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GR21.com
- 경험기, 프리뷰, 리뷰, 기록 분석, 패치 노트 등을 올리실 수 있습니다.
Date 2018/04/04 21:54:58
Name minyuhee
Subject [기타] 로봇대전X 플레이중 소감
전작 v의 난이도가 너무 쉬웠다는 평가가 많았는데 이번엔 3단계 난이도를 도입하게 되면서 고난이도 한정으로
어느정도 게임성을 확보하게 되었습니다.
특히 중간전멸만 안 하면 숙련도를 자동으로 퍼주기 때문에 숙련도 때문에 효율플레이 강제받지 않아서 좋습니다.
초대 Z나 og 시리즈의 하드 모드는 성장제한으로 난이도를 높이면서 육성의 맛을 빼버렸는데 이번에는 어느정도의
제한플레이를 하면 육성하면서도 턴 재는 게임성을 하는 것도 가능합니다. 그럼에도 점점 갈수록 아군전력이
인플레이션되면서 난이도가 하락하는건 여전하지만.  

스토리는 예상과는 다른 듯? 맞는 듯?
와타루 대전인 건 맞는데, 이 초등학생 용자님이나 와타루 계열 적들은 이전 시대 감성이 강하군요.
일본에선 와타루가 한국의 그랑죠급 인기였다니 그쪽에선 추억에 잠길 유저들이 많을 듯 합니다.
공개 당시 악평이 강했던 마법사 주인공의 경우, 디자인보다는 채색이 망쳤습니다.
일단 게임상의 외적인 일러스트 이미지로서는 최악이고, 스토리 및 기체는 호평.
주인공은 원소계열 마법사이고, 옆의 앵무새는 현자 계열 사역마라는 요즘은 환타지에도 안 나오는
정통파.
단바인, 우주세기 건담, 코드기어스, 윙건담 등은 원작종결 이후인데 로봇대전 X의 프리퀄인 로봇대전 Y라도
나와야하지 않나 싶을 정도로 자기들끼리 로봇대전식 과거 이야기를 늘어놓습니다.
단바인의 쇼우가 프리벤터 윈드를 적대하는 것이나, 스자쿠와 토드의 인연 등을 보면 로봇대전 X 가 아닌
2차 로봇대전 X를 하는 기분.
전체적으로 원작종결 이후의 작품들은 원작에서 운명을 다했던 주역들이 이세계에서 전생해서 마무리짓지 못했던
이야기를 풀어나가는 분위기. 특히 로봇대전에서도 장교로만 있었던 아므로 레이가 여행자의 모습은 처음이군요.  
그러고보면 아므로는 군인희망이 아니었는데도 건담주인공 중에서 유일하게 군인으로 마감한 경우죠.
대신 과거 로봇대전에서 슈퍼로봇들의 우정과 열혈, 지구권 방어를 위해 뭉치는 영웅들의 모습은 없고,
연방군이나 에우고 등  휘하의 부대도 아니어서 상층부도 없는 용사들의 방랑기. 보급은 어디서 받는지?
함장들도 아군부대를 이끄는 지휘관이 아니라 와타루와 주인공을 조력하는 입장.

건담계는 주역인물만 나오면서 2군들은 ZZ 멤버 정도만 남았고, 뉴건담, Z건담, ZZ건담은 전용파일럿필살기
때문에 갈아타기가 곤란합니다.
하이뉴건담을 받긴 하는데 아므로는 뉴건담에 태우고, 하이뉴는 다른 파일럿에 주는게 이득.
특히 뉴건담은 잔탄제라 핀판넬,올어택,풀어택 모두 쓰고 전함이 긴급회수 한번 해주면 그 턴에
바로 풀탄환으로 나갑니다. 어 근데 아무 기체들도 전함 들어가기만 하면 풀EN이군요. 이럴수가.

