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잠잘까입니다.
일단 우리나라는 개막 첫날 부터 지금까지 메달이 안나온 날이 없습니다. 오늘도 이미 탁구 은메달 확보이고, 태권도도 혹시 금메달(?)을 목에 걸지도 모릅니다. 말은 이렇게 해도 메달보다 한국 선수들의 선전을 기원합니다.

자. 오늘은 정말 볼게 없습니다. 진정한 정전 불판이 되지 않을까...심지어 해외경기도 볼게 없네요.
아마 오늘 부터는 한국 대표팀의 경기소개보다 해당 스포츠의 경기규칙 설명 글이 더 길어지지 않을까 싶습니다.


그냥 한국 경기가 어떤 것이 있는지 겸 or 불판을 올려보겠습니다.

[오늘의 경기 완료 내용]

육상 남자 장대높이뛰기 예선 A조 김유석->완료. 5.20m 세번 연속 실패로 실격. 아쉽네요. 정말 수고하셨습니다.
여자 하키 7-8위전 대한민국 VS 독일->완료. 1:4 패배. 정말 수고하셨습니다.
레슬링 여자 자유형 48kg급 16강 6경기 김형주->완료. 8강 진출 실패. 수고하셨습니다.



탁구 남자 단체 결승 주세혁-오상은-유승민->완료. 0:3 패배. 하지만 은메달!!!
오늘의 메인 매치입니다. 최강 중국과 마음만은 세계최강인 한국이 드디어 탁구 결승전에서 붙습니다. 솔직히 이길 수 있을까요? 주세혁과 유승민 선수가 결승전에서 크랙급 경기를 보여줘야 합니다. 중국에 가장 눈여겨볼 선수는 장 지커. 왕하오를 3연속 준우승 시킨(이라 쓰고 12년 연속 준우승) 전설적인 인물로 급부상했습니다.

굉장히 어려운 경기가 예상되지만, 이제까지 어려운 경기는 항상 해왔기 때문에 어려운 경기에서도 꼭 좋은 소식이 와줬으면 좋겠습니다. 그리고 어제 김경아 선수 때문이라도...그리고 오상은 선수의 마지막 올림픽을 위해서라도 꼭 중국을 물리쳤으면 좋겠습니다.

탁구:4단식+1복식. 복식은 3게임에 배치. 각각의 단,복식은 전부 5전 3승제로 이루어져 있습니다.



다이빙 여자 10m 플랫폼 예선 김수지->완료. 26위, 215.75 기록. Semifinals 진출 실패. 수고하셨습니다.
레슬링이 선전하지 않는 이상, 전 이 경기를 보지는 못할 것 같네요.

일단 다이빙에 한국 선수가 출전하다니 정말 감격입니다. 중국의 메달 밭인 다이빙이라 기대는 무리겠지만 김수지 선수가 꼭 좋은 결과를 얻어갔으면 좋겠습니다. 오늘 열리는 예선에서 총 18명의 선수가 semifinal에 진출하고, 내일 열리는 경기에서 12명의 선수가 결선에 진출합니다.

일단 김수지 선수의 순서는 무려 26번째입니다. 무작위 추첨이라지만, 볼 확률이 점점 낮아지는 군요. 혹시 다이빙 팬이 있을지 몰라 김수지 선수가 연기하려는 자세를 적어 놓습니다.


Dive    Code        DD        Description                                          Position
1        107B        3.0        Forward 3 1/2 Somersault                        Pike
2        407C        3.2        Inward 3 1/2 Somersault                         Tuck
3        207C        3.3        Back 3 1/2 Somersault                           Tuck
4        305B        2.9        Reverse 2 1/2 Somersault                       Pike
5        5253B      3.2        Back 2 1/2 Somersault 1 1/2 Twists          Pike

DD는 난이도라고 생각하시면 됩니다. 제출된 이 자세를 그대로 행하지 않는다면 최하 점수를 얻습니다. 그리고 저도 이게 어떻게 표현이 되는지 감이 잘 안잡...

다이빙 플랫폼: 일단 다이빙은 2종목이 있습니다. 음...선수들이 달려가면서 스프링보드의 탄성을 이용해 다이빙 연기를 하는 스프링보드다이빙과 플랫폼에서 다이빙을 하는 플랫폼 다이빙이 있습니다. 당연히 다이빙의 심사대상은 도움닫기, 안정성, 뛰는 높이, 자세(입수 및 공중), 각도 등 다양하게 있으며 7명의 심사점수 중 최고, 최저를 제외한 나머지 점수 평균에 난이율을 곱한것이 득점입니다. 어렵네요.



