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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17/01/27 01:52:21
Name 영웅의신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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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ubject [기타] [포켓몬고] 소소한 몇가지 이야기들




어느덧 포켓몬고가 본격적으로 한국에 상륙한지 4일차에 접어들었습니다. 제 주변은 물론이고 요새 길거리만 가면 포켓몬고를 하는 사람을 심심치 않게 발견할 수 있는데요... 그 중 한사람으로써 몇글자 적어보자 합니다.
저 같은 경우는 이 게임에 대한 사전 정보가 없었지만, 3일 동안 미친 듯이 광렙한 결과 700여마리의 포켓몬을 잡고, 85마리의 도감을 채워, 20레벨을 목전에 두게 되었습니다. 덕분에 평소 10000보를 넘기기 힘들었던 제 미밴드 수치는 3일 연속으로 30000보를 넘겼다는.... (뜻하지 않은 운동....) 어쨌든 인터넷에 돌아다니는 몇가지 팁과 제가 3일 동안 느낀 노하우, 더불어 제가 다녔던 스팟들을 공유하고자 합니다. 물론 제 개인적인 사견이니 틀린 내용도 있을 수 있다는 점 미리 말씀드리고, 혹시나 틀린 점이 있다면 살짝 지적해주세요. 또한 포켓몬 잡는 행위는 편의상 사냥으로 표기하였으니, 양해 부탁드립니다.


1.  http://www.inven.co.kr/board/powerbbs.php?come_idx=4795&l=8187
이 글을 참고하시고 광렙 하시기 바랍니다. 이 방법을 초반에 몰라서 미친 듯이 노가다했네요.... 결론적으로 한 줄로 요약하자면 포켓몬을 진화시키지 말고 냅뒀다가 행운의 알을 사용할 때 미친 듯이 한꺼번에 진화시키라는 겁니다. 이 방법을 사용하시면 여러분은 빠른 렙업을 하실 수 있으실 겁니다.

2. 1번과 이어지는데 몬스터볼 여유가 있을 때는 다른 포켓몬들을 다 차치해도 캐터피, 구구, 뿔충이 이 셋은 무조건 잡으셔야 합니다. 제가 알기로 캔디가 12밖에 들지 않는 포켓몬은 이 셋뿐입니다. 따라서 저 세 종류 포켓몬은 각각 네 마리씩만 잡아도 한 마리를 진화시킬 수 있으니 광렙 하기엔 너무나 좋지 않을 수가 없습니다. 하나는 잉어킹 같은 경우는 갸라도스로 진화시키려면 400이나 들기 때문에 한 번 진화시킬 때 마다 100마리가 넘는 잉어킹을 잡아야 하기 때문에 행운의 알 보너스에는 적합하지 않습니다. (물론 저는 잉어킹을 미친 듯이 모으고 있지만 이 얘기는 잠시 뒤로)
다시 한 번 말하지만 캐터피, 구구, 뿔충이는 무조건 보이는 족족 잡으세요.

3. 버스플레이에 관한 얘기입니다. 지하철 안에서는 gps문제로 인하여 일부 구간을 제외하고는 포켓몬고가 실행이 되지 않습니다. 그래서 저는 요새 지하철로 자주 가던 곳도 버스를 이용하고 있는데요, 어짜피 시속 30km가 넘어가면 부화나 파트너 포켓몬의 걸음수는 체크가 안된다고 합니다.(하지만, 버스가 막히거나 할 때가 있기 때문에 버스 안에 있다고 100% 체크가 안되는건 아니겠죠.) 결국 버스에 타서 포켓몬고를 하는 목적은 많은 포켓스탑을 들리는 것이 되겠습니다. 저 같은 경우엔 처음에 버스타다가 보이는 포켓몬도 다 잡고 그랬는데 그런식으로 하면 포켓스탑은 이미 뒤로 가는 경우가 많더라고요, 그러므로 버스에 탑승했을 때는 아까 말한 캐터피, 구구, 뿔충이도 잠시 미뤄두고 포켓스탑에 집중하시길 권합니다. (물론 특이한 포켓몬들이 나오는 경우는 제외)

