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오후 9시에야 학교 새터에서 돌아왔습니다.
덕분에 WEG2005 시즌1 8강 1회차는 놓쳤습니다.
에구 속초에서 여기까지 왔는데, 무지 힘드네요.
그리고 또 군대가는 친구를 위한 술자리까지....
결론적으로 정말 날림입니다.
죄송합니다.


1경기 Turtle Rock
황태민(Sk.Zacard,1승,O) VS 조우천(Magicyang,1패,N)

1승의 황태민과 1패의 조우천. 순리웨이 선수가 상성상 괜찮은 언데드와의 경기라는 점을 감안할 때, 조우천 선수가 이 번에 지면, 탈락으로 마감할 수도 있습니다. 황태민 선수는 이겨서 자신의 기세를 더욱 올리는 것이 좋겠군요. 나엘과 오크의 경기가 선영웅과 멀티의 견제, 전투에서의 컨트롤에 좌우가 된다는 점을 감안할 때, 초반에 누가 기세를 쥐느냐에 승부가 좌우될 것으로 보입니다.

2경기 Turtle Rock
조대희(4K^Fov,1패,U) VS 순리웨이(17Games.XiaoT,1승,O)

까닥하면, 조대희 선수는 탈락입니다. 이 번 경기를 이겨야만, 자력으로 무언가를 해 볼 수 있는 위치이지요. 상대적으로 상성도 좋고, 성적도 좋은 순리웨이 선수. 리플로 전해오는 명성이 허명이 아님을 다시금 보여줄 좋은 기회입니다. 언데드의 힘의 집중을 잘 저지할 수 있다는 점에서 오크가 언데드 상대로 좋은게 아닌가 싶네요. 바꾸어 말 한다면, 언데드가 얼마나 시간을 버느냐의 여부가 승부를 좌우하겠네요.

3경기 MaelStrom
장재호(Moon[One],1승,N) VS 데니스 찬(mouz.shortround,1승,N)

거칠게 질주하는 장재호 선수와 예상 외의 성적을 내면서 순항하는 데니스 찬 선수의 경기입니다. 뭐, 두 선수의 기세가 좋기 때문에, 그리고 이 번 리그의 나나전에서 승리를 거두었기에, 기대가 되네요. 나나전 나올 때마다 얘기를 하는 것입니다만, 영웅의 선택이 갈리느냐의 여부, 같은 영웅이라면, 운영과 컨트롤의 모습에 집중해서 보신다면, 흥미있을 것입니다.

4경기 MaelStrom
알보츠(SK.Heman,1패,H) VS 리샤오펑(YolinY.Sky,1패,H)

박세룡 선수와 메를로 유안 선수와의 프라임리그 휴휴전 이후, 오랜만의 휴휴전이네요. 두 선수의 처지는 너무 절박하기에, 서로의 역량의 모든 것을 걸어야 합니다. 파격적은 선영웅은 잘 나오지는 않지만, 중요한 것은 세컨 영웅의 추가입니다. 세컨 영웅의 활용과 상대와의 지속적인 견제, 테크의 여부를 보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해 보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