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GR21.com
- 경험기, 프리뷰, 리뷰, 기록 분석, 패치 노트 등을 올리실 수 있습니다.
Date 2016/05/22 15:47:26
Name 브론즈테란
Subject [스타2] 공허의 유산은 제게 역대 최고의 게임입니다.
(미리 말씀드리고자 하는 부분)

제목이 좀 어그로성이라고 느끼시는 분들도 있을겁니다만,
말그대로 제 개인적으로 느끼는 진심을 그대로 남긴 것이구요

제의견을 피력하기
위해서 댓글 싸움하고 싶은 마음은 전혀 없습니다.

다른 부분에 대한 오해는 없기를 바랍니다.



이 글을 쓴 이유
-----------------------------------------------------------------

저는 내일모레 40을 바라보고 있는 스타2 공허의 유산을
진심으로 사랑하며 최고의 명작이라고 생각하는
하드코어 피브이피 유저입니다.(물론 상당히 못합니다.크크)

앞서 말씀드렸듯이 공허의 유산은 제게 역대최고의 게임입니다.
제인생에 있어서 최고의 게임을
꼽자면 삼국지2, 퀘이크, 리그오브레전드, 스타2공허의 유산입니다.

물론 그중에서도 최고라고 꼽는것이 스타2 공허의 유산이기도 하구요.
사실 이런글을 남기고 싶은 생각이 전혀 없었습니다.

저는 기본적으로 서로의 생각에 대한 존중이나 최소한의 열린귀조차
없는 사람들을 대상으로 해서 글을 남기거나 혹은 이로 인해서

일어나는 키보드댓글싸움자체가 굉장히 무가치한 흐름으로 가는것을
너무나도 많이 보아왔기에 시간낭비이고 에너지 낭비라고 생각했기 때문이죠.

그런데 어제 밤에 제 심기를 엄청나게 건드린글을 보게 되었습니다.
지금은 다행히도 삭제되어버린 어떤 글을 보고나니, 적어도 다른 곳도 아닌 피지알에서까지
(저에게 피지알은 최소한 사람다운 대화가 가능한 유일한 게임커뮤니티라고 생각했기에
이곳의 글만 보는 유저이기도 합니다.)

이런 어이없는글을 보면서 스타2에 관심이 별로 없거나, 스타2와 블리자드에 학을뗀
몇몇 유저분들의 마음에까지 더욱더 스타2를 이상한 게임으로 몰고가는 인식으로
조건반사 시켜가는것만  같아서 개인적으로 매우 참기가 힘들었습니다.

조금 과장 보태어서 제인생에 까지 감놔라 배놔라 할정도로 x도 알지도 못하면서
떠들어제끼는 꼰대를 보는 기분이었죠.

물론 합리적인 댓글들도 있었습니다만, 그렇지 않은 경우도 스타2나 블리자드에 대해서
이미 질릴대로 질린 분들의 분노의 댓글도 보이기까지 하더군요.

저는 그 부분도 충분히 이해하며 존중합니다. 기본적으로 세상에는 이유없는 생각이나
감정은 존재하지 않는다고 생각하기도 해서요.

사실 그러던지 말던지 이런 글자체를 쓰는것도 꽤나 피곤한
일이라고 생각했습니다만,

최소한 공허의 유산에 대한 좀 과장되어있는 부정적 인식이 피지알유저분들에게
까지 악성루머가 마치 사실인양 포장되어서 저같이 스타2를 진심으로 사랑하고
즐기는 유저들까지 짜증나게 하고 힘들게 만드는 꼴을 그냥 보고

있을수 만은 없기에 최소한의 잘못된 편견과 관련한 부분에 대해서 몇마디는
해야 겠다는 생각에 쓴글입니다.

그냥 지나치기에는 너무나도 힘들었기에 이렇게 글을 남겨봅니다.



왜 내게는 공허의 유산이 역대 최고의 게임인가??
---------------------------------------------------

저는 공허의 유산이 출시된 이후 5년여 동안 즐겨왔던 리그오브레전드를 깔끔하게 접었습니다.
여러가지 이유가 있겠습니다만,

가장 큰 이유는
퀘이크 이후에 처음으로 느꼈던 게임 자체에 대한 순수한 도전정신이었습니다.

공허의 유산은 엄청나게 빡세고 어려운 게임입니다. 네 맞습니다. 그래서 그냥 보통 게임을 라이트
하게 즐기시는 유저분들 입장에서는 밀리게임 한판 하고 걍 접어버리는 일도
비일비재하고 일대일 대전 공포증까지 생기게 만드는 게임입니다.

하지만 저의 경우는 달랐죠. 일대일 게임의 실력싸움에 대한 공포감과 스타2 특유의 속도감이
더욱더 업그레이드 된 공허의 유산을 처음 접할때의 속도감은 감당하기 쉽지 않았습니다.

