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GR21.com
- 경험기, 프리뷰, 리뷰, 기록 분석, 패치 노트 등을 올리실 수 있습니다.
Date 2018/07/22 12:03:51
Name Leeka
Subject [LOL] KT의 마지막 퍼즐이 되는듯한 유칼과 잡설

- KT는 슈퍼팀입니다.


17년 결성때부터 슈퍼팀이라고 불렸고.. 슈퍼팀 치고는 우승 트로피가 제대로 없는것도 사실이지만..

이 팀은 기본적으로

'어떤 선수던 캐리'를 다 할 수 있는 팀입니다 -.-;


그것도 스맵, 스코어, 폰, 데프트, 마타..   수년동안 밥먹듯이 원맨캐리를 해온 선수들의 모임이죠..


이 팀은 '탑 캐리 메타가 오면 스맵이 캐리하면 되고'
미드 캐리메타가 오면 폰이 캐리하면 되고
바텀 캐리메타가 오면 데프트가 캐리하면 되고
정글 캐리메타면 스코어가
서포터가 중요하면 마타가
시야 장악 메타면 그거대로..
난전이면 난전대로..


이 팀을 슈퍼팀으로 볼 수 있는 이유는.. 개개인의 역량이 다 최정상급 선수들이다보니 메타가 어떻게 바뀌더라도 맞춰서 갈 수 있는 팀.. 이라는 점과
기본적으로 '라인전 능력이 미친듯이 강합니다 -.-;'

18 서머에서도 '초반 10분, 15분 지표가 10개팀중 KT가 1위' 라고 분석이 되고 있고
이번 리프트 라이벌즈에서도 홀로 중국 상대로 전승을 거두면서 위엄을 보여준...



- 하지만 건재했던 대퍼타임과 경우의 수


이렇게 강력했지만.. 결국 대퍼타임과 경우의 수를 다 뚫어대면서 엄청나게 팬들을 조련했는데..



- 신성 유칼의 영입과 달라지는 팀..

정말 스코어를 성불시켜주기 위해 KT에 들어온 신성 유칼...

유칼이 본격적으로 자리잡은 뒤의 KT의 강점은

'기존에 너무 쟁쟁한 선수들 5명이 모여서 맞을땐 잘 맞는데 안맞을땐 엄청 안맞는거 같은' 그 미묘한 느낌이 있었다면..

유칼이 자리를 잡으면서 중간에 '막내'라는 징검다리가 하나 생겨서인지..

막내가 빡캐리를 하는데 선배인 내가 던져서 게임을 질수는 없다는 마음가짐인지...


전체적인 팀의 완성도가 올라가고 있는듯한 모습이 보이고 있습니다.



- 여전한 세금인 바론 스틸.. 하지만 경기는 이김..


SKT 상대로 6천골드 이상 초반에 밀렸지만 멘탈 잘 잡고 존버해서 뒤집는 장면..
(이걸 KT가 SKT 상대로 해냈다는걸 생각해보면)

그 중요한 상황들에서 바론을 전부 스틸 당하고도 결국 이겨버린 어제 그리핀 전..

과 같이.. 이제 중후반 집중력이나 한타력과 같은 판단들도 슬슬 잘 맞아 떨어지고 있는게 보이지 않나 싶네요.


그 정도로 유리한 상황에서 뺏기고 글골 확 잡히고 하면 멘탈이 날아갈만도 한데.. 안그러고 제대로 싸워서 이겼다는 점에서 특히..




- SKT 다음가는 한국 최고의 인기팀


한국 뿐만이 아니라, 전세계적으로도 자국팀 빼면 인기가 가장 많은건 SKT고.. 그 다음으로 많은건 KT 인데요..
(리라에서조차 폰, 데프트, 마타 치어풀을 꽤 볼 수 있었다는점이나..
레딧에서 KT 이야기보는게 참 쉽다는걸 생각하면)



- 전 라인이 캐리롤이 가능해지면서 생기는 밴/픽

최근 KT 밴픽은 전체적으로 상당히 괜찮은데.. 

역시나 라인별 캐리가 다 가능하고.... 선수들 경력이 길어서 생긴 챔프폭을 잘 활용하고 있다는 생각이..



- 이렇든 저렇든 이기는게 장땡.. 

유칼의 야스오 68000딜 슈퍼 캐리..

리프트라이벌즈 전승.. 

이 팀에 어떤 영향을 줬을지는 모르지만.. 확실히 분위기 자체가 쭉쭉 올라가고 있는게 느껴지네요.. 


적어도 17년 스프링 통인 SKT
17 서머~18 스프링 통인 킹존에겐 맨날 맞았다면..
18 서머 통인 그리핀은 때리고 있다는게 가장 기분좋은 일이 아닐까?



