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GR21.com
- 경험기, 프리뷰, 리뷰, 기록 분석, 패치 노트 등을 올리실 수 있습니다.
Date 2018/04/02 20:34:42
Name Luv.SH
Subject [LOL] KT vs SKT 플레이오프 1라운드 프리뷰 (수정됨)
0. 들어가기 전 잡설

지난 와일드카드전 프리뷰게 예상과 너무 빗나가서 민망하긴 하네요.
와일드카드전 리뷰도 해보려 했으나, 리뷰는 프리뷰랑 달리 게임의 디테일을 보는 눈이 중요해서 본인 실력으로는 무리인거 같습니다.
그리하여 다시 한변 생각나는데로 플레이오프 프리뷰를 해보도록 하겠습니다.

1. 개요

현 LCK가 출범한후 다전제에서 지겹도록 만난 두팀이 또 만났습니다. 자주 만나서 스토리도 많고, 여러가지 명승부도 나왔습니다. 하지만 자주 만난거 치고는 승부의 추가 한쪽으로 기우는 승부기도 하죠. 그동안 두팀간의 다전제에선 SKT가 압도적으로 우세를 가져갔었습니다. 그래서 KT 입장에서는 악몽같은 기억만 남아 있는 팀이기도 하죠.

드디어 KT에게 복수의 시간이 왔습니다. 아래에도 설명드리겠지만, 18 스프링 동안 상대 세트전적 4:1 경기 내용도 좋았던 팀이 KT 입니다. 또한 아직 SKT의 팀 상태는 다소 어수선합니다. KT 입장에서는 SKT에게 복수할 가장 좋은 찬스라 아니할 수 없겠습니다.

SKT는 아직도 팀 상태가 어수선하나, 그동안 좋은 기억이 많았던 KT 상대로 다전제에서 또 다시 패배를 안기고 SKT가 살아있음을 증명할 기회가 찾아왔습니다.
어느 팀이 승리할지 롤팬이라면 주목을 하지 않을 수 없는 매치업이라 하겠습니다.

2. 탑 - KT 우세

와일드카드전 프리뷰에서 SKT의 열세를 점쳤는데, 그 예상이 가장 보기좋게 빗나가 버렸네요. 트할이 예상밖의 활약으로 큐베를 찍어누르면서 SKT가 탑의 우세를 바탕으로 게임을 풀어나갔었습니다. 하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KT의 스멥은 누구나 인정할 수 밖에 없는 강력한 탑솔로이며, 올 시즌 기복이 다소 있었다고는 하나 2라운드 후반을 가면서 안정적인 모습을 보여줬습니다. 또한 현재 탑에서 쓰이는 챔피언을 가장 잘 다루는 선수기도 합니다.

트할은 와일드카드전에서 예상밖의 활약을 펼치긴 했으나 아직은 더 봐야할게 많은 선수입니다. 카시오페아라는 깜짝 카드로 엄청난 활약을 펼치긴 했으나, 여전히 챔피언 폭에는 의구심이 남는 선수기도 합니다. 물론 와일드카드전 처럼 의외의 카드로 또 다시 깜짝 활약을 할 수도 있는 가능성은 충분히 있습니다. 스멥이 강력한 탑솔로이나 칸 만큼은 아니거든요. 따라서 두 팀간 대결에서 스멥의 우세를 점치긴 했으나, 변수가 발생할 가능성이 가장 높은 라인이 탑이라고 생각합니다.

운타라의 출전 가능성도 제로까진 아니라고 보나, 매우 미약하다고 보기에 운타라에 대한 언급은 생략하겠습니다.

스멥은 스프링 기간동안 나르, 갱플랭크, 카밀을 가장 많이 플레이 했으며 모두다 승률이 60% 이상으로 준수한 플레이를 보여주고 있습니다. 특히 스멥의 아픈 손가락이었던 카밀은 4승 2패로 이제 필승카드중 하나로 등극했습니다. 스멥은 스프링에서 총 11 종류의 챔피언을 플레이 했는데, 초가스와 피오라를 제외하면 모두 50% 이상의 승률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와일드카드 전에서 SKT가 큐베의 카밀을 집중 견제함으로서 좋은 결과를 보였지만, 스멥상대로는 이러한 작전이 통하지 않을 가능성이 높습니다.

트할은 와일드카드전에서 플레이한 탑카시를 또다시 꺼내들 수도 있습니다. 그리고 스프링동안 가장 애용한 카드인 갱플랭크와 블라디미르도 기회가 되면 다시 나올 수 있다고 보고요. 아니면 지금까지 한번도 안 꺼내든 제3의 카드도 얼마든지 꺼내들 수 있는 선수라고 봅니다. 물론 그게 스멥 상대로 통할지는 지켜봐야 겠지요.


3. 정글 - KT 우세

스프링 시즌중에 KT의 약점중 가장 대표적인 곳을 꼽으라면 정글입니다. 스코어의 기량이 다소 떨어진듯한 모습이 상당히 많이 노출 되었죠. 고질적인 문제인 오브젝트 싸움에서의 문제점 노출, 변수를 만들어 내는 능력이 많이 떨어졌습니다. 물론 러쉬도 있습니다만, 러쉬가 출전한건 순위와 관계없는 시즌 마지막 경기 단 한경기 뿐이므로 웬만한 상황에서는 러쉬가 나올 가능성은 높지는 않다고 봅니다.

하지만 SKT의 약점으로 가장 크게 꼽히는 곳도 정글이긴 합니다. 물론 블랭크의 기량이 점점 회복세를 달리고 있고, 와일드카드 전에서도 준수한 모습을 보여주긴 했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블랭크의 올시즌 퍼포먼스는 종합적으로 좋지 못했으며, 특히 자크외의 챔피언은 변수를 만들어낼만한 모습이 아직까지는 나오지 않았다고 보기에 스코어보다 나은 모습이 나올지는 의문이 드는것이 사실입니다. 블랭크의 기량 변화가 크기 때문에 여기도 탑 만큼이나 변수가 나올 확률이 높다고는 보지만, 기본적으로는 KT의 우세가 점쳐지는 것이 사실입니다. 특히 KT에서 러쉬가 나올 가능성이 아예 없지는 않고, 러쉬 같은 공격적인 정글러에게는 블랭크는 올시즌 고전을 한 경험이 많습니다.