마치 내가 뭘하는지도 모를정도로 정신없이 빠르게 지나가는 속도감에 정신못차리다가
갑자기 망해버리고 지지 치는 상황이 밥먹듯이 일어나곤 했습니다.

그런 시행착오를 많이 겪었으며, 지금도 계속 겪고 있는 중입니다. 그런데도 변태도 아니고
왜 하냐구요?

그건 바로 공허의 유산은 속도의 미학을 가진 게임이거든요.

빠른 템포의 속도를 타기 시작하면서 운영도 하고 생산도 해야하고 컨트롤도 하고 스킬도
쓸줄알아야 하고 상황판단도 해야 하고  부대의 진영을 구축해야 하는 등등

그러한

상황판단과 생각을 빠른템포의 속도를 타면서 해내야 하는 속도의 미학이
존재 하기 때문입니다.

그럴싸하게 포장한것 같네요 크크 그런데 포장한건 사실입니다만, 제게는
정말로 그러했습니다.

어떤 종류의 게임에서도 느낄수가 없는 빠른 템포의 속도에서 진행되는 매크로,
마이크로 컨트롤.

그러면서도 정신없이 몰입 할수 밖에 없게 만드는
일촉즉발의 긴장감.

그러한 부분들을 잘다루어 내고 극복하면서 결국 승리로 연결시킬땐  
정말 어떤게임에서도 찾을수가 없는 순수하게 나를 위한 쾌감 그자체 였습니다.

그러면서도 굉장히 정직한 게임이죠. 다른 요소의 개입이 아주 적은편에 속하는 게임이기도
하니까요. 기본적으로 믿을것은 자신의 실력  그외에는 없습니다.
(물론 밸런스의 문제는 여기서 논외로 하겠습니다. 게임자체에 대해서 이야기를 하는 부분입니다.)

그런데 단지 이것때문에 역대 최고의 게임이라고 하냐고 하면 그건 절대 아닙니다.크크
저는 공허의 유산을 하면서 실제 제 삶에서까지 긍정적인 영향을 받았고 더욱 삶을 열정적으로
살게금 도와 주기까지 했어요.

역설적으로 공허의 유산을 할때마다 느끼게 되는 긴장감과 그 긴장감을 다루는 방법
매게임마다 끊임없이 생각하고 능동적인 행동을 도전하게 만드는 자체가 삶에까지
더욱더 주도지향적으로 다가가는 습관이 강해지게 되었죠.

지나친 확대해석이라 하시는분도 계실수 있습니다만, 실제로 다른게임을 하다가 공허의 유산을
하게 되면 멍때리면서 절대로 할수가 없어요.

손과 머리 멘탈까지 끊임없이 능동적으로 움직이지 않으면 게임을 즐길수가 없거든요.
믿을건 오직 내게 기대는 것외엔 없기도 하구요. 크크
아이러니하게 일상생활까지 영향을 이런식으로 끼치더군요.

게임에서까지 내게 이런 영향을 주는 게임은 공허의 유산이 유일무이합니다.
내가 정말로 좋아했던 삼국지2나 리그오브레전드 등은 말 그대로 정말로
게임으로서 재미있게 즐겼던 것이지만, 일상생활에까지 긍정적인 영향을 끼친것은
제게 공허의 유산이 유일했어요.

그만큼이나 공허의 유산은 게임자체에서 카타르시스를 느끼는것의 진입장벽이
높지만, 제대로 느끼게 되면 알수있는 순수한 쾌감은

제게 다른차원의 재미를 준데다가 제 삶의 태도에까지 강한영향을 줬으니
역대 최고의 게임이라고 자신있게 말하는 겁니다.

이부분은 일단 이정도로 줄이고 몇몇 이상한 억측 혹은 논란의 의견에 대해서
가급적 짧게 짧게 써보도록 하겠습니다.

글이 벌써 너무 길어진거 같네요 크크



공허의 유산에 대해서 알아주셨으면 하는 부분들
------------------------------------------------


1. 공허의 유산은 라이트한 게임이 아닙니다. 코어유저들을 위한 매니아 게임이에요.

공허의 유산은 라이트한 게임이 아니라, 코어유저들을 위한 매니아 게임입니다.
절대로 대중적인 게임이 아니며, 대중적인 게임이 되어서도 안된다고 봅니다.

게임자체가 태생이 그렇게 어렵고 빡세야 되는 게임 입니다.
스타크래프트의 정체성중 하나가 극한의 피지컬과 매크로,마이크로
컨트롤에서 시작이 됩니다.

