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랑스가 러시아를 세트스코어 3-2으로 누르고 사상 첫 올림픽 금메달을 가져갑니다.
경기는 혈전이었습니다.

사실 프랑스는 2000년대 까지만 해도 그렇게 강호의 이미지는 아니었습니다.
이전까지 올림픽 최고 성적은 88 서울올림픽 때 8위였습니다.
세계선수권대회도 2002년 동메달이 최고 성적이었고 배구 월드컵은 2003년 5위가 최고 성적이었습니다.
한마디로 세컨티어 정도에 위치했던 팀으로 여겨지고 있었습니다.

그러나 2010년대부터 프랑스 팀의 전성기가 찾아오는데 2015년 월드리그, 그리고 2017년 월드리그에서 두 번 우승을 차지하면서 강호로 부상하게 되었습니다. 그리고 이번 올림픽에서 금메달을 차지하면서 화룡점정을 이루게 되었네요...프랑스에는 에르뱅 은가페라고 세계 탑급의 아웃사이드 히터가 있기는 한데 최근에는 기량이 정점에서 좀 내려오고 있다는 평가가 주를 이루고 있었습니다. 개인적으로는 금메달을 목에 걸고 대표팀 생활을 마무리하게 되었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