블라썸의 출전 가능성도 없다고는 보진 않으나, 그래봐야 운타라보다 약간 높다고 보는지라 블라썸에 대한 언급은 생략하겠습니다.

스코어의 챔프폭은 세주아니, 자르반, 올라프, 잭스, 카직스가 5전 이상이며, 자크와 스카너 같은 챔프도 당연히 몇차례 플레이 했습니다. 함정카드로 분류되는 카밀, 그리고 쉬바나를 제외하면 모두 승률이 50% 이상인 점이 눈에 띕니다. 아니 자크와 자르반을 제외하면 모두 60% 이상이며, 특히 세주아니와 잭스의 승률이 눈에 띕니다. 챔피언을 딱히 가리는 모습이 보이지 않아서 SKT가 올시즌 즐겨하고 있는 저격밴도 먹히지 않을 가능성이 높습니다.

블랭크는 역시 자크의 승률이 가장 눈에 띄고, 세주아니는 많이 했지만 승률이 절반이 안됩니다. 와일드카드전에서는 최근에 대세로 떠오르고 있다는 트런들 정글을 플레이하기도 했는데요, 꽤 괜찮은 플레이였습니다. 다만 데이터로 볼때 스코어에 비하면 확실히 잘 다루는 챔피언은 한정적이며, 본인의 시그니쳐픽인 자크 외의 챔피언을 플레이할 때도 좋은 모습을 지속적으로 보여야 할 필요성이 있다고 봅니다.

4. 미드 - KT 우세

와일드카드전에서 유일하게 SKT가 풀지 못한 숙제가 미드입니다. 다른 라인도 완벽하게 풀었다고는 할 수 없으나, 미드는 시즌중의 문제가 거의 개선이 되지 못한 모습을 보여줬기 때문입니다. KT도 미드쪽의 문제가 없진 않습니다. 주전 미드라이너인 폰은 2라운드 중반 이후부터 거의 경기를 나오지 않고 있으며, 유칼이 선발로 나오는 빈도가 매우 높습니다. 플레이오프에서도 역시 유칼의 선발출장이 예상되고 폰이 상황에 따라 교체투입될 가능성이 높다고 봅니다.

유칼은 그렇게 많은 경기를 나온건 아니나 인상적인 모습을 제법 보여줬으며, 현재까지는 챔피언도 크게 가리지 않는 모습을 보여줍니다. 벨코즈나 신드라 같은 픽도 결과는 좋지 않았으나 과감하게 꺼내는 모습도 인상적이었고, 마지막 경기에서 올시즌 최고의 미드중 한명인 쿠로를 솔킬내는 모습은 명장면이기도 했죠. 피지컬도 인상적이었고 특별한 단점이 보이지 않는 미드라이너 입니다. 교체출전이 예상되는 폰은 클래스는 의심할 부분이 없는 선수입니다. 다만 3월 10일이 마지막 출장으로서 그 이후로는 경기를 나오지 않았는데, 이 부분이 변수는 될 수 있겠습니다. 이점은 유칼에게 지적할만한 부분과도 일맥상통하는데 폰은 3주넘게 대회를 나오지 않음, 유칼은 이번이 다전제를 처음 치른다는 점이 그것이죠. 그런 상황에서 플레이오프라는 큰 무대의 중압감이 더해지면 소위 말해서 손이 꼬이는 상황이 벌어질 수도 있죠. 물론 유칼의 인터뷰나 여러가지 행동들을 보면 소위 말하는 '똘기'가 보이는 선수라 다전제의 중압감 같은게 이 선수에게 적용되지는 않을 수도 있습니다. 두 선수가 특별히 약점을 보이는 챔피언이 아직은 보이지 않는지라 챔프폭에 대한 언급은 생략합니다.

페이커.. 와일드카드전에서 풀지 못한 SKT의 마지막 퍼즐입니다. 여전히 눈에 띄는 실수를 하고 무리한 플레이를 합니다. 1라운드 후반에 지적되던 라인전에서 부터 망가지는 모습은 많이 없어졌으나 무리한 플레이로 인해서 팀적으로 부담을 주는 모습은 와일드카드전 까지 지속되고 있습니다. 페이커라는 선수의 성향을 생각하면 이러한 점은 고쳐지기는 어렵다고 보고, 결국은 페이커 특유의 감각이 살아나야 한다고 몹니다. 롤판 불변의 진리이지만 쓰로잉과 슈퍼플레이는 종이 한장 차이이고, 지금은 무리하는 것처럼 보이는, 쓰로잉으로 보이는 페이커의 모습이 슈퍼플레이로 바뀌어 게임을 캐리하는 모습은 언제든지 나올 수도 있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와일드카드전까지 그러한 모습은 나오지 않았고, 그러한 점에서 페이커에 낮은 점수를 줄 수 밖에 없는 현실은 좀 안타깝네요. 변수가 있다면 와일드카드 전에서 갈리오만 3판해서 나름대로 픽을 숨기는데는 성공했다는 점이 있겠네요. 하지만 스프링내내 깜짝픽으로 재미를 본 기억이 많지 않은지라 플레이오프에서 그러한 점이 큰 변수로 작용할지는 의문이 들기도 합니다. 물론 그래도 변수는 변수죠. 아니, 애초에 페이커라는 선수 자체가 변수 덩어리인게 현재 SKT죠.

5. 원딜 - 백중세

스프링 내내 최고의 모습을 보이고 있는 두 원딜간의 맞대결입니다. 최근에 뱅이 더 좋은 모습을 많이 보이고 있는건 사실이나, 데프트 또한 라인전 부터 시작해서 한타까지 좋은 모습을 보이고 있고, 무엇보다 고질적인 단점으로 불리는 무리한 포지셔닝을 하다가 짤리는 모습이 올시즌 거의 나오지 않는지라 완전체 원딜로 거듭나고 있어서 어느 한쪽의 손을 들어주기는 어렵다고 봅니다.

데프트 선수에 대해 좀더 얘기해보자면 라인전에서 특출난 강점을 보이고 있습니다. 같은팀 서폿인 마타도 라인전을 잘 수행하는지라 LCK 팀중 가장 강력한 바텀 라인전을 자랑하는 팀이 KT기도 하죠. 물론 최근에는 라인전에 중점을 둔 픽보다는 그 이후를 보는 픽도 하는지라 가끔씩 라인전을 반반가는 모습을 보이기도 하지만 기본적으로 라인전을 거의 항상 이기고 최소 반반, 지는 모습을 보기 어려운 바텀듀오임에는 변함이 없습니다. 뱅이 아무리 절정의 기량을 뽐내고 있다 하더라도 긴장해야 할 상대이며, 특히 SKT의 서포터들이 라인전 기량에 다소 의문이 있는지라 라인전에서부터 SKT가 고전할 가능성이 다소 있다고 봅니다.