이미 거기에서부터 라이트한 게임을 바란다는것이 앞뒤가 안맞아요.
스타크래프트라는 게임자체의 정체성이자 철학이 이렇게 기본적으로 하드한 게임을
기조로 하는데 거기에 어설프게 배려한답시고 이것저것 다 쉽게 손본다면

게이머간 차이의 간극도 좁아지게 되고,
스타크래프트라는 게임자체의 미덕과 철학 또한 의미가 없어지게 되어 버리죠.

이건 제가 게임을 잘하느냐 못하느냐 재미가 있냐 없냐의 문제를 떠나서 게임자체의
철학과 정체성을 말하는 것입니다. 저는 그러한 스타크래프트의 정체성과 철학을
사랑하는 사람이고 그랬기에 스타크래프트에 열광하는 것이구요.

퀘이크라는 게임에 제가 예전 미친듯이 빠졌던 것도 그러한 미덕과 철학이 존재했어요.
그랬기에 퀘이크라고 할수가 있었죠.  

쉽고 친절하고 라이트한 게임을 찾는다면 스타크래프트가 아니라도 주변에 널려있어요.
그냥 그걸 하면 됩니다.

스타크래프트의 철학은 기본적으로 게이머간의 극한의 실력겨루기가 바로 기본적인
정체성이에요.

그렇기 때문에 단순히 쉽게 부담없이 즐기는 게임으로서의 스타크래프트를 바라는 것
자체가 지나친 넌센스이고, 저는 그러하기에 이 게임 자체의 정체성을 존중하며
그러한 점을 사랑하기도 합니다.

반드시 많은 유저들이 즐기는 게임이 더 훌륭한 게임이라고 생각하지 않습니다.
그런식으로 접근한다면 마치 가요차트 1등한 아이돌 음악이 그렇지 않은 음악보다
훌륭하다고 말하는 것과 크게 다르지가 않거든요.


2. 보는맛이 없다고??

이런말 나올때면 어디서부터 말해야 할지 정말 막막합니다. 스타2 시리즈는
공허의 유산까지 오면서 게임자체의 박진감은 역대 최고라고 자부합니다.

자날시절에 존재했던 한타 꽝이 아닌 난전부터 소규모 국지전, 극초반에 급소를 노리듯이
단 한방에 끝장내기, 수차례 이상의 교전에 이은 장기전 등등 여러가지 상황의
전투가 나오며 가능한게 공허의 유산입니다.

이걸 비난하는 분들은 도대체 어떤 게임과 비교해서 보는맛이 없다고 하는지
궁금한 부분이구요.

기본적으로 그냥 잘하는 사람이 이기는 게임이에요. 굳이 이러쿵 저러쿵 설명하지
않아도 와 저 선수 정말 잘한다는걸 그냥 보고만 있어도 이해가 가고 설득이 되는게
그렇게 어렵지 않은 게임이죠.

게다가 누가 더 유리한지
불리한지에 대해서 이게임보다 직관성 있는게임이 몇개나 있는지도 궁금할
따름입니다.(물론 격투게임만큼 직관성이 확실한 게임은 없다고 봅니다만)

밸런스의 부분은 이야기할것이 많습니다만,밸런스의 부분은 일단 논외로
하고 이야기를 드리는 부분입니다.


3. 타격감이 쓰레기라고??

브루드워 시절의 타격감에 익숙한 분들이 주로 하는 말씀이신데, 브루드워 특유의
과장된 사운드는 그 사운드만의 맛이 있습니다만,

분명히 간과하는 것은 스타2 타격감도 상당한 수준입니다.

게다가 19금 해제 된 효과로 보면 피격감과 터질때의 효과가 꽤 리얼하죠.
익숙함의 차이에서 오는 부분이 가장 큰 부분이라고 봅니다.

전혀 타격감과 피격효과가 떨어지지 않아요.

최근에 있었던 드림핵 대회를 보시면
정말로 인정사정없이 피터지면서 떨어져나가는 효과와 피격감이 얼마나 훌륭한지
아시게 될겁니다.

상대적으로 스포티비에서는 그러한 부분을 삭제해서 가뜩이나 그러한
느낌을 많이 반감시키게 된게 매우 크다보니, 이런 이상한 인식이 자꾸 어그로를
확대 재생산하네요.


4. 밸런스가 쓰레기다.

이부분은 이야기 시작하면 논문 하나 써야 될정도로 긴부분이라 그냥 짧게만
코멘트 하자면, 밸런스라는것은 현재 진행중인 상황입니다.

공허의 유산 출시된지 인제 반년밖에 안됐어요.
반년만에 훌륭한 밸런스를 만들어낸다는게 가능했으면
좋겠습니다만,

그것자체가 사실상 비현실적인 부분이지요. 지금도 선수들이 밸런스를
만들어내고 있으며, 블리자드는 이걸 긍정이든 부정이든 끊임없이 모니터링하며 피드백
하고 있는건 엄연한 사실인겁니다.

