘
저 역시 치료를 받아봤지만 약이 많은 도움이 되었는데 10에 3은 효과가 없고 3은 조금 나아지는 수준이라더군요. 그래도 전문 치료가 가장 좋은건 확실합니다.
-안군-
16/05/07 13:30
수정 아이콘
오랫동안 치료를 받는 과정에는, 자신에게 맞는 약을 찾는 것도 포함이죠. 게다가 심리치료는 시간이 많이 드는데 반해 약은 즉각 효과가 있으니까요.
클로로 루시루플
16/05/07 13:31
수정 아이콘
저도 약 5번은 바꾼것 같은데 플루옥세틴류 약이 다행히 잘 받았고 콘서타는 좀 별로긴 했는데 그래도 괜찮긴 했습니다.
송주희
16/05/07 12:33
수정 아이콘
페이커선수 생일 축하드립니다. 오늘 하루는 정말 그 누구보다 행복한 하루가 되었으면 좋겠네요.
스웨트
16/05/07 14:51
수정 아이콘
개인적으로 오늘 블랭크 선수의 활약으로 이기는 경기였으면 참 좋겠어요
못한다고 까이기도 하다만, 어제 움짤로 주눅든 모습을 보니 막 저를 보는것 같기도 하고 안쓰럽드라구요ㅠ
양정원
16/05/08 19:16
수정 아이콘
피지알에 분석글이 아닌 스크 위로+응원글이 올라오는 날이 오다니 감개가 무량합니다 ㅠㅠ
목록 삭게로! 맨위로
번호 제목 이름 날짜 조회 추천
59226 [LOL] '레퍼드' 복한규 코치가 C9으로 간거같습니다 [33] 수뎅11030 16/05/10 11030 2
59225 [스타2] 30대 아재, 마스터가 되었습니다. [38] 꼭두서니색7808 16/05/09 7808 16
59224 [LOL] 아재의 플레티넘 달성기 - 나이와 게임 피지컬의 서러움 [49] This-Plus8034 16/05/09 8034 4
59222 [기타] [크루세이더 킹즈 연재] # 31화: 아라곤 독립전쟁 # [54] 도로시-Mk213274 16/05/09 13274 69
59219 [스타2] 프로리그 2라운드 마지막 날, 4팀의 운명은? [6] Sgt. Hammer6364 16/05/09 6364 1
59218 [하스스톤] 확장팩 이후 자주 보이는 덱들 분석 [68] 大人輩10499 16/05/09 10499 2
59217 [하스스톤] 두번째 투기장 12승! [6] 렌 브라이트6254 16/05/09 6254 0
59216 [LOL] [루머주의] G2 , 팀 케미스트리가 박살나다? [22] 후추통10025 16/05/09 10025 2
59215 [LOL] 제2회 pgr21 칼바람나락 대회 진행 후기 및 차회예고 [34] lenakim5540 16/05/08 5540 2
59214 [오버워치] 게임스팟 오버워치 이야기 3부작 [16] 인간흑인대머리남캐9117 16/05/08 9117 0
59213 [기타] 가족 e스포츠 페스티벌에 다녀왔습니다. [34] Sgt. Hammer6865 16/05/08 6865 0
59212 [LOL] 기대 이상의 모습을 보여주는 CLG 이야기 [32] 국산반달곰8834 16/05/08 8834 3
59211 [히어로즈] 히어로즈 이런저런 이야기 "시즌이 다가옵니다." [13] 은하관제9057 16/05/08 9057 5
59210 [LOL] MSI 지금까지 감상평(부제:현지화) [18] 도뿔이8916 16/05/08 8916 3
59209 [기타] [워크3] 한발자국도 물러설 수 없다, 처절함의 극치 [19] V.serum7373 16/05/07 7373 4
59208 [오버워치] 말많았던 오버워치 해보고 나서 느낀점 [102] 브론즈테란13920 16/05/07 13920 1
59207 [기타] 판교 현대백화점 포켓몬20주년 행사 후기 [3] 좋아요6336 16/05/07 6336 0
59206 [기타] [워크3] 패왕전설 VOD 쾌적하게 시청하기 [12] 이홍기6470 16/05/07 6470 1
59205 [기타] [크루세이더 킹즈 연재] # 30화: 가문에 기어오는 멸망 # [48] 도로시-Mk213753 16/05/07 13753 57
59204 [LOL] 勝敗兵家之常事, 승패는 병가지상사. [24] 랜슬롯7430 16/05/07 7430 9
59203 [스타2] 2016년 5월 첫째주 WP 랭킹 (16.5.1 기준) - 통합 2위, 테란&저그 1위 Change! Davi4ever5330 16/05/07 5330 0
59202 [기타] 게임기를 떠나보네며, [8] 타네시마 포푸라5405 16/05/07 5405 0
59199 [LOL] 정교함이 사라진 vs CLG전, SKT의 패배의 순간 [48] 한아10276 16/05/06 10276 21
목록 이전 다음
댓글

+ : 최근 6시간내에 달린 댓글
+ : 최근 12시간내에 달린 댓글
맨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