스프링 동안 SKT 최후의 보루로 불리던 뱅, 특히 뱅이 돋보이는 점은 원딜이 돋보이는 팀은 원딩 시팅 조합을 하는 경우가 종종 보이는데 SKT는 원딜 시팅 조합을 거의 안하고 그럼에도 불구하고 혼자서 게임을 이끌어가는 모습을 자주 보여준다는 점이 돋보입니다. 특히 솔로랭크 1위, 8.6 첫경기에서 카이사를 과감하게 선픽으로 박고 그 이유를 경기로 보여줄 정도의 연습량은 이 선수에 대해서 의심을 가질만한 여지를 남기지 않습니다. 좋은 원딜을 쥐어주고 다른 라인이 어느정도 비슷하게만 가줘도 충분히 게임을 캐리할만한 힘을 보여주는 원딜입니다. 라인전에서 SKT 바텀이 KT 바텀에 다소 밀릴 수는 있다고 보지만, 중후반 캐리력 자체는 뱅이 데프트보다는 약간 더 앞선다고 봅니다.

픽에 대한 얘기를 해보자면 역시나 키포인트는 와일드카드전 부터 급부상한 카이사, 그리고 케이틀린입니다. 특히 뱅이 카이사에 대해 굉장한 자신감을 보이고 있는데, 데프트는 카이사에 대해서 어떻게 생각하고 있는지가 가장 중요한 포인트라고 봅니다. 그리고 솔로랭크에서는 카이사의 카운터로 케이틀린이 지목되는데, 하필이면 데프트는 LCK 내에서 케이틀린을 가장 잘 다루는 선수중 하나이기도 합니다. 물론 와일드카드전에서 KSV가 룰러가 케이틀린을 뽑고도 뱅의 카이사를 제대로 막지는 못하는 모습이 나왔기 때문에 속단은 금물이죠. 또한 상대적으로 뱅은 케이틀린을 선호하지 않는데 플레이오프에서도 이러한 모습이 이어질지, 그리고 KT쪽의 견제가 분명히 들어올텐데 그러한 점을 어떻게 극복해나가는지 보는것도 중요한 포인트라 보겠습니다. KT쪽 얘기를 하나 더해보자면, 데프트는 의외로 자야 승률이 50% 미만이고, 바루스의 승률이 굉장히 고승률입니다. 이 점은 룰러랑 비슷하네요.

6. 서포터 - KT 우세

마타는 투신과 더불어 스프링 최고의 서포터중 하나로 불리고 있습니다. 서포터로서의 기본임무도 충실하고요. 캐리력까지 갖춘 서포터로서 플레이 하나하나가 변수를 만들어낼 능력이 충분한 선수입니다. 반면 SKT의 서포터는 그러한 점을 아직 많이 보여주지 못했습니다. 에포트는 기본기는 충실하나, 와일드카드전에서는 다소 무리한 플레이로 게임을 어렵게 만든 사람중 한명이기도 합니다. 와일드카드 전 같은 큰 경기를 처음 해봤다는 점을 감안해야 하긴 하겠지만요.

마타에 대해서는 딱히 할 이야기가 많지는 않습니다. 그냥 최고의 서포터이기 때문이죠. 단점을 딱히 지적하기도 어렵습니다. 데프트랑 호흡도 오랫동안 맞추었고 플레이로 증명하는 스타일이기 때문이죠. 한가지 의외인 데이터를 보자면 라칸의 승률이 2승 4패, 스프링에서 가장 많이 플레이한 브라움의 승률이 57%로 낮은 편입니다. 인게임에서 마타가 브라움으로 좋은 모습을 많이 보여준 기억에 비하면 정말 의외일 정도의 데이터입니다.

SKT는 에포트가 선발로 나올 가능성이 여전히 높아보이는데, 울프의 건강상태가 많이 좋지 않다는 점이 여러차례 보였기 때문입니다. 에포트가 와일드카드전에서 보인 단점을 고쳐 나왔을지는 주목해볼 포인트라 봅니다. 그러면서도 본인만의 색깔을 보여줘야 하기도 하겠지요.
울프는 와일드카드 전처럼 언제든지 교체출장할 수 있다고 보는데, 특히 와일드카드전에서 울프의 라칸은 화면에 잡힌거에 비해 날카로운 플레이를 많이 해줬습니다. 상대 탐켄치의 중요 스펠들을 많이 견제해줬고, 그러면서도 날카로운 이니시에이팅을 보여줬죠. 그동안 울프가 기량에 대해서 안 좋은 평을 많이 들었으나 그러한 점을 불식시키는 플레이, 본인만이 보여줄 수 있는 플레이를 와일드카드전에서 보여줬다는 점에서 상당히 높이 평가하고 싶습니다. 다만 울프의 건강상태는 항상 변수라고 볼 수 있습니다.

7. 결론

SKT가 우세인 라인이 한군데도 없습니다. 그나마 원딜이 백중세, 관점에 따라 우세로 볼 수도 있지만 애초에 원딜은 게임 초중반부에는 큰 영향력을 발휘하기 힘듭니다. 원딜이 충분히 성장하기 전에 다른 라인이 밀리면 원딜도 자연스럽게 말리는 게임이 롤이죠. SKT가 3강 상대로 1승도 못 거둔 이유기도 하고요. 3강 상대로 SKT의 정규시즌 경기 양상을 보면 뱅의 기량이 아무리 좋다 한들, 뱅이 무언가 해보기도 전에 게임이 기울어버리고 그에 따라 뱅의 존재감도 자연스럽게 지워졌죠. 물론 3강팀의 원딜/서포터들이 뱅에 비해서 부족한 선수들도 아니기도 하니까 바텀 라인전 자체도 다른 팀에 비해서 고전하기도 했고요.