이 정도로 신경써가면서 끊임없이 패치하는 회사
과연 몇이나 있는지 묻고 싶어요.

브루드워 나 워3 초창기와 그 이후 몇년동안 밸런스가 한순간에 만들어진거 아니란것과
그 이유도 굳이 설명해드려야 되는지요?


5. 블리자드가 공허의 유산을 내치고 관리를 안하고 있다고??

아휴...이건 뭐 정말 설명 드릴말씀이 없습니다. 가장 어이없는 의견중 하나이지만
굳이 납득이 갈만한 부분 하나 꼽자면 국내선수들의 기회가 축소되고 대회규모
축소된 부분일텐데, 이것을 단순히 내치고 관리를 안하고 있다는 부분도 지나친
확대해석이구요.

결과적으로 해외선수들에게도 조금이라도 더기회가 가는 부분도 있고, 최성훈선수외
해외에서 활동하는 한국선수들의 리그가 되버렸다고 하시는 어이없는 의견도 본적이 있는데
최근 드림핵 해외 대회 제대로 보기나 하셨는지 모르겠습니다.

외국선수들 기량 생각보다 많이 올라왔구요. 우승자도 두번이나 나왔습니다.
외국인끼리 결승도 나왔구요.

그렇다고 경기의 질이 쓰레기냐구요? 전혀요. 오히려 최근 드림핵대회를 정말 재미있게
봤습니다. 경기양상도 매우 재미가 있었구요.
오히려 한국에서 한 근래의 경기들보다도 재미가 있었고 매우 치열했습니다.


6. 지적수준이 의심이 되는 발언을 하는 망무새들의 의견이라 말하고,비아냥 과 조롱을 하는 만행.
   그리고 물타기

제발 이런 느낌의 글에 어그로 끌려서 분위기 이상하게 만들어지는 꼴을 피지알에서만큼은
보기 싫은게 지극히 개인적인 제 생각입니다.

괜시리 잘모르고 계시는 분들이 선동당해서 역시 스타2 문제 많아 음음...이러니까 망하지
등등의 뉘앙스의 글들을 보다 보면
정말 저같이 좋아하는 유저 입장에서는 기분정말 더럽습니다.

밸런스에 대한 비판은 충분히 이해가 가고 의미있는 이야기라고 보지만,
이게임은 게임자체가 막장쓰레기라서 흥겜이 될수 없다는 식의 그냥
기본적인 전제조건자체가 막장스럽기 짝이없는 논리로 감정가는대로

휘갈겨쓴 똥글이나 댓글에
선동당해서 분위기 이상하게 만들어지는 것 정말 불편하더군요.

어느정도의 자정작용이 있습니다만, 적당히 했으면 좋겠습니다.


7. 하는맛이 없다고??

굳이 이걸 따로 설명 드릴건 없는것 같습니다. 제가 위에 제 개인적인 생각과
느낌을 여과없이 적어놨습니다.


8. 마지막으로 드리는 글

정말 이것외에도 공허의 유산 일꾼 12기의 혁명에 대한 부분부터
공허의 유산은 기타를 습득하는것과 같은 즐거움이 있다 등등,

쓸말은 한도 끝도 없이 많지만 이렇게 긴글을 피지알에서 쓴것도 처음이거니와
장문을 쓰는것은 저와는 정말 맞지가 않네요. 크크

스타2 공허의 유산은 묵묵히 이스포츠씬에서 크지는 않지만 하나의 고유한
위치를 차지하고 있는 종목이자 훌륭한 명작 게임입니다.

인기가 많은 게임에 비해서 상대적으로 인기가 없다는 이유로 이래서
비인기 종목이라는 식의 감정섞인 조롱을 들어야만 하는 이유는 없어요.

그 종목, 그 게임을 하는 사람들은 그렇다면 바보들이고 멍청해서 그 게임을 하는건
아니잖아요?? 분명한 각자의 이유가 있고 좋아하기 때문에 하는것이고, 어떤이는
자신의 인생을 바쳐가면서 매진하는 이들도 있습니다.

그렇게 노력하고 즐기며 좋아하는 이들이 생각보다 많은 게임이에요.
단순한 억측과 상대적 인기가 없다는 이유로 까내리고 조롱하는 분들은
자신부터 그런 자격이 있는 사람인지 묻고 싶습니다.

저에게는 적어도 어떤사람이 말하듯이 그까짓 게임이라고 하는것이
저에게는 그까짓 게임이 아니라 제삶속에 존재하는 문화이자 삶의
유희 그이상인 것이기도 합니다.
그정도로 소중한 존재이죠.

이상 너무나도 긴글 읽어주신분들께 감사드립니다.