- 좋은 선수 영입이 주는 반등

아프리카는 아무리 봐도 10인 로스터니 뭐니 다 허상이고 그냥 기인 영입해서 떡상한 느낌이고
젠지는 결국 반등의 최대 핵심은 국대바텀이고 뭐고가 아닌 플라이 영입이라고 보는데
KT도 결국 유칼 영입이 가장 큰 반등요소가 되고 있지 않나 싶네요.. 



통합규정 1.3 이용안내 인용

"Pgr은 '명문화된 삭제규정'이 반드시 필요하지 않은 분을 환영합니다.
법 없이도 사는 사람, 남에게 상처를 주지 않으면서 같이 이야기 나눌 수 있는 분이면 좋겠습니다."
낙일방
18/07/22 12:22
수정 아이콘
그러니까 다음에 제발 킹존한데 상성극복하고 이기는거 보고싶습니다... 유칼아 한번만 더
얼룩꼬마
18/07/22 12:23
수정 아이콘
킹존이 그리핀 잡고 KT가 킹존 잡으면 정말 재밌을 것 같습니다.
링크의전설
18/07/22 12:39
수정 아이콘
킹존입장에서도 만약 kt가 우승만 해준다면 뭐 롤드컵 직행이라 이 시나리오가 나쁘진 않죠
상근이
18/07/22 12:30
수정 아이콘
KT가 롤드컵을 가게된다면 6인로스터가 궁금하네요
러쉬가 탑승할지 폰이 탑승할지
다크템플러
18/07/22 12:35
수정 아이콘
(수정됨) 작년엔 LPL 00년생 원딜신성 아이보이-재키러브가 주목을 받았다면
올해엔 LCK 01년생 미드신성 유칼-초비가 주목을 받지 않을까 싶네요

20세기 최후의 원딜들과 21세기 최초의 미드들이 롤드컵에서 시원하게 붙길 기대합니다..

덧붙이면 요즘엔 10인로스터 까이고있긴한데 분명히 긍정적이었다봅니다. 작년부터 쭉 써왔고 스프링까진 분명 조커픽 꽤나 나오고 신선한 운영도 분명 있었죠. 기인빨이라고만 볼 순 없어요
섬머, 특히 8.13 전후로 갈피를 못잡은게 문제 ㅠㅠ
구구단
18/07/22 12:38
수정 아이콘
최연성 감독이 10인 로스터의 장점 중 하나가 스크림 횟수라고 했던 것 같은데

사실 어지간히 처세술 없는 감독이 아닌 이상

자기 팀원들이 원하는 만큼의 스크림을 못 잡아주진 않을 것 같습니다.
삼겹살에김치
18/07/22 12:49
수정 아이콘
최연성감독은 스크림의 질을 원했던거라...그 인터뷰보면 어떤상황에서도 대처할수있는 그판단력을 키우고싶다한거로 기억하거든요. 그런의미에서는 원하는 상황을 조성할수있는 10인로스터가 훨씬 효과적이긴하죠
구구단
18/07/22 13:04
수정 아이콘
스크림 질 문제도 사실상 아프리카 멤버 10인 전원이 LCK 중상위권의 실력을 가진 것도 아닌듯해서 딱히 의미는 없는 것 같고