하지만 와일드카드전에서 SKT는 상대인 KSV에 비해 8.6 패치에 대한 더 많은 준비와 연구를 통해 우리가 왜 플레이오프에 갈 자격이 있는지 증명한 팀이기도 합니다. 그러한 준비과정을 거쳤기 때문에 이후 과정인 KT전에도 그 준비는 분명히 도움이 될거라고 생각합니다. 또한 선수 개개인으로 봐도 트할, 블랭크 그리고 페이커까지 충분히 더 많은 것을 보여줄 수 있는 선수라고 봅니다. 그러한 점이 좋게 발휘되면 변수를 만들어낼 능력 자체가 없다고는 생각되진 않습니다.

물론 SKT 입장에서 와일드카드전에서 만난 KSV와 KT는 다릅니다. 지금까지는 명확하게 약점이 보이는 팀을 상대했다면, KT부터 시작해서 이후에 만나는 상대들은 본인들의 약점을 파고 들어서 다른 라인까지 다 터뜨려버릴 능력이 있는 팀입니다. 그리고 SKT의 약점은 아직까지 많이 노출이 되어 있고요. 또한 SKT의 팀적 판단 자체는 많은 의문이 듭니다. 어이없는 역전패를 당한 와일드카드전 2세트만 봐도 단적으로 나옵니다. KT 특유의 '대퍼타임'은 올시즌에도 유효하긴 하지만, SKT 처럼 어이없게 '슈퍼대퍼'하지는 않습니다. SKT가 보여주는 그러한 끔찍한 게임 운영은 3강팀 상대로 패배를 불러오기에는 더할 나위없이 좋은 요소입니다.

KT 입장에서는 드러난 전력자체가 우세한 상황이고, SKT 상대로 안 좋았던 기억들은 정규시즌에 이미 다 털어버린 상황입니다. 이제 남은 것은 그동안 SKT에게 당했던 것들을 돌려주는 것 뿐입니다. 본인들이 SKT에게 전혀 밀리지 않는다는 것은 정규시즌에 이미 증명했고, 시즌 마지막 경기에 아프리카마저 격파하며 우리는 충분히 우승을 노릴 수 있는 팀이다라는 것을 보여줬고, 식스맨 조차도 심상치 않은 모습을 보여줬기 때문에 다른 팀에게 더더욱 긴장감을 불어넣을 수 있는 팀이 되었습니다. 그냥 하던대로만 하면 쉽게 승리를 따낼 가능성이 그 어느때 보다도 높은 상황입니다.

물론 KT 입장에서 방심은 금물입니다. 정규시즌과 포스트시즌 또 다전제는 분명히 다르고, SKT가 와일드카드전에서 보여준 모습은 분명히 또 달랐기 때문입니다. 때문에 어설프게 플레이오프에 임해서는 안될 것입니다.

많은 분들이 예상하시듯이 KT쪽이 정규시즌에 보였던 모습만 보여도 SKT가 이기기는 어려운 싸움이라고 저 또한 예상합니다. 여러가지 변수는 있을수 있으나, 기본적으로 올시즌 보여준 모습으로는 두팀의 체급차는 제법 있었고, 플레이오프라고 해서 그런 기본적인 것이 달라지지는 않기 때문입니다. 때문에 KT쪽으로 많이 기우는 승부라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스포츠는 붙어봐야 아는거죠. 그런 점에서 두팀의 명승부를 기대해 보겠습니다.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통합규정 1.3 이용안내 인용

"Pgr은 '명문화된 삭제규정'이 반드시 필요하지 않은 분을 환영합니다.
법 없이도 사는 사람, 남에게 상처를 주지 않으면서 같이 이야기 나눌 수 있는 분이면 좋겠습니다."
위원장
18/04/02 20:46
수정 아이콘
황금수염이 알파카보다는 우위, 미드는 박빙 정도로 보고 나머지는 일치하네요. KT가 이길 것 같긴합니다.
18/04/02 20:50
수정 아이콘
(수정됨) 오늘 첼린저스 담원과 에버의 경기를 보고 다시금 느꼈습니다.
BO5는 붙아봐야 안다는 것을요...
18/04/02 21:00
수정 아이콘
담원이 졌네요...? 거의 이변급의 결과인데.. 덜덜
18/04/02 21:01
수정 아이콘
네.. 에버의 게임 내용도 마지막까지 플옵경쟁하던 팀이 맞나 싶더군요.
1등급 저지방 우유
18/04/02 22:02
수정 아이콘
진짜 의외긴 했죠.
그리핀이 킹존과 비교되었다면, 담원은 아프리카/kt랑 비교되는 팀이었는데...
에버8이 skt처럼 준비하는데, 꽤나 고심한 흔적을 픽에서부터 볼 수 있어서 좋았습니다.
더불어 담원의 몇몇 선수 특히 탑솔 너구리는 lck에서도 통한다는 말이 종종 보이던데, 아쉽게 되었어요.
계약이 어떻게 될지는 모르지만, 탑솔에 고민하는 팀들이라면 대어급이라며 노려보지 않을까요?
티모대위
18/04/02 20:56
수정 아이콘
일단 KT가 객관적 전력으로는 상당히 우위인데, 분명 한번쯤은 분위기 이상해지는 때가 올겁니다. 이걸 KT가 끊느냐, 말려들어서 비벼지느냐에 승부의 향방이 걸린 듯....
Be[Esin]
18/04/02 21:27
수정 아이콘
같은 생각입니다.
The Special One
18/04/02 20:59
수정 아이콘
케이티도 지겹게 5전제를 한 팀이라서 정신적으로도 강할거라 생각합니다. 케이티의 승리를 바라지만 skt의 토너먼트 본능이 무섭기는 하네요. 구락스 롤드컵 다 갔으면 좋겠네요. 그 원딜은 올해는 안보았으면 하지만요.
블리츠크랭크
18/04/02 22:39
수정 아이콘
그 원딜이 누군가요?
The Special One
18/04/03 00:35
수정 아이콘
징계중인 아프리카 서브원딜 선수입니다.
18/04/02 21:10
수정 아이콘
(수정됨) 뱅 폼이좋긴한데 상대가 데프트고 서폿차이가 좀심해요 결국 바텀라인을 묶어서평가하면 이쪽도 kt우세고 탑미드도 고전이예상되는데 3라인다 초반주도권없는 게임양상이나오면 skt입장에선 답이없을겁니다 최소 한라인은 우위를잡아야하는데 그걸어디서 해줄지.. 트할의 각성일지 페이커의부활일지 기대이상을보여주는 뱅일지 이런게필요해요
정글은 전 블랭크가딱히 스코어보다 못하다고생각하지않아요
라이너들간의 기량차,운영차를 극복해야 skt가 이길수있습니다
Otherwise
18/04/02 21:19
수정 아이콘
뱅은 진짜 요즘 미친거 같이 잘 하던데 sk가 이기려면 뱅이 멱살캐리 할 수 있게 페이커 트할이 똥 안 싸는게 중요 포인트라고 봅니다.
18/04/02 21:25
수정 아이콘
와카전에선 트할이 캐리머신이였는데요 오히려
스맵은 큐베하고다를수있지만 트할이 막 똥싸고그럴거같지는않습니다 밀릴순있어도
제일불안한건 페이커,에포트죠 이두선수는 리그막바지부터 계속실수가나오고있고 이게 안고쳐지고있는데 이제부터상대할팀들은 3강팀이라 조금만실수해도 매섭게찔러올겁니다
Otherwise
18/04/02 21:30
수정 아이콘
와카전 한 번 잘 했다고 트할의 클라스가 엄청나게 올라갔다고 보지는 않습니다. 큐베 상태가 킹존전에서도 처참하기도 했고요. 얼마전에 초가스로 사이온한테 솔킬당한게 트할입니다.
18/04/02 21:53
수정 아이콘
확실히 2라운드 ksv전까진 라인전에서 불안함이있었지만 mvp전이후로 폼이오른상태에요 트할은
유리한픽을가져가면 이겨주고 갱플로 잘버티고
한타때도 센스있게잘하고요 3강탑솔에비하면 아직 부족하겠지만 트할자체가 시즌초에비해서 많이성장했기때문에 kt전에서도 좋은모습이 나올수있다고봅니다
5드론저그
18/04/02 21:20
수정 아이콘
블랭크 영혼의 단짝 자크를 할 지 궁금합니다 분명 마타 키 고릴라의 쓰레쉬는 부담스럽거든요 쓸쉬 밴하기에는 밴카드가 아깝기도 하구요