통합규정 1.3 이용안내 인용

"Pgr은 '명문화된 삭제규정'이 반드시 필요하지 않은 분을 환영합니다.
법 없이도 사는 사람, 남에게 상처를 주지 않으면서 같이 이야기 나눌 수 있는 분이면 좋겠습니다."
Sgt. Hammer
16/05/22 15:49
수정 아이콘
RTS 자체가 너무 어려운 장르긴 하죠.
전 그래서 프로경기 관전과 협동전 임무를 즐기고 있습니다.
협동전 넘나 재미난것 호호
16/05/22 16:11
수정 아이콘
진짜요 크크크
협동전 빨리 업데이트 해줬으면 좋겠습니다!
16/05/22 17:00
수정 아이콘
저도 협동전 재밌게 하고 있습니다. 아바투르 포함해서 전 사령관 15렙을 찍고 마스터렙 올리는 중입니다.
Sgt. Hammer
16/05/22 17:02
수정 아이콘
우왕 대단하시네요 전 오늘 겨우 레이너 첫 15레벨인데 흑흑...
게임을 잘 못해서 기껏해야 어려움 겨우겨우 깨는 수준이라 레벨 올리는데도 지장이 많네요 ㅠ
16/05/22 18:09
수정 아이콘
요즘 협동전에 사람이 적어서 렙올리기가 힘들어요.
이전에는 아주어려움도 그다지 어렵지 않아서 렙올리기가 쉬웠는데...
이번에 패치된거 해보니... 아주 어려움 난이도가 정말 그 말에 어울리게 어려워졌더군요.
폭풍함이 떼거지로 나오는거 보고는 아주그냥...
닭, Chicken, 鷄
16/05/23 08:33
수정 아이콘
아르타니스 애용하는데 내가 쓰는 폭풍함은 뭔가 답답한데 협동전 아몬 군대가 쓰면 왜 이리 진짜 폭풍 같을까요(...)
이호철
16/05/22 15:50
수정 아이콘
좋은 게임입니다.
스타2는 언제나 그랬죠.
다만 개인 취향에 따라 재미가 없을수도 있습니다.
그거야 이 세상의 모든 컨텐츠가 그러한데 뭐 망했느니 손을 뗐는디 하고 해당 컨텐츠를 선호하는 사람들이 거북할만한 어조를 굳이 사용하는 이유를 모르겠습니다.
Jannaphile
16/05/22 15:52
수정 아이콘
줄 간격을 좀 더 보기 편하게 조절해주시면 훨씬 좋은 글이 될 것 같습니다. :)
피아니시모
16/05/22 16:00
수정 아이콘
저 개인에게 있어 스타2는 다른건 다 빼고 캠페인만으로도 5손가락 안에 드는 게임이라고 생각합니다!(순서 상관없이 스타1,2 워3 디아2 LOL)
곰리마
16/05/22 16:05
수정 아이콘
글 정말 감사합니다.
저도 스타2는 역대최고의 게임중 하나입니다.
클라비어
16/05/22 16:08
수정 아이콘
정말 잘 만든 게임입니다.
모든 사람을 만족하게 할 수도 없는걸 알지만 너무 많은 조롱과 욕을 먹어 안타깝습니다.
군심 때부턴 망무새들 보는 것도 지겹더군요 .. 아니 오히려 너무 익숙해져서 무덤덤 해졌다랄까..
여자같은이름이군
16/05/22 16:14
수정 아이콘
공허의 유산은 확실히 어려운 게임이에요. 그래서 저는 공허 들어서는 언제부턴가 협동전만 즐기고 있는데.
재미는 에전보다 더 큰 것 같습니다. 제 주위 하는 사람 봐도 하는 재미로도, e스포츠로 보는 재미도 rts의 최후의 보루라 보이는 이 시리즈의 마지막에
어울리는 작품이라 생각합니다.
그러고보면 얼마전에 그레이 구 할인해서 해보니.. 근래 RTS 장르 게임 중에 스2는 진짜 갓명작구나 했습니다. 크크
카스가 아유무
16/05/22 16:15
수정 아이콘
저도 제일 재미있습니다. 타격감 굉장히 좋아요. 제 일꾼들이 지뢰에 터져나가는걸 보면 타격감이 없을수가 없어요.
보면서 똥줄타는 재미는 워3가 좋긴하지만 스2도 굉장히 보는 재미가 있어요.
게임 할때마다 넋놓고 있을수가 없어서 몇게임 하면 피곤한 감이 있지만 그만큼 집중하게 되는 게임입니다.
잉여레벨만렙
16/05/22 17:07
수정 아이콘
크크크크크크 지뢰에 일꾼 터지면 없던 타격감도 생기죠
16/05/22 16:18
수정 아이콘
개인적으로 이번시즌은 몇판못하고 다이아만 찍고 또, 요즘은 못하고있지만
본문에 대부분 동의합니다.