특정한 상황을 작위적으로 조성해서 반복 숙달하는 것도 현재로선 대회에서 잘 통하는 것 같지도 않습니다.
무민지애
18/07/22 13:09
수정 아이콘
최연성 감독이 얘기하는 스크림은 단순 1게임이 아니라 특정 상황(2:2 스킬콤보, 초반 카정 연습, 갱킹이후 대비책)같습니다.
마치 스타1에서 초시계들고 빌드시간 재던 것처럼 말이죠. 다른팀에서 그정도로 세밀하게 반복 연습해 주지는 않겠죠.
단지 고수 10명이 모여서 산에 올라가 폐관수련 10년을 해도 타고난 신참 초고수에게 박살나는 것도 당연한 거라...
바트 심슨
18/07/23 09:59
수정 아이콘
음..... 13년에 서로 스크림 하면서 맹렬한 연습을 하던 cj가 어느 한 신참 초고수에게 박살나던 모습이 생각나네요....
18/07/22 16:21
수정 아이콘
다른 팀과 스크림을 하면 이래저래 소요되는 시간이 많다고 합니다. 같은 팀이면 좀더 타이트하게 할 수 있는 것 같습니다.
Helix Fossil
18/07/22 16:33
수정 아이콘
주요전략에 대한 밴픽노출같은 꺼림직한 부분도 존재합니다.
클레멘티아
18/07/22 12:44
수정 아이콘
10안 로스터의 장단점이야.. 유구한 역사의 형제팀을 보면 다 나와 있던것이고..
(전 10인 로스터의 상위호환이 형제팀이라 봅니다.
스크림 횟수와 실전감각 둘다 잡는..)
그래서 이걸 최연성감독의 업적이라 하는게 좀.. 이해가 안될뿐입니다.
RookieKid
18/07/22 12:53
수정 아이콘
인터뷰에서도 나왔지만 최연성 감독의 업적은 10인 로스터를 이용한 연습경기 그 자체라기 보다는 연습방식이죠.
한 팀 내에서 연습을 하니 이런상황 저런상황 설정해서 무한반복 연습하는게 가능하다고 하더라구요...
스타1에서 빌드짰던 것처럼...
레몬커피
18/07/22 13:17
수정 아이콘
반대로 말하면 다른 프로팀들도 강제 단일팀화된이후 내부에서 연습생을 받던가 해서 10인으로 뺑뺑이돌리는게
장점이 많다는건 다 알고있었죠 형제팀시절 다 겪어본 사람들이니
문제는 라이엇에서 국제대회 로스터를 6인으로 묶어버리는바람에 10인으로 내부연습을 돌리려면 아예 안면몰수하고
연습생만 잔뜩 받아서 돌리던가 아니면 국내대회에서만 로스터10인으로 올리고 국제대회에서는 6인만 뽑던가 이런
걸 해야되는데 이게 현실적으로 좀.....
거기에 우승상금을 나누기10으로 하면 당연히 기존 주전선수들 입장에서는 반발이 생길만하죠 국제대회에서도 나가는
건 6명인데 파이는 나누기10한다 그러면 데꿀멍 근데 반대로 나머지4명 입장에서도 연습파트너는 신나게 해주는데
상금 배분도 안해주면 있을이유도 없음
이런저런 이유로 내부에 한 팀 더 만들어놓고 스크림하는게 장점이 많은거 다 알면서도 못했던건데 그걸 처음으로 깨부
수고 시도한거자체는 전 인정받을만하다고봅니다
물론 어떤방식으로 선수들 설득해서 했는지는 아직도 궁금하고요. 아프리카 내부 상금배분방식 이런거 진짜 궁금함
클레멘티아
18/07/22 13:26
수정 아이콘
전 개인적으론 국제룰이 6인 로스터라면, 국내 룰도 6인 로스터로만 가야 한다고 보거든요.
그래서 사실.. 10인 로스터가 이뤄진게 궁금하긴 합니다.
링크의전설
18/07/22 14:19
수정 아이콘
아프리카가 그 방식으로 만년 중위팀에서 우승권을 갔으니까요 그걸 부정하긴 힘들죠
RookieKid
18/07/22 12:51
수정 아이콘
저는 약간 구삼성갤럭시에서 다데와 폰이 바뀌어서 상호보완적인 느낌을 받았을때랑 느낌이 비슷한것 같아요
당시 기준 다데랑 폰이 비슷하다고 생각했지만 (오히려 다데가 좌천되는거라고 생각한사람도 많았지만) 스왑하니 각자의 팀에서 둘다 시너지를 받는....
이게 팀 케미인가...
츄지Heart
18/07/22 12:58
수정 아이콘
그건 정말 대단한 결정이었죠... 쉽게 할 수 있는 판단이 아니었음에도요.
레몬커피
18/07/22 13:18
수정 아이콘
제가 당시 비하인드 스토리를 알고있는데
그거 그냥 다데 좌천시켰는데 운빨터져서 대박난거지 미래를보고 진행한게아닙니다 크크크
링크의전설
18/07/22 14:20
수정 아이콘
와 진짜요? 크크크크 소름인데...
바다표범
18/07/22 12:56
수정 아이콘
이제 kt는 대퍼하는걸 자연재해로 받아들이고 대퍼 한번 쯤 하더라도 이길 수 있는 경기를 하는 느낌입니다.

kt 최근 상승세의 가장 큰 이유는 1라운드 그리핀전을 시작으로 좋아진 밴픽입니다. 그 때부터 시작해서 지금까지 밴픽에서 오답을 낸 적이 거의 없다고 봐도 됩니다. 사실 진 경기도 밴픽에 잘못된거 보다 인게임에서 말린게 컸다고 보구요. 메타도 잘따라가고 있고 자신들의 강점을 살리고 상대의 강점을 죽이는 기본원칙을 잘지키는 밴픽을 해주고 있습니다.
그리고 선수들 전체가 다 폼이 좋아요. 폼이 안좋던 스맵도 하드캐리하는 모습 보여주고 데프트도 어제같은 경우에는 굉장히 줄타기를 잘했죠. 어제처럼 바론스틸 당한 상황에서 침착하게 승기 이어나가서 이긴건 kt에게 큰 도움이 될거라고 봅니다.