한 팀을 응원하시는데 이렇게 팬심 누르고 글 쓰는게 가능하군요 대단하시다고 생각합니다 좋은 글 잘 봤습니다
18/04/02 21:26
수정 아이콘
만약 SKT가 이기면 2라운드 부터는 SKT에 좀 더 좋은 평을 주는게 가능할거 같습니다 크크
그와 별개로 SKT가 져도 2라운드 결승 프리뷰는 써볼까 합니다 결승 직관티켓도 이미 예매한지라
La La Land
18/04/02 21:45
수정 아이콘
sk가 픽이든 뭐든 준비해서
라인전부터 캐이득보고서도
중반운영에서 헤매는 모습을 보여주더군요
(슈퍼울트라대퍼 한거 제외하고 이긴경기마저)
정말 기대가 안됩니다
칼리오스트로
18/04/02 21:45
수정 아이콘
그래도 SKT라서 모릅니다 ㅠㅠ
1등급 저지방 우유
18/04/02 21:58
수정 아이콘
이런 프리뷰 글이 올라와야죠. 그러면서 댓글도 찬찬히 달릴테고..
그래야 기다리는 동안 기대감도 잔뜩 ...
마지막에 언급한대로 3강팀을 상대로 skt는 본인들의 약점이 얼마나 많이 공격당할 것인가를 대비하는게 가장 큰 핵심이 아닐까해요.
저 역시 많은 분들 예상처럼 kt가 최소 7:3정도의 우세를 가진다고 보는데, 플옵 다전제의 변수가 skt에게 웃어줄지는 두고봐야겠네요.
요슈아
18/04/02 22:10
수정 아이콘
와카1경기 블랭크의 첫 갱이 모든 걸 만들었다고 봅니다.
지금까지 SKT에서 탑은 버리다시피 한 라인이었는데 상대의 초 강점(이라고 생각 되었던 부분)을 과감하게 파고 든 선택이 주효했습니다.

그 이후 결과는 뭐.

과연 이번에도 KT의 의표를 벗어나는 과감한 선택을 할 지, 그것이 어디일지.
이제는 도전자의 입장인 SKT 시점이 궁금해 집니다.
18/04/02 22:11
수정 아이콘
마우스볼이 둥글어서 결과는 어찌될지 모르겠지만, 현실적으로는 skt ksv도 기존 상성이 있었지만 이번 시즌 성적대로 간 것처럼, 비슷하게 될 거 같습니다.
18/04/02 22:12
수정 아이콘
왠지 다시 한번 이불킥 프리뷰가 될거 같은 예감이
18/04/02 22:25
수정 아이콘
kt의 최대약점이자 고질적인 문제점은 밴픽이 있습니다
은근히 변수에 약한 모습을 보여서...
여튼 꼭 이겨줬으면 좋겠네요
비익조
18/04/02 22:29
수정 아이콘
skt 운영이 너무 해서... 개개인 폼이야 회복세라고 보기는 한데(페이커만 빼고) 운영은 뭐...
18/04/02 22:31
수정 아이콘
-kt가 1세트 '유칼이 선전하며' 따낸다면 kt의 손쉬운 3:0 or 3:1 승리.
- 유칼이 1세트 무너지면 SKT의 승리 예상합니다. (kt가 지더라도 유칼은 선전했다면 결국 kt 최종승리 예상합니다)
-탑은 스멥우위를 예상하지만 이게 막 터질정도 격차는 아니라 봅니다. 바텀도 마찬가지고 한타페이즈는 오히려 뱅>데프트

페이커의 폼이 들쭉날쭉 마치 2할초반-1할후반대 타율의 타자느낌이지만 여전히 한방은 있는 거포죠.
그 한방이 kt전에서 터질 수도 있다고 보고 충분히 그럴만한 경험을 가진 선수입니다.
따라서 1세트 페이커 vs 유칼의 기선제압 싸움이 가장 중요하다 생각합니다.
미드정글은 한몸이기에 블랭크vs스코어(러쉬)의 싸움이기도 하죠.