정말 잘 만든 게임이에요.
정신못차리고 한 순간이라도 멍때리면 집니다.
게임내내 엄청난 집중력을 요하고, 가장 마음에 드는 건 탓할 것이 없어요.
모든 것이 내 실력때문이죠.. 이기든 지든..
FloorJansen
16/05/22 16:46
수정 아이콘
스1이 너무 갓갓갓겜이라서
스2가 욕먹는건 어쩔 수 없는거죠.
모든 면에서 전작과 비교를 당해야하는 슬픈 운명입니다.
RTS는 당연히 어려운 게임이고 하드한 게임입니다.
사람들이 안하는게 어찌보면 당연하기도 하고요
16/05/22 17:00
수정 아이콘
어찌됬든 적어도 피지알러라면 스타를 사랑하는 혹은 사랑했던 사람들의 모임이라 생각하니까요 흐흐
서리한이굶주렸다
16/05/22 16:59
수정 아이콘
제가 다른게임은 몰라도 스2를 똥겜취급하는사람들과는 게임이야기 안합니다 크크
물론 농담섞인 말이지만 요즘엔 취향과 다르면 무조건 똥망겜취급하는사람이 너무많아요.

물론 게임이란게 많이팔면 장땡이지만 소수취향을 만족시키는 명작들도 충분히 존재하거든요.
잉여레벨만렙
16/05/22 17:08
수정 아이콘
어려운 게임이고 RTS 장르 자체가 하드코어하기 때문에 일하기 시작한 뒤로는 프로들의 경기만 보고 있으나 스2는 잘 만든 게임 맞죠. 다만 잘하려면 엄청난 노력이 필요하고 꾸준히 연습해야 하는 것 때문에 라이트 유저가 없어 인기가 없는 것일뿐.....
리듬파워근성
16/05/22 17:17
수정 아이콘
하드코어 스투충인 저에게
이 글을 만난 오늘은 제 인생 최고의 날입니다.
가장 사랑하던 선수가 체포된 이후로 몇달 간 스투가 손에도 눈에도 잘 잡히지 않아서 외면하고 있지만
스투는 정말 최고의 게임이죠.
몇달 째 히오스만 하다 보니 1:1 승부가 너무 그립습니다.
지니쏠
16/05/22 17:27
수정 아이콘
제게도 최고의 게임 중 하나입니다. 특히 보는 재미 만큼은 모든 게임 통틀어 최고라고 생각합니다.
Betelgeuse
16/05/22 17:40
수정 아이콘
협동전 넘나 재밌는 것 (2)
가루맨
16/05/22 17:41
수정 아이콘
RTS 게임, 그 중에서도 특히 블리자드의 RTS 게임을 사랑하는 제게도 스타2는 최고의 게임입니다.
저는 역대 RTS 게임 중 종합적인 작품성에 있어서는 워3를 최고로 보고 그 다음으로 스타2를 꼽지만, 취향이 후자 쪽이라 그렇습니다.

다만 공유로 넘어와서 게임이 지나치게 하드해진 건 사실이고, 이게 바람직하다고는 생각하지 않습니다.
난이도의 적정선을 찾아야 하는데, 문제는 이게 쉽지가 않죠.
공유는 워낙 어려운 게임이기 때문에 앞으로는 되도록 유저들의 스트레스를 줄여 주는 방향으로 나아가기를 바랍니다.
여담이지만 격투 게임 원 탑이라는 스파 시리즈도 이번에 5탄을 출시하면서 입문 난이도를 획기적으로 낮췄죠.
덕분에 타 격투 게임 고수들도 상당수 끌어들이는데 성공했지만, 상대적으로 게임이 쉽다 보니 월드 클래스인 소수 프로들을 제외하면 실력의 변별력이 떨어집니다.
접점을 찾는 게 참 어렵다는 생각이 드네요.

현재 스타2의 밸런스는 솔직히 많이 안 좋습니다.
공유가 출시된 지 얼마 안 된 확장팩이기 때문에 어쩔 수 없는 부분이기도 한데, 일단 다음 주에 밸런스 패치가 있을 것으로 보입니다.

보는 재미야 개인의 취향에 따라 크게 갈리기에 딱히 할 말은 없지만, 이거 하나만은 단언할 수 있어요.
다양한 전략, 전술, 게임 양상이라는 RTS 게임의 근간과 이상에 가장 근접한 게임이 공허의 유산입니다.
다만 테란에게 바이오닉과 메카닉을 접목한 체제나 저그전 스카이 체제와 같은 새로운 전략이 등장했지만, 스타1 시절부터 내려온 전통의 메카닉 체제가 거의 사장되었다는 부분은 매우 아쉽습니다(비록 메카닉 체제가 기형적인 체제이긴 해도).
무엇보다 군심까지 최고의 동족전이었던 테테전에서 중후반 양상이 해탱 일변도로 고정된 게 가장 아쉽네요.
프프전과 저저전이 더 발전한데 반해, 테테전만은 전략성의 측면에서 크게 후퇴했으니.