10인로스터는 장단점이 명확한데 내부스크림으로 많은 연습량을 보장할 수 있고 팀에서 원하는 상황에서 반복 연습이 가능해 기량 상승에 큰 도움이 되는게 장점이라면 내부적으로 잘못된 결론을 도출할 가능성이 크다는게 단점이죠. 과거 cj가 그랬던거 처럼요.

아프리카는 리라 이전부터 밴픽이 흔들리고 있었는데 최근까지 이어지는게 너무 위험한거 같습니다. 특히 레드사이드 밴픽은......
rei hiro
18/07/22 13:01
수정 아이콘
설레발은 아니됩니다...매번 이렇게 글 나오고 나면 귀신같이 대퍼로 지던데...이번만큼은 달라질런지...
18/07/22 13:02
수정 아이콘
흐ㅡ뭇
자판기냉커피
18/07/22 13:04
수정 아이콘
(수정됨) KT가 강팀인건 맞는데 솔직히 슈퍼팀이라고
말하는건 그냥 놀리는거같아요
과정도 결과고 슈퍼라고 불리울만한적이 있었나싶고
이번에 진짜 잘해서 제대로 슈퍼팀이라고 불리웠으면 싶네요
강동원
18/07/22 13:16
수정 아이콘
KT는 어떻게 강팀이 되었는가... 덜덜덜
무민지애
18/07/22 13:18
수정 아이콘
육칼 레벨업이 쑥쑥 되어가고 있습니다. 동기부여(성불)도 확실하고.
만약이라는 건 없지만 기인 SKT 데리고 왔으면 롤드컵 나갔습니다...
크라운 폼을 정확하게 보고 플라이 데리고 온 최감독 아주 칭찬해.
써머 KT우승. 포인트 킹존. 선발전 젠지 예상해봅니다.
파이리
18/07/22 13:18
수정 아이콘
KT는 어떻게 강팀이 되었는가
Maiev Shadowsong
18/07/22 13:20
수정 아이콘
지금 어제 경기 재방 보고있는데

아 진짜 스코어 이건 아니잖아요........

뭔 바론스틸을 어처구니없이 두번이나 당하는지.... 1경기는 바론스틸후에 대역전패 각이었는데 유칼이 살렸네요
18/07/22 13:32
수정 아이콘
바론스틸 빼고는 거의 완벽에 가까운 경기기도 했는데... 어처구니 없긴 했죠..하...
레몬커피
18/07/22 13:24
수정 아이콘
KT는 대퍼고뭐고 다 떼어놓고 그냥 리라이후 그냥 잘해서 대퍼한경기도 이길정도로 다 잘합니다
밴픽 인게임플레이 한타 다 잘하고 대퍼로 재밌게 이긴다 이런이야기가 있는데 저 세가지에서 점수를 너무많이따놓으니까
바론같은데서 스틸당하고 대퍼해서 점수 깎여도 겜 이기는거죠
개인적으로 유칼에 기대하는건 어느정도 폼이 좋을때 일단 다 제쳐두고 딜을 잘합니다. 어느 챔프 어느 조합에서든 딜 하나는
아주 확실하게 우겨넣는데 전 롤보면서 이런선수들을 굉장히 고평가하거든요 A라는 챔프를 잡고 활약하기 좋은 조합과 상
황에서 활약하고 활약하기 힘든 조합과 상황에서 잠수타는건 그냥 평범한 프로선수고 그 중에 아웃라이어들은 그 챔프를 쓰기
어려운 조합, 상황에서도 잘 쓰는게 아웃라이어들이죠 야스오 68000딜도 그렇고 유칼은 일단 어느 챔프 어느 조합 어느 상황
이든 딜량이 신기할정도로 무조건 잘나오는모습이 보이는게 제 기대의 원인입니다.
RedDragon
18/07/22 13:29
수정 아이콘
KT에게 기대란? ....
사실 저도 기대된다는게 함정....
18/07/22 13:29
수정 아이콘
아니에요...왜들 그러십니까
이제 간만에 윗공기 마셔봤을 뿐인데 우승 설레발은 넣어주시길
클템, 강퀴도 기대 안해줬으면...