4. 개체값과 종족값 관련해서는 두 개의 어플을 추천 드리고 싶습니다. 포닥과 IV GO라는 어플인데요, 두 어플다 구글과 연동해서 제가 갖고 있는 포켓몬의 개체값 및 종족값을 알려주는 어플입니다. 두 어플의 장단점이 있는데요, 포닥은 한글로 되어있어서 게임과 똑같은 조건으로 정렬이 되고, 종족값과 개채값을 쉽게 볼 수 있다는 장점이 있지만, 무슨 이유에선지 로그인된 계정이 너무 잘 튕긴다는 단점이 있습니다. IV GO같은 경우는 로그인도 잘되고 미니볼 기능이 있어서 게임하는 와중에 바로바로 제가 잡은 포켓몬의 개체값을 확인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지만, 종족값 확인이 조금 힘들고, 영어라 영어 포켓몬 이름과 한글 포켓몬 이름의 차이 때문에 정열할 때 보기 살짝 힘들다는 단점이 있습니다. 저 같은 경우는 두 어플을 번갈아 쓰는데, 포닥의 로그인 문제만 해결되면 솔직히 포닥이 더 좋은 것 같은.....

5. 자 이 글의 하이라이트라고 할 수 있는 제가 다녀온 스팟 정보입니다. 혹시 서울 강남지역 거주하시는 분은 참고하시길 바라겠습니다.

양재천
미뇽이 나온다는 소문에 단숨에 달려가서 미뇽을 잡았던 장소입니다. 실제로 미뇽은 물론이고, 투구나 암나이트도 양재천에서 잡았습니다. 하지만 자주 젠되진 않고 가끔 젠 되는 것 같습니다. 실제로 가장 많이 젠 되는 친구들은 잉어킹, 고라파덕, 야돈 이 셋입니다. 덕분에 저는 잉어킹을 미친 듯이 많이 잡아서 3일 동안 잉어킹 사탕만 300개를 넘겼네요.(여기서 또 다른 팁은 다른 포켓몬 같은 경우는 같이 3km를 걸어야 캔디 하나를 주는데 잉어킹 같은 경우는 1km 당 캔디를 하나 줍니다.) 구정 연휴 안에 갸라도스를 뽑길 기대해봅니다.

양재 시민의 숲
그야말로 벌레 투성이입니다. 특히 쁘사이저가 진짜 많이 나오더라고요, 쁘사이저가 많이 나온다는 것 말고는 포켓스탑과 포켓스탑과의 거리가 멀어서 비추천 스팟입니다.(제가 다 돌아다닌 건 아니라서 붙어있는 곳이 있을수도...)

타워팰리스 군인공제회관
저희 집에서 가까운 곳 중에 그나마 스팟이 모여있는 곳입니다. 군인공제회관과 타워팰리스 사이에 6개의 포켓스탑이 밀집되어있어서 여기서 마구마구 잡아야지!!!라고 했지만.... 이상하게 이 근처만 가면 gps가 잘 안잡혀서 제 주인공이 이동을 잘 안하네요.... 이 부분은 제 핸드폰이 이상할 수도 있어서 뭐라 말씀드리기 힘듭니다... 하지만 만약 gps만 잘되면 여기서 하루 종일 사냥해도 무방할 정도!! 잘나오는 포켓몬은 구구, 뿔충이, 이브이, 모다피 같은 흔한 친구들... 이지만 저는 이 스팟에서 식스테일, 스라크, 포니타를 겟했습니다.(제 기준에 잘 안나오는 포켓몬들...)

