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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17/06/13 19:01:21
Name Josef
Link #1 https://www.youtube.com/playlist?list=PLcP_PqqmzQNRtw-_52UP1xzezdJOlC33a
Subject [기타] [스포無] 『페르소나 5』 켠왕 + 한국어판 최초 클리어 (하드/올코옵) 인증합니다

안녕하세요, 가끔 페르소나 5 정보를 물어오는 Josef입니다.

이번 페르소나 5 한국어판 발매를 기념하여 하나의 도전을 해보았는데요, 성공적으로 마무리짓게 되어 PGR에 인증 한 번 해보려 합니다!




저(희)는『페르소나 5』의 DL판 플레이가능 시각이었던 6월 8일 오전 1시부터

[최고 난이도] + [올 파라미터(舊 스테이터스) 맥스] + [올 코옵(舊 커뮤니티) 맥스] + [한국 최초의 클리어]을 목표로

엔딩까지 [2교대 무중단 마라톤 플레이]를 방송했습니다. 이른바 '켠왕' 컨셉이었습니다.

6/8 : 1시부터 시작해서 23시간
6/9 : 24시간
6/10 : 24시간
6/11 : 24시간
6/12 : 24시간
을 거치고, 오늘로 넘어오는 자정쯤에 마무리했으니 대략 119시간의 대장정(?)이었네요.

원래 챌린지 난이도로 도전할 생각이었으나 뜻밖에도 DLC가 동발되지 않는 바람에 할 수 없이 하드로 플레이했습니다.

엔딩까지 난이도를 변경한 적은 없으며, 이 사실은 24시간 계속된 방송을 통해 많은 분들이 지켜보셨습니다.


제작사인 아틀라스 측에서는 게임 내 날짜로 11/19까지만 방송과 플레이영상 업로드 등을 허용하고 있습니다. 저희는 그 방침에 따라 11/20부터의 내용은 화면을 검게 가린 채 날짜만 살짝 보이도록 해서 진행했습니다.

한국 최초의 하드 난이도 클리어가 달성되었는지는 확인할 방법이 없지만, 아마 달성되었으리라 생각합니다. 시청자분들은 적어도 페르소나 5 방송 중에서는 최초의 클리어가 틀림없다고 하시더군요.





이하 인증샷 올려봅니다. (스포일러의 우려가 있는 부분은 가렸습니다.)




캐릭터 이름은 방송 시작할 때까지도 정하지 못했는데, 시청자분께서 '빠른 진행이라면 두부차 운전수 정도는 되야 하는 거 아닌가요'라고 제안해주셔서 후지와라 타쿠미로 했습니다. 타쿠미치고는 너무 좌충우돌하는 진행이었기에 두부는 벌써 다 깨졌겠지만요… (주인공 이름은 P4G처럼 4+4글자를 지원하더군요. P5 일본어판은 3+3글자였습니다.)

괴도단명도 못 정한채로 시작했다가 즉석에서 시청자분들의 제안대로 정했습니다. 24/7으로 진행하는 마라톤 플레이 프로젝트라는 뜻에서 '프로젝트24/7'입니다.

클리어시의 레벨은 75였습니다. 하드난이도답게 경험치가 정말 짜서 초반에는 시간이 많이 걸렸습니다.








파라미터(전작까지의 스테이터스)도 당연히 전부 MAX입니다. 코옵(전작까지의 커뮤니티) 중에 파라미터 제한이 걸린 게 많아서 올코옵 플레이라면 거의 필수라 보셔도 되겠습니다.












모든 코옵 맥스를 달성했습니다.

여기에 사연이 좀 있습니다. 사실 저희가 후반 진행을 두 번 했거든요. 처음 진행할 때 어찌어찌 팰리스 다 깨고 12월에 도달하니까 전차 코옵이 막혀 있더라고요. 자세한 건 스포일러라 말씀드릴 수 없지만 7 → 8랭크 이벤트가 발생할 수 없는 상황이었습니다. (전차 코옵의 7랭크 어빌리티는 레벨업에 방해될 수 있어서 가능한 뒤로 미루었는데, 그게 화근이 된 거죠. 아 이걸 순살이…) 그래서 10월의 세이브파일을 로드해서 2달분을 다시 진행하다보니 예상보다도 더 늦게 클리어하게 되었습니다. 아마 최소 12시간 이상은 연장된 거 같습니다.







최종전 당시의 페르소나 라인업입니다. 돈이 부족한데다 일단은 스피드런 비슷한 컨셉이라서 전서작업까지는 못했습니다만, 1회차 때 미리 만들어두지 않으면 2회차 때 오래 기다려야하는 후츠누시, 비슈누, 사탄 등은 미리 만들었습니다.







마지막 던전은 거의 3천사로, 보스전은 거의 후츠누시 하나로 클리어했습니다.

보스전 당시 동료 라인업은 스컬, 퀸, 누와르였는데 중간에 죽어나가는 바람에 모나, 팬서까지 중간에 동원되었습니다.






최종 클리어타임은 97시간 26분입니다. 저희 입장에서는 신속하게 한다고 한 것인데, 중간에 영구키픽을 얻기 위한 사냥 등 부수적인 활동에 시간을 꽤 많이 써버렸습니다. 더 알뜰하게 플레이하면 70시간대도 가능하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끝내고 나니 후련하네요. 꽤 무모한 도전이었지만 지금 아니면 언제 이런 짓을 해볼까 싶어서 신나게 달렸습니다. 많은 분들이 즐겁게 시청해주신 덕분에 무척 즐겁더군요. 특히 인상깊었던 건 레벨업을 위해 몇 시간이고 같은 곳을 반복해서 사냥하고 있을 때도, 후반부에 화면을 가려서 아무 것도 보이지 않는 상황에서도 예상보다 많은 분들이 지켜봐주시고 응원해주신 점입니다. 저도 같이 플레이한 용과 씨도 그런 타이밍에는 코끝이 찡하더군요.... 엔딩을 볼 때도 모두들 무척이나 기뻐해주셔서 다함께 해냈다는 고양감이 들었습니다.