그나저나 밴픽은 좋아진 게 느껴지는데 스맵의 폼이 올라와서라고 봅니다
당분간 이 흐름이 계속된다면 스맵 후픽주면서 전체적으로 게임 쉽게 풀어갈 수 있어요
어제도 그리핀이 밴픽과 인게임에서 스맵 노리는 부분이 많았는데, 그대로 캐리해버렸죠
18/07/22 13:47
수정 아이콘
KiTae...
18/07/22 13:49
수정 아이콘
기대하지 않고 에이 졌네하고 트위치를 끄면 나중에 이겨있는 신기한 팀..
따라서 기대하면 안 됩니다. 이번에도 혹시나? 하는 그 마음도 버려야 합니다.
그래서 제가 경기를 안 보면 다 이깁니다.
18/07/22 13:50
수정 아이콘
(수정됨) 아프리카가 만약 투신을 비롯한 봇듀가 17스프링 수준에 그대로 머무르고 스피릿이 we프나틱에서 하던 수준 그대로였다면 어떨까요. 17스프링엔 그래도 탑라인에서 top3 정도는 하던 마린이 17섬머엔 거의 최하위권 선수가 되버렸는데 팀이 추락하지않고 버틴데다 삼성상대로 선발전에서 3:0 직전까지 몰아붙인 원동력은 쿠로의 하드캐리도 있지만 봇듀오가 17스프링대비 엄청난 기량상승을 이끌어낸 덕이었고, 아프리카 팬들이 꼽는 10인로스터 체제의 첫 성과가 이것입니다. 쟤네 10인로스터고뭐고 죄다 허상이고 기인하나로 떡상이다 하지만 17스프링 대비 정글봇듀가 지금처럼 폼을 끌어올리지 못했다면(아직 아쉬운것도 많지만) 기인 영입해서 쿠로랑 둘이 쿵짝해봐야 떡상해서 프랜차이즈 첫 준우승은커녕 만년 5위하고있을수도 있었죠. 다른 올드유저들은 다들 기량하락이 정도의 차이뿐 보이는데 반해 쿠로가 아직까지 리그 최정상급 폼을 보이는것도 요인이구요.
선수들이 힘들어하지만 개인방송이나 인터뷰등에서 말하다시피 이런 요인들이 10인로스터가 본격 구축된 17스프링 이후 17섬머부터 효과가 나타나기 시작했단걸 당사자 본인들도 어느정도 인정하고있어요. KT가 메인인 글에 아프리카얘기 댓글 달아서 좀 민망하지만 결미에 쓰신 아프리카 언급부분에 대한 생각은 많이 다릅니다. 자칫 그로인한 밴픽의 명과암이 부작용일 수도 있다는 정도의 의견은 충분히 일리있고 공감도 되지만 17스프링에 아예 팀이 물갈이된 이후 각 라인별로 선수들 실력이 어떻게 여기까지 오게 되었나를 본다면 철저한 아프리카 고유의 내부훈련방식을 안하고 그냥 놔뒀어도 이 팀이 여기까지 올 수 있었나에 대해 다른 생각을 하게 됩니다. 마린쿠로로 17스프링5위 -> 마린이 노답이 됐는데도 봇듀가 쿠로를 서포트하면서 추락안하고 선발전까지 진출 -> 거기서 기인이란 선수를 영입하면서 탑 미드 정글봇듀 고루 각자 포지션에서 구멍이 없어지고 오히려 최상 또는 평균이상으로 경쟁력이 있어짐 이렇게 성장한거고 단순 기인영입외에 기존선수들의 성장 또는 기량유지가 큰 몫을 하고있는거죠.
서쪽숲
18/07/23 00:33
수정 아이콘
가독성 덜덜..
lizfahvusa
18/07/22 13:50
수정 아이콘
바론스틸 피드백 제대로 해서 게임 중간에 위기없이 무난하게 이기는 경기가 자주 나왔으면 합니다.
그리핀,kt,젠지 세 팀이 롤드컵 나가길 바랍니다.
Eden Hazard
18/07/22 13:56
수정 아이콘
밴픽이 좋아서 라인전 이득을 잘 굴리니 대퍼 한번정도는 막아주는 얼방같은 느낌이에요.
그리고 스멥이 리라 다녀오고, 기인한테 한 번 신나게 깨지고 나서 뭔가 깨달은게 있는듯.
스코어는 강타싸움 약하긴한데 그거 제외하면 깔 게 아무것도 없는거 같아요. 초반 동선, 오브젝트 설계, 팀원 멘탈 잡아주는 역할까지. 신삼성이 앰비션이라는 베테랑 영입으로 얻은 효과를 여기서도 보는 느낌?
5드론저그
18/07/22 14:05
수정 아이콘
저는 설레발은 선발전까지 끝나고 치겠습니다 아직 너무 위험한 성적이에요 작년 그 모래알같은 확률 뚫고 못 나갔어요
카발리에로
18/07/22 14:32
수정 아이콘
강타만 보완되면 진짜 우승도 가능할 것 같은데......
강나라
18/07/22 14:33
수정 아이콘
KT 폰이 아쉬웠던게 라인전과 한타때 딜 뽑는 능력이었는데 유칼이 이걸 완벽하게 메꿔줬습니다. 거기에 로밍력도 폰 못지 않아요.
Frezzato
18/07/22 14:40
수정 아이콘