작년 섬머결승도 큰경기 처음인 비디디가 빨간불 들어온 페이커에게 1세트 기선제압 당하지 않은게 주효했다고 생각하고 결국 시리즈 내내 페이커와 반반구도로 억제를 잘해줬죠.
칸 활약이 있어도 페이커가 날뛰게 만들면 큰경기마다 구락스가 그랬듯 게임 이상해졌을거라 생각합니다.
물론 최근 페이커의 도깨비폼이면 라인전 잘풀려도 운영단계에서 뻘짓해서 스스로 자멸할 가능성도 완전 배제할순...
작별의온도
18/04/02 22:31
수정 아이콘
이건 질문글인데요. 손겜을 요즘 안 해서 와카전보고 든 의문인데 탑에서 딜탱류가 아예 안 나왔단 말이죠. 나르라던지 오른이라던지. 카밀이야 밴되었다 치고 트할이야 예전부터 갱플 트런들 제외하면 ap 챔프 좋아하는 거 알았는데 큐베마저 탑라이즈를 준비해왔단 얘기듣고 좀 의아합니다. 8.6패치에서 갑자기 탑솔로에 딜탱/탱커가 아닌 ap가 등장하게 된 배경이 있는 건가요? 탑 구도가 갑자기 확 바뀐 느낌이 들어요 어째.
18/04/02 23:25
수정 아이콘
라이즈는 ap딜탱이죠. 딱히 구도가 바뀌었다기 보다 두 선수의 성향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동안 skt는 레드 3픽으로 갱플을 가져온 뒤 블라디를 밴하거나 일부러 갱플 풀어준 다음에 블라디로 카운터 치는 방식을 선호했습니다. 트할도 그 구도에 대한 자신감이 있었고 1경기에선 블라디가 밴 당하자 카시를 꺼낸거죠. 큐베는 카시가 아닌 라이즈를 사용한거구요. 3경기는 그동안 트할의 챔프 폭을 봤을 때 라이즈 상대로 니가 할게 있어? 하는 식으로 물었고 트할은 카시로 맞불을 놨죠. 그리고 첫 갱킹에서 대포 미니언이 라이즈를 데려가는 운이 따라주면서 ksv의 계획이 완전히 어긋나버린거죠. 진짜로 구도가 이렇게 바뀐건지는 kt와의 경기를 보면 알 수 있을겁니다. 탑솔러 중 가장 챔프폭이 넓은 선수가 스맵이라고 생각하니까요.
피지알중재위원장
18/04/02 22:32
수정 아이콘
이번에도 KT가 지면 너무 슬플것 같긴 하네요.
객관적으로 우세하다고 평가를 받는 몇 안되는 기회인데 말이죠.
블리츠크랭크
18/04/02 22:41
수정 아이콘
기적같은 승부를 해온 SKT지만 이번에는 어렵지않나 생각해보네요. 시즌 우승은 커녕 페이커가 15년 마냥 서머에 반등하지 않는 이상 롤드컵도 힘들다고 봅니다.
레몬커피
18/04/02 22:57
수정 아이콘
어느쪽 팬도 아닌데 kt가 이번에도 지면 너무너무 불쌍할거같아서 kt응원합니다...
18/04/02 23:18
수정 아이콘
개인적으로는 많은 사람들이 보는 것처럼 전력차가 큰 매치업 같지는 않아요
무슨 일이 일어나도 이상하진 않을 겁니다.
그리고 빅매치에서 꼭 잊을만하면 큰 실수를 하는게 데프트인지라...

중립팬 입장에선 누가 이기든 5경기까지 갔으면 싶네요 크크
포프의대모험
18/04/02 23:36
수정 아이콘
skt는 ksv처럼 그냥 원딜 몰빵조합 하는게 낫지 않을까요?
미드정글 폼생각하면 라인전 우세잡기 어려울거같은데.. 특히 스코어가 블랭크상대로 정글 다파먹는걸 여러번 본거같은데 괜히 뭐 할려고 하다 겜 터트리지 말고 황금수염한테 기대는게 좋지않나 뭐 그런생각이 드네요..
원딜키우기 전략을 원딜들이 제일 싫어한다는게 좀 웃기긴 하지만 지금 skt폼 생각하면 페이커 카르마 블랭크 트런들(누누) 트할 오른같은거 시켜서 ksv하듯이 받아치기하면 그게 제일 승산이 높아보이네요
비공개당당
18/04/03 00:22
수정 아이콘
글쎄요

skt 대 ksv 도 skt의 압승을 예상했는데

역시나 skt가 쉽게 이겼고(2세트 뱅도 왜 졌는지 모르겠다고 할 정도로 유리한거 진거니 뭐...)

kt전도 skt가 유리해 보입니다

킹존>아프리카>skt>kt 라고 보고

아프리카, kt, skt 세팀은 어디가 이겨도 이상하지 않은 정도의 차이고

킹존은 확실한 윗급이라고 생각합니다

어차피 우승은 킹존...
트리거
18/04/03 01:06
수정 아이콘
?
ksv는 시즌에서 skt에게 약한모습을 보였다고치고,
kt전에서 skt가 유리해 보인다구요?
뭐죠 이 논리도 근거도없는 댓글은....
비공개당당
18/04/03 13:23
수정 아이콘
(수정됨) 그냥 경기력 보면 답 나옵니다

전 skt가 9위 할때도 결국 플옵은 갈거라고 했었죠

탑, 정글 문제가 심각하긴 했지만 결국 적응하면 무난하게 1인분 정도는 해줄거 같았거든요

그리고 미드가 문제라고 하시는데 지표만 봐도 페이커는 최상위 미드입니다 전혀 불안한 선수가 아니죠

귀환실수나 가끔 미친짓을 하는거 때문에 이미지가 그렇게 생긴거 같은데 그런거 포함해도 상위권 선수이니 실수 줄이면 최고 중 한명이죠

봇도 서폿이랑 묶으면 몰라도 원딜 개인만 봤을땐 뱅이 프레이, 데프트 이상입니다 비슷한것도 아니고 확실한 우위죠


저는 ksv가 1등이였던 리그 초반에도 결국 아프리카 치고 올라가고 kt와 ksv는 거품이라서 금방 떨어질거라고 예상을 했었습니다

역시나 ksv는 몰락했는데 의외로 kt는 잘 나가더라구요 그게 제가 폰 떄문에 미드가 불안하다고 생각햇었는데 유칼이란 선수를 생각 못해서 그런거였습니다