양재역 말죽거리~ 한국전력 본사
아는 형이 한국전력쪽 가면 피카츄가 나온다고 해서 갔더니 피카츄는 찾아볼 수가 없었던 곳입니다.... 그래도 제가 프테라를 잡은 곳이 이곳입니다. 이쪽에도 포켓스탑이 많아서 돌아다니면서 몬스터볼 부족없이 잡기 충분한 곳이라고 생각합니다. 자주 나오는 포켓몬은 뭐 그대로입니다.

강남역10번 11번라인 ~ 신논현 백종원 거리
역시 유동인구가 많다보니 엄청나게 포켓스탑이 많습니다. 심지어 그 스탑들은 쉴 새 없이 루어모듈이 걸려있습니다. 많은 인파 사이에서 당당히 포켓몬고를 즐기실 수 있으시면 추천드립니다. 역시 제 기준 특이 포켓몬은 없었습니다.

보라매공원
피카츄를 아직 못잡으신 분은 이 곳으로 가십시오. 피카츄 정말 많습니다. 더불어 이상해씨도 엄청 많습니다. 무엇보다 보라매공원 비행기가 전시되어있는 곳은 8개 정도 스팟이 정말 지근거리로 다닥다닥 붙어있어서 몬스터볼을 무한으로 공급 받으면서 사냥 가능합니다. 단기간내로 광렙하시기엔 최적의 장소입니다. 무엇보다 다른 곳에선 코빼기도 안보였던 피카츄가 넘쳐나서 너무 좋았던 곳. 저는 무조건 다시 갈 예정입니다.

이상이고 혹시 이 외 다른 팁이나, 주변에 특이 포켓몬이 잘 나오는 스팟 같은게 있으면 같이 공유하면 좋겠네요. 즐거운 설 연휴 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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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01/27 02:05
수정 아이콘
용산은 왜 불모지인가 흑흑
snobbism
17/01/27 02:29
수정 아이콘
서울을 가야 하나요.. 크크
물만난고기
17/01/27 03:19
수정 아이콘
걸어다니면서 짬내서 몇마리 잡긴잡았는데 ar모드가 지원이 안되서 그런가 뭔가 재미가 덜하네요.
17/01/27 07:30
수정 아이콘
이제 12렙 찍은 뉴비입니다. 망나뇽도 잡아보고 잠만보도 잡아봤는데 망나뇽은 iv go 어플 상으로는 c급이네요 흑흑 ㅠㅠㅠㅠ
얜 그냥 관상용이죠? 잠만보도 잡았는데 cp 시스템 잘 모를때라 바로 사탕 3개 먹였는데 cp 200 하... 크크크크크크크
공략 잘 찾아보고 플레이할 걸 그랬어요. 저도 겁나 노가다해서 20렙 찍어야할 것 같네요..ㅠㅠ