사실 대퍼 지분 중 알게 모르게 폰이 차지하는 비율도 꽤 있었는데(주로 폰이 저런실수를한다고? 또 허리 아픈거 아닌가? 라는 생각이 자동으로 들게하는...)
그게 싹 사라진 느낌이예요
물만난고기
18/07/22 15:21
수정 아이콘
kt 폰의 아쉬운 점은 그것이 한타든 131스플릿이든 중요한 순간에 끊기는 것이지 라인전 능력은 꽤 준수한 편이죠. kt에 들어온 후 초반에는 라인전에서 갱을 몇번 쉽게 당하긴했지만 그 이후론 상대가 누가와도 최소 반반 가져가면서 팀에 안정감을 줬었습니다. 케스파컵을 떠올려보면 당시 가장 강한 미드라고 평가받던 bdd 상대로 꿇릴 것 없는 라인전 능력을 보여줬었습니다. 당시 mvp도 폰이 받았고요.
폰이 부상으로 이탈하고 유칼이 들어오면서 가장 달라진 점은 미드 중심의 한타가 가능해진 것이죠. 폰도 한타에서 빡딜 넣을 때가 많았지만 폰이 딜량이 가장 높았던 경기에서도 사실 그 중심은 폰이 아니라 데프트였죠.
그런데 지금은 메타의 변화도 있긴하지만 어찌되었든 유칼 중심으로 한타를 하는게 정답이었다고 말하듯이 포지션, 딜링 거의 완벽한 모습을 보여주고 있고요.
강나라
18/07/22 15:25
수정 아이콘
그 폰의 라인전이 전 별로였다고 생각하거든요. 갱도 뜬금없이 잘 당하는데 라인전도 그냥 무난하게 거의 반반. 유칼처럼 챔프 상성에 따라 패기있게 밀어붙이는 모습이 안나와서 아쉬웠는데 유칼이 저의 기대치를 충족시켜주더군요. 특히 당시 대세 챔프던 탈리야와 아지르의 숙련도 차이가 눈정화 됬습니다. 폰의 탈리야 숙련도는 진짜 최악이었거든요. 아지르도 무색무취였고요.
물만난고기
18/07/22 15:45
수정 아이콘
2017 탈리야는 페이커의 블라디를 떠오릴 정도로 별로긴했지만 아지르는 나름 괜찮았고 르블랑, 라이즈는 매우 좋았죠. 특히 라이즈로 케스파컵에서 어그로, 딜링하는 모습은 기억에 많이 남습니다.
몇몇개 챔프의 숙련도가 모자른다고 그 선수 라인전 전체가 안좋았다고 하는 것은 개인적으로 납득되지 않습니다만 왜 그렇게 생각하시는지 이유는 알겠습니다.
18/07/22 14:38
수정 아이콘
아직 천적과도같은 킹존전도 남아있어서 더 두고봐야한다고 봅니다. 킹존전만 넘기면, 3위안에는 리그 마무리하지않을까싶네요.
막줄은 영입보다는 육성과 자리잡게 해주기가 더 중요하다는게 더 증명된 사례가 아닌가 싶네요.
18/07/22 14:54
수정 아이콘
아직 꽤 남았는데.. 킅어강은 안됩니다ㅠㅠ
18/07/22 15:22
수정 아이콘
KT가 롤드컵 꼭 갔으면 좋겠습니다 ㅠㅠ
그나저나 6인로스터에는 제 생각으로는 폰이 갈꺼 같네요. 경력도 있고 경험적인 부분도 무시하기 힘들어서...
새벽하늘
18/07/22 15:31
수정 아이콘
폰과 유칼의 차이점은 폰은 팀에 맞추는 플레이를 많이 했는데 유칼은 자신이 주도적으로 움직인다는점 같아요
작년에 sk한테 지고 딜러중심의 팀을 만드려고 코치,선수들이 노력 많이 했는데 유칼 들어오고 그게 어느정도 완성된 느낌입니다
그럼에도 유칼이 팀을 우승시킬 그릇인지는 젠지킹존 2연전이 지나봐야 알수있다고봅니다. 요즘엔 아프리카,그리핀도 그닥으로 보여서
레몬커피
18/07/22 15:51
수정 아이콘
폰이 팀에 맞추는 플레이를 했다는거에 엄청 공감합니다 탑미드정글에서 탑이나 미드중 한명은 가자미가 되어야하는데
KT는 폰이 약간 쿠로같은 스타일로 가고 스맵을 많이 밀어줬었죠
17시즌 KT가 초반부터 확 주도권잡는 내용을 들여다보면 스맵-스코어 위주로 푸는 경기가 엄청 많았어요
bemanner
18/07/22 15:45
수정 아이콘
kt가 초대형사고를 겪을 때 보면 폰은 정상적인 위치에 있는데 나머지 4명이 한번에 큰 스킬 맞는 장면들이 먼저 떠오르는데 (맥스 사이온 4인Q나 페이커 오리아나 4인궁 같은 장면) 과연 폰이 결장하고 사고가 줄어든게 인과관계가 있는 게 맞나? 그냥 선후관계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드네요.
새벽하늘
18/07/22 15:48
수정 아이콘
사실 우승하기전까진 폰보다 유칼이 낫다고 보긴 힘들죠. 팀성적도 작년보다 안좋구..
La La Land
18/07/22 16:58
수정 아이콘
전 유칼도 유칼인데
스멥이 폼이 올랐어요