세실리는 지금까지 등장했던 로봇대전 중에서 가장 활약하는 거 같군요. 시부크가 기존 로봇대전에서
잉여였다가 킨케두 되면서 미청년 선배로 활약한것에 비해 베라 로나는 고위관리가 되버리면서
함께 여행하는 모습이 없었죠. 2차 알파때는 함장이었고.
청춘학원라노벨 스토리였던 3차 Z에서 존재감 좋았던 홍련의 카렌, 주인공학교의 풍기위원이자 키리코의 전우이며  
히이로와 함께 엔드레스 왈츠를 끝냈고, 흑의 기사단의 혁명멤버였던 카렌은 평범한 여성멤버가 되었습니다.
진 마징가의 마징가 Z가 제우스의 왼팔로 빅뱅펀치를 쓰는 강력한 마징가로 카이저가 필요없을정도였던만큼,
이번에 나온 마징카이저가 파워업이란 느낌보다는 다른 유형의 마징가란 성능. 이번 마징카이저는 로봇대전 F 때의 초기
카이저라는데 그 때는 잉여였죠.

게임성 측면에선 아군전력이 일정하다는게 좋군요. 최고를 든다면 와타루와 쇼우, 그리고 사이버스타인데
기존작들의 사기유닛만큼 전장을 씹어먹을 정도는 아니고. 원거리저격인 판넬기체들이나 건담샌드록같은 근접탱커들,
지원계 헤비암즈를 비롯해 조연기체들도 적절히 쓸수있고, 와타루의 동료들이나 코드기어스 기체들도 다들 적당한 성능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맵병기기체도 과거의 턴에이, 제오라이머, 나르빗슈처럼 전장클리어급이 아니라 육성과 몰아주기에 따라 다들
사기급 강력함일수도, 그저그런 광역기일수도 있습니다.
잉여인건 크로스앙쥬의 2군 여캐들과 영원히 잉여기체로 고전하는 루크레치아 노인만이 나락신세. 젝스가 엔드레스 왈츠에서
얻어탄 톨기스3 덕분에 20년째인 지금도 각종 로봇대전에서 활약을 하는걸 보면 노인에게도 기체 하나만 줬으면
됬을텐데.

통합규정 1.3 이용안내 인용

"Pgr은 '명문화된 삭제규정'이 반드시 필요하지 않은 분을 환영합니다.
법 없이도 사는 사람, 남에게 상처를 주지 않으면서 같이 이야기 나눌 수 있는 분이면 좋겠습니다."
창조신
18/04/04 23:06
수정 아이콘
슈로대할때 주인공 기체를 최우선으로 개조해왔어서 이번 작에도 여주 선택해서 몰아주고 있는데 주인공 매력이 너무 없네요.