이제 오늘부터 2회차를 느긋하게 플레이하면서 한국어판만의 요소를 씹고 뜯고 맛보고 즐겨볼 생각입니다. 저는 이게 네번째 클리어가 되는데요(일본어판을 3회차까지 통역했습니다) 아직도 재미있네요. 참 잘 만든 게임이라는 생각이 듭니다. 페르소나 5가 흥해서 조커도 춤추고 6편도 나오고 하면 좋겠습니다!



(공략을 만들고 있어서 답변은 좀 늦을지 모르지만 질문 받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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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지모
17/06/13 19:10
수정 아이콘
전작의 승리의 포효같은 스킬은 이번작에는 없나요?
17/06/13 19:30
수정 아이콘
승리의 포효 있습니다. 굿엔딩을 본 후 2회차 이상을 해야 만들 수 있는 최강 페르소나가 99레벨에 배웁니다. 전승은 가능해요.
그나마 5편에서는 SP회복 아이템을 만들 수 있기 때문에 관련 코옵들(특히 절제) 일찍 올리면 SP에 대한 압박은 덜합니다.
물리쟁이
17/06/13 19:19
수정 아이콘
정말 대단하시네요 후덜덜
복타르
17/06/13 19:53
수정 아이콘
우와 멋지시네요. 전 이제 막 초반이라 언제 엔딩볼지 흐흐흐...
스포방지라고 하지만 아틀라스의 정책은 마음에 안들더군요.
세상이 어느 세상인데... 방송금지는 너무하더군요.
하심군
17/06/13 20:47
수정 아이콘
페르소나4를 동생이 옆에서 하던걸 보면서 대리 클리어를 한 경험자로서 이해가 가더라고요. 그 뒤로 페르소나4를 못했으니까요.

사실 2회차부터 하려고 했는데 그 썩을놈이 이름을 이명박 강만수로 해버려서 플레이 의욕이 200% 떨어진 것도 이유중 하나지만서도...
17/06/14 00:42
수정 아이콘
스트리머가 이런 생각을 갖고 있는 게 이상한 일일지 모르지만, 저는 좀 더 제한해서라도 구매하시는 분들이 많아지면 좋겠다는 생각을 하게 되네요 흐흐...
김티모
17/06/14 00:44
수정 아이콘
트위치 보니까 뭐 한국은 제일 늦어서 그런지 다 하는 모양이더라고요. 발매주체가 소니라 그런지도 모르겠고. 스샷 좀 이쁘게 찍고싶은데 캡쳐보드를 사야하나...
RedDragon
17/06/13 20:30
수정 아이콘
우와... 대단하십니다;;
Lelouch Lamperouge
17/06/13 21:05
수정 아이콘
엌.. 굇수...
17/06/13 23:10
수정 아이콘
요새 일 마치고 페르소나 하는 재미에 푹 빠졌네요
누로위키 올 코옵 공략도 잘 보고 있어요 업데이트 기대 하겠습니다 크크
17/06/14 00:45
수정 아이콘
앗 누로위키 보셨군요. 사실 그 올코옵 공략은 용과 씨가 짜둔 것이고 이번 1회차를 통해 검증을 해야했는데 제가 중간에 조금 잘못 고른 부분이 있어서 검증이 꼬여버렸습니다... 아마 오늘 내일 안에 6월 올라갈 거 같구요, 그 뒤도 최대한 빨리 업데이트하겠습니다.
RedDragon
17/06/14 10:08
수정 아이콘
아 누로위키 제작자신가요? 잘 보고 있습니다. 감사합니다 :)
17/06/14 14:23
수정 아이콘
도움이 된다면 매우 기쁩니다 :-)
아직 못 채운 부분도 하루빨리 채우도록 하겠습니다!
삐니키니
17/06/13 23:41
수정 아이콘
대단대단하십니당 공략도기대할게욧
물탱크
17/06/14 06:38
수정 아이콘
누로위키 잘 보고있습니다 감사합니다
17/06/14 06:51
수정 아이콘
대단하시네요... 덕분에 페르소나 입문자가 많은 도움 얻고 있습니다
17/06/14 14:24
수정 아이콘
오오 그런가요? 일본어판 3회차까지 하며 모은 정보를 그냥 날리기에 아까워서 시작한 작업이었는데, 쓸모가 있다니 기쁩니다! 지금도 빠진 부분 채워넣던 중이었는데, 더 열심히 해야겠네요. 힘이 되는 말씀 감사합니다!
이오르다
17/06/14 17:46
수정 아이콘
이번 5편으로 페르소나 시리즈에 입문한 사람입니다.
찬찬히 즐기고 있는데 명성만큼 재밌네요. 요새 퇴근하고 요거 하는 재미에 삽니다. 이거 끝내고 전편들도 한번 해보고 싶네요.
그리고 기억하실진 모르지만 요전에 주신 실황정보쪽지를 늦게 접해서 아쉽게도 놓쳐버렸습니다.. 흑...
그래도 늦게나마 도움을 주신거에 감사인사를 드립니다.
안녕하시나요
17/06/15 09:01
수정 아이콘
흐 저도 빨리 해보고 싶은데 작년에 플스를 지인에게 빌려준 지라 기다리고 있네요 후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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