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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16/06/13 10:46:34
Name 고러쉬
Subject [기타] CJ ENTUS 10주년 팬미팅에 다녀왔습니다.
올해 4월은 CJ 엔투스 창단 10주년이 되는 달이였습니다.
그래서 행사를 하지 않겠는가 싶었는데 비시즌 중인 4월과 5월에는 깜깜 무소식이라서 그냥 넘어가는줄 알았습니다만,
팀명으로 따지는지(CJ 엔투스 팀명은 창단 발표 1~2개월 이후에 사용되었습니다.) 조금 늦게인 바로 어제(12일) 스타크래프트2 팀과 LOL 팀이 함께 모여 약 100여분의 팬과 함께했습니다.
여기서 하나 아쉬운 것은 150명이 참가할 예정이였으나, 100명 조금 모자른 인원으로 진행되었습니다.
페이스북을 보니 많은 팬들은 신청하고 떨어진 사람이 많았는데 당첨되고도 안오신 분들은...
하여튼 LOL과 스타크래프트2 팀의 비율을 반반 맞춰놨는데, 아무래도 LOL이 인기가 많았던거 같습니다.

이현우 해설위원이 진행자로 참가하여 약 6시간 동안 재밌게 진행해주셨습니다.
다만, 진행 시작 1시간만에 겨땀파크가 개장...(여기까지 하겠습니다.)
그 이후에는 CJ에서 유니폼을 제공하여 그 민망한(?) 옷은 더이상 볼 수 없었습니다.

많은 프로그램이 있었습니다. Q&A, 진실게임 등 포스트잇으로 소통하는 자리나 참참참, 숨은 팬 찾기, 스피드퀴즈 같은 게임도 있었습니다.
물론 경품이 꽤나 탐났습니다. USB, 티빙 15일 이용권을 시작으로 뿅망치와 냄비(???), 그리고 역대 유니폼까지 경품으로 내놨습니다.

개인적으로는 굉장히 화가 나는 일이 숨은 팬 찾기에서 LOL 티어가 브론즈인 팬 4명을 찾아오는 것인데 어떤 여성분이 샤이 선수와 매라 선수를 가까이서 보고 싶다고 실버인데 브론즈라 거짓말을 하여 무대위로 올라가서 나머지 참된 브론즈 3명에게 빅엿을 선사하더군요. 개인적인 게임이라면 그럴 수 있는데 팀 게임인데 나머지 3명은 대체 뭐가 되나요...

하여튼 덕분에 오기가 생겨서 스피드 퀴즈에서 한지원 선수에게 준우승 말고 우승을 선사해드리겠습니다! 라고 하고 또 준우승을 하게 되어 예전 CJ 노란색 유니폼을 받기는 했습니다. 물론 따지고보면 헛점이 많은 결과 집계로 어부지리로 2등을 했었습니다.

오랜 시간 진행되다보니 점심 도시락이 제공되었는데 상당히 수준 높았습니다. 근데 역시 150명 분을 시켰는데 안온 사람이 50명이라 많이 남는 모습이 아쉽긴 했습니다.

예정된 시간보다 빨리 끝내고 팬 싸인회를 30분 예정에서 1시간 30분 했던거 같습니다. 100명 조금 안되는 팬이 양 종목의 선수 및 코치, 감독 포함하여 모두 싸인을 받아 시간이 좀 걸렸습니다. 사진도 찍고 싶긴 했는데 너무 피곤하고 싸인 도중에 찍기에는 딜레이 되는 시간이 있을거 같아서 나중에 따로 찍었습니다.

개인적으로 아쉬웠던 점은 스타크래프트2와 LOL의 비중이 조금 깨진듯한 느낌이였습니다. 아무래도 진행자인 이현우 해설위원이 LOL을 하고 있기도 하고 팬도 LOL쪽이 많고, 참가한 선수도 LOL쪽이 많다보니 약 65% 정도의 지분을 차지한 느낌이였습니다. 이거 빼고는 상당히 신경 많이 쓴거 같아서 만족했습니다.