지방이라서 포켓스탑도 잘 없는데 슬퍼요~~ㅠㅠ
즈믄가람
17/01/27 07:54
수정 아이콘
IV GO 어플 사용해도 되나요?
나이앤틱 측이 외부 어플에 민감하다고 들었는데..
미카엘
17/01/27 12:49
수정 아이콘
전 podocs 쓰고 있는데 인벤 가 보니 다들 쓰더라구요. 공방체 개체치가 바로 나와서 보기 편합니다.
SoLovelyHye
17/01/30 11:49
수정 아이콘
잠만보를 파트너 포켓몬으로c 설정해서 캔디 많이 받아두세요.
그러면 나중에 렙 높아져서 CP 높은 잠만보 나왔을 때 빨리 렙업 가능해요 크크
써니는순규순규해
17/01/27 14:20
수정 아이콘
ivgo 써봤는데 한글 되고요.
mini ball 하면 포켓몬고 실행하고 같이 볼수 있어서 편하네요.
지금 꼬마돌만 S 급이라는거...그동안 멀마나 많은 S 급을 박사한테 보냈을지...ㅠㅠ
영웅의신화
17/01/27 23:14
수정 아이콘
원래 한글 지원을 안했는데 제가 글쓰기 한 몇시간전쯤에 업데이트가 됐더라고요...
김티모
17/01/27 20:28
수정 아이콘
https://www.pokemongomap.info/ 전 외출하기전에 여기서 목적지를 확인합니다.맵 이동 안하고 잠깐 있으면 포켓스탑이랑 체육관이 뜨죠. 집이랑 직장 있는곳은 다 불모지... ㅠㅠ 아니 옆동네만 가도 넘쳐나는데...!
조공플레이
17/01/27 21:08
수정 아이콘
타워팰리스 쪽은 오늘 다녀왔는데 gps가 저도 잘 안잡히더라고요. 양재천은 갈까말까 고민했는데 너무 추워서 포기했습니다. 양재역 말죽거리도 좋은데 양재역 신분당선 엘타워와 서초구청사이를 추천드려요. 엘타워와 양재역 신분당선 안에서 왔다갔다하면서 따뜻하게 즐길 수 있습니다.
영웅의신화
17/01/27 23:15
수정 아이콘
오 꿀팁 감사합니다.
라라 안티포바
17/01/27 21:42
수정 아이콘
좀 큰 공원쪽은 포켓스탑이 다 다닥다닥 붙어있나봐요. 저희동네 공원도 체육관만 3개에 포켓스탑이 15개가 넘어서 그냥 무한리젠수준이네요.
저도 첨에 뭘 몰라서 첨 잡은 골뱃에 별사탕 막 써서 300대 만들었더니, 조금 지나서 그보다 cp높은 야생골뱃 잡고 이건 아닌거같아서 공략 막 뒤졌더니 별가루하고 사탕 아끼라고 해서 이제는 꾸역꾸역 모으기만 하고 있습니다.
저희동네 주변은 나름 치열해서 체육관 관장이 매번 바뀌네요. 낮에는 레드팀, 밤과 새벽에는 블루팀 위주에 중간중간에 옐로팀이 꼽사리를...
보급형 몹중엔 나시, 샤미드가 좀 쓸만한것 같습니다. 그보다 쎈 몹들은 빈도가 너무 낮아서 ㅜㅜ
시그니쳐 초콜렛
17/01/27 22:38
수정 아이콘
우리동네는 이브이만 나옵니다.. 무슨 유기견도 아니도.. 우리누나는 이동네에서 잠만보를 잡아버려서 그걸 버디로 쓰더군요.. 그리고 집옆이 포켓스톱이 있어서 내방에서도 포켓볼 조달이 가능하네요. 그리고 다들 아시겠지만 피카츄는 처음부터 잡을수 있지요.
17/01/28 17:33
수정 아이콘
양재천 바로 앞 아파트 삽니다. 암나이트는 집에서(!) 잡았고, 1분만 걸어가면 미뇽 나옵니다. 개꿀.
스타로드
17/01/30 21:16
수정 아이콘
시골에선 포켓스탑이 없어서 현질 아니면 할 수가 없더군요. 포켓몬볼 오링나서 걍 접었습니다.
17/02/02 20:24
수정 아이콘
현직 레벨30입니다. 해외라서 8월부터 플레이했구요. 해외인데 회사-집만 다니면 줄창 구구와 쥐새끼만 나와서 아직 망나뇽이 없어요 ㅠㅠ
본문에 몇 가지 팁 추가하면,
- 레벨 20 이하는 강화 불필요. 지금 제일 센 놈이 레벨이 올라가면 쓰레기가 됩니다. 별가루 아껴 두세요
- 커브샷 연습하느라 볼 낭비하느니 차라리 정확히 던져서 그레이트 받는게 낫슴다
- 음.. 막상 적으려니 할 말이 없네요. 저는 기본적인 정보는 나이안틱 웹사이트에서 공부하고 시작했습니다.
https://support.pokemongo.nianticlabs.com/hc/ko 이제 한국어도 지원 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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