런던드림이라는 다큐가 있습니다 첫장면에서 광저우 아시안게임이 끝나고 먼저 광저우를 떠나게된 박주영 선수가 대표팀선수들과 인사하며 12년 런던올림픽에서 다시보자면서 일일이 포옹하는 장면이 나옵니다 그때 와일드카드로 꼭 와달라고, 구자철 선수를 비롯한선수들이 박주영선수와 2년뒤를 다짐했습니다

스토리가 있는 우리 올림픽 대표팀 홍명보호의 첫 시작은 2009 이집트 U-20 월드컵이었습니다 조별예선 통과에 대해 걱정하는 이야기가 많았고 2007년 대회가 상당히 많은 이들의 기억 속에 남아 있었는데 홍명보호는 예상을 깨고 8강 진출에 성공했습니다 구자철, 김보경을 주축으로 이번올림픽엔 탈락한 서정진, 김민우, 김동섭이 맹활약햇습니다 8강 진출에 따른 기대감의 상승으로 인해 광저우 아시안게임에선 메달을 따낼 수 있을 거라 한층 기대감이 고조되었습니다 U-20 멤버들을 주축으로 홍철, 지동원 등의 선수들이 보강되엇고, 와일드카드로 김정우, 박주영이 합류했습니다 특히 박주영은 소속팀의 반대를 무릎쓰고 본인의 의지로 합류하게됩니다

하지만 결과적으론 결승진출에 실패했고 3,4위전에서 이란에게 1-3으로 뒤진상황에서 후반 내리세골을 넣어 대역전승으로 결국 3위로 마치게됩니다 이때 하프타임을 마치고 박주영선수가 울먹거리면서 후배들의 손을 붙잡고 분발하자며 독려했고 결과적으로 당시 선수들의 의지를 다잡게되는 계기가 되었다고합니다

그리고 다시 이번 런던올림픽. 리더이자 에이스였던 홍정호의 이탈 그리고 이어진 장현수, 한국영의 이탈에도 불구하고 이 홍명보호는 올림픽에 참가해서 매경기 도박사 및 전문가들의 예상을 뒤엎고 우리나라 올림픽축구 역사상 처음으로 메달을 획득하게됩니다

이렇듯 스토리가 있고 동기부여(병역면제), 특유의 애국심이 있는 우리대표팀은 해피엔딩을 맞이했습니다


대회를 거치면서 훌륭한 K-리그 좌우풀백(윤석영,김창수,오재석)이 재조명을 받앗고 우리의 김영권, 황석호등의 센터백 라인은 동연령대에서 월클급이란걸 확인시켜줫습니다 그리고 맨유-아스날-리버풀(전 스완지)의 영건스타들을 상대로 압도해버린 구자철,박종우,기성용 라인은 정말정말 잘해주었습니다 아쉬움을 꼽자면 약간은 저조한 화력을 보여준 공격진과 또, 부상으로 낙마한 선수들로 인해 플랜B가 약해서 결국 토너먼트를 거치며 체력적인 문제가 누적되었고 브라질과 결승행을 두고 끝까지 제대로 한판붙어보지 못한것입니다 하지만 그로인해 메달을 두고 다투는 역사적인 한일전이 펼쳐지게 되었으니 꼭 아쉽지만은 않네요 우리에겐 있어선 금메달 못지않은 동메달이네요

잡음도 많고 논란도 많고 안좋은일도 많이 겹치고 대회내내 욕도 많이먹엇지만 올대팀의 정신적지주이자 우리나라의 부동의스트라이커 박주영선수가 가장 중요햇던 순간에 그것도 아주 환상적인 골을 성공시킨건 드라마였습니다 역시 승부사답네요 물론 저도 대회내내 욕했었습니다 미안합니다 크크

밤잠 다 뺏었지만 10년만에 이번엔 감독으로서 감동을 다시선사해준 홍명보 감독님께 감사드립니다



* kimbilly님에 의해서 게시물 이동되었습니다 (2012-08-11 17:49)