스타2는 아직도 완성된 게임이 아닙니다.
앞으로도 발전할 여지가 큰 게임이죠.
각 종족의 OP 유닛들의 성능을 낮추고 잉여 유닛들의 활용도를 높이고 테란의 메카닉 체제에 좀 더 힘을 실어 준다면, RTS 장르의 정점을 찍는 완성형 게임이 될 수 있을 거라고 봅니다.
일단 다음 주에 예정된 밸런스 패치만 놓고 보면, 기본적인 방향은 잘 잡고 있는 것 같네요(사이클론의 인구수 증가만 제외하면).
DK만 믿고 갑니다... 후....
16/05/22 17:55
수정 아이콘
요즘 유일한 취미가 스타2인 저의 입장에서 너무나도 기분 좋은 글이네요.
심지어 제가 생각지도 못한 장점들 및 주장이 보여서 놀랐습니다.
부디 스타2와 리그가 대중에게 제대로 인정 받는 날이 오길 바랍니다.

다시 한번 좋은 글 감사합니다.
kylemong
16/05/22 18:00
수정 아이콘
삭제된 똥글을 이렇게 정화시켜주시네요. 글 잘 보았습니다.
배고픈유학생
16/05/22 18:04
수정 아이콘
지금 공유가 스1보다 벨런스 좋습니다. 솔직히 스2벨런스 관련 글은 반이상 징징이라고 봅니다..롤은 남탓하면되는데 스타는 남탓이 안되니 종빨탓하는거죠.
미터기
16/05/22 20:16
수정 아이콘
간혹 스1은 황밸이고 스2는 벨런스망겜 하는분들잇는데 말두안되는 소리죠
다크템플러
16/05/22 18:06
수정 아이콘
스2는 캠페인만으로도 충분히 명작입니다.
멀티 역시 RTS를 같이 이끌던 C&C 시리즈나 스타를 꺽어보겠다고 나온 게임들의 현재를 생각하면 ㅠㅠ RTS의 최후의 자존심이죠.
16/05/22 20:36
수정 아이콘
개인적으로 현재 진행되고 있는 E스포츠 종목중에 BGM만큼은 공허의유산 BGM이 넘사벽 원탑이라고 생각합니다 크크...
WeakandPowerless
16/05/22 20:40
수정 아이콘
크크크크크 제 방에 몰카 설치해놓으셨나요
원래부터 군심빠였지만 처음 공유 나오자마자 직감했습니다. 이건 최고고 rts의 끝! 이라고요
16/05/22 22:37
수정 아이콘
볼 만한 게임은 이거밖에 없죠. 그런 점에서는 괜찮은 게임이라고 봐도...
Anthony Martial
16/05/22 22:48
수정 아이콘
일단 싱글부터가 넘나재밌는것
사랑하는너를위해
16/05/22 23:35
수정 아이콘
순수 실력으로만 싸우는게 정말 좋아요
Samothrace
16/05/22 23:46
수정 아이콘
밸런싱은 진짜 어려운 부분이죠. 어느 종족이 유리한지 불리한지에 대해서 통계가 나와야 밸런싱을 할 텐데 연구만으로 통계가 뒤집히니까요.
최근 2개월 사이에도 밸런스가 많이 바꼈죠.
사도 너프+수정과 너프 후에 저프전 저그가 유리하다는 것이 대세를 이룬 게 불과 1개월 전까지만 해도 주류 의견이었습니다만 최근에는 불멸자 너프가 필수적이라는 피드백을 받기까지 이르렀죠. 테프전도 사도 너프 후에 통계상 황밸에 가까워졌는데 어느 순간 보면 또 토스가 유리해져 있습니다.
물론 지금에 와서는 테프전 통계가 많이 무너졌고 저프전도 무너지기 일보 직전이라 현단계에서는 토스 너프를 피할 수 없는 건 확실합니다만
진짜 밸런싱은 어려운 부분이라고 생각합니다.
Samothrace
16/05/22 23:50
수정 아이콘
다만 열혈 유저들조차 불만이 많은 게, 밸런스를 떠나서 지금 양상이 좀 지나치게 견제 위주라는 점은 블리자드가 새겨들어 줬으면 하네요.
예언자 너무 빨라요. 탱료선 너무 스트레스에요. 대군주 드랍 때문에 신경 과민 엄청나요. 분광기는 그냥 너무해요. 등등...
16/05/23 03:50
수정 아이콘
자날부터 공유까지 전부 예약구매 했던 사람으로써... 캠페인만으로도 충분히 제값을 한다고 생각합니다.
물론 저는 자날이후로 밀리게임은 안하고 있습니다. 너무어려워요 크크
천도리
16/05/23 07:31
수정 아이콘
대전 공포증 때문에 사놓고 하지는 않지만, 보는건 환상적으로 재밌는 게임입니다.
광개토태왕
16/05/23 10:58
수정 아이콘
스타2는 확실히 하는것보다는 보는게 더 재밌는 게임입니다.
시노부
16/05/23 13:33
수정 아이콘
공허의 유산은 제게 역대 최고의 게임입니다... 사도만 없으면요. 캬악 퉷! 전부다 죽여서 용기병으로 만들었으면..부들부들