하지만 플레이오프 같은 큰무대에서는 신인의 약점이 드러날게 분명하기 때문에 페이커>>>유칼일겁니다

탑도 스맵은 이제 최고가 아닌 그냥저냥 괜찮은 선수에 불과하고 스코어는 lck 하위권 정글이라고 생각하기 때문에

탑은 비슷하거나 스맵이 위, 나머지 라인은 전부 skt 우세라고 봅니다


kt전을 이겨서 아프리카와 붙게 된다면 아프리카쪽이 승률이 더 높다고 보지만

그래도 못이길 정도의 차이는 아니라고 생각하는데

다만 결승에 가봐야 킹존한테는 절대 못이길 정도로 차이가 난다고 봅니다


부등호로 표현하면 킹존>아프리카>skt>kt 가 되겠네요
우울한구름
18/04/03 15:33
수정 아이콘
시즌내 경기들과 시즌 결과를 봤을때 개인적으로는 공감이 안 가는 의견이네요. 뭐 내일이니 결과가 곧 나오겠죠.
18/04/03 17:24
수정 아이콘
sk경기력을 뭘 보고 판단하신건지 모르겠는데 드러난 지표는 승률 5할에 3강 상대로 이번 스프링 전부 패배한 팀입니다. 솔직히 sk가 질거라고 단언할 생각은 전혀 없는데 kt가 겨우 괜찮은 탑솔러에 하위권 정글에 죄다 sk에 밀리는 나머지 라인으로 3위할만큼 무시받을 팀도 아니고 lck가 그런 팀이 3위할 수 있는 막장리그도 아닙니다.
앞마당이뭐야
18/04/03 17:30
수정 아이콘
페이커는 지표로 분석하고 왜 나머지 탑, 정글, 바텀은 느낌이랑 감인가요.
18/04/03 19:48
수정 아이콘
와 뱅이 데프트보다 확실한 우위라고 말씀하시는 근거도 전혀 없고, 스맵이 그냥저냥 괜찮다는 건 지표는 보고 와서 말씀하시는 건지 모르겠네요. 당연히 리그를 씹어먹는 칸만큼은 안되더라도 상위권 탑솔러임은 분명한데 대체..?
Kt 팬 입장에서 스코어의 내리막과 블랭크의 상승세가 조금 마음에 걸리고 다전제에서 skt의 무서움에 방심할 수없다고 생각하고 있어서, 그런 부분을 말씀하셨다면 납득하겠지만, 리그를 거치면서 객관적으로 드러난 전력을 말도 안되게 폄하하시네요.
팬심에 취해서 비논리적으로 다른 팀 깎아내리는 모습이 썩 좋지 않아보이네요.
우울한구름
18/04/04 20:40
수정 아이콘
결과가 말해줬네요.
티모대위
18/04/04 22:03
수정 아이콘
이런 댓글이 있었군요..
5드론저그
18/04/05 13:18
수정 아이콘
그래서 결과가? 크크크 결과 나오기전까지 기다렸습니다 그리고 간절히 기원했습니다 이 댓글에 엿먹이는 결과 나오라고요
건이강이별이
18/04/03 01:10
수정 아이콘
객관적으로 보면 KT가 지표도 좋고 개인적으로도 구락스을 좋아해서 이겼으면 하지만 KT 대 SKT 중요한 경기라고 하니 예상은 SKT로..
KT가 이긴다면 3:0 이나3:1일거라고 생각은 합니다
18/04/03 06:09
수정 아이콘
(수정됨) 저도 많은 분들이 예상하는데로 7:3이나 8:2정도로 KT 우세라고 생각합니다. 가장 최근 경기인 KT의 아프리카전과 SKT의 KSV전을 비교해서 보니 이런 예측이 되네요.
SKT가 좋은 한타도 보여줬고 트할의 미친폼도 보여줬습니다. 뱅은 본인이 잘할때 폼을 다 회복한 모습니다. 확실히 1라운드에 비해선 확실히 개선된 모습입니다. 하지만 KSV전도 전체적인 경기력은 만족스럽지 않았다고 보네요. 일단 실수가 너무 많습니다. 특히 2경기에 바론을 스틸당했던 장면은 LCK 강팀이라면 나오지 말아야할 안일한 플레이였습니다. 문제는 이런 실수들을 피드백 할 시간이 4일밖에는 없습니다. KT를 넘는다면 훨씬 완성된 SKT를 볼 수도 잇겠지만 당장 누가 각성하지 않는 이상 팀 전체적인 경기력은 불안해보입니다.
반면, KT는 아프리카전에서 두가지 수확을 얻었습니다. 일단 스맵의 폼이 올랐습니다. 스맵이 개그 이미지가 있어서 허술해보이지만 칸과 함게 가장 꾸준한 탑솔러입니다. 아픈손가락이엿던 카밀도 극복했고 16년 폼이 나오고 있습니다. 그리고 유칼의 폼인데요 01년생 답게 그냥 피지컬이 좋습니다. 그리고 최근 유칼의 보여주는 인터뷰에서 이 선수가 얼마나 패기넘치고 똘끼있는 선수인지 보여줍니다. 이런 선수들은 큰 경기라고 주눅들거나 얼지 않더군요. 원래 KT가 좀 안좋을땐 봇이 못이기면 진다라는 공식이 있었죠. 하지만 상체가 살아나면서 양날의 검이엿던 봇의 강력한 라인전은 그냥 장점 중 하나가 되었습니다.
개인적으로 이번 통신사 대전은 그동안 치뤘던 통신사 대전중 가장 KT의 우세가 예측되는 시기가 아닐가 싶습니다.
시스코인
18/04/03 08:21
수정 아이콘
탑 : 스맵>트할
정글 : 스코어>=블랭크
미드 : 페이커>우칼,폰
원딜 : 뱅>>>>데프트
서폿 : 마타>에포트

어차피 KT와 SKT의 싸움은 결론은 하나죠. 데프트가 후반에 던지느냐 안던지느냐

모든건 데프트에게 달려있습니다

도대체 원딜이 왜 자꾸 후반에 시야도 없는곳에 부쉬체크를 몸소 하는지 모르겠지만 그것만 억제해주면 KT가 더 유리해보이네요

최근 KT의 승리는 데프트의 던지기가 안나와서 KT가 이겼고 이번에는 어떻게 될지 궁금합니다
이야기상자
18/04/03 10:59
수정 아이콘
데프트가 부쉬체크하는걸로 부등호가 네개나 쓰이기엔
올시즌에 화제가 된건 페이커의 그 귀환 아닌가요
그걸로 하면 미드도 부등호가 바뀌어야 될 것 같은데요
진에어전 카사딘부터 해서 오히려 페이커가 올시즌은 더 문제가 많았던 것 같은데요
도토루
18/04/03 08:29
수정 아이콘
진짜 SKT라면 치를 떨었는데 그래도 이번 시즌 치르면서 많이 심적으로 안정됐습니다.
한번 이기는게 어려웠지...(데프트의 눈물 ㅠ) 두번은 할만했고 세번은(비록 포스트 시즌이지만) 더욱할만하다고 생각합니다.