스멥 신탑3대장
칸 큐베 스멥 꼽힐때도
거기서 밀리는 포지션으로 보였고

올해들어서도
큐베도 그닥 스멥도 그닥
칸만 한가닥 하고

기인 날아다니고
스프링에서 린다랑 크레이지 등이 떡상 하면서
이제 누가 탑 3대장이지? 하는 느낌이었는데

스맵이 최근 물이 올랐어요
18/07/22 17:59
수정 아이콘
말이 슈퍼팀이지 사실 전성기 시절 보여줬던 본인이 총대 메고 플레이 할 때의 날선 플레이들을 전혀 보여주질 못했죠. 탈수기 운영을 할 때 보면 게임을 읽는 능력들은 좋을지언정 말이죠. 스맵은 skt전 이후 16스맵의 모습을 보여주고 있고 유칼도 점점 에이스 기질을 보여주고 있어서 기대가 되네요. 다만 데프트가 삼블, edg 시절의 날선 플레이를 보여주지 못하는게 많이 아쉽네요. 원딜 캐리 조합 쥐어줬을때 날뛰던 데프트의 모습이 선명하게 남아 있는데...
빠독이
18/07/22 18:23
수정 아이콘
어제 놀러갔다 와서 지금 어제 경기 보고 있는데 1경기... 그 강타만 빼곤 정말 다들 매섭네요.(스코어 선수 자체를 뜻하는 건 아니고 강타만 아쉽다는 뜻)
정확하게는 기억이 안 나는데 중반 쯤에 클템이 그리핀 조합이 유지력이 장난 아니라서 싸우고 빠지고 싸우고 빠지고 하면서 싸워야한다고 했거든요.
근데 들으면서도 말로 하기도 어려운 전술이라고 생각했고 머리 속으로도 그림이 잘 안 그려졌는데 후반 한타들 보면 그게 이루어지더라고요.

항상 라이즈의 궁이나 옆구리 딜, 바루스의 궁이나 포킹, 나르의 카이팅 때문에 유지력의 축이 되어야할 양의 안식처나 소라카 궁, 스웨인 궁 등이 1~2인용으로 먼저 빠져버려서 조합의 강점이 안 사는 느낌이었습니다. 특히 요새 라이즈는 나올 때마다 개운한 느낌이 안 들었는데 이래서 라이즈를 쓰는구나 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데프트도 안 잘리고 궁 정말 잘 맞추고 포킹 잘 했고요.

이러다 또 질 수도 있겠지만 기세 탄 김에 최대한 이기고 결승 직행하고 코돈성불까지 갑시다.
리그 내 흐름이나 팀 자체의 변화는 긍적적이지만 아직 이전보다 불안한 성적인 것도 사실인지라...
이번마저 안 되면 이후로는 정말 힘들 것 같아요. 기대하는 사람이 많은 것 같으니 균형을 위해 불행회로를 돌려봅니다.
18/07/22 18:51
수정 아이콘
그리핀이 1위할 가능성이 있음
근데 KT는 그리핀 하나는 기가 막히게 잡음