(지나가던 땡해병 테란)
비상하는로그
16/05/23 13:42
수정 아이콘
대전 공포증 때문에 사놓고 하지는 않지만, 보는건 환상적으로 재밌는 게임입니다. (2)
토요일에 진에어 VS KT의 결승 7세트를 보면서 다시한번 느꼈습니다..
제가 응원하는 팀도 아닌데..어찌나 두근두근하던지..캬아..
릴리스
16/05/23 20:56
수정 아이콘
견제가 너무 강해서 스트레스를 너무 주죠. 그게 가장 큰 문제인 것 같아요.
amazingkiss
16/05/25 02:59
수정 아이콘
근데 타격감은 확실히 쓰레기 맞죠
목록 삭게로! 맨위로
번호 제목 이름 날짜 조회 추천
59300 [히어로즈] 기록으로 보는 MVP Black의 역사 [12] 레가르6372 16/05/22 6372 1
59299 [스타2] 어제 결승에서 채민준의 스타리그 도전기 제작한 사람입니다 [12] mrparks7212 16/05/22 7212 15
59298 [히어로즈] 답이 없는 영웅, 해머 상사 [78] Sgt. Hammer10299 16/05/22 10299 1
59297 [기타] [크루세이더 킹즈 연재] # 37화: 죽은 신하를 위한 복수전 # [35] 도로시-Mk213765 16/05/22 13765 47
59296 [스타2] 공허의 유산은 제게 역대 최고의 게임입니다. [42] 브론즈테란9910 16/05/22 9910 26
59295 [오버워치] 오리진 스킨의 PC방 제공 문제 [249] 피로링16077 16/05/22 16077 3
59294 [기타] [스텔라리스] 한글화 자료 공개 [13] 삭제됨8256 16/05/22 8256 17
59293 [디아3] 시즌 버스 운행한 이야기 [17] 기다6715 16/05/22 6715 1
59292 [기타] [PS4, VITA] 오딘스피어 - 레이브스라시르 감상 [4] 북극6179 16/05/22 6179 2
59291 [기타] [다크소울3] 리뷰 [20] 세계7852 16/05/22 7852 2
59289 [오버워치] 부산행사 진짜 별롭니다 [25] Secundo13382 16/05/21 13382 7
59288 [LOL] 북미 지역 시드권 소식 / 10인 로스터 / NBA와 E스포츠 [15] 후추통6166 16/05/21 6166 3
59287 [LOL] MSI 결승 SKT vs CLG, 찰나의 순간 [8] 파핀폐인8082 16/05/21 8082 7
59286 [기타] [크루세이더 킹즈 연재] # 36화: Iberian Wedding # [54] 도로시-Mk214038 16/05/20 14038 43
59285 [스타2] SK텔레콤 스타2 프로리그 2016시즌 2라운드 결승 이벤트 안내 한국e스포츠협회5597 16/05/20 5597 1
59284 [스타2] 저프전 새로운 운영? - Nerchio의 브루드워 메타 [12] 아름답고큽니다7793 16/05/20 7793 10
59283 [기타] [프야매] 패망의 길로 들어서는 프야매의 5월 26일 충격의 패치 사전 안내 내용. [42] 그룬가스트! 참!6433 16/05/20 6433 1
59282 [스타2] 스타크래프트 II: 공허의 유산 3.3.0 패치 노트 [10] kimbilly9549 16/05/19 9549 0
59281 [LOL] 삼성 코어장전, 서포터 포지션으로 변경. [31] Antiope10314 16/05/19 10314 0
59280 [기타] [배틀본] 솔직 소개 [11] zer08045 16/05/19 8045 0
59279 [LOL] 유럽 LCS 로스터 변경 소식 [11] 파핀폐인6894 16/05/19 6894 3
59278 [LOL] 포기븐, 하이브리드 오리겐으로 이적, TSM 서포터 Biofrost영입 [5] sand5499 16/05/19 5499 2
59277 [스타2] 협동전 메타에 새 바람을 불고 올 아바투르 [15] 그룬가스트! 참!7546 16/05/19 7546 1
목록 이전 다음
댓글

+ : 최근 6시간내에 달린 댓글
+ : 최근 12시간내에 달린 댓글
맨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