조병세 코치님과 변영봉 선수가 굉장히 재밌었습니다. 툭툭 던지는 말들이 너무 웃겼고, 권수현 감독님과 박정석 감독님도 감독이라는 직함을 내려놓은 정도는 아니지만 살신성인해주시는 모습을 보았습니다. LOL 쪽에서는 운타라 선수가 재밌었었는데, 항상 웃는 모습만 보여줘서 앞으로의 경기가 기대됩니다.
또 노래하는 선수가 많았는데 나중에 기회가 되면 게임게시판이 아닌 유머게시판에 업로드를 시도해보겠습니다. 장민철 선수가 진짜 노래 잘 부르더군요.

인증 사진은 없습니다. 사실 모바일이라 사진 넣기도 그렇고 현장 모습을 찍은 사진은 참가하기 바빠서 없네요.
이 글로 현장의 생동감이 전해졌을지 모르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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눈물고기
16/06/13 10:50
수정 아이콘
CJ 10주년이면, 서지훈 선수나 신상문 선수 같은 나름 팀 레전드들도 불렀으면 어땟을까 하는데, 아쉽네요.
고러쉬
16/06/13 10:55
수정 아이콘
저도 그점이 아쉽다고 쓸려고 했었는데 깜뻑했네요.
변형태 선수나 서지훈 선수는 불러봐도 되지 않았을까 싶네요.
김정우 선수는 불러도 안올거 같긴 해서...
그나마 서지훈 선수는 스피드 퀴즈에서 잠깐 언급되긴 했습니다.
다만 LOL 선수들이 아무도 모르더군요.
공고리
16/06/13 11:24
수정 아이콘
스타1~롤 까지 쭉 봐온 팬들 아니면,
롤 선수와 롤 팬들은 스타 선수들 잘 모를 것 같아요. 접하질 않았으니까요.
예전에 뱅 선수도 박용욱 해설이 T1출신 프로게이머인줄 모르더라고요. 그냥 해설로 알뿐.
다리기
16/06/13 11:33
수정 아이콘
우리가 지금 게이머들 나이대에 열광했던 그 게이머들이 지금은 감독코치해설에 있으니..
피지알은 워낙 아재사이트..아니 스타 커뮤니티여서 안그렇지만 요즘 시청자나 선수들은 스1 게이머들 잘 모르더라구요 크크
Sgt. Hammer
16/06/13 11:29
수정 아이콘
지원이는 또 준우승이야 ㅠㅠ
신용운
16/06/13 12:07
수정 아이콘
별로.. ByuL로 안좋아요... ㅠ
16/06/13 11:44
수정 아이콘
클템이 행사진행도 하는군요. 역시나 롤계의 네임드
CJ 롤 선수들 요즘 많이 위축된것같은데 이런 행사하면서 마음 다스릴거라고 믿고, 롤챔스 기대해볼렵니다.
치킨먹고싶다
16/06/13 12:02
수정 아이콘
이현우해설 혹시 무슨일있었나요?
16/06/13 12:05
수정 아이콘
수정햇습니다. 주어가 빠졌네요 저는 cj lol선수단이야기였습니다
아름답고큽니다
16/06/13 12:01
수정 아이콘
이벤트에서도 준우승하는 한지원 ㅠㅠ
지성파크
16/06/13 12:10
수정 아이콘
그나저나 그여성분은 불편하네요 개인의 욕심으로 나머지3명을 패배로 몰아넣는 클라스
길바닥
16/06/13 15:32
수정 아이콘
아몰랑 난샤이랑매라보고싶단말이야!
고러쉬
16/06/13 16:52
수정 아이콘
솔직히 그자리에서 욕이라도 하고 싶었는데 괜한 불상사 나오기 싫어서 그냥 참았는데, 계속 자랑 식으로 웃고 떠드는게 영 마음에 안들었네요.
최초의인간
16/06/13 17:00
수정 아이콘
엔투스는 스1시절부터 손꼽는 명문팀이고 10주년 기념행사인만큼 스1시절 팀 레전드들이 와서 팀의 역사와 정체성을 어필하는 모습도 좋았을텐데요
..는 아재의 바람일 뿐이겠죠? 앞으로 좋은 경기력 기대합니다!
AeonBlast
16/06/13 20:50
수정 아이콘
롤팬들 입장에서 CJ는 그냥 MIG와 아주부팀의 스폰서개념아닌가요 크크
곰성병기
16/06/14 09:33
수정 아이콘
는 글에서도 투명하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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