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리그 8강 야외 무대가 광명 스피돔으로 결정됐다.

온게임넷은 오는 2월10일 오후 6시 신한은행 스타리그 8강 2주차를 경기도 광명시 광명돔경륜장(스피돔)에서 연다고 발표했다.

스피돔은 국민체육진흥공단 경륜운영본부가 1293역원을 투자해 건설한 국내 최초의 실내 경륜장. 지난 7~10일 나흘 동안 서울 잠실경륜장에서 광명 돔경륜장으로의 이전을 완료하고 11일부터 정상 운영에 들어간 상태다.

경부고속철도 광명역이 위치하는 등 수도권 2300만이 이용할 수 있는 입지 조건을 갖췄으며, 인천국제공항과 인천항으로부터 50분 이내 거리에 위치했다. 또 4계절형 돔으로 건립돼 날씨에 관계없이 행사가 열릴 수 있으며, 시설 규모에 있어서도 1만5000석 규모로 건립됐다. 부지 약 19만㎡에 연건평 6만㎡.

건물은 총 5층으로 대형 전광판과 중앙 무대장치를 갖췄으며 실내임에도 나무가 심어져 있다. 층과 층은 계단, 엘리베이터, 에스컬레이터로 이동할 수 있다. 각 층마다 외관이 유리로 되어 있어 바깥 풍경을 접할 수 있으며 카페테리아를 갖춰 음식을 먹으면서도 공연이나 경기를 지켜볼 수 있다. 외부에는 주차장외에도 자전거 도로, 인라인스케이트장, X-게임파크, 어린이 놀이시설, 작은 생태공원 등이 갖춰져 있다.

경륜본부는 이미 지난해부터 e스포츠에 큰 관심을 가지고 온게임넷 측과 접촉했다. 특히 이번 스피돔 오픈을 기념해 스타리그는 물론 가수들의 공연 등 갖가지 문화 행사가 잇따라 진행 중이다. 스피돔은 각종 문화 행사 공간으로 활용될 예정이다.

이번 8강에서는 임요환-최연성, 박지호-전상욱, 박성준(POS)-안기효, 이병민-한동욱이 맞붙는다. 특히 27일 메가스튜디오에서 열리는 1주차 결과에 따라 이날 2주차에서 4강 진출자가 탄생할 수도 있어 큰 관심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