이걸 근거로 강퀴는 kt 떡상각을 보았습니다.
과연 권-능은 이뤄질 것인가
18/07/22 19:13
수정 아이콘
KT진심으로 응원합니다. 압도적이지 않아도 되고 대퍼타임도 좋으니 롤드컵 우승만합시다
코돈성불이랑
18/07/22 19:14
수정 아이콘
이러다가 담주에 당장 3패할수도 있는게 KT라서..
기대하면 너무 힘들더라구요
으촌스러
18/07/22 19:35
수정 아이콘
폰은 안정적으로 반반을 가는거나 팀에 맞추는 움직임이 쿠로의 플레이와 비슷해 보이고,
반면 유칼은 공격적인 라인전과 주도적으로 상황을 만드려고 하는게 페이커의 플레이와 가까운 것 같습니다.
파핀폐인
18/07/23 10:17
수정 아이콘
I won't get excited about KT
I won't get excited about KT
I won't get excited about KT
도토루
18/07/23 11:05
수정 아이콘
저도 스맵의 폼이 꽤 올랐다고 보고 있습니다.
데프트도 한층 더 안정감이 업됐구요.

현실적으로 킹존한테 열세를 보이고 있으니 작년처럼 이겨내고 올라가네 마네 그런거 없이...
킹존을 피해더라도 직행해야 합니다. 킹존을 나머지 팀들은 할만하거든요...
목록 삭게로! 맨위로
번호 제목 이름 날짜 조회 추천
63826 [LOL] 재미로 보는 LCK가 단판제라면? [14] 하뮬6612 18/07/22 6612 5
63825 [오버워치] 오버워치 리그 출범시즌의 그랜드 파이널 대진이 완성되었습니다. [26] Pho9039 18/07/22 9039 2
63824 [LOL] KT의 마지막 퍼즐이 되는듯한 유칼과 잡설 [62] Leeka10060 18/07/22 10060 5
63823 [LOL] 한국 스킨 보유자들의, 실제 해당 챔피언 전적 [33] Leeka10292 18/07/22 10292 1
63822 [LOL] 그리핀 vs KT 시청 후 몇몇 선수에게 느낀 점 [126] 구구단13464 18/07/21 13464 2
63821 [스타2] 커뮤니티 업데이트 - 7월 20일 [5] 킷츠8517 18/07/21 8517 2
63820 [기타] 게임 소개 배틀라이트 [9] 끄누8107 18/07/20 8107 0
63819 [오버워치] 오버워치 신고 시스템의 맹점 [35] 이사무14416 18/07/19 14416 1
63818 [LOL] 18년에는 결국 우위에 선 KT의 통신사 더비 [297] Leeka16449 18/07/19 16449 5
63817 [기타] 하스스톤과 매직 아레나 [32] MirrorShield9119 18/07/19 9119 2
63816 [기타] <이런 게임도 있다> 디트로이트 비컴 휴먼 [35] akb는사랑입니다8732 18/07/19 8732 7
63815 [LOL] 전클동 조합이 물이 오르고 있습니다 [75] Luv.SH10451 18/07/19 10451 8
63814 [기타] [소울워커] 이리스 유마 승급 OST * 우주소녀 성소 [21] 카페알파6489 18/07/19 6489 0
63813 [오버워치] 오버워치 리그는 차세대 프로 스포츠가 될 가능성이 아주 높다 [92] 이호철17228 18/07/18 17228 7
63812 [LOL] 클템과 빛돌의 2018 SUMMER 팀별 분석 [92] 내일은해가뜬다16764 18/07/18 16764 24
63811 [LOL] 그리핀에게 원하는건 재미있는 경기가 아니라 이기는 경기입니다. [119] sarega11051 18/07/18 11051 1
63810 [LOL] 진화와 고착화 – 2018년 롤판의 “페르소나 실험”은 어디까지 왔나 [45] becker14556 18/07/17 14556 74
63809 [기타] 모바일 게임 추천: 테일즈 아레나 [14] 고기덕후7687 18/07/17 7687 0
63808 넥슨이 드디어 오버워치를 잡았다 [73] Frezzato11299 18/07/17 11299 0
63807 [LOL] 킹존이 라스칼 선수 로스터 등록에 대한 입장문을 발표했습니다 [210] Leeka14747 18/07/17 14747 11
63806 [LOL] 12 스프링 ~ 18 스프링까지.. LCK에서의 챔피언 장인은? [63] Leeka8098 18/07/16 8098 7
63805 [기타] [연재] 협객풍운전 #64 - 분열하는 천룡교 [1] 밤톨이^^9099 18/07/16 9099 2
63804 [기타] [연재] 협객풍운전 #63 - 운명을 바꿀 기회 밤톨이^^5579 18/07/16 5579 0
목록 이전 다음
댓글

+ : 최근 6시간내에 달린 댓글
+ : 최근 12시간내에 달린 댓글
맨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