육상 남자 창던지기 예선 B조 정상진->완료. 31위 76.37 기록. 본선 진출 실패. 정말 수고하셨습니다.
오늘도 남자 장대 높이뛰기에 이어 창던지기도 합니다. 정상진 선수는 B조에서 15번째로 경기를 하고, 개인 최고기록은 82.05m, 시즌 최고기록은 82.05m 역시 같습니다.  솔직히 어렵습니다. 꽤나 차이가 나는 기록이지만 정상진 선수가 꼭 목표한 기록에 근접하시길 바랍니다.

창던지기: 예선에서 12명의 결선 진출자를 뽑습니다. 물론 기준 거리를 달성한 선수는 바로 예선을 통과하게 됩니다. 3번의 기회를 얻게 됩니다.



태권도 남자 -58kg급 예선 5경기 이대훈->8강 진출!!!->4강 진출!!!->결승 진출!!!->완료. 결승패배. 하지만 은메달!!!
정말 재미있을까요? 기대반 두려움 반인 태권도 경기가 오늘 처음으로 열립니다. 오늘은 단 1명의 선수가 출전하게 되는데, 이대훈 선수입니다. 이대훈 선수는 제가 알기로 메달 가능성이 꽤 높다고 알고 있는데, 맞는지를 모르겠습니다. NothingNess님의 글을 보면, 오늘 금메달을 따면 그랜드 슬램 달성이라는데. 아무튼 이대훈 선수 화이팅 입니다.

그것보다 정말 태권도가 재미있는지를 알아봐야겠죠?

올림픽 게시판이 열린 초기에 C.K님이 몇몇 바뀐 규칙을 설명해 준 것이 있습니다. 대충 요약해 보면

1. 몸통 1점, 머리 3점. 회전이 포함된 모든 기술 +1점.
2. 경기장 축소 8X8m
3. 10초동안 공격안하면 경고(경고 2장. 벌점 1점. 4점이 될시 자동 탈락)->(수정) 일반룰은 6장이 되면 실격이라고 합니다.
4. 전자호구 착용
5. 비디오판독 가능.

이 규정들은 올림픽 한다고서 급격하게 바뀐게 아니고, 차근차근 몇몇 세계대회 때부터 도입한 것이라 합니다. 결국 이대훈 선수는 자신의 목표 뿐 아니라 태권도도 이렇게 재미있다라는 것을 알려야 하겠군요. 우리나라의 국기인 스포츠가 태권도인데 꼭 재미가 있어서 퇴출이 안되었으면 좋겠습니다. ㅠ

마지막으로 영국 시간으로 결승전은 22:30분에 열립니다. 고로 한국은 다음날 6:30분에 결승전이 열립니다. 아휴...ㅠㅠ

태권도 : 2분 3회전으로 이루어져 있고, 휴식시간은 1분. 한국은 4체급에 남녀선수가 출전합니다. 총 4체급 경기(남,녀 각각)



끝~



오늘의 메인매치
여자 비치발리볼 결승전이 새벽 5시에 열립니다. 하...사진만을 봤을 때는 제 기대가 무너져 내입니다. 미국 VS 미국 결승입니다.
그냥 봐도 황홀한 미국 남자 농구 8강이 아침 06:15에 열립니다. 상대는 호주
진기명기 남자 육상 110m 허들 결승이 05:15 에 열립니다. 이 종목만은 류샹을 응원했는데...이미 탈락.
우사인 볼트의 200m 금메달 가능할까요? 04:10에 Semifinals가 열립니다. 예선 2조입니다. 결선은 내일!



런던 올림픽 스코어 중계시스템
http://www.london2012.com/country/south-korea/athletescomptoday/index.html
런던 공식 홈페이지 오늘의 한국 경기에서 해당 경기 목록 말고 경기디비전(ex:준결승, 예선, 결승) 등을 클릭하시면 경기 스코어가 계속 업데이트 됩니다.
예상외의 선전을 생중계로 못본다면? 실시간으로 스코어 확인해보세요.

메달 이벤트란? 오늘 경기에서 금,은,동메달이 나오는 경기 입니다. 또 예선부터 결선까지 하루만에 열리는 경기이기도 합니다. 꼭 한국 선수가 메달을 못따도 or 전혀 가능성이 없다하더라도 혹시 모르니 그냥 적어놓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