W, Z시리즈, X 해왔는데 이렇게 무색무취인 주인공은 처음이에요.
18/04/04 23:23
수정 아이콘
(수정됨) 노말 모드로 1회차 진행 중인데 숙련도 조건 오역인지 문구를 빼먹은 건지 조건이 이상해서 2개 날려먹었네요.
2화차에 ex난이도로 다 따기야 하겠지만 좀..
그리고 39화 하고 있는데 출격수가 너무 적어요 ㅠ
2군급은 정말 애정이 있어야만 나갈 수 있네요.
타임머신
18/04/05 01:18
수정 아이콘
사기급은 사이버스타 하나 정도고, 나머지 강캐들은 V때처럼 압도적인 모습은 보여주지 못하는 것 같습니다.리얼계는 1군들 기체도 너프(코드기어스 전원...)나 V랑 비슷한 상태인 애들(빌키스, Z, ZZ)이 대부분인데 택포인트 육성은 힘들어지고 적 스펙은 전반적으로 올라가서 몇몇 빼곤 슈퍼계에 비해 후달리는 느낌이 강하네요. 슈퍼계도 그렌라간처럼 어정쩡해진 기체가 있지만 마징카이저나 마징엠페러 G, 그리고 의외의 고스펙인 다이탄 3 같은 기체가 있어서 상황이 좀 더 낫습니다. 와타루는 나쁘진 않은데 류오마루 변신할 때까지 좀 걸린다는 거랑 류진마루일땐 초반 화력이 좀 그래요, 뭔가 조건 좀 더 빡세게 붙은 V 시절 애바 초호기 같습니다, 나디아는 예상대로 엔딩까지 장과 나디아 음성 하나 안 나올 기세네요, 하하...
케이삶아
18/04/06 21:42
수정 아이콘
보급 문제는 중간에 시크릿 시나리오 열리면 이야기가 나오긴 하죠.
적기 파괴하고 나온 스크랩을 팔거나 하며 근근히 살다가 자금이 마이너스가 되는...
그러다가 금덩어리가 딱
목록 삭게로! 맨위로
번호 제목 이름 날짜 조회 추천
63305 [LOL] 부활하지 않아도 좋다 [19] roqur9001 18/04/05 9001 18
63304 [LOL] 스카너 궁 정화로 풀 수 있다 (O/X) [31] 빛돌v26548 18/04/05 26548 12
63303 [오버워치] OWL 스테이지3 서울 다이너스티 첫 경기 대실망 이네요(결과 스포 있음) [39] CastorPollux10261 18/04/05 10261 1
63302 [LOL] Not anymore...? [73] Vesta33715 18/04/05 33715 75
63301 [LOL] SKT라면 이렇게 할것 같다 [9] 딴딴9903 18/04/05 9903 8
63300 [LOL] KT의 블랭크 죽이기 [326] 레몬커피17832 18/04/05 17832 20
63299 [LOL] 오피챔으로 보는 플레이오프 밴픽 이야기 [33] VrynsProgidy9771 18/04/05 9771 14
63298 [배그] 배틀그라운드 리그흥행을 위해 오늘도 아이디어 내 봅시다 [22] 1028010 18/04/05 8010 2
63297 [LOL] kt 롤스터 6시즌 연속 TOP3확정 [26] 니시노 나나세7920 18/04/04 7920 2
63296 [히어로즈] 소소한 이야기. 그리고 조그마한 이벤트 하나. (신규 영웅 맞추기) [34] 은하관제8824 18/04/04 8824 1
63295 [LOL] 밴픽으로 쓰는 SKT vs kt 준플레이오프 리뷰 [31] 소주의탄생8940 18/04/04 8940 10
63294 [기타] 로봇대전X 플레이중 소감 [4] minyuhee6061 18/04/04 6061 0
63293 [LOL] SKT의 분투에 박수를 보냅니다 [79] roqur10072 18/04/04 10072 10
63292 [LOL] 페이커 시대의 종말 [323] 스니스니20222 18/04/04 20222 28
63291 [LOL] NA LCS 결승전 관련 팀리퀴드의 리퀴드112의 트윗 [9] 후추통6100 18/04/04 6100 0
63290 4월 4일 수요일 오늘의 일정 [50] 발그레 아이네꼬9134 18/04/03 9134 1
63289 [배그] 배틀그라운드 일병 구하기. [47] 위너10232 18/04/03 10232 2
63288 [기타] [벽람항로]각 함종별 추천 SR~SSR(한섭 기준) [36] 그룬가스트! 참!15182 18/04/03 15182 0
63286 [LOL] 더블리프트 모친상 [31] 솔루13853 18/04/03 13853 0
63285 [LOL] 첼린저스 BO5로 본 이 챔프를 LCK에서 볼 수 있을까? [27] 촌놈9762 18/04/02 9762 6
63284 [LOL] KT vs SKT 플레이오프 1라운드 프리뷰 [58] Luv.SH10988 18/04/02 10988 10
63283 [스타2] 2018 GSL 시즌1 결승전 현장스케치 [2] 진성7350 18/04/02 7350 4
63282 [LOL] KSV에겐 다소 아쉬운 성적표지만 이걸 각성하는 계기로 삼았으면 합니다. [65] 고추장김밥10176 18/04/02 10176 1
목록 이전 다음
댓글

+ : 최근 6시간내에 달린 댓글
+ : 최근 12시간내에 달린 댓글
맨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