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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7/09/07 23:59
信主NISSI님// 왜 '씨' 라는 표현을 지양해야 하는거죠?
'씨'라는 표현이 잘못된표현인가요? 아니면 단지 피지알에서 일반화가 되어있지 안다고 해서 자제해야 하는건가요?
07/09/08 01:46
어느 스포츠 팬사이트를 가도 호칭은 자기 마음입니다. 욕설이나 낮춰부르는 말만 아니라면 아무리 피지알이라고 해도 선수, 감독, 해설에 대한 호칭만 예외적이어야 할 이유는 없다고 생각합니다. 욕을 하는 것도 아니라 내가 볼때 잘못했다 생각하는 사람에게 XXX씨 정도의 표현도 허용안되는 건가요? 하루에도 수십 수백개씩 올라오는 게시물들 중 게임과 무관한 직업에 관한 글을 보면, 어디에도 XX님이라는 표현을 써야한다는 글을 없었는데 말이죠.
유머글 보고 국회의원에게 저양반들 저인간들 이렇게 표현할 때, 피지알 분들 중에도 정말로 청렴 결백한 국회의원의 자제분들이 있을 수도 있는 건데 왜 그 때는 막말해도 상관이 없는지 모르겠군요. 호칭까지 일반화시키는건 프로게임계에 대한 조금 과도한 애정 아니면 조금 과도한 제제라 생각합니다.
07/09/08 03:47
참나 제가 생가할때 감독자리에 앉아있자만 능력 없으면 이명근 감독이 아니라 이명근씨입니다.
적어도 제생각에는요. 속된말로 제가 '이명근 이X히' 라고 했다면 제가 잘못했지만, 이명근씨라고 한것은 전혀 죄책감 안드네요. 앞으로도 전 이명근 씨를 감독 자격 없다고 생각할겁니다.
07/09/08 14:02
사회 생활을 하다보면 '씨'가 낮춤어가 아니라고 하기도 뭐하더군요. 기본적으로 이곳에선 최소한 이 스포츠 관련분야 종사자에겐 '씨'대신 다른 호칭을 붙이는게 일반화되어 있다고 생각합니다. 그렇지 않다면 그런 방향으로 만들어야 한다는 의견이고요. 아직까지는 이스포츠에 대한 일반인들의 시선이 곱지 않은 만큼 우리끼리라도 이런 부분만큼은 존중하는 게 좋을 것 같습니다. 호칭을 붙이지 않는다고 대상을 비판할 수 없는 것도 아니니깐요.
단적으로 누가 자신의 의견에 반대한다는 이유로 '최유형씨/ 그건 좀 아니라고 생각하는데요??'같은 호칭을 사용한다면 그건 예의에 어긋나는것 아니겠어요?? 그나저나 잘 해결된 것 같으니. 다행!
07/09/08 22:35
최악의 상황까지 가지 않은것만으로도 다행이라 생각하구요. 누구의 잘잘못 보다는 잘 해결해준 위메이드와 온게임넷에 감사하고, 한동욱선수에게는 본인이 원하는 팀으로 갔으니 앞으로 잘 할거라 믿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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