재밌는 경기 보여주시길!!!
그냥그렇다구요
18/04/03 08:53
수정 아이콘
라인마다 실력차도 문제지만 무엇보다 운영차이가 많이 나더라구요. KT 3대0 혹은 3대1 승리 예상합니다.
나무위키
18/04/03 08:58
수정 아이콘
KT가 멤버 영입 후 팀웍을 잘 다졌고 유칼을 비롯한 신예들도 훌륭히 적응하고 있는 상태인만큼 이번에 대권을 노려볼 수준으로 올라왔다고 생각합니다. SKT는 상대적으로 흔들림이 많고요. 이번에는 3대0, 힘들어도 3대1의 KT 승리를 예상합니다.
18/04/03 09:12
수정 아이콘
두팀 중 굳이따지면 SKT응원 쪽이지만, KT가 우세하다고 봅니다. 특출난 '구멍'이없죠.
Maiev Shadowsong
18/04/03 09:39
수정 아이콘
인간 상성이라.. SKT쪽으로 손을 들수밖에 없네요..

특히 다전제는 더더욱....
사신군
18/04/03 10:58
수정 아이콘
이번 스프링만큼 통신사 대전을 맘편히 본적 없습니다.
SKT 상대로 이기고 있었도 불안했던 작년하고 다릅니다.
귀신같이 따라잡히고 왜 스크를 넘지못했나하는 생각이 들었는데 올해는 확실히 통신사대전을 볼때 지겠다는 생각이 별로 안들더라고요.
하지만 SKT가 KSV를 꺾고 올라오는 걸 보니 불안하네요.
폼은 SKT팬들이 기대하는 만큼은 아니였지만
SKT스피링 경기력과 와카전만 비교한다면 확실히 폼이 올라왔습니다.
이게 외부요인 통신사더비라는 점과 폼이 올라는 속도를 생각하면 불안해지는 건 어쩔 수 없네요.
18/04/03 11:13
수정 아이콘
요즘 페이커는 예전 쏭을 보는거 같네요. 4쏭 이상 나오면 SKT의 승리 예측합니다.
whenever
18/04/03 11:48
수정 아이콘
페이커 각성 모드 기대합니다.
18/04/03 12:05
수정 아이콘
누가 이기든 상관없고 양팀 다 좋은 경기력으로 5경기 가줬으면 좋겠습니다
조지루시
18/04/03 13:56
수정 아이콘
skt는 페이커만 정상으로 돌아온다면 박빙일것 같은데 와카전과 같은 폼이면 kt가 우세할것 같아요
유자농원
18/04/03 19:29
수정 아이콘
탑은 예상하면 안될것같고
케티가 매우 확실하게 우위인건 서폿뿐인 것 같아서 팀전력간 큰 차이는 안나는 것 같기도하구요.
목록 삭게로! 맨위로
번호 제목 이름 날짜 조회 추천
63304 [LOL] 스카너 궁 정화로 풀 수 있다 (O/X) [31] 빛돌v26548 18/04/05 26548 12
63303 [오버워치] OWL 스테이지3 서울 다이너스티 첫 경기 대실망 이네요(결과 스포 있음) [39] CastorPollux10261 18/04/05 10261 1
63302 [LOL] Not anymore...? [73] Vesta33714 18/04/05 33714 75
63301 [LOL] SKT라면 이렇게 할것 같다 [9] 딴딴9903 18/04/05 9903 8
63300 [LOL] KT의 블랭크 죽이기 [326] 레몬커피17832 18/04/05 17832 20
63299 [LOL] 오피챔으로 보는 플레이오프 밴픽 이야기 [33] VrynsProgidy9771 18/04/05 9771 14
63298 [배그] 배틀그라운드 리그흥행을 위해 오늘도 아이디어 내 봅시다 [22] 1028010 18/04/05 8010 2
63297 [LOL] kt 롤스터 6시즌 연속 TOP3확정 [26] 니시노 나나세7919 18/04/04 7919 2
63296 [히어로즈] 소소한 이야기. 그리고 조그마한 이벤트 하나. (신규 영웅 맞추기) [34] 은하관제8824 18/04/04 8824 1
63295 [LOL] 밴픽으로 쓰는 SKT vs kt 준플레이오프 리뷰 [31] 소주의탄생8940 18/04/04 8940 10
63294 [기타] 로봇대전X 플레이중 소감 [4] minyuhee6060 18/04/04 6060 0
63293 [LOL] SKT의 분투에 박수를 보냅니다 [79] roqur10072 18/04/04 10072 10
63292 [LOL] 페이커 시대의 종말 [323] 스니스니20222 18/04/04 20222 28
63291 [LOL] NA LCS 결승전 관련 팀리퀴드의 리퀴드112의 트윗 [9] 후추통6100 18/04/04 6100 0
63290 4월 4일 수요일 오늘의 일정 [50] 발그레 아이네꼬9134 18/04/03 9134 1
63289 [배그] 배틀그라운드 일병 구하기. [47] 위너10232 18/04/03 10232 2
63288 [기타] [벽람항로]각 함종별 추천 SR~SSR(한섭 기준) [36] 그룬가스트! 참!15182 18/04/03 15182 0
63286 [LOL] 더블리프트 모친상 [31] 솔루13853 18/04/03 13853 0
63285 [LOL] 첼린저스 BO5로 본 이 챔프를 LCK에서 볼 수 있을까? [27] 촌놈9762 18/04/02 9762 6
63284 [LOL] KT vs SKT 플레이오프 1라운드 프리뷰 [58] Luv.SH10988 18/04/02 10988 10
63283 [스타2] 2018 GSL 시즌1 결승전 현장스케치 [2] 진성7350 18/04/02 7350 4
63282 [LOL] KSV에겐 다소 아쉬운 성적표지만 이걸 각성하는 계기로 삼았으면 합니다. [65] 고추장김밥10176 18/04/02 10176 1
63281 [LOL] 솔로랭크로 보는 KT VS SKT 예상 [19] 김태영10175 18/04/02 10175 0
목록 이전 다음
댓글

+ : 최근 6시간내에 달린 댓글
+ : 최근 12시간내에 달린 댓글
맨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